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할로윈을 맞아 친구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데, 막상 준비하려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되죠.
 
호박 장식을 사야 할까요?

음...
 
음식을 전부 할로윈 느낌이 나게 만들어야 할까요?
 
아뇨.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평소 먹던 음식도 담는 방법에 따라 달라보이고, 조명이나 작은 소품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여기에 손님들이 함께 즐길 만한 활동을 더하면 더욱 좋겠죠. 
 
오늘은 준비는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조금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홈파티 아이디어 10개를 준비했습니다.
 
가시죠.
 
 

1. 할로윈 드레스코드, 색깔만 맞춰도 충분해요

 
 
 

 
 
할로윈이라고 해서 모두가 복잡한 분장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손님들에게 검은색이나 주황색 옷을 입고 오도록 부탁하거나, 마녀 모자처럼 작은 소품 하나만 준비하게 해보세요. 
 
이렇게 색깔이나 소품을 통하는 걸 드레스코드 라고 하죠. 
 
검정과 주황은 할로윈 분위기를 내기 좋은 아주 대표적인 색 조합이라 평범한 옷만으로도 충분히 어울립니다.
 
어른들끼리 모인다면 올블랙에 주황색 소품 하나를 더하는 방식도 괜찮겠고요. 
 
 

2. 조명 하나로 분위기 바꾸기

 
 
 

 
 
집 전체를 할로윈 장식으로 채우지 않아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조명인데요. 
 
평소 사용하는 밝은 천장 조명 대신 주황빛 LED 조명이나 LED 초를 배치해 보세요. 
 
빛의 색과 밝기가 달라지면 같은 공간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조금 더 특별하게 꾸미고 싶다면 블랙라이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고요. 
 
블랙라이트는 자외선을 이용해 일부 형광 물질이 빛나 보이게 하는 조명인데요. 
 
형광 소품이나 메세지를 준비해 두면 어둠 속에서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다만, 모든 흰색 물건이 빛나는 건 아니므로 미리 확인해야 하며, 자외선 조명을 눈에 직접 비추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장식을 많이 늘어놓기보다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3. 할로윈 테이블 세팅, 식탁부터 꾸며보세요

 
 
 

 
 
할로윈 홈파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는 음식이 놓이는 식탁입니다.
 
그래서 집 전체를 꾸미기 어렵다면 테이블부터 신경 써보는 것도 좋아요. 
 
검은색 접시와 주황색 냅킨을 조합하거나, 작은 호박 장식을 가운데 놓는 것만으로도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여기서 알아두면 좋은 것이 테이블 러너인데요.
 
(테이블 러너는 식탁 전체를 덮는 식탁보와 달리, 가운데 길게 펼쳐 사용하는 천이에요.)
 
검은색 테이블 러너 위에 주황색 소품을 배치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색을 통일할 수 있고 할로윈 느낌도 낼 수 있어요. 
 
이 때 조심할 것은, 장식이 음식이나 식기를 사용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높이나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겠죠?
 
 

4. 공포 상자, 만지기만 하고 정체 맞히기

 
 
 

 
 
상자 하나만 있으면 준비할 수 있는 할로윈 게임 소개 드려요.
 
상자에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고, 안에 든 물건을 보지 않은 채 촉감만으로 맞히는 놀이예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만지던 음식도 정체를 모르면 꽤 이상하게 느껴지거든요. 
 
껍질을 벗긴 포도는 눈알, 삶은 스파게티는 지렁이, 말랑한 젤리는 괴물의 살처럼 소개해 보세요. 
 
사실 이 게임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손을 넣기 전 긴장감과 반응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큰 게임이죠.
 
그리고 위험한 물건은 넣지 않고, 참가자의 음식 알레르기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센스 있는 행동인 것 같아요. 
 
 

5. 평범한 음식도 할로윈 메뉴로 변신

 
 
 

 
 
할로윈 음식이라고 해서 낯선 재료를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평소 먹던 음식도 모양을 조금만 바꾸면 분위기가 달라지니까요.
 
대표적인 예가 미라 소세지인데요. 
 
소세지에 얇게 자른 페이스트리 반죽을 붕대처럼 감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익힌 뒤, 식용 재료로 눈을 표현하면 돼요.
 
조리할 때는 사용하는 반죽과 소세지의 제품 안내에 맞춰 충분히 익혀주시고요.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속을 채우고 검은 올리브로 거미 모양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 음식 이름표까지 붙여주세요. 
 
토마토 파스타는 '마녀의 빨간 국수', 포도는 '괴물 눈알' 이런 식으로요. 
 
음식 자체는 익숙해도 이름과 모양이 달라지면 할로윈 식탁에 꽤 잘 어울립니다. 
 
 

6. 할로윈 공포 사운드, 소리로 분위기 만들기

 
 
 

 
 
할로윈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장식뿐 아니라 소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이 삐걱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늑대 울음소리처럼 으스스한 효과음을 활용해 보세요. 
 
유튜브에서 'Halloween ambience'나 'Spooky sound effects'를 검색하면 다양한 분위기의 소리를 찾을 수 있어요.
 
손님들이 들어올 때는 으스스한 효과음을 틀어두고, 식사할 때는 조금 더 경쾌한 할로윈 음악으로 바꾸면 좋겠죠?
 
이건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과 스피커만으로도 시도할 수 있고, 귀여운 분위기부터 살짝 무서운 분위기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7. 할로윈 미라 피자, 또띠아로 간단하게

 
 
 

 
 
할로윈 음식을 만들고 싶지만 복잡한 요리는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미라 피자를 추천합니다.
 
또띠아를 작게 자르고 토마토소스를 바른 뒤, 치즈를 길게 찢어 붕대처럼 올리는 거예요. 
 
검은 올리브 두 조각으로 눈을 표현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히면 완성이니 조리도 쉬운 편이고요.
 
재료도 간단하고, 한입 크기로 만들 수도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홈파티 음식으로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치즈를 올리고 얼굴을 꾸미는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8. 비밀 역할 카드, 파티 내내 즐기는 게임

 
 
 

 
 
음식과 장식이 준비됐다면 함께 즐길 만한 게임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죠?
 
비밀 역할 카드는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인데요. 
 
먼저 참가자들에게 비밀 미션이 적힌 카드를 한 장씩 나눠줍니다.
 
예를 들어 '특정 단어 다섯 번 말하기', '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칭찬하기' 같은 임무가 적힌 카드를요.
 
각자 자신의 미션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수행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눈여겨봐야 해요. 
 
파티가 끝날 무렵에는 서로 어떤 미션을 받았는지 추리해보고, 각자의 카드를 공개해 정답을 확인합니다.
 
이때 자신의 미션을 성공했는지도 함께 밝히면 돼요. 
 
미션을 들키지 않고 완수했거나 다른 사람의 미션을 정확히 맞혔다면 각각 1점씩 얻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별도의 게임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파티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9. 몬스터 수배 전단, 조금 특별한 포토존

 
 
 

 
 
할로윈 파티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평범한 포토존 대신 몬스터 수배 전단을 만들어 보세요. 
 
종이에 이름과 별명, 죄목을 적고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요.
 
예를 들어 '사탕 12개 실종 사건의 용의자', '밤마다 냉장고를 여는 수상한 인물' 과 같은 문구를 넣으면 재밌겠죠.
 
손님마다 다른 별명을 정해주거나 직접 작성하도록 해도 좋습니다.
 
분장을 하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고, 완성한 사진을 모아두면 파티의 또다른 특별한 기록이 될 거예요.
 
 

10. 미스터리 선물 교환

 
 
 

 
 
파티의 마지막에는 작은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참가자들이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하되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포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물을 모두 모아놓고 번호를 뽑아 무작위로 가져가면 돼요. 
 
사탕이나 초콜렛은 물론이고 작은 생활용품이나 재밌는 문구가 적힌 카드도 괜찮습니다.
 
(이럴 땐,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선물 가격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겠죠.)
 
무엇이 들어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 덕분에 파티를 마무리하는 순서로도 잘 어울립니다.
 

 


 
 
 
할로윈 홈파티라고 해서 열 가지 아이디어를 전부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창한 장식이나 특별한 음식이 없어도 괜찮아요. 
 
평소와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만들거나, 함께 웃고 즐길 만한 활동 하나만 더해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걸 준비하느냐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냐는 거니까요.
 
올해 할로윈에는 소개드린 아이디어 중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골라...
 
우리 집만의 개성이 담긴 홈파티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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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0일은 한글날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조금 궁금해집니다.
 
왜 하필 10월 9일일까요?
 
세종대왕 생일이라서? (나 진짜 이거 재밌어 죽겠음)
 
아닙니다.
 
그럼 세종대왕이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든걸까요?
 
그것도 아니에요.
 
10월 9일이 한글날이 된 이유를 알려면 지금으로부터 약 58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날짜에 사연이 좀 있거든요.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든 건 아니에요

 
 
먼저 가장 헷갈리기 쉬운 것부터 볼게요.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들어서 생긴 날이 아닙니다.
 
<세종실록>에는 세종대왕이 '1443년 12월에 훈민정음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1446년에는 새 글자를 만든 이유와 원리, 사용법 등을 설명한 책 <훈민정음>을 완성해 반포합니다.
 
우리가 흔히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책이요. 
 

훈민정음 해례본

 

쉽게 말하면 1443년에는 훈민정음이라는 새 글자를 만들었고, 1446년에는 그 글자를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한 책을 세상에 펴낸거죠. 
 
한글날은 1443년 훈민정음을 처음 만든 날이 아니라, 1446년 책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훈민정음 해례본을 반포한 정확한 날짜가 10월 9일이었을까요?
 
사실 정확한 날짜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요.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죠. 
 
그 날짜는 대체 어떻게 정해진 걸까요? 
 
 

첫 한글날은 10월 9일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10월 9일이 한글날이지만, 처음부터 이날을 기념했던 건 아닙니다.
 
1926년, 우리말을 연구하던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이 세상에 나온 지 480년이 된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한글날 행사를 열었어요. 
 
그런데 당시 기록에는 훈민정음이 1446년 음력 9월에 반포됐다는 내용만 있었고, 정확히 며칠인지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기념일로 정했어요.
 
그런데 음력과 양력은 날짜가 다르잖아요.
 
1926년 음력 9월 29일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달력으로 11월 4일이었습니다.
 
즉, 첫 한글날 행사는 1926년 11월 4일에 열린 것이죠. 
 
이름도 지금과 달랐어요. 
 
바로 '가갸날' 이었는데요. 
 

가갸날 기념행사

 
 
한글을 처음 배울 때 말하는 '가갸거겨'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후 1928년부터 '한글날'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날짜로 몇 차례 바뀌었어요.   
 
 

그러다 오래된 책 한 권이 발견됩니다

 
 
그러던 1940년, 한글날 날짜를 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나타납니다.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거예요.
 
이 책의 끝부분에는 정인지라는 사람이 쓴 글이 있었는데, 여기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정통 11년 9월 상한(上澣)'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뜻은 간단해요. 
 
정통 11년 : 1446년
9월 상한 : 음력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즉, 1446년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책이 완성됐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9월이라는 것만 알았는데, 이제는 9월 초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거죠. 
 
다만 정확히 며칠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기간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1446년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바꾸면 바로 10월 9일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날 날짜가 정해진 겁니다. 
 
 

10월 9일이 정확한 반포일은 아니에요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10월 9일에 훈민정음을 반포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옛날 기록에는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정확히 며칠인지는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중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념일로 정한겁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 날짜를 양력으로 바꾸면 10월 9일이 되는 거고요. 
 
즉, 10월 9일은 실제 반포일로 확인된 날짜가 아니라, 옛날 기록을 바탕으로 정한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름도 날짜도 한 번에 정해진 게 아니었어요

 
 
한글날은 처음부터 지금의 이름과 날짜를 사용했던 게 아닙니다.
 
1926년 처음 기념했을 때는 '가갸날' 이라고 불렀고, 1928년부터 '한글날' 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죠.
 
날짜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요. 
 
처음에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정확한 날짜를 몰라 음력 9월 29일을 기념일로 정했었고요. 
 
이후 양력으로 날짜를 정하면서 10월 29일, 다시 10월 28일로 달라졌었습니다.
 
그러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단서가 나온거예요. 
 
훈민정음이 반포된 시기를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로 볼 수 있다는 기록이었죠.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준으로 삼았고, 광복 후인 1945년부터 양력 10월 9일에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한글날이 정해진 거예요. 
 
 

2026년 한글날은 100주년이에요

 
 
그리고 올해 한글날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1926년, '가갸날'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글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어요.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어요.
 
한글이 올해 100살이 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종대왕은 1443년에 한글을 만들었고, 1446년에는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을 설명한 책 <훈민정음>을 펴냈거든요.
 
즉, 한글 자체가 아니라 한글을 기념하기 시작한 역사가 100년이 된 것이죠. 
 

 


 
 
 
처음에는 지금과 이름도 날짜도 달랐던 한글날이 여러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10월 9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익숙하게 지나쳤던 한글날에도 이렇게 긴 역사가 담겨 있는 셈이에요. 
 
올해는 100주년인만큼, 한글날의 의미를 한 번쯤 떠올려 봐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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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어디 갈지 찾고 있다면 올해 세종을 눈여겨봐도 좋겠습니다.
 
2026 세종한글축제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거든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는 해라 규모도 꽤 커졌습니다.
 
특히 2,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한글을 그리는 드론쇼를 비롯해 불꽃•미디어아트, 공연과 전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됐어요. 
 
먹거리와 한글기차, 승마체험도 있고 주차장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자 그럼, 일정부터 드론쇼, 아이와 즐길거리, 먹거리, 주차와 교통까지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볼게요.
 

 


 
 

기본정보

 

날짜별, 장소별 프로그램 일정

 

구분내용
일정10월 9일(금) ~ 11일(일)
장소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일원
운영시간9, 10일 10:00 ~ 21:00
11일10:00 ~ 19:00
입장료무료
주최세종특별자치시
주관세종시문화관광재단
문의044-850-0592

 
 
2026 세종한글축제는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 40종과 연계 프로그램 42종을 합쳐 총 82종의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요. 
 
지난해까지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 있던 주무대는 올해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행사장이 두 공원에 걸쳐 넓게 구성되는 만큼 보고 싶은 프로그램의 위치까지 함께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10월 9일, 2,000대 한글 드론쇼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단연 한글 드론 대향연입니다.
 
10월 9일 오후 8시 40분부터 드론 2,000대가 세종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에요. 
 
지난해 400대에서 올해 2,000대로 규모가 다섯 배 커졌어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에서 시작해 오늘날과 미래의 한글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드론으로 표현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세종대왕의 서문도 밤하늘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한글날이 생일인 시민 100명의 이름을 띄우는 이벤트도 준비됐습니다.
 
이야, 한글축제에서 글자를 종이가 아니라 밤하늘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
 
 

10월 10일은 저녁 공연에 집중

 
 
첫날 드론쇼를 놓쳤다고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10월 10일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주요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한글대전 <한글 국제 AI 영상 공모전>이 예정돼 있고요.
 
저녁 7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됩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위대한 태권도>,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K댄스, 세종>. 
 
그리고 마지막은 오후 8시 4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불꽃 미디어아트 대향연>.
 
이 공연에는 불꽃을 탑재한 드론 600대가 등장하며, 지난해보다 불꽃 규모도 2~3배 확대됐어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세종과 행정수도 등의 의미를 담아 연출할 예정입니다.
 
저녁 공연 세 개가 연달아 이어지는 만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자리를 잡고 마지막 불꽃 미디어아트까지 보는 일정으로 계획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10월 11일, 마지막 날 공연은?

 

시민기획 공연 <축제 속 작은 축제> 수상무대

 
 
마지막 날인 10월 11일에도 오전부터 저녁까지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황금 종을 울려라!>가 진행되고, 예술무대산의 <한글 나라의 앨리스>는 낮 12시와 오후 4시 30분, 두 차례 만나볼 수 있어요. 
 
오후에는 시민기획 공연 <축제 속 작은 축제>가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스포츠 대회가 4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폐막 공연이 이어지며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저처럼 아이와 방문하는 분들은 공연만 보고 돌아오는 게 조금 아깝다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축제장에는 한글을 직접 보고 만지고 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세종한글놀이터를 비롯해 한글노래 경연대회, 한글몸짓 플래시몹, 한글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된다고 해요. 
 
시민이 직접 기획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요. 
 
한글을 공부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놀이와 공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잘 어울려 보입니다.
 
 

한글기차 타고 축제장 한 바퀴

 

한글기차 탑승장 위치

 

구분내용
운영기간10월 9일 ~ 11일
운영시간10:00 ~ 19:00
운행방식상시 운행
어른4,000원
어린이3,000원
36개월 미만보호자가 안고 탑승시 무료
이용권종일 탑승권

 
 
행사장이 넓어 걷기 힘드신 분들은 한글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한 번 타고 끝나는 티켓이 아니라 종일 탑승권이라 축제장을 오갈 때 여러번 이용할 수 있어 편해 보여요. 
 
탑승 장소는 총 세 곳으로 안내돼 있어요. 
 
1️⃣ 차 없는 거리 라고바움 인근
2️⃣ 호수공원 1주차장 맞은편
3️⃣ 도시축제마당 주무대 인근
 
아이와 간다면 아주 좋은 이동수단이면서 동시에 작은 놀이 하나가 되겠네요. 
 
 

무료 승마체험도 있어요

 

회차운영시간
1회차10:00 ~ 10:45
2회차11:00 ~ 11:45
점심시간12:00 ~ 13:00
3회차13:00 ~ 13:45
4회차14:00 ~ 14:45
5회차15:00 ~ 15:45
6회차16:00 ~ 16:45

 
 
또한, 축제에서는 무료 승마체험도 진행됩니다.
 
하루 총 6회차로 진행되고 한 회차당 45분 운영한 뒤 1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에요. 
 
별도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운영하지 않고 현장 접수 및 예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단, 안전을 위한 조건은 있어요. 
 
키 105cm이상, 몸무게 75kg 이하인 경우에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 일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승마체험이 목적이라면 현장에서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낮에는 거리예술 콘서트

 
 
메인 무대 공연 외에도 낮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거리예술가 콘서트가 진행돼요.
 
10월 9일에는 지정윤, 열린망고, 송단비, 맨인블루스, 엠더블유브라스, 선명 & 용용클래 & 바투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요.
 
10월 10일에는 지정윤, 블루노트탭댄스, 상상음악연구소, 밴드오육출, 코지재즈오피스, 레드핑거앙상블, van brass & 콰르텟이즈가 무대에 오릅니다.
 
시간을 딱 정해 한 공연만 찾아가기보다는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잠깐 앉아 공연을 즐겨도 좋겠어요. 
 
낮에는 거리공연을 보고 저녁에는 중앙공원으로 이동해 드론이나 불꽃 공연을 보는 식으로 동선을 잡아도 괜찮겠습니다.
 
 

<세종과 남준> 특별전

 

연계 행사 안내

 

구분내용
기간10월 9일 ~ 11월 8일
장소비엔날레 전시관
관람시간10:00 ~ 18:00
휴관매주 월요일
관람료무료
전시해설14:00 / 16:00

 
 
그리고 조금 차분하게 둘러볼 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축제 개막일인 10월 9일부터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이 시작되는데요. 
 
세종대왕과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연결해 한글과 비디오아트, 기술과 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전시예요.
 
축제는 11일에 끝나지만 전시는 조금 더 길게 이어지고요.
 
11월 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시해설도 진행 돼요. 
 
야외 프로그램을 둘러보다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함께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세종 한글 술술축제와 제2회 한글 상품 박람회가 열리고, 축제장 밖에서는 세종한우 숯불 축제와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 한글, 빛으로 읽는 밤>도 진행 하네요. 
 
각 행사마다 장소와 운영시간이 다르니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일정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먹거리, 세종파닭 팝업

 

세종파닭 팝업스토어

 

구분내용
운영일10월 9일 ~ 11일
운영시간13:00 ~ 18:00
시식매시 정각 200명
참여방법3,000원 기부
제공량1인 약 250g

 
 
그리고 당연히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먹거리 중에서는 세종파닭 팝업스토어가 단연 눈에 띄는데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1시, 2시, 3시, 4시, 5시, 매시 정각 200명 한정으로 시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3,000원을 기부하면 약 250g의 세종파닭을 맛볼 수 있고요. 
 
조치원 파닭 맛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음, 250g이라... 
 
시식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꽤 넉넉한 양이네요. 🤤
 
 

푸드트럭도 37대로 확대

 

푸드트럭 메뉴

 
 
만약 세종파닭으로 조금 아쉬우셨다면 먹거리 선택지는 더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세종파닭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올해는 푸드트럭을 지난해 15대에서 무려 37대로 확대했고요.
 
축제장 반경 1km 안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 약 50곳과도 연계해 관람객이 주변 상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식사 시간대에는 관광협회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축제장과 주변 상권을 오가는 방안도 마련 됐어요.
 
사흘짜리 축제인만큼 먹을 곳을 행사장 안에만 몰아놓지 않고 주변까지 연결한 점이 꽤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주차장은 어디에?

 

주차 안내

 

구분2025년2026년
주차장8곳14곳
주차면약 2,300면약 4,500면

 
 
먹거리까지 살펴봤으니 이제 방문 전에 챙겨야 할 현실적인 정보도 확인해 볼게요. 
 
차를 가져간다면 역시 주차 정보가 제일 궁금하죠.
 
올해는 축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을 14곳, 약 4,500면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8곳, 2,300면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이에요. 
 
정부세종청사 주차장 5곳도 순차적으로 안내해 차량을 분산할 계획이고, 모든 주차장에는 경호 인력이 배치됩니다.
 
축제장 안에는 사설 개인형 이동장치와 이륜 자전거의 진입은 제한될 예정이고요.
 
다만, 4,500면이 준비됐다고 해서 한글날에 주차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겠죠. 
 
특히 저녁 드론쇼와 불꽃 공연 시간에는 관람객이 몰릴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간다면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셔틀버스는 출발 전 확인

 
 
셔틀버스는 조금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지난해 축제 이후 세종시는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셔틀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 최종 운영계획에서 일반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 셔틀의 구체적인 운행정보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거든요.
 
(식사 시간대에는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축제장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이 마련되긴 했지만)
 
따라서 일반 셔틀버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출발하기보다는 방문 당일 공식 교통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행사장 배치도와 이동 동선

 

행사장 배치

 
 
교통편까지 확인했다면 행사장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도 미리 봐두면 좋습니다.
 
2026 세종한글축제는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 걸쳐 열려요. 
 
올해 주무대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마련되고요.
 
낮에는 호수공원에서 체험이나 거리공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중앙공원으로 이동해 대형 공연을 보는 식이라 프로그램에 따라 생각보다 많이 걸을 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한글기차 탑승장이 세 곳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 기억하시죠?
 
그러니 도착해서 무작정 돌아다니기보다는 배치도에서 주무대와 체험장, 먹거리, 한글기차 탑승장 위치부터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훨씬 효율적일 거예요.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1201

 


 
 
 
축제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니 한글을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한글축제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조금 정적인 행사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막상 프로그램을 보니 아이와 함께 하루 나들이로 다녀오기에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마침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2026 세종한글축제도 후보군에 넣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와 어디갈지 슬슬 고민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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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축제라고 하면 이름만 보고 조금 진지한 역사축제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처음에는 동의보감 전시를 보고 한방 체험 몇 가지 하는 축제인가 싶었거든요.)
 
올해 프로그램을 찾아보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다채롭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알고 싶어 가져왔어요. 
 
2026 제 24회 허준축제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식물원과 마곡 일대에서 열립니다.
 
건강과 한의학을 주제로 한 체험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저녁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고 해요. 

재밌겠죠?
 
그럼 올해는 어떻게 열리는지 일정부터 공연, 프로그램과 주차까지 몽땅 총정리 해드리겠습니다!
 
 

기본정보

 

전시 및 체험

 

구분내용
일정2026년 10월 10일(토) ~ 11일(일)
시간11:00 ~ 21:00
장소서울식물원, 마곡광장, 마곡중앙로 일대
대상누구나
입장료무료
문의02-2600-6455

 
 
강서구가 주최하고 강서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4회를 맞은 이 축제. 
 
허준과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의료, 건강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축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름에는 허준이 들어가지만 하루종일 옛 의학 이야기만 듣는 행사가 아니라는 것! 
 
 

허준과 동의보감

 

허준 선생의 초상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제 이름의 주인공인 허준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의학자예요. 
 
여러 의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의보감>을 편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리고 <동의보감>은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관리까지 폭넓게 다룬 의학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2026년은 등재 17주년이 되는 해예요. 
 
허준축제에서는 이런 의미를 어렵게 풀기보다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평소, 허준은 이름만 알고 동의보감은 제목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둘의 관계부터 알아가는 재미도 있겠어요. 
 
 

건강, 한의학 체험

 

의료건강체험존

 
 
허준과 동의보감을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요즘의 의료와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행사장에는 한의학을 비롯해 몸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요. 
 
여기에 힐링체험존에서는 이틀 모두 오후 2시부터 한의학, 건강 특강도 열립니다.

 

날짜강연자시간
10월 10일유재호 운동처방사14:00 ~ 14:40
10월 11일최우성 한의사14:00 ~ 14:40

 
 
건강축제에 왔으니 잠깐이라도 내 몸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아주 논리적인 순서입니다.
 
 

아이와 즐길거리

 

허준 퍼레이드
가족오락관, 서바이벌게임, 랜덤플레이 댄스
토,일 모두 진행

 
 
아이와 함께 간다면 직접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도 눈에 띕니다.
 
가족오락관,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플레이 댄스처럼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있고, 토요일에는 허준 키즈 장원전, 일요일에는 허준 퍼레이드가 진행돼요.
 
(허준 키즈 장원전은 사전접수가 끝나 이미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허준 퍼레이드는 똑같이 사전접수가 끝났지만 의상대여&포토존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미지 첨부했어요.)

 

날짜주요 프로그램
10월 10일잔디밭 건강 스트레칭, 가족오락관,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플레이댄스, 허준 키즈 장원전
10월 11일가족오락관,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플레이댄스, 허준 퍼레이드

 
 
허준 키즈 장원전에는 마술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허준이 누군지 아직 정확히 몰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놀고 춤추고 퍼레이드까지 보고 오면 그땐 이름만큼은 확실히 기억하겠죠. 
 
 

토요일 공연

 

토요일

 
 
공연을 보고 싶다면 날짜별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요. 
 
10월 10일에는 서울식물원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허준콘서트가 열리고요. 
 
안소미를 시작으로 안성준, 벤, 이펙스, 멜로망스가 무대에 올라요. 
 

시간프로그램
18:00 ~ 18:30오프닝, 안소미
18:30 ~ 19:00식전공연
19:00 ~ 19:20개막선언 및 공식행사
19:20 ~ 19:30 개막 퍼포먼스
19:30 ~ 21:30허준콘서트

 
 
이 라인업을 두고 일찍 돌아오기는 조금 아깝겠죠. 
 
 

일요일 공연

 

허준음악회

 
 
둘째 날 저녁은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10월 11일 오후 6시부터 41인조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허준음악회가 열려요. 
 
토요일이 대중가수 중심이라면 일요일은 오케스트라 무대를 볼 수 있으니, 공연 취향에 따라 방문 날짜를 골라도 괜찮겠습니다.
 
 

전체 일정

 

타임테이블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유튜버 빵느와 함께하는 잔디밭 건강 스트레칭이 시작되고, 이후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인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일요일에도 낮부터 참여 프로그램과 퍼레이드가 차례로 진행되고요. 
 
여기서는 욕심내서 일정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어요. 
 
가고 싶은 프로그램 하나 정도 먼저 정해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천천히 둘러보는 편이 훨씬 마음이 가벼울겁니다.
 
 

주차와 교통

 
차를 가져가신다면 한 가지는 꼭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축제 기간 마곡중앙로는 10월 10일 오전 2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교통이 통제됩니다.
 
행사장이 서울식물원과 마곡 일대에 넓게 걸쳐 있고 도로통제까지 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편해보여요. 
 
서울식물원과 가까운 역은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입니다.
 
*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서울식물원과 마곡 일대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축제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을 생각하면 주차시간까지 넉넉하게 잡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가볼 만할까?

 

제23회 허준축제
빼놓을 수 없는 푸드존

 
 
처음에는 허준이라는 이름 때문에 역사 공부에 조금 더 가까운 축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씩 살펴보니 옛 의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더라고요.
 
허준이라는 인물을 출발점으로 삼아 문화와 지금의 건강을 이어놓은 축제라는 쪽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게다가 장소가 서울식물원이라 축제를 둘러본 뒤 가을 산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저라면 프로그램을 전부 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가기보다는, 보고 싶은 공연이나 체험 한 두개를 골라두고 천천히 둘러볼 것 같아요. 
 
축제까지 와서 일정표에 성실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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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이며 불판이며 바리바리 챙기지 않아도 캠핑장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10월 24일부터 이틀 동안 난지캠핑장에서 열리는 2026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셀프바비큐부터 서울 고기 맛집, 전문 셰프의 퍼포먼스, 공연과 장터까지 프로그램이 꽤 다양해요.
 
특히 셀프바비큐존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만큼 예약 방법부터 가격, 프로그램, 주차와 교통까지 가기 전에 알아둬야 할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해봤습니다. 
 
 
 


 
 
 

타임테이블

 
 

기본정보

 

구분 내용
일정10월 24일(토) ~ 25일(일)
장소난지캠핑장
주소서울 마포구 한강난지로 28
운영시간12:00 ~ 20:30
입장료무료
문의070-8789-5600(5700)

 
 
서울시가 주최하는 K-BBQ와 도심 속 캠핑, 피크닉을 결합한 미식축제예요.
 
축제장 입장은 무료지만 음식 구매와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별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난지캠핑장 피크닉지역서울 마포구 한강난지로 28

 
 
 

셀프바비큐

 

구분조리 방식이용
숯불바비큐존숯불20,000원 / 테이블
불판바비큐존가스 버너10,000원 / 테이블

 
 
위 금액은 테이블과 바비큐 장비 이용료로, 먹을 고기는 현장에서 별도로 구매하셔야 해요. 
 
대신 숯불 또는 가스버너와 불판, 조리도구, 다회용기, 소스류 등이 준비되고 콜라와 물도 제공돼 개인 바비큐 장비를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예약방법

 

사전 예약 일정
둘 중 고를 수 있음
네이버예약 방법

 

구분내용
2차 예약10월 6일(화) 18:00
예약처네이버예약
선택날짜, 시간, 테이블

 
 
1차 예약은 마감됐고 2차 사전예약은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예약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일부 좌석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예약하셨다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먹거리를 구입하고 식기류를 받은 뒤 지정된 테이블로 가시면 되고요.   
 
 

이용시간

 

회차시간
1회차12:00 ~ 14:30
2회차15:00 ~ 17:30
3회차18:00 ~ 20:30

 
 
셀프바비큐존은 양일 모두 하루 3회차로 운영돼요. 
 
한 회차가 2시간 30분이라 굽고 먹기에는 시간도 넉넉해 보입니다. 
 
 

예약을 못했다면

 

코카-콜라존 이용 안내
코카-콜라존 이용 요금

 

구분이용방법요금
코카-콜라 불판바비큐존사전예약10,000원 / 테이블
코카-콜라 취식존현장 선착순무료

 
 
셀프바비큐 예약에 실패했다고 축제를 못 즐기는 건 아닙니다.
 
행사장에 코카-콜라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거든요.
 
취식존에서는 행사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가져와 빈자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바비큐빌리지

 

 

구분내용
운영시간12:00 ~ 19:30
참여 서울 대표 고기 맛집 6개 브랜드
이용방법현장 키오스크 결제 후 음식 수령

 
 
그리고 직접 굽는 것보다 잘 구워진 고기를 받아 드시는 쪽이 더 좋다면 바비큐빌리지로 가시면 됩니다.
 
여러 곳을 찾아다니지 않고 서울의 고기 맛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에요. 
 
 

바비큐 마스터즈

 

회차시간
1회차12:30 ~ 14:00
2회차17:30 ~ 19:00

 
 
고기 굽는 것도 제대로 하면 공연이 됩니다.
 
바비큐 마스터즈에서는 전문 셰프들이 고기를 굽고 요리하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보여줘요.
 
 

공연과 서로장터

 
 
먹는 사이사이 둘러볼 거리도 있습니다.
 
바비큐 스테이지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서로장터에서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인근 망원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축제장에서 고기를 구매할 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 시장과 축제를 연결한 상생 이벤트지요. 
 
(망원시장도 구경할 생각이었다면 축제 전에 먼저 들르는 동선도 괜찮겠네요.)
 
 

아이와 함께라면

 

 
 
고기만 먹는 축제라면 아이들은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데, 행사장에 서울형 키즈카페도 마련되거든요.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힐링존

 

요아정 대박사건

 

구분내용
운영시간12:00 ~ 20:30
구성커피, 디저트
이용방법현장 키오스크 결제 후 수령

 
 
힐링존은 캠핑의자와 빈백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에요. 
 
고기 먹고 커피 한 잔, 거기에 디저트까지.
 
식사의 순서를 꽤 잘 알고 만든 축제 같습니다. 
 
 

행사장 지도

 

행사장 배치도

 

구역주요 시설
셀프바비큐 A ~ D존예약 테이블, 바비큐
중앙코카-콜라존, 피크닉존, 무대
바비큐빌리지고기 맛집
힐링존커피, 디저트, 휴식
서울형 키즈카페놀이, 체험
서로장터지역 농, 특산물

 
 
화장실과 개수대 등 편의시설 위치도 지도에 표시돼 있으니 도착하면 지도부터 한번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교통과 셔틀

 

순환셔틀버스 운행 안내

 

구분내용
운행일10월 24일 ~ 25일
요금 1회 1,500원
DMC역 노선디지털미디어시티역 ↔ 난지캠핑장
첫차, 막차11:00 / 20:55
망원 노선망원한강공원 제1주차장 ↔ 난지캠핑장
첫차, 막차11:00 / 21:30

 
 
난지캠핑장 주변은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돼 서울시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어요. 
 
대신 행사장까지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망원한강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을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시면 되고요.
 
다만, 일반 주차장이라 행사 당일 만차 가능성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찾아보기 전에는 난지캠핑장에서 고기 구워 먹는 축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판이 큰데요...?
 
저는 캠핑 장비 챙기지 않고도 야외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어요. 
 
캠핑의 낭만은 좋아하지만 캠핑의 노동까지 좋아하는 건 아니니...
 
이 정도면 몸은 가볍게 가고 배만 묵직하게 돌아오기에 딱일 것 같아요.
 
저도 이 페스티벌 가려고요. 
 
여러분도 즐거운 축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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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니 슬슬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10월입니다.
 
문제는 갈 곳이 너무 많다는건데요. 
 
한강에서는 빛 축제, 하늘공원에선 억새가 펼쳐지고, 난지캠핑장에서는 바베큐 축제까지...
 
가을이 짧은 건 알겠는데 일정이 너무 바쁘죠?
 
이번에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행사 5곳을 추려봤어요. 
 
밤나들이부터 아이와 체험하기 좋은 축제, 가을 풍경과 먹거리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0월 2일 ~ 11일
18:30 ~ 22:30
노들섬

 
 
10월 초에는 노들섬이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빛의 서사시' 인데요. 
 
자연과 예술, 기술을 결합한 대형 레이저아트를 비롯해 공연과 야외 강연 등이 펼쳐진다고 해요. 
 
2023년 서래섬에서 시작해 여의도, 뚝섬한강공원을 거쳤고, 올해는 노들섬에서 열리는 거고요. 
 
행사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강의 야경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기는 밤나들이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2. 강남페스티벌

 
 
 

 
 

10월 3일 ~ 5일
도산대로 등 강남 일대

 
 
올해 강남페스티벌은 기존 영동대로에서 도산대로로 중심 무대를 옮깁니다.
 
일단,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그랜드 퍼레이드가 열렸고요.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1km를 행진하며, 강남구 주민들과 캐릭터 행렬, 로봇, 패션모델 등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룰라, 임창정 등이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도 이어졌고요. 
 
4일에는 K-POP 콘서트가 제대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로베이스원, 키키, 피원하모닌 등을 비롯한 여러 팀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은 싸이가 장식해요.
 
(같은 날 도산대로 일대에서는 패션, 뷰티 프로그램과 비어, 푸드 페스타 등도 즐기실 수 있어요.)
 
마지막 5일에는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오전에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저녁에는 봉은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리며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해요. 
 
퍼레이드 하나만 보고 지나치기에는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꽤 알차죠?
 
날짜마다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서 보고 싶은 행사에 맞춰 하루를 골라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3. 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16일 ~ 18일
서울 암사동 유적 · 암사역사공원

 
 
아이와 함께라면 이 축제가 꽤 재밌어 보여요.
 
올해 주제는 '서울의 시작, 암사' 고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에서는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장신구 만들기, 집자리 발굴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선사시대 취락을 본뜬 화로에서 직접 음식을 구워보는 선사 바베큐도 운영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빛 축제가 이어지고, 16일 개막식에는 드론쇼, 18일 폐막식에는 불꽃쇼도 예정되어 있어요. 
 
역사축제라고 해서 설명만 듣다 오는 구성이 아니더라고요. 
 
아이에게 신석기시대를 책 밖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 점 때문에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4. 서울억새축제

 
 
 

 
 

10월 17일 ~ 23일
10:00 ~ 21:00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가을다운 풍경이 보고 싶다면 이번엔 하늘공원입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억새, 자연이 건네는 위로' 인데요. 
 
하늘공원의 억새밭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리고, 저녁에는 억새 경관을 활용한 라이팅 연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또 축제기간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리본(Re-born)마켓도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여기는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바쁘게 돌아다니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가을을 즐기는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억새밭에 들어가면 사진은 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고요.
 
 

5.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10월 24일 ~ 25일
12:00 ~ 20:30
난지캠핑장

 
 
마지막은 갑자기 맛있는 냄새가 솔솔.
 
이 페스티벌은 K-BBQ와 캠핑, 피크닉을 함께 즐기는 미식 축제예요. 
 
셀프 BBQ존에서는 온라인으로 테이블을 예약한 뒤 현장에서 한우, 한돈과 쌈채소 등을 구입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요. 
 
숯불바비큐존은 테이블당 2만원, 불판바비큐존은 1만원이며, 예약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일부 좌석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해요. 
 
여기에 전문 셰프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바비큐 마스터즈와 서울 고기 맛집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바비큐 빌리지, 공연과 서로장터 등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셀프 BBQ존 2차 온라인 예약은 10월 6일 오후 6시에 시작돼요.
 
조금 부지런한 사람이 유리하겠죠?
 
저도 이번엔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
 
 


 
 
 
하지만 역시 페스티벌은 어디가 가장 좋으냐보다 누구와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저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5번 예약이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날짜 체크하시고, 꼭 다녀와보세요. 
 
(음, 그런데 이렇게 찾아놓고 보니 10월 주말이 오히려 모자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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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주행을 잘 못 하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열심히 보다가 재미가 늘어지면 슬슬 딴짓 하고, 어느 순간 몇 화까지 봤는지도 기억하지 못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거든요.
 
유명하다고 끝까지 봐주는 의리도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끝까지 봤다는 것 자체가 꽤 높은 평가인 셈인데요. 
 
이번에는 그렇게 살아남은 넷플릭스 애니 8편을 추려와봤어요.
 
유명작부터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까지.
 
줄거리와 함께 제가 추천하는 이유도 정리해볼게요. 
 
* 평점은 세계적인 영화, TV 정보 사이트 IMDb의 이용자 평가를 참고했어요. 10점 만점 기준입니다! 
 

 


 

## 1. 진격의 거인

 
 
 

 
 

• 2013 ~ 2023
• 다크 판타지, 액션
• 평점 9.1

 
 
거대한 벽 안에서 살아가던 인류와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의 싸움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에렌은 거인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 조사병단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인간과 거인의 생존 싸움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알고 있던 사실이 하나씩 뒤집히는 게 짜릿해요. 
 
특히 초반에 뿌려놓은 단서들이 뒤에서 연결되는 과정이 굉장히 촘촘해서 앞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는 재미가 있고요. 
 
선과 악을 단순하게 나누지 않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 보이는 게 생각할 거리를 줘서 좋아요. 
 
반전과 복선 많은 작품을 좋아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평점도 9.1점으로 이번 8편 중 가장 높아요. 
 
 

## 2. 장송의 프리렌

 
 
 

 
 

• 2023 ~ 
• 판타지, 모험
• 평점 8.9

 
 
보통 판타지는 마왕을 물리치러 떠나지만, 장송의 프리렌은 그 모험이 이미 끝난 뒤부터 시작합니다. 
 
오래 사는 엘프 프리렌은 인간 동료들이 늙어가는 시간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해요. 
 
그러다 동료의 죽음을 겪고, 그들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이 작품은 자극적인 사건 대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람의 마음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게 매력이에요. 
 
예전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말과 행동이 수십 년 뒤 다른 의미로 돌아오는 장면들이 저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잔잔하기만 한 건 아니고요. 
 
마법 전투와 소소한 웃음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요. 
 
빠른 전개보다 천천히 빠져드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네요. 
 
 

## 3. 약사의 혼잣말

 
 
 

 
 

• 2023 ~
• 미스터리, 드라마
• 평점 8.6

 
 
약과 독에 해박한 마오마오가 황궁에서 일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예요.
 
이 작품의 재미는 남들이 지나치는 작은 단서를 마오마오는 어떻게 찾아내고, 그걸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가는지 보는 데 있는데요. 
 
증상이나 음식, 냄새 같은 것에서 원인을 짚어내는 걸 보면 관찰력이 날카롭다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정답을 알고 나면 앞에서 봤던 장면들이 그제야 이해되기도 하고요. 
 
마오마오라는 캐릭터도 독특합니다.
 
잘생긴 남자보다 독과 약초에 훨씬 관심이 많아서 로맨스 기류가 흘러도 정작 본인은 다른 생각 중일 때가 많거든요.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도 있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만한 작품이에요. 
 
평점은 8.6점입니다.
 
 

## 4. 하이큐!! 

 
 
 

 
 

• 2014 ~ 2020
• 스포츠, 청춘
• 평점 8.7

 
 
작은 키에도 배구 선수를 꿈꾸는 히나타가 고등학교 배구부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자신을 완전히 꺾었던 천재 세터 카게야마를 같은 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죠. 
 
어? 라이벌인 줄 알았더니 이번엔 같은 팀입니다.
 
제가 하이큐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구를 잘 몰라도 경기를 보는 재미가 확실해서인데요. 
 
처음에는 규칙을 잘 몰라도 경기를 계속 보다 보면 선수들의 포지션이나 공격 방식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면서 배구 자체를 알아가는 재미도 생기고요. 
 
무엇보다 경기 장면이 짱 멋있어요. 
 
빠르게 이어지는 공격과 수비, 공 하나를 끝까지 살려내는 순간을 속도감 있게 보여줘서 실제 경기를 보는 것처럼 긴장하게 만들거든요. 
 
여기에 각자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실패했던 플레이를 결국 해내는 성장 과정까지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새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고요. 
 
상대 팀도 들러리처럼 다루지 않아 어느 순간 저쪽 선수 사정까지 이해하게 됩니다. 허허.
 
스포츠 애니에 관심 없던 사람도 시작하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 5. 나 혼자만 레벨업

 
 
 

 
 

• 2024 ~
• 액션, 판타지
• 평점 8.5

 
 
몬스터와 싸우는 헌터 중에서 최약체였던 성진우가 죽을 뻔한 사건을 겪은 뒤 혼자서만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추천하는 이유는 아주 분명합니다.
 
성장하는 쾌감이 제대로라.
 
늘 목숨부터 걱정하던 주인공이 점점 강해지면서 예전에는 상대도 못 했던 적을 압도하는데, 성장 속도가 빨라서 답답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아요. 
 
전투 규모도 계속 커지니 이번에는 얼마나 세졌나~ 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고요. 
 
복잡한 이야기보다,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이 땡기는 날 보면 좋아요.
 
한국 웹소설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는 점도 괜히 조금 반가운 사실이고요?
 
 

## 6. 주술회전

 
 
 

 
 

• 2020 ~
• 다크 판타지, 액션
• 평점 8.5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는 우연한 사건으로 저주의 왕 스쿠나의 손가락을 삼키게 됩니다.
 
이후 자신의 몸 안에 위험한 존재를 품은 채 주술사들과 함께 사람을 해치는 저주를 상대해요. 
 
주술회전은 캐릭터마다 능력과, 싸우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걸로 유명한데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그들이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고, 성격들도 확실해서 캐릭터에 푹 빠져드는 맛이 있어요. 
 
다만 초반만 보고 가벼운 액션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요,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꽤 어두워지거든요.
 
빠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작품이고, 평점도 8.5점으로 높은 편이네요.
 
 

## 7. 귀멸의 칼날

 
 
 

 
 

• 2019 ~
• 액션, 판타지
• 평점 8.5

 
 
애니를 잘 안 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제목이죠. 
 
탄지로는 혈귀에게 가족을 잃고,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갑니다.
 
목표가 분명해서 처음 보는 사람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귀멸의 칼날에서 빼놓기 힘든 건 역시, 전투 장면의 영상미인데요. 
 
기술을 사용할 때 펼쳐지는 연출이 워낙 화려해서 싸움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가 어마어마해요. 
 
무거운 이야기 사이에서는 젠이츠와 이노스케 같은 캐릭터들이 분위기를 풀어주고요. 
 
스토리가 어렵지 않으면서 눈이 즐거운 액션물을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이건 워낙 유명해서...
 
아직 보지 않았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는지 직접 확인해볼 만합니다.  
 
 

## 8. PLUTO

 
 
 

 
 

• 2023
• SF, 미스터리
• 총 8화
• 평점 8.1

 
 
마지막은 앞의 작품들보다 비교적 조금 덜 알려진 작품이에요. 
 
PLUTO는 우리가 잘 아는 <철완 아톰>의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작품인데요. 
 
<20세기 소년>으로 유명한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풀어낸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아톰도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고요. 
 
하지만 귀여운 아톰을 생각하고 시작하면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 있어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에서 세계적인 로봇들이 차례대로 죽어나가고, 로봇 형사 게지히트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서요. 
 
그런데 이건 단순히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추천하고 싶어요. 
 
로봇에게도 감정이 있다면 인간과 무엇이 다른지, 증오는 어디에서 시작되는지와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져서 다 보고 난 뒤에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줘서요.
 
저는 그게 좋더라고요. 
 
총 8화로 완결이라 너무 길게 끌지 않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유명한 작품은 웬만큼 다 봤다!' 하는 분께 슬쩍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정리하고 보니 판타지부터 스포츠, 추리, SF까지 장르가 꽤 제멋대로네요. 
 
취향이 한쪽으로 확실하다기보단, 재밌으면 일단 보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본 작품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는 것. 
 
아무리 유명하고 평점이 높아도 다음 화에 손이 안 가면 정주행 어렵잖아요. 
 
반대로 재밌는 작품은 꼭 궁금한 걸 하나씩 남겨둬서 새벽까지 다음 화를 누르게 만들고. 
 
저도 이번 여덟 작품에서는 그 마력에 제대로 빠졌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여덟 편 중 취향에 맞는 것을 하나 골라보세요. 
 
생각보다 마지막 화까지 시간 금방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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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친구가 해주는 많은 일을 별생각 없이 받아들였어요. 
 
친하니까 옆에 있어주고, 자리를 맡아주고, 내 편을 들어주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 줄만 알았죠. 
 
그런데 나이가 들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누구나 내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펴주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예전 친구들을 떠올리면 뒤늦게 고마워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 때는 미처 몰랐던 친구의 행동 속에, 생각보다 많은 배려가 숨어 있었어요. 




1️⃣ 먼저 다가와준 친구 

 
 
 

 
 
새 학년이 시작되거나 새로운 무리에 들어가면 이미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어색하게 서 있을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준 친구가 있었죠. 
 
"같이 갈래?"
 
그러고는 자기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해주고, 제가 대화에 끼지 못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슬쩍 설명해주기도 했어요. 
 
그 때는 덕분에 금세 친해져서 별생각 없이 지나갔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자기 친구들과 노는 게 훨씬 편했을텐데, 혼자 있는 사람을 보고 먼저 다가와준 거잖아요. 
 
돌이켜보면, 낯선 곳에서 먼저 건네준 그 한마디도 친구의 배려였다고 생각해요. 
 
 

2️⃣ 내 자리를 맡아준 친구

 
 
 

 
 
급식실이나 체육관에 늦게 들어가면 친구가 멀리서 손을 흔들었어요. 
 
"야, 여기!"
 
옆자리에는 가방이 하나 놓여 있었고요. 
 
누가 앉으려고 하면 "여기 친구 와" 하면서 계속 비워뒀겠죠?
 
당시에는 가방을 치우고 아무렇지 않게 앉았어요. 
 
친구 옆에 내 자리가 있다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3️⃣ 창피할 때 모른 척 해준 친구

 
 
 

 
 
발표하다 말을 버벅이거나 사람들 앞에서 넘어지는 등 창피한 순간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해주고, 누군가 계속 놀리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민망하지 않도록 모른 척 해준 것 같아요.
 
뭔가를 해주는 것만큼, 불편한 순간을 굳이 건드리지 않는 것도 배려였던 거죠.
 
 

4️⃣ 돈 때문에 난처할 때 챙겨준 친구

 
 
 

 
 
친구들과 분식집에 갔는데 깜빡하고 지갑을 두고 온 날, 여러 사람 앞에서 돈 얘기를 꺼내는 대신 슬쩍 계산해준 친구가 있었어요.  
 
다음에 니가 사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줘서 민망할 일도 없었고요. 
 
그 때는 친구 사이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누군가를 챙기면서 생색내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5️⃣ 비밀을 계속 비밀로 둔 친구

 
 
 

 
 
친구에게는 남들에게 하지 못 하는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부터 집안 이야기, 누구에게 서운했는지까지...
 
그 때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고요. 
 
시간이 지나 서로 어울리는 친구가 달라지기도 하고, 가끔은 싸울 때도 있었죠.
 
그런데도 제가 했던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들은 적은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비밀을 말했던 것보다 그 비밀이 계속 비밀로 남아있었다는 게 더 기억에 남아요.  
 

 

6️⃣ 나만 모를 때 알려준 친구

 
 
 

 
 
여럿이 모여 이야기 하다 보면 나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는데요. 
 
다들 웃고 있는데 영문도 모르면서 따라 웃기는 애매하잖아요. 
 
그럴 때면 옆에 있던 친구가 작은 목소리로 무슨 이야기인지 슬쩍 설명해주곤 하던 게 기억나요. 
 
"아까 이런 일이 있었거든..."
 
덕분에 대화를 끊어가며 무슨 말인지 물어볼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끼어들 수 있었어요.
 
몇 마디 안 되는 설명이었지만, 덕분에 혼자 겉도는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됐죠.
 
 

7️⃣ 흑역사를 아무데서나 말하지 않은 친구

 
 
 

 
 
오래된 친구는 서로 알고 있는 게 참 많아요. 
 
누구를 좋아했는지는 기본이고, 고백했다가 민망해진 일이나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했던 일처럼 지금은 꺼내고 싶지 않은 일들...
 
둘이 있을 때는 그런 이야기도 추억이라며 실컷 웃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상대가 민망해할 만한 이야기를 절대 먼저 꺼내지 않죠. 
 
남의 이야기는 때로 가장 쉬운 웃음거리가 돼요. 
 
그래서 그런 걸 말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이가 보이는 것 같고요. 
 
그 친구가 지켜준 건 비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의 내 체면이기도 했네요. 
 
 

8️⃣ 내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준 친구

 
 
 

 
 
시험을 잘 봤거나 합격했을 때처럼 좋은 일이 생기면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가 있어요. 
 
"나 됐어!"
 
한마디만 해도 같이 놀라고, 신나서 축하해주니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괜히 눈치 볼 필요도 없고요. 
 
살다보면 잘된 일을 이야기 할 때, 자랑처럼 들릴까봐 말을 줄이게 될 때가 있잖아요.
 
내 기쁨을 굳이 작게 만들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무척 귀한 것 같아요.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는 것도 힘든 순간 곁에 있어주는 것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니까요. 
 
 

9️⃣ 말할 때까지 기다려준 친구

 
 
 

 
 
힘든 일이 있어도 바로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보다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계속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오히려 더 말하기 싫어질 때도 있잖아요. 
 
한 번 물어본 뒤 평소처럼 밥 먹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려주는 게 더 편할 때도 있고요.
 
그러다 마음이 좀 정리되면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그때 가만히 들어주는 거예요. 
 
아무리 친해도 모든 이야기를 바로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말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꽤 고마운 배려인 것 같아요. 
 
 

🔟 내가 싫어하는 걸 기억해준 친구

 
 
 

 
 
친구끼리 지내다 보면 사소하게 싫어하는 것까지 알게 되잖아요. 
 
작게는 못 먹는 음식부터, 듣기 싫은 별명, 유난히 싫어하는 장난, 한 번쯤 지나가듯 말해서 정작 본인은 말한 사실조차 잊어버릴 때도 있는 그런 종류의 것들까지 모두요.  
 
그런데 나중에 같이 밥을 먹거나 장난을 칠 때, 그걸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피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게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사실 이런 기억에는 관심이 필요하거든요. 
 
좋아하는 걸 챙겨주는 것도 다정한 거지만,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도 또 다른 종류의 배려인 것 같아요. 
 
그만큼 평소에 내 말을 귀담아들었다는 뜻이니까요. 
 

 


 
 
 
그 때는 친구가 해주는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해 둘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자리를 맡아주고, 비밀을 지켜주고, 난처한 순간을 모르는 척 넘겨주는 게 친구 사이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여겼으니까요. 
 
그런데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좋은 관계는 특별한 일을 해주는 것보다 사소한 순간에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요. 
 
그래서 예전 친구들을 떠올리면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아, 그 때 걔가 참 많이 배려해줬구나... 싶어서.
 
이 글을 읽으며 당신에게도 유난히 한 사람이 떠올랐다면, 그 친구는 꽤 좋은 친구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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