아이를 키우다 보면 너무 당연해서 미처 가르칠 생각을 못 했던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해요. 
 
예를들어 닫힌 방문을 벌컥 열거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씩씩하게 먼저 타는 모습을 볼 때...
 
'아, 이것도 알려줘야 하는구나' 싶어지죠.
 
살펴보면 아이가 생활속에서 배워야 할 예절은 생각보다 많아요. 
 
다른 사람의 공간을 존중하는 것부터 함께 사용하는 곳에서 순서를 지키고, 무언가를 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것까지.
 
대부분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사나 감사 표현처럼 익숙한 이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생활 예절들을 골라봤어요. 
 
 


 
 
 

 
 

1. 닫힌 문은 노크하고 들어가기

 
 
가족의 방이라도 문이 닫혀 있다면 먼저 노크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습관을 알려주는 게 좋아요.
 
화장실이나 탈의실처럼 사적인 공간에서는 더욱 중요하고요. 
 
가까운 사이에도 혼자 있고 싶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2. 남의 핸드폰 화면 들여다보지 않기

 
 
공간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핸드폰에도 지켜줘야 할 선이 있어요. 
 
옆 사람이 핸드폰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은 궁금해서 화면을 함께 들여다보기도 해요. 
 
문자나 사진을 보고 "이게 뭐야?" 하고 묻기도 하고요. 
 
핸드폰 화면 역시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3.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전에 물어보기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함께 알려주면 좋은 것이 사진 예절이에요.
 
친구와 놀다가 재미있는 모습이 보여도 먼저 "찍어도 돼?" 라고 물어보는 습관이 필요해요.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온라인에 올려도 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도 함께 알려주면 좋습니다.
 
 

4.  엘리베이터에서는 내리는 사람이 먼저

 
 
집 밖으로 나오면 여러 사람과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요. 
 
문이 열리자마자 타려고 뛰어들기보다 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생활예절이에요. 
 
몇 번만 함께 해보면 아이도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5. 다른 사람 앞을 지나갈 때 한 마디 하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지나가는 방법에도 작은 예절이 필요해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야 할 때 몸으로 밀고 들어가기보다 "잠시 지나갈게요", "실례합니다" 라고 먼저 말하는 습관인데요. 
 
영화관이나 공연장처럼 앉아 있는 사람 앞을 지나갈 때도 그냥 지나가는 것보다 한마디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다른 사람의 몸이나 옷을 보고 바로 말하지 않기

 
 
행동뿐 아니라 말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어요. 
 
"왜 이렇게 뚱뚱해?"
"얼굴에 그거 뭐야?"
 
이와같이 아이는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말할 수 있어요.  
 
궁금해하는 마음 자체를 혼낼 필요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외모나 신체 특징을 보고 바로 평가하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알려줘야 합니다.  
 
 

7. 남의 집에서는 먼저 물어보고 행동하기

 
 
친구 관계가 넓어지면 다른 사람의 집에 갈 일도 생겨요.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냉장고를 열거나 방에 들어가거나 물건을 꺼내고 싶다면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우리 집에서는 자유롭게 해도 되는 행동이 다른 사람의 집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배우는 거예요.
 
 

8. 함께 먹는 음식은 내 것처럼 고르지 않기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때도 우리 집에서 혼자 먹을 때와는 다르게 조심해야 해요. 
 
여럿이 함께 먹는 음식에서 좋아하는 것만 골라 가져가거나, 먹던 수저로 공동 음식에 손을 대는 행동은 어릴 때부터 알려주면 좋아요. 
 
먹을 만큼 덜어 먹고 다른 사람의 몫도 생각하는 것까지가 식사 예절입니다.
 
 

9.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리기

 
 
함께 있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위생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손바닥보다는 휴지나 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바로 버리는 습관을 알려줘요. 
 
이건 단순히 '얌전히 행동하는 예절' 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침방울이 튀지 않게 하는 기본적인 위생 예절이기도 합니다.
 
 

10. 빌린 물건은 돌려달라고 하기 전에 돌려주기

 
 
아이들이 친구들과 지내다보면 연필이나 지우개처럼 작은 물건을 빌리고 빌려주는 일이 자주 생겨요. 
 
이때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다 쓴 뒤 돌려주는 일입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빌린 사람이 기억하고 챙겨주는 게 기본이에요. 
 
상대가 내 거 돌려달라고 말하기 전에, 다 사용했다면 먼저 돌려주는 것. 
 
빌린 물건을 잘 돌려주는 것까지가 물건을 빌린 사람의 책임이라는 걸 알려주면 좋아요.  
 


 

예절은 생각보다 사소한 데서 보여요

 


아이에게 예절을 가르친다고 하면 왠지 바르게 앉고, 인사 잘하고, 어른 앞에서 얌전히 행동하는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생활 속에서 필요한 예절은 훨씬 사소한 곳에 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 노크 한 번, 엘리베이터 앞에서 몇 초 기다리는 것, 남의 것을 보기 전에 먼저 물어보기 등.
 
하나하나 별거 아닌 행동 같지만 그 안에는 늘 다른 사람이 함께 있으니까요. 
 
결국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도 거창한 매너는 아닌 것 같아요. 
 
내가 편한 대로 해도 되는 순간과, 상대를 먼저 한 번 생각해야 하는 순간을 구분할 줄 아는 것. 
 
그 정도의 눈치라면 저는 조금 일찍 배워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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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안전수칙을 알려주려고 하면 늘 비슷한 말부터 떠오르더라고요. 
 
차 조심해,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돼, 불은 절대 만지면 안돼 등.
 
물론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지만, 생활하다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상황들도 꽤 자주 맞닥뜨리게 되니까요. 
 
오늘은 평소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아이에게 한 번쯤 알려주면 좋은 생활 속 안전수칙 10가지를 정리해봤어요. 
 
 


 
 

1️⃣ 엘리베이터에서 엄마만 내렸는데 문이 닫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만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에요. 이럴 땐, 아이가 당황해서 아무 층이나 내린 뒤 돌아다니지 않도록 미리 어떻게 할지 정해두면 좋아요. 
 
아이만 엘리베이터 안에 남았다면 함부로 내리지 말고 비상호출 버튼으로 도움 요청하기. 
 
반대로 아이만 먼저 내렸다면 그 자리에서 기다리도록 알려주세요. 

 
서로 찾아다니다보면 오히려 엇갈릴 수 있으니까요. 
 

 

2️⃣ 길을 잃었을 때 엄마를 찾아 계속 돌아다니지 않기

 
 

 
놀이공원이나 쇼핑몰에서 부모가 안 보이면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으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부모도 아이를 찾으러 움직이고 있다면 서로 엇갈릴 수 있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곳 근처에 머무르기를 미리 알려주는 게 좋아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안내데스크나 계산대처럼 그 장소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함께 알려주세요. 
 
 

3️⃣ 코나 귀에 작은 물건이 들어갔다면 직접 빼려고 하지 않기

 
 

 
구슬이나 작은 장난감 부품 등을 가지고 놀다가 코나 귀에 들어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때 아이가 손가락이나 다른 물건을 이용하여 빼내려고 하면 오히려 안쪽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거든요.
 
잘못한 것 같아서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고요. 
 
그래서 코나 귀에 뭔가 들어갔다면 다른 물건으로 빼려고 하지 말고 바로 어른에게 알리기.
 
아프지 않거나 별다른 느낌이 없어도 숨기지 않고 말해야 한다는 것까지 함께 알려주면 좋아요. 
 
 

4️⃣ 깨진 유리나 그릇 조각은 작은 것도 손으로 줍지 않기

 
 

 
컵이나 접시가 깨지면 아이도 얼른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떨어진 조각을 주우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깨진 유리는 눈에 잘 보이는 큰 조각 뿐 아니라 아주 작은 조각도 손이나 발에 상처를 낼 수 있어요. 겉보기에는 뭉툭해 보여도 가장자리가 날카로울 수 있고요. 
 
무언가 깨졌다면 직접 치우려고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떨어져 어른에게 바로 알리기.
 
맨발이라면 특히 움직이지 않고 도움을 기다리는 게 좋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일 수 있어서, 깨진 물건만큼은 내가 치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면 좋아요. 
 

 

5️⃣ 공이나 장난감이 차가 다니는 길로 굴러가면 따라가지 않기

 
 

 
공이 손에서 빠져 도로로 굴러가면 아이는 차를 살피기 전에 공부터 쫓아갈 수 있어요. 특히 계속 굴러가는 물건은 빨리 잡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기 쉽고요. 
 
그래서 공이든 장난감이든 뭐든 도로로 들어가 버렸다면 따라 뛰어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멈추기.
 
직접 주우러 가지 말고 가까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알려주세요. 

 
평소 차 조심하라는 말과는 별개로 굴러가는 물건을 반사적으로 따라가지 않는 것 자체를 한 번 이야기 해둘 만 한 것 같아요.
 
 
 

6️⃣ 수영장 배수구나 물이 빨려 들어가는 곳에 손대지 않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가면 아이들은 물 속에 있는 구멍이나 물이 빨려 들어가는 곳이 신기해서 가까이 가고는 해요. 
 
하지만 배수구의 흡입력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신체일부가 끼는 사고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배수구처럼 보이는 곳에는 가까이 가서 손이나 발을 대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세요. 특히, 덮개가 빠져 있거나 깨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가까이 가지 말고 바로 어른에게 알리기. 
 
 

7️⃣ 물에 빠진 친구를 직접 구하러 들어가지 않기

 
 

 
친구가 물에 빠지면 아이는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손을 잡으러 가거나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면 구조하려던 아이까지 함께 위험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직접 물에 들어가지 않고 즉시 주변 어른에게 큰 소리로 알려야 해요. 
 
친구를 그냥 두는 게 아니라, 빨리 어른을 부르는 것도 친구를 도와주는 행동이라는 걸 같이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8️⃣ 에스컬레이터에서 물건을 떨어뜨렸다면 바로 줍지 않기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감 등을 떨어뜨리면 아이는 반사적으로 몸을 숙여 주우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손이나 옷, 발 등이 틈에 끼일 위험이 있어요.
 
특히 끝부분이나 틈 사이로 물건이 떨어졌다면 직접 줍지 말고 어른이나 직원에게 알리기.
 
떨어진 물건보다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9️⃣ 어른이라고 무조건 부탁을 들어줄 필요는 없어요 

 
 

 
아이에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하면 무섭게 생긴 사람부터 떠올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안전한지 아닌지 단정할 수는 없죠. 
 
강아지를 같이 찾아달라거나, 차까지 함께 가달라거나, 길을 알려달라며 어른이 아이에게 어디론가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면 절대 따라가지 않기.
 
도와주지 않는다고 버릇없는 게 아니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예의보다 안전이 먼저예요. 
 
 

🔟 동물이 귀여워도 바로 만지지 않기 

 
 

 
산책하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만나면 아이들은 반가워서 바로 다가가 손부터 내밀 때가 있어요. 
 
하지만 얌전해 보이는 동물도 낯선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거나 만지면 놀라거나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요. 특히 먹고 있거나 자고 있을 때는 더 조심해야 하고요. 
 
주인과 함께 있는 동물이라면 먼저 만져도 되는지 물어보기.
주인이 보이지 않는 동물이라면 가까이 다가가거나 따라가지 않기.

 
아이 눈에는 귀여운 동물이 먼저 보이겠지만, 보기만 하는 것과 만져도 되는 건 다르다는 것 정도는 미리 알려주면 좋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위험한 건 당연히 부모가 먼저 막아주게 되잖아요. 그런데 오늘 정리한 것들을 보면 특별히 위험해 보이는 장소보다 평범한 일상에서 순간적으로 생길 수 있는 상황도 꽤 많음을 눈치채셨을거예요. 
 
어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굳이 설명할 생각조차 못 했던 행동도 아이는 모를 수 있으니 공이 차도로 굴러갔을 때처럼 생각할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평소 한 번쯤 미리 이야기 해두는 게 좋아요.
 
그렇다고 10가지를 한꺼번에 외우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실제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씩 짚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안전수칙은 알고 있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오늘의 내용 중 미처 생각지 못하셨던 게 있으셨다면 아이와 하나씩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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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차를 타고 조금만 멀리 가도 꼭 듣게 되는 말이 있죠. 
 
엄마 언제 도착해?
아직 멀었어?
몇 분 남았어?
 
분명 방금 알려줬는데 또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이동할 때마다 영상을 보여주기도 그렇고, 장난감을 챙겨가도 차 안에서는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잖아요. 
 
이럴 때 은근히 유용한 게 아무 준비물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말놀이예요.
 
끝말잇기도 좋지만 매번 그것만 하면 슬슬 지겨워 하거든요. 그래서 규칙은 간단하면서도 아이랑 실제로 해보면 재미있는 차 안 말놀이 7가지를 골라봤어요. 
 
 


 

1. 초성퀴즈

 
 
 
한 사람이 초성을 말하면 나머지 사람이 정답을 맞히면 돼요. 
 
ㅂㄴㄴ → 바나나
ㄱㄹ → 기린
ㅋㄲㄹ → 코끼리
 
처음에는 동물, 과일, 음식처럼 범위를 하나 정해놓고 시작해요. 그럼 아이도 훨씬 쉽게 맞힐 수 있어요. 
 
후에 익숙해지면 '우리 집에 있는 물건', '오늘 차 타고 오면서 본 것'처럼 범위를 넓혀도 재미있어요. 
 
 

2. 시장에 가면

 
 
 
기억력 게임인데 규칙이 정말 간단해요. 
 
첫 번째 사람이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그럼 다음 사람이 앞의 단어에 하나를 더해서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수박도 있고!"
 
또 그 다음 사람은 사과, 수박, 바나나처럼 계속 하나씩 추가해가는 거지요. 
 
이게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7개, 8개 넘어가기 시작하면 은근 헷갈립니다. 아이가 기억하고 있는데 엄마가 빼먹어서 걸리는 일도 생기고요. 
 
시장 대신 동물원에 가면, 캠핑을 가면, 바다에 가면, 학교에 가면 등으로 바꾸면 같은 방법으로 계속 놀 수 있어요. 
 
 

3. 세 글자만 말하기

 
 
 
말 그대로 세 글자 단어만 번갈아 말하는 게임이에요. 
 
강아지!
자동차!
고구마!
코끼리!
 
그런데 평소에는 잘만 떠오르던 단어가 '세 글자만'이라는 조건이 붙는 순간 이상하게 생각이 안 나요. 
 
세 글자가 너무 쉬워지면 네 글자로 바꿔도 되고요. 세 글자 음식만 말하기, 세 글자 동물만 말하기처럼 조건을 하나 더 붙여도 됩니다. 
 
아이도 단어를 떠올리면서 글자 수를 하나씩 세어보게 돼서 6~7살 아이와 하기에도 괜찮아요.
 
 

4. 나는 누구일까요?

 
 
 
한 사람이 머릿속으로 동물이나 물건 하나를 정하고 나머지 사람이 질문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놀이예요. 
 
"살아있어?"
"날 수 있어?"
"다리가 네 개야?"
"우리 집에서도 볼 수 있어?"
 
대답은 네, 또는 아니요, 로만 해요. 
 
처음에는 동물로 하면 쉽고, 익숙해지면 음식이나 직업, 물건으로 점점 넓혀도 돼요. 
 
이게 은근 재미있는 게 처음에는 아이가 무작정 정답부터 외치다가, 몇 번 하다 보면 어떤 질문을 해야 정답을 빨리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하기 시작해요. 
 
 

5. 엉뚱한 이유 대기

 
 
 
이건 정답이 없는 게임이에요. 
 
"기린은 왜 목이 길까?"
"구름이랑 이야기 하려고."
 
"고양이는 왜 수염이 있을까?"
"밤에 몰래 라면 먹을 때 면 길이 재려고."
 
"코끼리는 왜 코가 길까?"
"리모컨 떨어졌을 때 집으려고."
 
진짜 이유를 맞히는 게 아니라 누가 더 그럴듯 하고 엉뚱한 이유를 만들어내느냐가 포인트예요.
 
아이들은 이런 걸 시키면 어른이 생각지도 못한 답을 툭툭 내놓을 때가 있어서 꽤 재미있어요. 괜히 정답을 알려주려고 끊지 않고, 마음껏 상상하게 두면 서로 더 행복해 진답니다. 
 
 

6. 창 밖에서 먼저 찾기

 
 
 
"빨간 자동차 먼저 찾기!"
"숫자 7 먼저 찾기!"
"강아지 찾기!"
"간판에서 '가' 찾기!"
 
이런 식으로 하나를 정하고 창밖에서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글자를 이제 막 읽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간판에서 특정 글자 찾기도 재미있고, 더 어린 아이라면 자동차 색깔이나 동물 그림처럼 난이도를 더 낮춰도 되고요. 
 
다만 운전하는 사람은 빼고 동승한 어른과 아이끼리 하는 게 좋아요. 운전자는 그냥 심판 정도... 하는 걸로요... 위험하니까.
 
 

7. 한 문장씩 이야기 만들기

 
 
 
이건 가족끼리 하면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놀이예요. 
 
엄마가,
"옛날에 방귀를 엄청 크게 뀌는 토끼가 살았어요"
그 다음 아이가,
"그런데 방귀를 뀔 때마다 하늘로 날아갔어요"
그 다음 또 아빠가,
"어느 날은 너무 세게 뀌어서 달까지 가버렸어요"
 
이렇게 한 사람당 한 문장씩만 이어서 이야기를 만드는 거예요. 
 
앞뒤가 꼭 완벽하게 맞을 필요도 없어요. 오히려 아이가 갑자기 공룡 등장시키고 우주로 보내버리고 그럼 이야기가 산으로 가서 그 때부터 더 재미있어진답니다. 
 
혹 아이가 다음 이야기 떠올리기를 어려워하면 "그때 누가 나타났을까?" 정도만 살짝 도와주면 돼요. 
 
 

차 안 말놀이는 쉬워야 오래가요

 
 
차 안에서 하는 놀이는 거창할 필요가 없어요. 규칙 설명부터 길어지면 아이도 금방 흥미를 잃으니까요. 
 
초성퀴즈처럼 바로 맞히는 놀이도 해보고, 기억력 대결도 해보고, 엉뚱한 이유 대기나 이야기 만들기처럼 실컷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봐요. 꼭 뭔가를 배우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지루했던 이동 시간이 아이와 웃고 떠드는 시간으로 바뀌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 
 
평소에는 바쁘다보니 아이와 별것 아닌 이야기로 길게 시간을 보낼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잖아요. 차 안에서 그 시간을 그냥 심심한 이동 시간으로 보내기보단 이런 놀이를 하나씩 꺼내 써먹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실컷 문제 내고, 틀리고, 말도 안 되는 답에 같이 웃다 보면 그 날 차 안에서 했던 아이의 그 이야기가 의외로 오래 기억에 남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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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계절이 바뀌는 걸 예전보다 더 잘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색이 변하기 시작하는 나뭇잎 하나도 아이랑 같이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고요. 
 
그래서 가을이 오면 아이랑 들을 만한 가을동요도 한 번씩 찾아보곤 하는데요. 
 
찾다보면 귀엽고 신나는 동요들도 많지만, 어른이 다시 들어도 가사가 참 예쁜 동요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너무 유아스럽지 않으면서 아이와 함께 듣기 좋은 가을동요 5곡을 골라봤어요.  
 
 

 
 

1️⃣ 노을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가사를 따라가다보면 바람 부는 들판과 익어가는 논, 저녁노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이 노래는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 수상곡이기도 해요. 
 
요즘 아이들이 듣기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가을 저녁에 차를 타고 가거나 산책하면서 들으면 분위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듣다가 오히려 어른이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은 노래라 제일 먼저 소개해 봤습니다.  
 
 

 
 

2️⃣ 가을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요즘 아이들이 듣는 밝고 신나는 동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조용한 가을밤, 벌레 우는 소리, 그리고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있는 노래에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라는 내용 자체가 괜히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요즘은 밤에도 주변이 밝고 차 소리도 많아 아이들이 이런 조용한 가을밤을 느껴볼 일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불 끄고 누워 창 밖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날, 아이와 한 번 같이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3️⃣ 가을길
"가을길은 고운 길"

 
 
 
아이와 실제 가을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노래예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과 파란 하늘처럼 노래에 나오는 것들을 밖에 나가면 그대로 찾아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유아교사들의 새노래 지도 현황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가을길'이 많이 활용된 곡으로 나타났어요. 
 
노래를 한 번 듣고, 산책을 나가면 평소 걷던 길도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 
 
아이들은 정말 별거 아닌 미션 하나만 줘도 산책이 갑자기 보물찾기가 되곤 하잖아요. 
 
 

 
 

4️⃣ 가을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백남석 작사, 현제명 작곡의 오래된 동요예요. 
 
가사에 단풍이 물드는 것뿐 아니라 제비가 떠나고 곡식이 익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서 예전 사람들이 바라봤던 가을 풍경을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실제로 제비가 떠나는 모습이나 넓은 들판의 곡식이 익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없잖아요. 
 
노래를 들으면서 "제비는 추워지면 어디로 갈까?", "벼는 언제 노랗게 될까?" 이런 이야기를 하나씩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요 한 곡이 은근 자연관찰 시간이 되기도 하죠?)
 
 

 
 

5️⃣ 파란 가을 하늘
"가을도 밤처럼 익어가네"

 
 
 
이 노래는 표현이 참 예뻐요. 밤이나 감처럼 가을에 익어가는 열매들을 보면서 계절까지 함께 익어간다고 표현한 것인데, 아이보다 어른이 더 마음에 들어할지도 모르겠어요. 
 
앞의 노래들처럼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어서 처음 알게 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늘 듣던 가을동요 말고 아이와 새로운 노래 하나 찾아 듣고 싶다면 같이 들어보기 괜찮은 곡입니다.
 
 


 
 
어릴 때는 동요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따라 불렀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들어보니 느낌이 꽤 달라요.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가사가 이제는 그 의미가 들리기도 하고, 내가 어릴 때 들었던 동요를 지금은 내 아이와 함께 듣고 있다는 사실이 꽤 오묘하기도 하고요. 
 
특히 가을동요에는 요즘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만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바람, 노을, 물든 나뭇잎, 벌레 소리, 익어가는 들판 같은 것들이요.  
 
노래를 틀어주는 데서 끝나지 마시고, 아이와 산책하면서 "아까 들었던 노래에 나온 거 찾아볼까?" 해봐도 재밌을 거예요. 
 
노래 하나로 평소 그냥 지나치던 풍경을 아이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꽤 괜찮은 가을 놀이가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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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켜보다보면 아이의 특성이 눈에 띄게 마련이죠. 우리 아이는 사람 만나기를 유달리 좋아하더라고요. 요즘들어 하는 말도 그렇고, 방문수업 선생님에게 수업 내용과는 관계 없는 장난감과 인형을 가져와 상호작용 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볼 때도 그렇고...

여튼, 아이가 요즘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 후 경험을 위한 상황과 환경을 조성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란다와 째깍악어에 동시 신청을 했는데 째깍악어 쪽에서 먼저 수락이 와 진행하게 되었어요 :)


 

째깍악어?




유아 돌봄 서비스 앱이에요. 놀이, 등하원, 학습, 창의미술, 영어 수업이 가능하고요. 가격은 택하는 카테고리에 따라 그리고 선생님의 특기에 따라 천차만별 입니다. 제일 궁금해 하실 것 같은 질문 위주로 답해볼게요. (답변의 출처는 째깍악어 앱입니다.)

 


 

 

#1. 몇 살 부터 이용 가능?

만 1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모두 이용 가능해요. 또한, 만 2세 미만의 영아는 안전한 돌봄을 위해 영아 보육 경험이 있는 특기선생님이나 전문 보육선생님으로 매칭됩니다.

 

#2. 서비스 이용 금액?

1) 시간당 대학생과 특기선생님은 16,000원 / 보육선생님은 18,000원입니다. 하지만 이건 '놀이'와 '등하원'에 한정된 얘기고요. '학습'을 원할 경우에는 시간당 20,000원 / '창의미술'을 원할 경우에는 23,000원 / '영어'를 원할 경우에는 29,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2) 1시간, 1시간 30분의 짧은 돌봄을 원할 시에는 기본 돌봄 금액 + 선생님 이동지원금 5,000원이 추가 돼요.

3) 아이를 추가하고 싶은 경우 아이 1명의 1시간 추가 비용은 5,000원입니다. 단, 창의미술의 경우 아이 1명 추가시 시간당 10,000원이 부과 됩니다.

4) 당일 돌봄을 원할 경우에는 긴급 방문비 라고 하여 10,000원이 추가 되며 해당 금액은 방문 확정 후 결제 됩니다.

 

#3. 돌봄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365일 가능합니다.

 

#4. 최소 몇 시간을 신청해야 하나?

최소 1시간 이상, 30분 단위로 신청 가능합니다.

 

#5. 선생님과 연락은 어떻게?

앱 화면 하단의 '채팅'을 눌러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돌봄이 매칭된 후 선생님에게 확인 연락이 왔어요. 돌봄이 매칭된 순간부터 돌봄 당일 자정까지 서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저는 1회 수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째깍악어는 어떻게 신청을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신청방법

 



일단, 수업 신청을 눌러주세요. 그 다음 방문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합니다. 이 때 정기 방문과 특정일 방문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가 있는데요. 저는 정기방문을 택해 제가 설정한 날과 시간에 한 달에 3번 방문하시는 걸로 약속이 됐어요.

그 후로는 이제 수업 유형을 선택하시면 돼요. 놀이, 등하원&이동, 학습, 창의미술, 영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택하는 카테고리에 따라 그리고 선생님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는 점 위의 (#2. 서비스 이용 금액)을 참고해주세요.

 

  • 놀이 - 자유놀이, 신체놀이, 책읽기
  • 등하원&이동 - 등원준비, 하원도움, 안전이동
  • 학습 - 유아한글, 초등학습, 예체능
  • 창의미술 - 오감자극, 만들기, 촉감미술
  • 영어 - 스피킹, 영어숙제, 시험대비


선생님에게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간단한 식사를 챙겨달라거나 기저귀갈이가 필요하다거나 하는 거요. (요리, 가사업무, 쓰레기 버리기와 같은 요청은 불가)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이 수업 노트를 작성해 주시는데 글로만 작성을 원하는지 사진과 글이 함께 있는 작성을 원하는지도 학부모가 체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매칭 방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선생님을 추천 받을래요>, <제가 선생님을 고를게요>. 저는 제가 고르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선택한 기준에는 동영상 프로필과 이력, 자격증, 자기소개, 평점과 선생님의 이제까지의 돌봄 노트가 있었는데요. 꼼꼼히 읽어본 후 우리 아이와 잘 맞을 것 같은 선생님께 요청을 드렸답니다.

째깍악어는 다른 돌봄 앱과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요. 바로 선생님의 프로필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으로 선생님의 목소리와 표정, 느낌을 보고 글보다는 조금 더 실감나게 선생님을 알아볼 수 있어 좋아요.

 

 

내가 선택만 하면 매칭 끝?




아닙니다. 선생님의 스케줄에 맞춰 신청해야 하는데, 내 스케줄에 맞는 선생님만 보여지는 게 아니라서요. 하나하나 다 들어가 선생님 스케줄을 확인해야 해요. 이건 좀 번거롭더라고요...

 

정기방문 3회 중 2회 수업 남음

 

저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선생님과 약속했어요. 창의미술 1시간, 놀이 2시간으로요. 아이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놀이 시간을 대폭 늘렸지요. 비용은 1회에 55,000원이었습니다.

요청사항에 저는 집에 있는 장난감을 마음껏 사용하셔도 된다고, 아이가 가지고 오는 것 위주로 놀이를 해달라는 요청을 드렸었는데 요청이 잘 받아들여져서 좋았어요. 또, 미술은 아이가 끼적이기를 좋아하여 일부러 추가한 것인데, 미술전공을 한 전직 미술교사 악어 선생님의 피드백이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의 시야를 넓게 해주어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창의미술 1회차 수업 : 꿈틀꿈틀 애벌레 ft. 개구리


오전 10시 수업 시작인데 9시 30분에 카톡이 왔어요. 선생님이 출발하셨다고요. 기다리고 있으니 정확히 9시 50분에 벨이 울렸습니다. 선생님은 오시자마자 손을 씻으셨고 아이와 천천히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수업 내용
창의미술 1회차: 꿈틀꿈틀 애벌레




키친타월에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물을 떨어트려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놀이를 했어요. 색종이로 만든 애벌레는 빨대를 이용해 누가 더 멀리 부나 시합을 해보았고요. 모든 과정은 아이의 속도에 맞춰 진행 됐고요. 선생님의 세심한 리액션에 저는 멀리서 조용히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종이접기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답게 실감나는 개구리 두 마리를 미리 접어 오셨었는데요. 함께 얼굴을 꾸며주기도 하고, 또 다시 시합을 하기도 했었네요. 선생님이 일부러 져주셨어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

아이는 40분 여분 가까이를 의자에 앉아 그리기를 했고 스케치북을 스스로 넘겨가며 주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선생님은 이렇게 오래 앉아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난화를 그렸어요. 그 안에서 선생님이 물고기며 상어 같은 것을 발견해 주셨었고요. 저는 이제까지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 지켜보고 적절히 칭찬해주는 역만 했었는데, 아이의 그림 속에서 의미 있는 발견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지 뭐예요. (방문 수업의 좋은 점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선생님의 아이를 대하는 방식 및 교육을 '저도' 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어요.)

저는 선생님이 어디까지 준비해 오실 지 몰라 스케치북, 싸인펜, 크레파스, 색연필, 가위, 도장을 책상 옆에 준비해 두었었어요. 기본적인 가위와 풀, 색종이, 펜 등은 선생님이 준비를 해 오시는데 스케치북은 준비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게, 아이가 몇 번이고 그림 그릴 공간이 있어 제한적이지 않아서 흐름에 끊김이 없더라고요.

🔎Tip: 창의미술을 선택하실 분들은 가능하면 스케치북이나 아이가 끼적일 종이를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업 내용
놀이 1회차: 집에 있는 장난감, 체육놀이




놀이 2시간은 그야말로 제가 바랐던 상호작용의 시간 그 자체였어서 대만족이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몸이 풀리는 아이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선생님이 따라다니며 관심을 보여주셨거든요. 부모인 제 눈에 아이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듯 했어요.

주방놀이, 인형놀이, 공구놀이, 공놀이, 청소놀이, 탈것시합을 했고요. 제가 요청사항에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라고 적었던 바 있어 그랬는지 몰라도 아이에게 최대한 맞춰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에 있는 장난감으로 충분히 놀고 난 후 아이는 공을 가지고 공놀이도 했어요.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신체놀이도 좋아하는 아이라 나중에는 활동적인 남자 선생님을 초대해 에너지를 분출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네요. ⚽️🏸

 

 

 

끝으로, 위약금 듣고가세요!(중요)




시간에 따라 부과되는 위약금이 다릅니다. 즉, 돌봄 시작 전 시간에 따라 취소 위약금이 발생 하는데요.

 

  • 돌봄 시작 전 48시간 이상 : 취소위약금 없음
  • 돌봄 시작 전 48~3시간 미만 : 취소위약금 10,000원
  • 돌봄 시작 전 3시간 미만 : 취소위약금 20,000원
  • 시작 시간 경과 되었을 시 돌봄 금액의 100% 지불


이외에도 돌봄 시작 시간 30분이 경과 되었는데 연락두절인 상태로 장소에 아이가 도착하지 않으면, '노쇼'로 간주되어 환불 되지 않고요.

당일 돌봄 신청 후 돌봄이 확정 되었는데 취소 했을 시에도 지불한 긴급돌봄비 1만원은 환불 되지 않습니다.

 




다음주, 다다음주도 같은 선생님이 방문 예정이세요!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어요. 다다음주가 지나면 그 땐 영어를 추가해볼까 체육특기선생님을 초대해볼까 생각중이네요. 모쪼록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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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와 슈퍼브이를 함께 체험신청해서 보다 마음을 굳혔어요.
슈퍼브이는 우연히 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국내 최고의 에듀테크 전문가들이 함께한 유아 스마트러닝으로 콘텐츠에만 무려 330억을 투입했다고 하더라고요. 유아 교육 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해요.

CEO는 메가스터디의 중등교육 엠베스트, 초등교육 엘리하이를 만든 박철우 대표. 문해, 한글 동화에는 서울대 최나야 교수와 연구진이 감수를 맡았다고 합니다. 두뇌개발 프로그램인 슈퍼브이 브레인은 고려대 정보창의교육연구소에서 감수를 맡았다고 하고요. 수학은 EBS인기 프로그램 작가진과 출연진이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체험신청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했어요. 배송은 2-3일 후 완료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구성은 기기와 기기받침대, 충전기, 그리고 학습지였습니다. 교재는 위와같이 수학, 한글, 영어워크북, 영어스토리북 각 1권씩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영어책은 간단한 인사말 정도의 수준으로 이루어진 스토리책이었습니다.

수학, 한글 교재는 종이로 되어 있어서 튼튼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페이지도 많지 않았고요. 내용은 갈수록 어려워졌습니다. 한글 교재 중에, '아기가'라는 말 뒤에 오는 말로 '울어요'를 찾아야 하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통문자는 물론이고 아직 자음 모음도 모르는 아이가 소화하기엔 어려운 수준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했으면 당연히 못 했겠죠.

그런데 제가 옆에서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냥 통으로 알려주니 아이도 통으로 받아들이더라고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었는데 잠시나마 암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어 신기했습니다.

 


슈퍼브이의 패드는 태블릿이예요. 제일 먼저 받아본 제품이라 모든 업체의 기기가 이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일단 화면이 큼지막하고 터치를 하면 바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처리속도 빨라요.

거치대는 기기가 살짝 기울여지도록 만들어졌는데, 직각이 아니라서 보기 편했습니다. 참고로 이 거치대와 기기 색상은 처음에 체험신청을 할 때 고를 수가 있는데요. 노란색 슈키, 분홍색 이비가 있어요. 그 중 저는 슈키를 고른거예요.

 


또한, 이 기기는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지만, 슈퍼브이 콘텐츠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반 태블릿 같지만 바탕화면으로 넘어가거나 다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여하튼, 전원을 켜게 되면 가장 먼저 보시게 될 화면이 이 화면입니다.

매일매일 오늘의 학습이 떠요. 이 오늘의 학습은, 부모가 지정을 할 수가 있지만 권장하는 스케쥴표가 있어요. 영어는 주 5회, 한글과 수학은 주 2회 학습이 표준이예요. (평균 소요 시간 25분) 한글과 수학은 최대 주 3회로 변경 가능하며 선택 학습(수학, 영어)도 표준 시간표로 배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시간표 변경은 담당 선생님에게 문의하시면 돼요.

이 오늘의 학습을 다 마쳐야지만 다른 콘텐츠도 즐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버거워하면서 흥미가 떨어지려고 하면 설정에 들어가 이 스케쥴을 조정해줄 수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 횟수가 정해져 있었어요. 그럴 땐, 담당 선생님에게 말씀 해달라고 하셨어요. 조절 해 주신다고요.

 


왼쪽 하단의 '슈퍼브이 브레인'은 코딩게임이예요.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등이 있었습니다. 기억력, 공간지각력, 추리력, 시각변별력, 문제해결력, 수리력 6가지 영역이 있었고요. 이 중에서 또 각각 세 개의 게임으로 나뉘어져요. 총 18가지의 코딩게임을 해 볼 수가 있지요.

게임은 스텝이 있어요. 하나를 클리어하면 다음 놀이가 열리는 형식인데 당연히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요. 어떤 건 성인인 저도 머리를 꽤 써야 하는 문제들도 있더라고요.

 


'누리지식백과'는 신체건강, 자연탐구, 사회관계, 예술경험, 의사소통 네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슈퍼브이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되어서 모든 영역에 콘텐츠가 다 차고 넘치는 건 아니었어요. 이 부분이 특히요. 하지만 현재 부지런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고 해요.

슈퍼브이 콘텐츠는 자체제작 스토리 총 288편, 이건 타사 대비 최대 10배의 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을 강하게 끌었던 건... 영어도서관에 영어책이 2,400여권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메인화면에서 '슈퍼리딩'을 클릭하시면 이 화면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스콜라스틱, 콜린스, 옥스포드 리더스 보이시죠. 엄마표 영어 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본 이름들일 거예요. 책들에 AR, Lexile지수를 표시해 놓아 아이 수준별 맞춤 독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도 너무 좋았고요. 우리 아이는 이제 영어와 친숙해지는 과정인데 너무 어려운 영어가 나오면 당황스럽잖아요. 아예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했습니다.

아! 영어 하니까 생각 났는데 슈퍼브이에는 영어특별반이라는 게 있어요. 주 1회 한국어, 영어 프리토킹 가능한 선생님이 영상통화로 전담 관리를 해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아화상영어를 알아보고 있던 차라 솔깃했는데, 그런데 저는 이걸 단념한 이유가... 7분만 소통이 가능하다고 해서요. 하하하.


 

상품 소개

 


슈퍼클래스, 슈퍼코칭클래스, 프라임영어특별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슈퍼클래스>는 한글, 수학, 영어, 영어도서관과 슈퍼리딩 모두 제한 없이 무한 이용 가능하고요. 선생님 상담은 월 1회입니다. 가격은 1년 약정 기준 월 119,800원, 2년 약정 기준 월 99,800원이예요.

<슈퍼코칭클래스>는 슈퍼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콘텐츠 이용 가능하고요. 조금 다른 점이라면 월 1회 선생님 상담과 더불어 월 3회 선생님과 1:1 화상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1년 약정 기준 월 139,800원, 2년 약정 기준 월 119,800원이예요.

<프라임영어특별반>은 위와 동일하게 역시 모든 콘텐츠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타입과 다른 점이라면 월 1회 선생님 상담과, 월 4회 1:1 화상 수업, 화상전용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1년 약정 기준 월 149,800원, 2년 약정 기준 월 129,800원이예요.

또한, '형제상품'이라고 해서 최대 20%를 할인해 주는 것도 있는데 여기서 형제상품이란, 첫째 자녀 결제 기준 60일 이내에 추가로 슈퍼브이를 이용하게 되면 제공되는 혜택입니다.
*이 모든 정보는 슈퍼브이 홈페이지를 참고한 것입니다.

그런데 전화로 상담받을 때 저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안내를 받았어요. 무료체험을 하고 신청을 하면 조금 더 할인을 해 주신다 하시더라고요. (예를들면... 슈퍼클래스 2년 약정이 원래는 99,800원인데 95,630원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위약금은... 2년 약정이라고 쳤을 때, 4개월만 하고 그만둔다면, 남은 20개월 금액의 10% + 4개월 교재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교재는 무상제공되나 중간에 해지할 경우 이용한 교재비를 모두 납입해야 해요.

 
 


 


영어, 수학,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일단 <영어>. 세계 명작 애니를 볼 수 있어요. 까이유, 브레드 이발소, 클리포드, 아서가 준비되어 있어요. 영어노래도 있는데, 마더구스, 기본표현/일상생활, 나&가족&동물&환경, 크리스마스/할로윈 등 여러가지 주제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파닉스를 배울 수도 있는데요. 알파벳부터 단모음,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까지 배울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다만 여기는 다른 옵션들에 비해 콘텐츠가 넉넉하진 않아요. 업데이트가 자주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밑에는 <추천학습>이라고 해서 랜덤으로 영상을 띄워 놓은 듯 한데 여기도 레벨이 나와있어요. SEL1부터 6까지. SEL1-2는 흥미로운 언어습득을 위한, 3-4는 본격적인 언어활용을 위한, 5-6는 자연스러운 언어발화를 위한 단계예요. 하나하나 세분화 되어 AR, Lexile, CCSS(북미학년수준), CEFR(유럽언어공통기준)까지도 다 나와있어요.

<채널V>는 슈퍼브이에서 특별제작한 채널이예요. 일상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크리스 선생님과 함께하는 장난감 언박싱, 클레이 혹은 슬라임을 이용하여 만드는 창의력 놀이영상 등 총 13개의 항목이 준비되어 있지요. 이 13개의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영상들이 나옵니다.

<모션북>도 AR 0.2부터 2.5까지 나뉘어져 있어요. 책을 읽어주는데, 화면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거예요. (슈퍼리딩에 들어가시면 AR 8.6 수준까지의 책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건 내가 보게 되겠지만...)

 


<수학>으로 넘어갈게요. 기본학습 1단계 입문, 2단계 기본, 3단계 발전I, 3단계 발전II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선택학습에는 팩토키즈, 팩토Lv.1, 수학놀이터, 슈퍼브이 브레인이 있고요. 기본학습의 1단계에서는 같다 다르다 알기, 가로선 세로선 그리기, 사선/긴 직선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2단계에서는 1~10수 알기, 도형 알기 등을 할 수 있고요. 3단계에서는 1~50수의 순서와 크기 비교하기 등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4단계는 몇백 알기, 세 자리 수 알기 등이 있네요.

선택학습의 <팩토키즈>는 제목에 쪽수가 나와있는 걸 보니 교재를 구매해서 봐야 더 좋은가봐요. 꼭 EBS같아요. 워크북 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팩토Lv.1도 마찬가지. 똑같은 선생님이 나와 강의를 해주세요. 물론! 강의는 유아수준 맞춤 설명입니다.

<수학놀이터>는 애니메이션 워크북 같은데요. 기본학습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놀이하며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쌓는거예요. 기본학습의 입문, 기본, 발전I, 발전II에 따라 수학놀이터도 똑같이 항목이 나뉩니다.

 


<한글>은 1단계 그림한글, 2단계 소리한글, 3단계 문장한글이예요. 1단계 그림한글은 통문자, 통문자 확장, 한 글자, 낱말 분리 합성이라는 단계로 나아가고, 2단계 소리한글은 모음과 자음, 쌍자음&복잡한 모음, 자모 합성, 받침으로 나아갑니다. 3단계 문장한글은 문장 기초, 문장 응용, 품사&어휘, 문법 초급 순으로 진행이 되고 있네요.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위는 한글의 기본 학습이었고요. 선택 학습으로는 한글놀이터, 한글쓰기, 한글 도서관 세 개가 있는데 <한글 놀이터>는 전체 다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으며 손 그림을 보여주고 '손'이라는 단어를 맞출 수 있는지를 보는 통문자 놀이, 모음들을 등에 업고 가는 물고기 중 모음 'ㅣ'를 찾아낼 수 있는지를 보는 자음&모음 놀이, 문어가 '움직여요', '울어요' 중 '움직여요'를 골라낼 수 있는가를 보는 문장 놀이가 있어요.

<한글쓰기>는 그림을 보고 맞는 글자를 골라낼 수 있는지를 보는 게임과 더불어 아이가 펜을 쥐고 또박또박 자모와 문장을 써볼 수 있는 곳이고요. <한글도서관>은 생활, 탐구, 사회, 언어 영역과 모션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각각의 책에 권장연령이 적혀있어 편해요. 그런데 4세 책은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6, 7세용이 많았어요.

 
 





슈퍼브이는 수준별, 연령별로 체계화된 4단계로 1단계 입문은 4-5세, 2단계 기본은 6세, 3단계 발전I는 7-8세(초1과정), 4단계 발전II는 7-8세(초1~2과정)를 권장하고 있었는데요. 잘만 활용한다면 저학년 수학 핵심개념과 융합적 사고력을 놀면서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징을 이야기하고 마무리 할게요. 캐릭터 육성 프로그램도 있어요. 아이가 열심히 한 만큼 비타민이라는 보상을 주는데요. 그 비타민을 가지고 '마이 슈퍼V'에 들어가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밥도 먹이고, 씻기고, 잠도 재울 수 있어요. 비타민이 있어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므로 아이는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콘텐츠를 보아야 하죠. (마이 슈퍼V는 하루에 20분으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슈퍼브이의 특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영어 흘려듣기.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어디서나 영어 음원을 들을 수가 있어요. 최근 학습한 영어 콘텐츠를 음원으로 추출하여 듣는 것입니다. 슈퍼브이는 기기에 따로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이동시 최소 영어 흘려듣기부터 여러 콘텐츠를 다른 기기에 비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교재는 3달에 한 번씩 오는데요. 한글, 수학 50페이지 정도 되는 도톰한 교재 각 1권씩, 한글 문해력 책 1권, 가이드북, 영어 스토리북 9권, 워크북 3권 이렇게 15권이 배달되어 온다고 합니다. 교재, 지면 활동북으로 온-오프 100%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고 해요.

 
 





말이 길어졌네요. 제 개인적인 총평은, 슈퍼브이 좋아요. 다른 학습패드와 함께 놓고 비교해 보아 더 좋아보였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화면 크고, 선명하고, 콘텐츠도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저는 넷플릭스, 쿠키즈에 더 마음이 가 있는 아이 마음을 살피는 데 체험기간으론 부족했어서 선생님과 상의 후 일단 3개월만 해 보기로 했어요. (슈퍼코칭클래스 2년 약정 상품인데 3개월 우선 해보고 괜찮으면 연장, 아니다 싶으면 그대로 끝!) 고민을 많이 한 제게 주신 선생님의 최후의 수단이었습니다. 괜찮으면 1년, 더 괜찮으면 2년 연장할 거예요.

약정기간이 끝나면 기기는 반납을 해야 하는데요. 그건 좀 아쉬워요. 여튼, 여유가 된다면 슈퍼브이 3개월 후기, 1년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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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살백 방문수업 후기 글이 돌아왔어요. 이 세살백 후기 글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세살백 수업비용, 방식, 내용 등을 정리해 올려둔 글인데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여 주시고요.

 

'세살백' 방문수업 후기 (수업료, 수업시간, 책 내용 등)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문수업 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제까지 저는 오감놀이 퍼포먼스 위주의 수업으로는 히히호호, 노래하는 크레용을 받아봤어요. 세살백은 예전부터 하고 싶던 수업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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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백 방문수업, <두드려보아요 >라는 책으로 재미있는 독후활동 📚

오늘은 세살백 수업을 했어요. 세살백 프로그램 소개 및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이전 글에 설명을 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첨부한 링크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살백' 방문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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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따끈한 최신 수업 후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과 여전히 똑같은 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있어요. 아이를 예뻐하시고,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고, 수업도 열정적으로 잘하셔서 만족도 최상! 그래서 수업을 주 2회로 늘릴까도 생각중이네요. 그럼 이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오늘의 책

 

선생님은 세살백 오프닝 노래를 율동과 함께 들려주시고, 바로 책을 꺼내셨어요. 오늘의 책은 <손으로 만드는 숲이야기> 였습니다. 이 책은 손가락 모양의 점선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숲속 모양이 완성되는 것이었어요.

사진을 찍지 않아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보드북이었고요. 글밥은 적었어요. 매주 가지고 오시는 책은 랜덤이고 출판사도 랜덤인데, 꼭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을 가지고 오시는 건 아니에요. 뭐, 어떤 책이든 재미있게 읽고 독후활동도 즐겁게 함께 해주시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오늘은 평소보다 다소 단순한 놀이책을 읽고, 곧바로 독후활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전지를 꺼내셨어요. 세살백은 항상 이렇게 큰 전지에 동화가 그려져있어요. 그 날 읽은 동화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긴 것이지요. 선생님은 다양한 색깔의 물감이 담긴 물병을 여러개 꺼내 아이에게 "짜볼래?" 권유 하셨어요. 잠이 덜 깬 아이가 싫다고 하니 더는 강요하지 않으시고 재미있게 물감을 짜는 모습을 보여주셨네요. 선생님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는지 아이도 해보겠다 하더라고요.

그렇게 물감을 색깔별로 쭉 짜놓고, 손가락으로 나무도 문질, 풀도 문질, 선생님이 그려준 동물 얼굴도 문질문질 해보았어요. (손으로 물감 놀이를 하고, 미역으로 촉감놀이를 하고... 아이들은 이렇게 몸으로 노는 걸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사실 그렇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 준비하고 치우는 과정이 힘들어서 잘 못 해주고는 하죠. 그래서 그런 경험을 조금이라도 하라고 기회를 마련해준 게 방문수업🤭)


손으로만 그리고 있을 수 있을쏘냐! 일어나서 발로 쿵쿵! 그리고 스스로 미끌미끌한 감촉을 느껴도 보네요. 선생님이 손을 잡아주셔서 스케이트 타듯 한참을 그 위에서 미끄덩 거렸어요. 결국 엉덩방아를 찧긴 했지만요. 그래도 울지 않았어요. 즐거워 하더라고요. (방문수업의 장점 중 하나! 엄마는 쉬면서, 우리 아이가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관찰할 수 있다!)

선생님이 수업 전에 물감놀이를 할 것이니 물감이 묻어도 되는 옷으로 갈아입혀 달라고 사전안내를 해주셨는데, 갈아입히기를 정말 잘했어요. 옷은 물론이고 기저귀도 금방 물감으로 얼룩이 지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앉아서 체력을 비축해 두었으니 선생님이 가시고 조금만 더 놀아주면 되었어서 괜찮았어요.


이번에는 데칼코마니를 할 거예요. 선생님이 나비를 보여주신다고 하니 아이가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아이와 선생님은 함께 물감을 모두 짜냈어요.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관찰을 해보니 저희 아이는, 놀이를 하고는 싶지만 처음엔 조심하는 스타일 같다는 제 평소 생각에 조금 더 확신이 서더라고요? 무언가를 해보라고 했을 때 처음부터 과감한 스타일이 아닌데, 물감을 짜는 모습과 짠 것을 보고 '아... 우리 아이 성향은 이렇구나.' 조금 더 확신하고, 파악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육아전선에 직접 내가 들어가 있을때는 정신이 없어서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죠.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이 우리 아이를 돌봐줄 때는 여유로우니 그게 가능하네요... 하하하.


짠! 멋진 모습이 나타났어요. 한 번 접었다 편 거예요. 아이는 놀라거나 신기해 하지는 않고 곧바로 손바닥에 물감을 문대며 놀기 바빴긴 하지만, 데칼코마니라는 단어를 듣고,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과를 스치듯이나마 보았다는 것에 저는 만족해요.

 


이후로도 아이의 물감 사랑은 계속 되었어요. 제가 찍은 사진 중 가장 흔들리지 않은 사진으로 가져와서 그런거지 매우 신나게 놀았답니다.

어느덧 수업 시간이 다 되어 선생님은 먼저 손을 씻고 오시고, 아이가 더 놀고 싶어하는 눈치라 비닐하고 전지를 따로 빼주셨어요. 더 놀라고요. 그리고 비닐을 테이프로 고정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라고 테이프를 붙여주자마자 그만 하겠다고! 안 놀겠다고! 뚜둥... 😲 그래서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아이를 세면대로 데리고 왔어요. 그후로는 세면대에서 혼자 물놀이를 약 한 시간 가량을 했네요. 덕분에 저는 조금 더 쉬었고요? 히히.

 


 

오늘은 평소보다 책의 내용과 독후활동이 단순한 편이었던 날이였습니다. 어떤 날은 색종이를 찢어 무늬를 만들기도 하고, 풍선이 주제인 날은 선생님과 통통 튕겨보거나 집에서 달리기도 하고, 숨바꼭질 같은 경우에는 집 안 곳곳에 물건들을 숨겨놓고 찾아 다닌다거나 하는 식의 놀이도 해요.

세살백은 다른 방문수업이 12만원, 15만원인데 비해 11만원으로 조금 더 저렴한 편인데요. 수업의 질이나 교구 준비도를 생각하면, 이 수업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결론에 항상 이르러요. 제가 이제까지 다양한 방문수업을 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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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업이 다 좋았지만 세살백은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 있어 다른 수업과 차별점을 가진 특별한 방문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육아를 하시는 분들께 유난히 더 권해드리고 싶은 수업이에요. 독후활동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요. 물론! 어떤 수업이든 선생님과 우리 아이의 케미가 가장 중요한 거겠지만요. 👍

오늘은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았네요. 세살백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 오랜만에 세살백 방문수업 후기글을 작성해 보았어요.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변 달아드릴게요. 그럼... 자연재해 조심하시고요.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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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살백 수업을 했어요. 세살백 프로그램 소개 및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이전 글에 설명을 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첨부한 링크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살백' 방문수업 후기 (수업료, 수업시간, 책 내용 등)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문수업 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제까지 저는 오감놀이 퍼포먼스 위주의 수업으로는 히히호호, 노래하는 크레용을 받아봤어요. 세살백은 예전부터 하고 싶던 수업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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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30분이 더없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두드려보아요> 라는 책을 읽고 재미있는 몸놀이 독후활동을 해보았는데요.

선생님이 책 제목을 말씀 해주시자마자 저는 바로 칼같이 서치를 했어요.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어있는 걸 보니 리뷰가 또 꽤 많은 걸 보니, 한 눈에 봐도 제법 유명한 책인 것 같더라고요. 보기에 책 두께감이 있어 흠칫 했는데 보드북에다 글밥도 적은 책인 것 같았어요.


<두드려보아요>는 제목에 걸맞게 내용이 아이가 직접 책을 두드려볼 수 있도록 유도하여 만들어진 것이었어요. 문마다 모두 다른 색깔, 색깔이 다른 문을 아이가 두드리면 원숭이, 아이, 달님이 나오거나 하는 식이었지요. 원숭이들은 방석놀이를 하고 있었고, 난쟁이아저씨는 꽃에 물을 주고 있었고, 곰 다섯마리는 코야 자러갔거나 벌써 잠에 든 모습들을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오늘의 독후활동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뭘 놓고 왔다며 주차장에 내려가셨네요.. 그리고 들고 오신 커다란 활동지에 6개의 커~다란 문을 발견했어요!


책을 본따 만든거예요. 색깔이 모두 다르죠? 문이 다 열리더라고요. 우리는 그 안에, 책에서 문을 두드린 후 보았던 모습을 재현해주기로 했어요. 토끼들이 머물렀던 빨간 문 안에는 토끼들이 먹었던 당근과 상추를 토독토독 따(점선처리 된 교구) 넣어주었고요.


저 통은 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이제보니 토끼들이 나오는 페이지에 깡통이나 뭐 냄비같은 것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두 개의 통을 채로 깡깡거리며 쳐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초록색 문 안에 있던 원숭이들의 장난감 방석도 만나보았어요. 앉아보고, 던져보고, 이렇게 누워도보고, 선생님과 주고받기도 하고요. 짧지만 즐겁게 놀았었네요.

 

세살백이 동화구연 수업이라고 해서 너무 단조롭거나 지루하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없진 않았는데 매번 수업마다 이렇게 몸으로 놀 수 있게 교구 및 소품을 준비해주셔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수업이에요. 

 

달라지는 활동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놀았기 때문에 있었던 일만 쭉 나열을 하자니 벌써 글을 끝마쳐야하네요. 

 

역시 준비해오신 활동지를 잘라 (크고 많은 걸 손으로 다 찢고 계셔서 가위 가져다드림) 해당 문 안에 넣어주는 활동을 했어요.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 아마 책에 나오는 물건이나 가구등의 그림을 알맞는 곳에 넣어보는 거였을거예요.

 

두드려보아요 라는 책을 원래 알고 있었어서 책 내용을 친숙하게 느낀 상태였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더 재미있게 오늘의 활동을 할 수 있었겠죠? 처음 보는 책이라 할지라도 선생님이 책을 한 번 읽어주고 시작을 하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다시한번,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이제 수업이 다 끝났어요. 오늘은 꽤 고퀄리티의 수업이었다고 생각했어요. 독후활동의 느낌이 정말 물씬 났거든요. 독후활동이 거창한게 아니라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누는 대화도 독후활동이죠. 그런데 이렇게 몸으로 놀며 경험하는 것도 아이에게 장기기억이 되어주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평소에 잘 해주지를 못해서 유달리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보유하고 있는 책이 아닌 건 아쉬웠어요. 제가 한 번 더 보여준다면 집중해서 볼텐데.. 얼핏 본 거지만, 다양하게 놀 수 있을만한 요소가 가득한 책 같아 보였어요. 혹시 보유하고 계시다면 물티슈캡이나 택배상자등을 이용하여 까꿍놀이겸 독후활동을 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건강이 몹시 나빠져 업로드가 늦어지고 있어요. 건강검진도 하고, 상담센터도 다니며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고 아껴주는 과정중에 있어요. 육아를 하면서 '나'도 잘 돌봐줘야지, 하고 마음만 먹었었는데 이번에 건강을 잃으며 뼈저리게 느꼈네요.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요.

날이 좋아서 매일 나가고 싶어요. 짧은 봄을 모두 잘들 만끽하고 계시나요?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하루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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