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친절하고 내 말에 잘 맞춰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이상하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가끔 나를 서운하게 하거나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어떨까요?
 
평소 잘 지내다가 갑자기 퉁명스럽게 굴면 그날부터 생각이 많아집니다.
 
'내가 뭐 잘못했나?'
 
'아까 그 말 때문에 기분이 상했나?'
 
'아니, 근데 내가 뭘 어쨌는데?'
 
이상하게 군 건 상대인데, 왜 내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이렇게 자꾸 신경 쓰이던 사람이 어느 순간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건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실제로 이런 호감의 변화를 연구한 심리학 실험들이 있어요. 
 
 
 


 
 

1. 잘해주는 사람보다 애매한 사람이 더 끌린다?

 
 
 
2011년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여대생들에게 남학생들의 프로필을 보여주고, 상대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르게 알려줬습니다.
 

  • A : 나를 매우 좋아함
  • B : 나를 보통 정도로 좋아함
  • C :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름

 
과연 가장 높은 호감을 얻은 쪽은?
 
정답은 C,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집단이었습니다.
 
이들은 남학생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기도 했어요.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이 분명 있는데, 굳이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겁니다.
 
(이성간 호감을 다룬 실험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에 그대로 적용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 처음부터 잘해주면 손해일까?

 
 
 
1965년 심리학자 애런슨과 린더는 다른 사람의 평가가 달라질 때 호감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했습니다.
 

상대의 평가 변화호감 결과
계속 긍정적긍정적
계속 부정적낮음
부정적 → 긍정적가장 높음
긍정적 → 부정적가장 낮음

 
 
놀랍게도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다가 나중에 긍정적으로 바뀐 사람에게 가장 높은 호감이 나타났어요. 
 
이를 심리학에서는 '획득-상실 효과'라고 부릅니다.
 
처음부터 계속 잘해준 사람보다, 나를 별로라고 생각하다가 좋게 봐준 사람에게 더 끌릴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고 일부러 못되게 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중에 잘해주려고 했는데 그전에 상대가 손절해 버리면 끝이니까요. 
 
 

 
 

3. 그럼 일부러 킹받게 하면 되나?

 
 
 
그렇게 간단한 일이었다면 우리는 인간관계로 고민할 일이 없었을 겁니다.
 
2018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상대의 관심을 확신하기 어려울 때 오히려 성적 매력이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어요.
 
즉, 상대를 헷갈리게 한다고 무조건 호감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두 번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궁금할 수 있지만, 만날 때마다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4. 그래서 잘해주면 매력이 떨어질까?

 
 
 
그건 아닙니다. 
 
잘해준다고 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다만 상대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더 궁금해지고, 그 관심이 호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차갑게 굴 필요는 없겠죠.
 
반대로 나를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사람인 것도 아니고요. 
 
어쩌다 한 번 잘해주는 모습에 기뻐했다가, 다음 날 또 서운해하고, 그러다 다시 잘해주면 좋아하고...
 
이런 감정의 변화가 때로는 끌림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나를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누가 나를 더 궁금하게 하고 매력적이냐가 아니라, 누구와 있을 때 내가 더 편안하고 즐거운가가 아닐까요.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신기합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하는 심리적인 원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매번 놀랍고요. 
 
물론 몇 가지 실험으로 사람의 마음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적어도 이유를 몰라 혼란스러웠던 감정에 조금은 답을 찾은 기분입니다.
 
누군가가 자꾸 생각난다고 해서 그걸 꼭 호감이라고 믿을 필요는 없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 알아도 괜히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내 감정을 성급하게 단정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변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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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내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잖아."
 
누군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예를들어 친구가 내 외모를 두고 농담을 했다고 칠게요. 
 
기분이 나빠서 싫다고 했더니 오히려 예민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분명 농담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꺼냈을 뿐인데, 어느새 나는 내가 정말 예민한 사람인지 고민하고 있고요?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은 상대의 말에 무조건 반박하거나 감정적으로 맞서지 않아요. 
 
자신이 왜 불편했는지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말 한마디에 쉽게 판단을 바꾸지 않는 거죠.
 
흥미로운 주제라 가지고 와봤습니다.
 
가스라이팅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1. 좋은 의도라는 말에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

 

 
"내가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잖아."
 
상대를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 해도, 그 말이 모두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도우려는 마음으로도 간섭할 수 있고, 걱정한다는 이유로도 무례한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이들은 의도와 행동을 구분합니다.
 
"의도가 좋았다는 것과 행동이 적절했다는 건 별개야."
 
좋은 의도는 행동의 이유를 설명할 수는 있어도, 그 행동이 정당했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2. 예민하다는 말로 본질을 흐리게 두지 않는다.

 

 
친구와 대화하다 보면 가끔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도 전에 말을 끊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돼 불편하다고 말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니야?"
 
이때 내가 예민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 들면, 어느새 상대의 태도는 사라지고 내 성격이 대화의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내가 예민한 사람인지와 상대의 태도가 무례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짧게 말합니다.
 
"예민하다고 하기 전에 네가 선을 넘은 건 아닌지부터 생각해봐. 내 반응보다 네 행동이 먼저였잖아."
 

 

3. 당장 결정하라는 말에 서두르지 않는다.

 

 
친구가 함께 여행을 가자며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합니다.
 
"갈 거야, 말 거야? 지금 정해."
 
여행이 싫은 건 아니지만 일정이나 비용을 따져볼 시간은 필요할 수 있죠.
 
그런데 계속 재촉을 받다 보면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는데도 일단 가겠다고 대답하기 쉽습니다.
 
이들은 상대의 재촉에 떠밀려 섣불리 약속하지 않아요.
 
"그 정도로 급한 거면 이번엔 나 빼고 진행해."
 
실제로 예약 때문에 빨리 결정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약속할 필요는 없어요. 
 
당장 기회를 놓치는 게 아쉬워도, 내키지 않는 약속을 억지로 지킬 필요는 없으니까요. 
 
 

4. 거절할 때 불필요한 사과를 붙이지 않는다.

 

 
"이번 주말에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
 
부탁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거절하자 상대가 이런 말을 하기도 하네요.
 
"이 정도 부탁도 못 들어줘?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말을 들으면 괜히 미안해져서 자신의 사정을 길게 설명하거나, 거절한 이유를 납득시키려 애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스라이팅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은 상대가 서운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아요.
 
"이번 주말은 어려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것이 잘못은 아니에요.
 
 

5. '다들'이라는 정체불명의 다수에 굴복하지 않는다.

 

 
친구가 내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다 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음부터는 먼저 물어봐 달라고 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오네요. 
 
"우리 사이에 그 정도도 안돼? 다른 애들은 다 괜찮다던데."
 
이런 말을 들으면 괜히 내가 너무 야박하게 구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허락한다고 해서 나까지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럴 때 이들은 자신이 야박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해명하기보다, 상대가 지켜야 할 선을 분명히 일러줘요. 
 
"빌려주는 건 괜찮아. 대신 내 물건이니까 쓰기 전에 먼저 물어봐줘."
 
남들이 다 괜찮다고 해도 내가 지키고 싶은 선까지 양보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가스라이팅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면 인정하고, 상대의 의견이 타당하다면 받아들일 줄 압니다.
 
다만 상대가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고 해서, 또는 죄책감을 준다고 해서 자신의 판단까지 쉽게 바꾸지는 않아요. 
 
결국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의 의견은 존중하되, 자신의 생각과 감정까지 상대의 기준에 맞추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흔들릴 때, 그 말이 정말 타당한지부터 생각해 보아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내가 양보하거나, 내 기준까지 내려놓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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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캠핑하기 참 좋은 계절이죠.
 
선선한 바람에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하지만 가을 캠핑에는 한 가지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일교차.
 
낮에는 포근하다가도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는 낭만 대신 추위와 싸우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 캠퍼도 쉽게 챙길 수 있도록 가을 캠핑 준비물 BEST 9를 정리해 봤습니다!
 
 

 
 


 
 

#1. 텐트와 방수용품

 
 
 
가을에는 갑작스러운 비나 아침 이슬에 대비해야 합니다.
 
텐트와 함께 그라운드시트(바닥에 까는 방수 깔개), 팩(텐트를 땅에 고정하는 도구), 스트링(텐트를 잡아주는 줄)도 챙겨주세요. 
 
방수 깔개는 텐트 바깥으로 나오지 않게 깔고, 고정용 팩과 줄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가을바람은 낭만적이지만, 텐트까지 날아갈 듯 흔들리면 얘기가 달라지니까요.
 
 

#2. 침낭과 단열 매트

 
 
 
가을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따뜻한 잠자리입니다.
 
침낭은 예상 최저기온에 맞춰 고르고, 쾌적온도(편안하게 잠잘 수 있는 기준 온도)도 확인해 주세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줄 단열 매트도 필수예요. 
 
매트의 R값(단열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이 높을수록 보온에 유리합니다.
 
 

#3. 겹쳐 입을 옷

 
 
 
가을에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여러 겹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이 편리합니다.
 
긴팔 티셔츠와 플리스(흔히 후리스라고 부르는), 경량 패딩, 바람막이를 준비해 주세요. 
 
여벌 양말과 모자, 장갑도 있으면 좋습니다.
 
특이 아이와 함께한다면 여벌 옷은 넉넉하게 챙기는 걸 추천해요. 
 
아이들의 옷은 언제 어디서 더러워질지 모르니까요. 
 
 

#4. 랜턴과 보조배터리

 
 
 
가을에는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조명도 중요합니다.
 
텐트 안에서 사용할 랜턴과 이동할 때 필요한 헤드랜턴(머리에 착용하는 손전등)을 준비하면 편리해요.
 
밤중에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불빛이 없다면, 그야말로 뜻밖의 여정이 시작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핸드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도 꼭 챙기실거죠?
 
 

#5. 테이블과 캠핑 의자

 
 
 
캠핑에서는 의외로 테이블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때 사용할 테이블과 의자를 인원수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무릎에 덮을 작은 담요도 있으면 좋겠네요. 
 
사실 캠핑의 진또배기 즐거움 중 하나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니까요. 
 
 

#6. 취사도구와 식재료

 
 
 
캠핑장에서 먹는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건가요?
 
다만, 요리 욕심을 너무 부리면 쉬러 갔다 하루 종일 요리만 하고 올 수도 있으니, 메뉴는 간단하게 정하고, 버너와 연료, 코펠(캠핑용 냄비), 식기, 식재료를 준비해주세요. 
 
아이스박스와 식수, 쓰레기봉투도 필요합니다.
 
특히 상하기 쉬운 음식은 차갑게 보관하고, 버너는 텐트 안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7. 보온병과 따뜻한 음료

 
 
 
쌀쌀한 가을밤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유난히 반갑습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가면 커피나 차를 마실 때마다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 편리해요. 
 
아이와 함께한다면 따뜻한 물이나 좋아하는 음료를 준비해도 좋겠죠?
 
가을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이런 게 캠핑의 소소한 행복이죠. 
 
 

#8. 모기향과 벌레 퇴치용품

 
 
 
가을이라고 모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특히 숲이나 물가 근처에서는 날씨가 선선해져도 모기와 각종 벌레를 만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벌레 기피제나 모기향을 챙겨 가면 좋습니다.
 
다만 불을 붙이는 모기향은 텐트 안이 아닌 야외에서 전용 받침대에 놓고, 낙엽이나 텐트처럼 불이 붙기 쉬운 물건과 충분히 떨어진 곳에서 사용해야 해요. 
 
 

#9. 결로 대비용 수건과 비닐봉투

 
 
 
가을 캠핑에서는 결로(기온 차이로 텐트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에 텐트 안쪽이 축축해져 비가 샌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거든요. 
 
환기구를 적절히 열어 습기를 줄이고, 물기를 닦을 수건과 젖은 물건을 담을 비닐봉투를 챙겨 주세요. 
 
젖은 텐트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말려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을 캠핑 준비물 체크리스트

 
 
 

구분준비물
텐트텐트, 방수 깔개, 고정용 팩과 줄
잠자리침낭, 단열매트, 베개
의류긴팔, 후리스, 패딩, 바람막이, 여벌 옷
조명랜턴, 헤드랜턴, 보조배터리
가구테이블, 의자, 담요
취사버너, 연료, 코펠, 식기, 식재료
식품, 음료아이스박스, 식수, 보온병
벌레 퇴치모기향, 벌레 기피제
정리수건, 쓰레기봉투, 비닐봉투

 
 
* 캠핑장마다 전기 사용이나 화로대 이용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해 주세요. 
 
 


 
 
 
가을 캠핑은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입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만큼 따뜻한 잠자리와 여벌 옷, 안전한 보온 준비는 꼭 필요해요.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꼭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준비해 보세요. 
 
물론 캠핑이 끝나면 빨래와 장비 정리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떠나고 싶어지는 걸 보면, 가을 캠핑의 매력은 그 모든 귀찮음도 이기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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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화제가 된 한국민속촌 귀신들,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말 안 듣는 아이를 데려가 부모님 말씀을 잘 듣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귀신들인데요. 
 
무서운 얼굴로 제법 진지하게 훈육을 하는 모습에 '어둠의 오은영' 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더라고요. 
 
아니, 귀신이 육아 훈육을 한다니...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도 보고 싶어 했고요.
 
그렇게 10월 10일 토요일, 저희는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귀신만 보고 돌아오기에는 아쉬운 곳이더라고요.
 
옛 마을부터 다양한 체험과 공연, 놀이시설까지 구경할 거리가 꽤 많았습니다.
 
오후 1시쯤 들어가서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나왔으니, 얼마나 열심히 돌아다녔는지 짐작이 가시죠?
 
게다가 이날은 귀신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뜻밖의 순간까지 있었답니다.
 
 

  
 

한국민속촌 기본 정보

 
 
 

구분내용
주소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전화 031-288-0000
운영시간월~목 10:00~19:00 / 금~일,공휴일 10:00~22:00
주차한국민속촌 주차장 이용
주차요금소형 2,000원 / 대형 3,000원
방문일2026년 10월 10일(토)

 
 

입장료

 
 
먼저 한국민속촌은 종일권 외에도 계절에 따라 오후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어요. 
 
먼저 종일 입장권.
 

구분평일주말
성인, 청소년37,000원39,000원
아동30,000원32,000원

 
 
그 다음 10월 주말 오후 입장권. 
 

입장 가능 시간성인, 청소년아동
오후 2시부터35,000원28,000원
오후 4시부터31,000원25,000원

 
 
저희는 성인 2명과 7살 아이 1명, 총 3명이 방문했는데요. 
 
남편이 대소인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24,000원짜리 입장권을 세 장 구매해 총 72,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정상가로 구입하면 제법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방문 전 온라인 예매권과 할인 혜택을 비교해 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10월 할인 정보

 
 

할인 종류1인 요금
경기도민21,000원
대중교통 이용17,000원
10월 생일자13,000원
한복 착용19,000원
경로, 장애 우대18,000원
문화누리카드21,000원부터
군인,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우대17,000원

 
 
이중 대중교통 할인은 하차 후 30분 이내 방문과 더불어 교통카드 증빙이 필요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발권할 수 없어요. 
 
할인은 중복 적용이 불가능하니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혜택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귀신사바 분신놀이

 
 
올해 한국민속촌의 가을축제는 <귀신읍 속촌리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귀신사바 귀신놀이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귀신에게 쫓기는 공포 체험이 떠오르죠...?
 
하지만 의외로 귀신들과 함께 춤추고 뛰어노는 프로그램들도 많았습니다.
 
 

귀신사바 대표 프로그램

 
 

프로그램주요 내용운영시간, 비용
귀신 술래잡기귀신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놀이금~일, 공휴일 16:30, 20:40 / 별도 요금 미확인
신출귀몰 춤사위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귀신 댄스파티금~일, 공휴일 19:00부터 / 헤드셋 보증금 10,000원
미완의 초대장민속촌 곳곳을 돌며 미션 해결시간, 별도 요금 미확인
귀신 캐릭터 만남처녀귀신, 구미호 등과 소통하는 체험시간, 별도 요금 미확인

 
 
귀신 술래잡기와 신출귀몰 춤사위는 공연장 옆 공터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신출귀몰 춤사위의 헤드셋은 선착순 300명에게 대여하며, 보증금 10,000원은 반납 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로 운영되는 공포, 추리 체험 

 
 
그리고 귀신사바 대표 프로그램 외에도 다음과 같은 특별행사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주요 내용운영 기간
살귀옥어둠 속에서 살귀들의 습격을 마주하는 공포 체험4/11~11/15
혈안식귀폐허가 된 마을을 배경으로 한 공포 체험4/11~11/15
심야귀행밤에 깨어난 망자들과 마주하는 체험9/18~11/15
조선살인수사암행어사가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추리 체험4/11~11/15

 
 
 


 
 

#1. 생각보다 한복 입은 사람이 없네?

 
 
 
 
저희는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역시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더라고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 어르신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은 것과 별개로, 제가 예상했던 풍경과는 조금 달라서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경복궁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처럼 한국민속촌에도 외국인이 꽤 많을 줄 알았거든요. 
 
...(완전 편견)...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아!
 
그리고 또 하나 의외였던 건 바로 한복이었는데요. 
 
왜 한국민속촌이라고 하면 한복 입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을 줄 알았을까요?
 
그래서 절반 정도는 입고 오지 않을까...
 
라는 환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상은 30명 중 1명 정도? 딱 그 정도만 한복을 입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혼자 한복 입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내심 반가웠어요. 
 
괜히 우리끼리 드레스코드라도 맞춘 기분이... 들어버렸네요.   

 

#2.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짐은 가볍게

 
 
 
 
한국민속촌은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전통 가옥뿐 아니라 옛 생활용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체험 부스, 공연장, 놀이시설까지 있어 걷다 보면 구경할 거리가 계속 계속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날 트라이크를 끌고 갔거든요?
 
음, 문제는 흙길이었습니다...
 
바닥이 매끄럽지 않아 트라이크가 생각처럼 잘 굴러가지 않았고, 오르막길도 꽤 있었고요. 
 
게다가 옷을 한 번 흙바닥에 떨어뜨렸는데 흙이 잘 털리지 않아 난감하기까지 했었네요. 
 
사람도 많고 이동거리도 긴 곳이라 짐은 최대한 가볍게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체험은 계획보다 우연히

 
 
 

걷다 보니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귀신들과 함께하는 미션이나 술래잡기처럼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많고, 모든 활동의 일정들도 제법 촘촘히 짜여 있었고요. 
 
모두 재밌어 보이긴 했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이 넓은 민속촌에서 시간표에 맞춰 체험 장소를 찾아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팠던 것...🤦‍♂️
 
즐기러 왔는데 일정표에 쫓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감히 계획을 버렸어요.
 
걷다가 재밌어 보이는 게 있으면 그때 그때 참여하는걸로. 
 
 

 
 
그렇게 돌아다니다 훈장님과 함께하는 체험 공간도 발견했습니다.
 
활쏘기 체험이 있길래 7살도 할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정작 아이가 싫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지나왔지만요.
 
 

 
 
훈장님과 함께하는 체험마당 부스에서는 별도 비용을 내고 천막 아래 앉아 만들기 활동 등을 할 수도 있었어요. 
 
 

#4. 승마 체험

 

 
 
걷다 보니 공연장도 나오고, 말을 탈 수 있는 승마 체험장도 보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7살 기준 승마 체험 비용은 6,000원이었어요.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차례가 되면 발급받은 번호표를 보여주면 됩니다.
 
 

 
 
말을 타고 정해진 코스를 한 바퀴 돌아오는 방식이었고,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았습니다.
 
 

 
 
다만 말을 보면서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도 있었네요. 
 
같은 코스를 계속 돌며 손님들을 태우는 모습을 보니,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즐거운 체험이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5. 밥 한 끼 먹으려면 눈치게임 해야함

 

 
 
열심히 걸었더니 슬슬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장터에 들러 국수와 냉면, 설렁탕을 주문했어요. 
 
맛은 특별하다기보단 밖에서 흔히 사 먹는 그냥 그 맛이었고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음식 주문보다 자리 잡는 게 더 큰 일이었어요. 
 
사람은 많은데 빈자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아 누가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지 계속 살펴봐야 했거든요. 
 
 

 
 
게다가 10월달이니 낮에는 꽤 더웠어요. 
 
자리 잘못 잡으면 땡볕 아래서 식사 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식사보다 간식이 더 좋았네요. 
 
돌아다니다 먹는 간식은 왜 그렇게 맛있는 걸까요?
 
닭꼬치, 소떡소떡, 소세지, 핫도그, 슬러시...
 
틈틈이 사먹었는데, 이런 곳에서는 이상하게 군것질이 끊임없이 들어가요. 
 
아참!
 
지나가다 어느 가게에서 에이티즈 사인도 발견했습니다.
 
 

 
 
지나가던 에이티니 그냥 못 지나가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6. 드디어 만난 민속촌 귀신들

 
 

 
이날 가장 궁금했던 귀신들도 드디어 만났습니다.
 
와, 분장을 정말 제대로 했더라고요.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어른인 저도 움찔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그런데 이 귀신들... 
 
정말로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잡아가려고 하더라고요!
 
남자 귀신은 아이를 옆구리에 끼고 이동하기도 하고, 여자 귀신은 힘으로 아이를 끌고 가기도...
 
 

 
 
아이들은 대부분 울면서 잘못했다고 외치고 있었고요. 
 
그런데 저... SNS 영상으로 볼 때는 그저 상황극처럼 느껴졌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아이가 느끼는 무서움이 훨씬 더 클 것 같단 생각이 들데요?
 
그리고 이런 체험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요. 
 
재밌는 상황극이고 어른이 되면 기억도 안 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될 정도의 무서운 기억이다 라는 걱정어린 시선도 있다는 의견들이요.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아이에게 체험을 시키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다른 부모님들의 선택까지 제 기준으로 판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 귀신들도 어디까지나 정해진 역할에 맞춰 연기하는 것이고, 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과정 역시 하나의 상황극일 뿐이니까요. 
 
다만 아이마다 무서움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니, 참여 여부는 아이의 성향과 반응을 살펴 부모님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무서웠지만 색다른 추억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금 버거운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7. 줄이 길었던 귀신전

 
 

 

 
 
돌아다니면서 유독 긴줄이 눈에 띄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바로 귀신전.
 
특히 성인 방문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남편에게 들었는데 여기가 무섭기도 하지만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인기가 상당하다고.
 
저는 아직 한 번도 못 해봤는데요.
 
 

 
 
진짜로 그렇게 무서운가요?
 
 

#8. 조선살인수사 체험

 
 
 
 
남편과 아이는 별도로 운영되는 조선살인수사 체험에도 참여했습니다.
 
현장에서 비용을 내고 참여했는데,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사건의 단서를 찾고 추리하는 방식이라 내용이 미리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체험은 하고 왔지만 보여드릴 사진이 없네요. 
 
수사 내용은 두 사람만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사건의 전말을 몰라요.  
 
 

#9. 귀신들과 함께하는 클럽?

 
 
 
 
저녁에는 앞서 소개드린 <신출귀몰 춤사위>와 <귀신 술래잡기>를 구경했습니다.
 
먼저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댄스파티가 열렸는데요. (저희는 구경만)
 
아니, 이건 그냥 클럽이잖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그래서인지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중에는 이 무렵 자리를 이탈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낮에는 조선시대 마을을 걷고, 밤에는 귀신들과 클럽이라...
 
 

일부러 화질을 낮췄습니다. 프라이버시 지켜.

 
 
그리고 드디어 귀신 술래잡기가 시작됐습니다.
 
낮에도 한 차례 진행됐던 프로그램인데, 저희는 밤에 한 번 더 구경했어요. 
 
객석에 있는 관람객 중 참여자를 뽑는 방식이었거든요?
 
우리 아이가 갑자기 손을 번쩍 들더라고요?
 
그리고 세상에, 정말 뽑힌 거 있죠?
 
 

#10. 귀신보다 더 기억에 남은 사람

 
 
 
 
남자 귀신이 참여 후보자들 중 춤을 가장 잘 추는 사람을 뽑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춤을 추고 관객들에게 투표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참가자 중 우리 아이가 가장 어렸어요. 
 
다른 아이들은 적어도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로는 보이고, 당연히 춤 실력에서도 차이가 났습니다.
 
첫 번째 춤이 끝난 뒤 우리 아이에게 돌아오는 함성은 가장 작았어요. 
 
물론 저는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요. 
 
(그때 공룡 소리 낸 거 저임)
 
그런데 두 번째 춤을 출 때요.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 남자분이 갑자기 우리 아이를 위해 정말 크게 소리를 질러주시는 거예요. 
 
저희 가족보다 더 크게요. 
 
엄청 울컥했습니다.
 
정적인 가운데, 아무런 관계도 없는 7살 아이가 기죽지 않도록 그렇게 큰 소리로 응원을 해주시다니요. 
 
결국 우리 아이가 최종 참여자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저는 그 순간이 아주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다 죽어가던 인류애 회복하던 순간...
 
너무 감사해서 그 자리에서도 감사 인사를 드렸는데, 나올 때 한 번 더 드리고 나올걸 그랬어요. 
 
혹시라도 어디선가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면 꼭 다시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 분은 큰 의미 없이 응원해 주신 것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이날 한국민속촌에서 가장 따뜻했던,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11. 밤 10시까지 놀 줄이야

 
 
 
 

 
 
귀신과 인간의 술래잡기까지 보고 나오니 어느새 오후 9시가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오후 1시쯤 들어왔으니 오래도 놀았죠. 
 
차를 타고 빠져나올 때는 거의 10시가 다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돌아온 저희 가족은 말그대로 뻗었습니다.
 
이 정도면 민속촌을 구경하고 온 게 아니라 민속촌과 체력전을 치르고 온 수준... 



 


다시 방문할 생각이요? 
 
아, 당연히 또 있죠. 
 
이유는 간단한데요. 
 
그렇게 오래 있었음에도 다 둘러보질 못 해서요. 


 
 
다만, 다음에도 가볍게 산책하듯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체험이 있으면 참여하고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아요. 
 
워낙 넓은 곳이라 모든 것을 다 보겠단 생각으로 움직이면 피로가 먼저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민속촌 첫 방문이었는데 나름 성공적!
 
무서운 귀신 보러 갔다가, 조선시대 마을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뜻밖의 따뜻한 응원도 받고. 
 
아아... 생각해 보면 이날 가장 기억에 남은 건 귀신의 무서운 얼굴이 아니라 낯선 사람이 보내준 커다란 함성이었네요. 
 
역시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
 
그날 옆자리에서 우리 아이를 응원해 주셨던 분,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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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선선한 저녁 공기가 참 좋더라고요. 
 
10월 9일 한글날, 오랜만에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가을밤 분위기도 즐길 겸 하남 비욘더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벌써 4번째 방문쯤 되는데요.
 
저녁 7시 타임은 처음이었어요.
 
마침 10월 한달 동안 <조선식 할로윈> 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꾸미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서 평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남 비욘더팜 기본 정보 

 

 

비욘더팜 치유농장 셀프 바베큐장

 
 
• 주소 : 경기 하남시 학암로 37-15
• 운영시간 : 평일 14:00 ~ 22:00 / 주말 11:00 ~ 22:00
• 이용시간 : 주말, 공휴일 최대 3시간 / 평일 매시간 예약 가능, 최대 4시간
• 예약 : 네이버예약
• 주차 : 매장 앞 주차 가능
• 전화 : 0507-1491-0889
• 방문일 : 2026년 10월 9일(금) 오후 7시
 
 

예약 가격 (2026년 10월 확인 기준)

 
 

구분기본요금
더 텐트 2인45,000원
더 텐트 4인80,000원
더 텐트 7인130,000원
바베큐 그릴, 숯 세트20,000원
인원 추가온라인 18,000원 / 현장 25,000원

 
 
텐트는 기준 인원보다 추가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원별 최대 수용 인원은 네이버 예약 상품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두 타임을 연속 예약하면 중간 휴게시간 1시간까지 포함해 총 7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각 타임은 따로 예약해야 하는 부분 참고해 주세요.)
 
 

처음 가본 비욘더팜의 가을밤

 

 

 
 
저희는 근처 위례스타필드에서 고기와 쌈채소, 소세지, 밥 등을 미리 구입해 갔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진 뒤였는데, 조명이 켜진 텐트들이 낮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더라고요.
 
확실히 밤이 더 낭만적이에요!
 
다만 오후 7시 타임에는 어른들 모임이 제법 많았는데...
 
술잔을 기울이며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이질감 있게 들려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곧 그 분위기에 적응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았고요. 
 
저희는 남편이 미리 2인 텐트를 예약했는데, 마침 여유 자리가 있었는지 사장님께서 4인 텐트로 바꿔주셨어요. 
 
덕분에 조금 더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려는 언제나 감사하죠. 
 
 

바베큐 준비, 생각보다 간단해요

 
 

 
 
비욘더팜은 고기와 먹을거리를 직접 준비해 가는 셀프 바베큐장입니다. 
 
(미처 고기를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제휴 식당인 샘터가든(02-408-6364)에 주문할 수 있어요. 전화하면 약 10분 만에 배달해 준다고 하네요.)
 
현장에는 그릴과 숯을 비롯해 집게, 가위, 버너, 냄비, 일회용 식기 등 기본적인 조리용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필요한 식기류를 챙기고 음료와 마시멜로 등을 매점에서 구입한 뒤 빠르게 자리를 셋팅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3시간은 생각보다 짧거든요...
 
셋팅하면서 직원분께 숯도 넣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 그런데 저 여기서 작은 고민이 하나 있어요. 
 
여러분은 숯불에 고기를 구울 때 호일을 깔고 구우시나요?
 
지난번에는 석쇠 위에 바로 구웠는데, 이번에는 호일을 깔아봤거든요.
 
그랬더니 아따, 고기 참 느긋하게 익데요?
 
알고 보니 숯불 바베큐는 보통 호일 없이 석쇠에 바로 굽는 방식이더라고요. 🤦‍♂️
 
그래야 기름이 아래로 빠지고 숯불 특유의 맛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으휴... 
 
다음엔 다시 호일 없이 구워봐야겠습니다.
 
 

10월에는 조선식 할로윈!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할로윈 컨셉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해골이 반겨주고,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 장식들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행사는 '조선식' 할로윈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억울한 죽음을 맞은 백금배와 사건을 둘러싼 장시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들은 등장인물의 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컨셉이고요.
 
물론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의상 대여와 페이스페인팅, 에이드 만들기처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른 재미난 활동들이 또 있으니까요. 
 
저희 아이는 텐트를 배정받을 때 받은 엽전을 가지고 체험 부스로 곧장 향했어요.  
 
엽전을 내고 에이드를 만드는 체험이었는데, 샤인머스캣 에이드를 선택했더라고요. 
 
직접 만든 음료라 그런지 아이도 꽤 뿌듯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아이는 놀고, 우리는 불멍하고

 
 

 
 
비욘더팜에는 트램펄린과 모래놀이터가 있고, 토끼와 염소 등 동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날도 트램펄린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밥 먹을 시간에도 도통 돌아오질 않아 겨우겨우 불러다 먹였답니다.
 
중간중간 비눗방울도 불고, 비욘더팜의 개 덕구를 쓰다듬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놀고 있는 사이 저희는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불멍도 즐겼어요. 
 
아, 특히 이번에 좀 신기했던 건 불꽃 색깔을 바꿔주는 제품이었는데요. 
 
매점에서 구입한 제품을 불에 넣었더니 불꽃이 여러 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제품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매점에 문의하면 바로 알려주실 거예요.)
 
세상에, 이제는 불멍도 컬러로 즐기는 시대군요. 🔥
 
마시멜로는 구입해 먹었는데 두 개 밖에 들어있지 않아 좀 아쉬웠어요. 
 
 

오후 10시, 아쉬운 퇴장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9시 40분쯤 마감 안내 방송이 나왔어요. 
 
10시까지 정리를 마쳐달라는 방송이었죠. 
 
저희는 사용한 물품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분리수거까지 마친 뒤, 오후 9시 55분쯤 비욘더팜을 나왔습니다.
 
3시간 동안 고기도 구워 먹고 체험도 하고, 아이는 실컷 뛰어놀았으니 알차게 보낸 셈이죠! 
 
(그래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은 남더라고요.)
 

 


 
 
 
비욘더팜은 캠핑 장비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야외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한 곳입니다.
 
다만 텐트 이용료에 숯 세트와 먹을거리 비용까지 더하면 저렴한 나들이는 솔직히 아니에요. 
 
조리도구나 공용 시설의 상태 역시 방문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그럼에도 이번에는 밤에 방문한 덕분에 새로운 낭만을 발견하고 좋은 추억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조명 아래에서 고기 굽고, 아이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기던 시간이 꽤 좋았어요. 
 
가까이 사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실 만 하고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계절별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썰매 등 시기에 따라 즐길 거리가 달라지거든요. 
 
저도 다음에 또 마음 맞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와서 이 가을밤의 낭만을 나누고 싶습니다.
 
음, 그리고... 
 
벌써 네 번이나 왔으니, 이쯤이면 단골이라고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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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할로윈을 맞아 친구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데, 막상 준비하려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되죠.
 
호박 장식을 사야 할까요?

음...
 
음식을 전부 할로윈 느낌이 나게 만들어야 할까요?
 
아뇨.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평소 먹던 음식도 담는 방법에 따라 달라보이고, 조명이나 작은 소품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여기에 손님들이 함께 즐길 만한 활동을 더하면 더욱 좋겠죠. 
 
오늘은 준비는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조금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홈파티 아이디어 10개를 준비했습니다.
 
가시죠.
 
 

1. 할로윈 드레스코드, 색깔만 맞춰도 충분해요

 
 
 

 
 
할로윈이라고 해서 모두가 복잡한 분장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손님들에게 검은색이나 주황색 옷을 입고 오도록 부탁하거나, 마녀 모자처럼 작은 소품 하나만 준비하게 해보세요. 
 
이렇게 색깔이나 소품을 통하는 걸 드레스코드 라고 하죠. 
 
검정과 주황은 할로윈 분위기를 내기 좋은 아주 대표적인 색 조합이라 평범한 옷만으로도 충분히 어울립니다.
 
어른들끼리 모인다면 올블랙에 주황색 소품 하나를 더하는 방식도 괜찮겠고요. 
 
 

2. 조명 하나로 분위기 바꾸기

 
 
 

 
 
집 전체를 할로윈 장식으로 채우지 않아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조명인데요. 
 
평소 사용하는 밝은 천장 조명 대신 주황빛 LED 조명이나 LED 초를 배치해 보세요. 
 
빛의 색과 밝기가 달라지면 같은 공간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조금 더 특별하게 꾸미고 싶다면 블랙라이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고요. 
 
블랙라이트는 자외선을 이용해 일부 형광 물질이 빛나 보이게 하는 조명인데요. 
 
형광 소품이나 메세지를 준비해 두면 어둠 속에서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다만, 모든 흰색 물건이 빛나는 건 아니므로 미리 확인해야 하며, 자외선 조명을 눈에 직접 비추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장식을 많이 늘어놓기보다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3. 할로윈 테이블 세팅, 식탁부터 꾸며보세요

 
 
 

 
 
할로윈 홈파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는 음식이 놓이는 식탁입니다.
 
그래서 집 전체를 꾸미기 어렵다면 테이블부터 신경 써보는 것도 좋아요. 
 
검은색 접시와 주황색 냅킨을 조합하거나, 작은 호박 장식을 가운데 놓는 것만으로도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여기서 알아두면 좋은 것이 테이블 러너인데요.
 
(테이블 러너는 식탁 전체를 덮는 식탁보와 달리, 가운데 길게 펼쳐 사용하는 천이에요.)
 
검은색 테이블 러너 위에 주황색 소품을 배치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색을 통일할 수 있고 할로윈 느낌도 낼 수 있어요. 
 
이 때 조심할 것은, 장식이 음식이나 식기를 사용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높이나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겠죠?
 
 

4. 공포 상자, 만지기만 하고 정체 맞히기

 
 
 

 
 
상자 하나만 있으면 준비할 수 있는 할로윈 게임 소개 드려요.
 
상자에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고, 안에 든 물건을 보지 않은 채 촉감만으로 맞히는 놀이예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만지던 음식도 정체를 모르면 꽤 이상하게 느껴지거든요. 
 
껍질을 벗긴 포도는 눈알, 삶은 스파게티는 지렁이, 말랑한 젤리는 괴물의 살처럼 소개해 보세요. 
 
사실 이 게임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손을 넣기 전 긴장감과 반응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큰 게임이죠.
 
그리고 위험한 물건은 넣지 않고, 참가자의 음식 알레르기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센스 있는 행동인 것 같아요. 
 
 

5. 평범한 음식도 할로윈 메뉴로 변신

 
 
 

 
 
할로윈 음식이라고 해서 낯선 재료를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평소 먹던 음식도 모양을 조금만 바꾸면 분위기가 달라지니까요.
 
대표적인 예가 미라 소세지인데요. 
 
소세지에 얇게 자른 페이스트리 반죽을 붕대처럼 감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익힌 뒤, 식용 재료로 눈을 표현하면 돼요.
 
조리할 때는 사용하는 반죽과 소세지의 제품 안내에 맞춰 충분히 익혀주시고요.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속을 채우고 검은 올리브로 거미 모양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 음식 이름표까지 붙여주세요. 
 
토마토 파스타는 '마녀의 빨간 국수', 포도는 '괴물 눈알' 이런 식으로요. 
 
음식 자체는 익숙해도 이름과 모양이 달라지면 할로윈 식탁에 꽤 잘 어울립니다. 
 
 

6. 할로윈 공포 사운드, 소리로 분위기 만들기

 
 
 

 
 
할로윈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장식뿐 아니라 소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이 삐걱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늑대 울음소리처럼 으스스한 효과음을 활용해 보세요. 
 
유튜브에서 'Halloween ambience'나 'Spooky sound effects'를 검색하면 다양한 분위기의 소리를 찾을 수 있어요.
 
손님들이 들어올 때는 으스스한 효과음을 틀어두고, 식사할 때는 조금 더 경쾌한 할로윈 음악으로 바꾸면 좋겠죠?
 
이건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과 스피커만으로도 시도할 수 있고, 귀여운 분위기부터 살짝 무서운 분위기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7. 할로윈 미라 피자, 또띠아로 간단하게

 
 
 

 
 
할로윈 음식을 만들고 싶지만 복잡한 요리는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미라 피자를 추천합니다.
 
또띠아를 작게 자르고 토마토소스를 바른 뒤, 치즈를 길게 찢어 붕대처럼 올리는 거예요. 
 
검은 올리브 두 조각으로 눈을 표현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히면 완성이니 조리도 쉬운 편이고요.
 
재료도 간단하고, 한입 크기로 만들 수도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홈파티 음식으로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치즈를 올리고 얼굴을 꾸미는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8. 비밀 역할 카드, 파티 내내 즐기는 게임

 
 
 

 
 
음식과 장식이 준비됐다면 함께 즐길 만한 게임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죠?
 
비밀 역할 카드는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인데요. 
 
먼저 참가자들에게 비밀 미션이 적힌 카드를 한 장씩 나눠줍니다.
 
예를 들어 '특정 단어 다섯 번 말하기', '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칭찬하기' 같은 임무가 적힌 카드를요.
 
각자 자신의 미션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수행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눈여겨봐야 해요. 
 
파티가 끝날 무렵에는 서로 어떤 미션을 받았는지 추리해보고, 각자의 카드를 공개해 정답을 확인합니다.
 
이때 자신의 미션을 성공했는지도 함께 밝히면 돼요. 
 
미션을 들키지 않고 완수했거나 다른 사람의 미션을 정확히 맞혔다면 각각 1점씩 얻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별도의 게임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파티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9. 몬스터 수배 전단, 조금 특별한 포토존

 
 
 

 
 
할로윈 파티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평범한 포토존 대신 몬스터 수배 전단을 만들어 보세요. 
 
종이에 이름과 별명, 죄목을 적고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요.
 
예를 들어 '사탕 12개 실종 사건의 용의자', '밤마다 냉장고를 여는 수상한 인물' 과 같은 문구를 넣으면 재밌겠죠.
 
손님마다 다른 별명을 정해주거나 직접 작성하도록 해도 좋습니다.
 
분장을 하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고, 완성한 사진을 모아두면 파티의 또다른 특별한 기록이 될 거예요.
 
 

10. 미스터리 선물 교환

 
 
 

 
 
파티의 마지막에는 작은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참가자들이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하되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포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물을 모두 모아놓고 번호를 뽑아 무작위로 가져가면 돼요. 
 
사탕이나 초콜렛은 물론이고 작은 생활용품이나 재밌는 문구가 적힌 카드도 괜찮습니다.
 
(이럴 땐,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선물 가격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겠죠.)
 
무엇이 들어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 덕분에 파티를 마무리하는 순서로도 잘 어울립니다.
 

 


 
 
 
할로윈 홈파티라고 해서 열 가지 아이디어를 전부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창한 장식이나 특별한 음식이 없어도 괜찮아요. 
 
평소와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만들거나, 함께 웃고 즐길 만한 활동 하나만 더해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걸 준비하느냐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냐는 거니까요.
 
올해 할로윈에는 소개드린 아이디어 중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골라...
 
우리 집만의 개성이 담긴 홈파티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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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0일은 한글날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조금 궁금해집니다.
 
왜 하필 10월 9일일까요?
 
세종대왕 생일이라서? (나 진짜 이거 재밌어 죽겠음)
 
아닙니다.
 
그럼 세종대왕이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든걸까요?
 
그것도 아니에요.
 
10월 9일이 한글날이 된 이유를 알려면 지금으로부터 약 58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날짜에 사연이 좀 있거든요.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든 건 아니에요

 
 
먼저 가장 헷갈리기 쉬운 것부터 볼게요.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0월 9일에 한글을 만들어서 생긴 날이 아닙니다.
 
<세종실록>에는 세종대왕이 '1443년 12월에 훈민정음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1446년에는 새 글자를 만든 이유와 원리, 사용법 등을 설명한 책 <훈민정음>을 완성해 반포합니다.
 
우리가 흔히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책이요. 
 

훈민정음 해례본

 

쉽게 말하면 1443년에는 훈민정음이라는 새 글자를 만들었고, 1446년에는 그 글자를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한 책을 세상에 펴낸거죠. 
 
한글날은 1443년 훈민정음을 처음 만든 날이 아니라, 1446년 책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훈민정음 해례본을 반포한 정확한 날짜가 10월 9일이었을까요?
 
사실 정확한 날짜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요.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죠. 
 
그 날짜는 대체 어떻게 정해진 걸까요? 
 
 

첫 한글날은 10월 9일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10월 9일이 한글날이지만, 처음부터 이날을 기념했던 건 아닙니다.
 
1926년, 우리말을 연구하던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이 세상에 나온 지 480년이 된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한글날 행사를 열었어요. 
 
그런데 당시 기록에는 훈민정음이 1446년 음력 9월에 반포됐다는 내용만 있었고, 정확히 며칠인지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기념일로 정했어요.
 
그런데 음력과 양력은 날짜가 다르잖아요.
 
1926년 음력 9월 29일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달력으로 11월 4일이었습니다.
 
즉, 첫 한글날 행사는 1926년 11월 4일에 열린 것이죠. 
 
이름도 지금과 달랐어요. 
 
바로 '가갸날' 이었는데요. 
 

가갸날 기념행사

 
 
한글을 처음 배울 때 말하는 '가갸거겨'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후 1928년부터 '한글날'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날짜로 몇 차례 바뀌었어요.   
 
 

그러다 오래된 책 한 권이 발견됩니다

 
 
그러던 1940년, 한글날 날짜를 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나타납니다.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거예요.
 
이 책의 끝부분에는 정인지라는 사람이 쓴 글이 있었는데, 여기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정통 11년 9월 상한(上澣)'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뜻은 간단해요. 
 
정통 11년 : 1446년
9월 상한 : 음력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즉, 1446년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책이 완성됐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9월이라는 것만 알았는데, 이제는 9월 초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거죠. 
 
다만 정확히 며칠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기간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1446년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바꾸면 바로 10월 9일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날 날짜가 정해진 겁니다. 
 
 

10월 9일이 정확한 반포일은 아니에요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10월 9일에 훈민정음을 반포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옛날 기록에는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정확히 며칠인지는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중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념일로 정한겁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 날짜를 양력으로 바꾸면 10월 9일이 되는 거고요. 
 
즉, 10월 9일은 실제 반포일로 확인된 날짜가 아니라, 옛날 기록을 바탕으로 정한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름도 날짜도 한 번에 정해진 게 아니었어요

 
 
한글날은 처음부터 지금의 이름과 날짜를 사용했던 게 아닙니다.
 
1926년 처음 기념했을 때는 '가갸날' 이라고 불렀고, 1928년부터 '한글날' 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죠.
 
날짜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요. 
 
처음에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정확한 날짜를 몰라 음력 9월 29일을 기념일로 정했었고요. 
 
이후 양력으로 날짜를 정하면서 10월 29일, 다시 10월 28일로 달라졌었습니다.
 
그러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단서가 나온거예요. 
 
훈민정음이 반포된 시기를 음력 9월 1일부터 10일 사이로 볼 수 있다는 기록이었죠.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기준으로 삼았고, 광복 후인 1945년부터 양력 10월 9일에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한글날이 정해진 거예요. 
 
 

2026년 한글날은 100주년이에요

 
 
그리고 올해 한글날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1926년, '가갸날'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글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어요.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어요.
 
한글이 올해 100살이 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종대왕은 1443년에 한글을 만들었고, 1446년에는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을 설명한 책 <훈민정음>을 펴냈거든요.
 
즉, 한글 자체가 아니라 한글을 기념하기 시작한 역사가 100년이 된 것이죠. 
 

 


 
 
 
처음에는 지금과 이름도 날짜도 달랐던 한글날이 여러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10월 9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익숙하게 지나쳤던 한글날에도 이렇게 긴 역사가 담겨 있는 셈이에요. 
 
올해는 100주년인만큼, 한글날의 의미를 한 번쯤 떠올려 봐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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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어디 갈지 찾고 있다면 올해 세종을 눈여겨봐도 좋겠습니다.
 
2026 세종한글축제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거든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는 해라 규모도 꽤 커졌습니다.
 
특히 2,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한글을 그리는 드론쇼를 비롯해 불꽃•미디어아트, 공연과 전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됐어요. 
 
먹거리와 한글기차, 승마체험도 있고 주차장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자 그럼, 일정부터 드론쇼, 아이와 즐길거리, 먹거리, 주차와 교통까지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볼게요.
 

 


 
 

기본정보

 

날짜별, 장소별 프로그램 일정

 

구분내용
일정10월 9일(금) ~ 11일(일)
장소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일원
운영시간9, 10일 10:00 ~ 21:00
11일10:00 ~ 19:00
입장료무료
주최세종특별자치시
주관세종시문화관광재단
문의044-850-0592

 
 
2026 세종한글축제는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 40종과 연계 프로그램 42종을 합쳐 총 82종의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요. 
 
지난해까지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 있던 주무대는 올해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행사장이 두 공원에 걸쳐 넓게 구성되는 만큼 보고 싶은 프로그램의 위치까지 함께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10월 9일, 2,000대 한글 드론쇼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단연 한글 드론 대향연입니다.
 
10월 9일 오후 8시 40분부터 드론 2,000대가 세종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에요. 
 
지난해 400대에서 올해 2,000대로 규모가 다섯 배 커졌어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에서 시작해 오늘날과 미래의 한글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드론으로 표현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세종대왕의 서문도 밤하늘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한글날이 생일인 시민 100명의 이름을 띄우는 이벤트도 준비됐습니다.
 
이야, 한글축제에서 글자를 종이가 아니라 밤하늘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
 
 

10월 10일은 저녁 공연에 집중

 
 
첫날 드론쇼를 놓쳤다고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10월 10일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주요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한글대전 <한글 국제 AI 영상 공모전>이 예정돼 있고요.
 
저녁 7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됩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위대한 태권도>,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K댄스, 세종>. 
 
그리고 마지막은 오후 8시 4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불꽃 미디어아트 대향연>.
 
이 공연에는 불꽃을 탑재한 드론 600대가 등장하며, 지난해보다 불꽃 규모도 2~3배 확대됐어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세종과 행정수도 등의 의미를 담아 연출할 예정입니다.
 
저녁 공연 세 개가 연달아 이어지는 만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자리를 잡고 마지막 불꽃 미디어아트까지 보는 일정으로 계획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10월 11일, 마지막 날 공연은?

 

시민기획 공연 <축제 속 작은 축제> 수상무대

 
 
마지막 날인 10월 11일에도 오전부터 저녁까지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황금 종을 울려라!>가 진행되고, 예술무대산의 <한글 나라의 앨리스>는 낮 12시와 오후 4시 30분, 두 차례 만나볼 수 있어요. 
 
오후에는 시민기획 공연 <축제 속 작은 축제>가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스포츠 대회가 4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폐막 공연이 이어지며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저처럼 아이와 방문하는 분들은 공연만 보고 돌아오는 게 조금 아깝다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축제장에는 한글을 직접 보고 만지고 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세종한글놀이터를 비롯해 한글노래 경연대회, 한글몸짓 플래시몹, 한글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된다고 해요. 
 
시민이 직접 기획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요. 
 
한글을 공부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놀이와 공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잘 어울려 보입니다.
 
 

한글기차 타고 축제장 한 바퀴

 

한글기차 탑승장 위치

 

구분내용
운영기간10월 9일 ~ 11일
운영시간10:00 ~ 19:00
운행방식상시 운행
어른4,000원
어린이3,000원
36개월 미만보호자가 안고 탑승시 무료
이용권종일 탑승권

 
 
행사장이 넓어 걷기 힘드신 분들은 한글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한 번 타고 끝나는 티켓이 아니라 종일 탑승권이라 축제장을 오갈 때 여러번 이용할 수 있어 편해 보여요. 
 
탑승 장소는 총 세 곳으로 안내돼 있어요. 
 
1️⃣ 차 없는 거리 라고바움 인근
2️⃣ 호수공원 1주차장 맞은편
3️⃣ 도시축제마당 주무대 인근
 
아이와 간다면 아주 좋은 이동수단이면서 동시에 작은 놀이 하나가 되겠네요. 
 
 

무료 승마체험도 있어요

 

회차운영시간
1회차10:00 ~ 10:45
2회차11:00 ~ 11:45
점심시간12:00 ~ 13:00
3회차13:00 ~ 13:45
4회차14:00 ~ 14:45
5회차15:00 ~ 15:45
6회차16:00 ~ 16:45

 
 
또한, 축제에서는 무료 승마체험도 진행됩니다.
 
하루 총 6회차로 진행되고 한 회차당 45분 운영한 뒤 1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에요. 
 
별도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운영하지 않고 현장 접수 및 예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단, 안전을 위한 조건은 있어요. 
 
키 105cm이상, 몸무게 75kg 이하인 경우에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 일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승마체험이 목적이라면 현장에서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낮에는 거리예술 콘서트

 
 
메인 무대 공연 외에도 낮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거리예술가 콘서트가 진행돼요.
 
10월 9일에는 지정윤, 열린망고, 송단비, 맨인블루스, 엠더블유브라스, 선명 & 용용클래 & 바투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요.
 
10월 10일에는 지정윤, 블루노트탭댄스, 상상음악연구소, 밴드오육출, 코지재즈오피스, 레드핑거앙상블, van brass & 콰르텟이즈가 무대에 오릅니다.
 
시간을 딱 정해 한 공연만 찾아가기보다는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잠깐 앉아 공연을 즐겨도 좋겠어요. 
 
낮에는 거리공연을 보고 저녁에는 중앙공원으로 이동해 드론이나 불꽃 공연을 보는 식으로 동선을 잡아도 괜찮겠습니다.
 
 

<세종과 남준> 특별전

 

연계 행사 안내

 

구분내용
기간10월 9일 ~ 11월 8일
장소비엔날레 전시관
관람시간10:00 ~ 18:00
휴관매주 월요일
관람료무료
전시해설14:00 / 16:00

 
 
그리고 조금 차분하게 둘러볼 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축제 개막일인 10월 9일부터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이 시작되는데요. 
 
세종대왕과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연결해 한글과 비디오아트, 기술과 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전시예요.
 
축제는 11일에 끝나지만 전시는 조금 더 길게 이어지고요.
 
11월 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시해설도 진행 돼요. 
 
야외 프로그램을 둘러보다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함께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세종 한글 술술축제와 제2회 한글 상품 박람회가 열리고, 축제장 밖에서는 세종한우 숯불 축제와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 한글, 빛으로 읽는 밤>도 진행 하네요. 
 
각 행사마다 장소와 운영시간이 다르니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일정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먹거리, 세종파닭 팝업

 

세종파닭 팝업스토어

 

구분내용
운영일10월 9일 ~ 11일
운영시간13:00 ~ 18:00
시식매시 정각 200명
참여방법3,000원 기부
제공량1인 약 250g

 
 
그리고 당연히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먹거리 중에서는 세종파닭 팝업스토어가 단연 눈에 띄는데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1시, 2시, 3시, 4시, 5시, 매시 정각 200명 한정으로 시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3,000원을 기부하면 약 250g의 세종파닭을 맛볼 수 있고요. 
 
조치원 파닭 맛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음, 250g이라... 
 
시식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꽤 넉넉한 양이네요. 🤤
 
 

푸드트럭도 37대로 확대

 

푸드트럭 메뉴

 
 
만약 세종파닭으로 조금 아쉬우셨다면 먹거리 선택지는 더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세종파닭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올해는 푸드트럭을 지난해 15대에서 무려 37대로 확대했고요.
 
축제장 반경 1km 안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 약 50곳과도 연계해 관람객이 주변 상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식사 시간대에는 관광협회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축제장과 주변 상권을 오가는 방안도 마련 됐어요.
 
사흘짜리 축제인만큼 먹을 곳을 행사장 안에만 몰아놓지 않고 주변까지 연결한 점이 꽤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주차장은 어디에?

 

주차 안내

 

구분2025년2026년
주차장8곳14곳
주차면약 2,300면약 4,500면

 
 
먹거리까지 살펴봤으니 이제 방문 전에 챙겨야 할 현실적인 정보도 확인해 볼게요. 
 
차를 가져간다면 역시 주차 정보가 제일 궁금하죠.
 
올해는 축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을 14곳, 약 4,500면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8곳, 2,300면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이에요. 
 
정부세종청사 주차장 5곳도 순차적으로 안내해 차량을 분산할 계획이고, 모든 주차장에는 경호 인력이 배치됩니다.
 
축제장 안에는 사설 개인형 이동장치와 이륜 자전거의 진입은 제한될 예정이고요.
 
다만, 4,500면이 준비됐다고 해서 한글날에 주차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겠죠. 
 
특히 저녁 드론쇼와 불꽃 공연 시간에는 관람객이 몰릴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간다면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셔틀버스는 출발 전 확인

 
 
셔틀버스는 조금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지난해 축제 이후 세종시는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셔틀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 최종 운영계획에서 일반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 셔틀의 구체적인 운행정보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거든요.
 
(식사 시간대에는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축제장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이 마련되긴 했지만)
 
따라서 일반 셔틀버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출발하기보다는 방문 당일 공식 교통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행사장 배치도와 이동 동선

 

행사장 배치

 
 
교통편까지 확인했다면 행사장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도 미리 봐두면 좋습니다.
 
2026 세종한글축제는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 걸쳐 열려요. 
 
올해 주무대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마련되고요.
 
낮에는 호수공원에서 체험이나 거리공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중앙공원으로 이동해 대형 공연을 보는 식이라 프로그램에 따라 생각보다 많이 걸을 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한글기차 탑승장이 세 곳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 기억하시죠?
 
그러니 도착해서 무작정 돌아다니기보다는 배치도에서 주무대와 체험장, 먹거리, 한글기차 탑승장 위치부터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훨씬 효율적일 거예요.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1201

 


 
 
 
축제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니 한글을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한글축제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조금 정적인 행사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막상 프로그램을 보니 아이와 함께 하루 나들이로 다녀오기에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마침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2026 세종한글축제도 후보군에 넣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와 어디갈지 슬슬 고민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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