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중고장터 당근마켓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다. 이걸 구매했을 당시 아이가 6개월이었나? 그랬는데 그 때 당시부터 지금까지 너무 잘 가지고 놀아 의아....스러운 제품이다. 아이들은 이 평범해 보이는 문짝의 어디서 매력을 느끼는걸까?

 

피셔프라이스 뉴러닝홈

 


깜찍하고 요란하다.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을 겪어 본 엄마로서 '피셔프라이스'는 대체로 알록달록하고 단색의 장난감을 주로 내놓는 것 같다.

처음 이 장난감을 구매했을 당시 당근마켓에 올라오기만 하면 빠른 속도가 판매되어 버리니 무슨 기발한 기능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근데 평범하다. 어른이 보기엔.

 

 


1. 일단 문을 열면 "문을 열었구나!"와 함께 영어가 나오고, 창문을 열면 "창문 밖에 뭐가 보이니?" 하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또 역시 영어가 나온다.

 

 


2. 맨 위에 깜찍한 아이가 안녕 하고 있는 곳이 창문이다.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다.

3. 그 밑 왼쪽 보라색 버튼은 초인종인데 누르면 불이 켜지고, 노래가 흘러나온다.

 

 


바로 이 부분에.

 

 


4. 다시 돌아와, 그 옆의 숫자 모양은 단계를 설정하는 것인데 자동/1단계/2단계/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자동모드라는 것이 참 참신하다. 설정해놓은 아이 월령에 맞추어 기계가 알아서 컨텐츠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것이다. 자동모드 설정 방법은 제품 처음 조립시 스위치를 자동모드에 놓고, 흘러나오는 안내음을 들으며 아이 월령을 입력하면 된다. (상세설명은 밑의 사진 참조)

 

 


이미지의 동그라미인 왼쪽 맨 하단을 보면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버튼이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맨 왼쪽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아이의 개월수가 올라가고, 맨 오른쪽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아이 개월수가 내려간다. 그리고 마지막, 가운데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아이 나이가 저장 된다. 참 쉽죠?

나는 귀찮아서 개월수를 입력하진 않았지만 해두면 어느 날엔가 엄마도 아이가 깜짝 놀라며 즐거워 하는 날이 왔을 것 같다.

 

 


5. 다시 돌아와, 맨 밑의 연두색 개구리는 위 아래로 움직인다. 양 옆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6. 우편함이다. 아이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구성품은 편지2, 도형블록 4개이다.

 


7. 바로 위 보라색 나비는 빙글빙글 360도 돌아간다. 아이가 어릴 때는 이걸 많이 했던 것 같다.

 

 


중고마켓에서 러닝홈을 구매할 시 도형블록이나 편지가 없으면 가격이 많이 낮아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혹, 현재 구매예정이라면 블록과 편지가 있는지 꼭 확인하라. 도형분류함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고(도형틀에 도형 넣기), 대문에도 도형을 끼워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8. 왼쪽 맨 위의 파랑새는 별다른 기능은 없다.
그냥 양 옆으로 흔들흔들 움직인다.

9. 내가 들고 있는 건 블록도형. 언급했다시피 이렇게 대문에 꽂을 수도 있다.

10. 그리고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1버튼은 세모, 동그라미, 네모, 그리고 그에 각각 숫자 1,2,3이 적혀 있는데(맨 첫 번째 사진 참조) 누르면 효과음과 노래가 흘러나온다고 한다. (이런, 나는 안 나왔는데! 중고로 사서 안 나오는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뒷 면이다.

 


11. 잘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맨 아래 도형분류함이 있다. 이 역시 아이가 문을 열고 닫기 편하게 되어 있다.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열린다. 도형은 위에 언급한 네 가지.

12. 그 위에는 전등(노란색)과 전등스위치(보라색)가 보인다. 전등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불이 켜지고, 아래로 내리면 불이 꺼진다. 그리고 역시 노래도 함께 흘러나온다.

13.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지만 그 위에 시계도 있다. 시침을 손으로 직접 돌려볼 수가 있다. 그리고 역시나 재미있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14. 왼쪽 맨 하단에는 아까 아이 개월수를 설정할 때 눌러야 했던 버튼들이 보일 것이다. 차례대로 날씨/음악/통화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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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부분들에 설명을 덧붙여 보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많구나?

그런데 불이 안 나와버리거나 도형이 없거나 제일 중요한 소리! 가 안 나온다면 제품의 가치가 확 떨어질 것 같다.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러닝홈은 헐값에 팔리고 있는게지... 소리도 안 나고, 도형도 편지도 아무것도 없는데 비싼 돈 주고 구매하진 않으셨음 한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한 두 달 대여 할 수 있게 나와있으니 차라리 그 쪽을 택하시길 추천!

우리 아이는 이 국민문짝에 매달려있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까꿍놀이를 기다리는 듯 자기가 조금 숨어있기도 한다. (까꿍 해주면 매우 좋아함) 뭐 여튼 아이가 좋아하니 됐다.

남편은 부피가 크다고 빨리 치우라지만 아이가 싫증을 느낄 때 치워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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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리뷰하기에 이른 감이 있는 듯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 말고 다른 엄마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적어본다.

인터넷에 '교구'라고 치면 토도리브로라는 이름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저렴한 가격으로 몇 가지의 교구를 구매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내가 리뷰할 아이는 곰돌이망치놀이인데 우리 아이는 현재 9개월이나, 아직까지 망치를 가지고 두들기기엔 이르다는 점을 미리 일러두고 싶다. 참고가 되셨으면 해서.

토도리브로 곰돌이망치놀이


구성품은 본체와 망치, 그리고 블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들은 이러한 형태의 교구를 보고 '아, 망치를 들어 두들기는거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차리겠지만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다.

'이게 뭐지? 먹는건가?'
그래서 우리 아이는 블록을 쏙쏙 빼내어 무조건 입으로 가져간다. (흑흑) 망치도 입으로 가져가고, 이노므 구강기..

 

 


언젠가 망치로 블록을 두들길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면, 집중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 등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크기는 21.5cmx10.5cmx11.5cm
중량은 0.45kg이다. 가벼운 편.

 
망치는 17.5cmx6cm이다.

권장사용연령은 12개월 이상이므로, 돌전아이를 둔 부모님들, 우리 아이는 왜 망치를 두들기지 못하나 하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주의사항은 제품 표면이 더러워졌을 경우 화공약품이나 물티슈를 이용해 닦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 다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위에서 두들기면 밑으로 내려간 블록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구멍 안에 고무패킹이 부착되어 있다.) 뒤집어서 또 두들겨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것은 성인인 내가 두들겨도 한 번에 내려가지 않는 것도 있고 적은 힘으로도 쑤욱 내려가는 것이 있으니, 너무 뻑뻑한 것은 아이가 사용하기 전에 조금 길들여 놓아주면 좋을 것 같다.

 


닥터써니디드롭스 비타민D가 집에 있길래 사이즈를 비교해 봤다. 집에 요 비티민D가 있으신 부모님들은 감이 오시지요? 어느 정도 사이즈인지? :)


누르면 소리나고 끝인 닫힌 장난감이 아니고 열린 장난감이기 때문에 두들겨서 들어가는 동작만 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역량에 따라 이렇게 블록을 세로로 세워서 집중력을 도울 수도 있다. 그리고 다서여섯개씩 둥글게 모아 꽃 모양을 만들어 보여줄 수도 있다.

우리 아이는 블록을 양 손에 하나씩 쥐고 서로 맞부딪혀 나는 소리를 듣던데 아이가 블록을 잡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이렇게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블록끼리 부딪혀 나는 소리, 아니면 다른 물체에 블록이나 망치를 두들겨 내는 소리 등을 들려주면 그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집에 놀러온 손님께서 요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보셨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적이 있는데, 쉽게 구매한 편이긴 하나 그래도 괜히 뿌듯했다.

권장사용월령이 12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취지에 맞는 행동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싶은 토도리브로 곰돌이망치놀이 교구. 다른 토도리브로 교구는 창고에 있는데 요 아이는 왠지 조만간 손으로든 뭐든 꾸욱 누를것만 같아서 창고에 들이지 못하고 떡하니 거실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하지만 조바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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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교구 및 장난감 등을 둘러보는데 책도 그렇고 아이가 크면 클수록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정말 너무 많이 나와 있음을 느낀다. 너무 늦지 않게 아이의 발달 상황에 맞춰 아이템을 제공해주고 싶다. 내게 좋았던 아이템, 나누고 싶은 육아꿀템은 앞으로도 혼자 알지 않고 모두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

육아동지 여러분들, 오늘도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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