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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스 알루 키보드 드럼 / 아기피아노 / 실사용기&내돈내산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코니스 알루 키보드 드럼 / 아기피아노 / 실사용기&내돈내산

유하우스 2020. 12. 4. 00:41



아기가 10개월에 접어드니 이제 왠만한 장난감도 슬슬 다 지겨워지고...(사실 엄마가) 그래서 실로폰이나 피아노 같은 악기를 사주려고 마음 먹었다. 실로폰 같은 경우 알아보니 귀가 쨍할 정도로 소리가 듣기 좋지 않은 것들도 있다 하여 피아노로 방향을 잡고, 어떤 회사의 것을 사주면 좋을까로 또 몇 날 며칠을 고민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기피아노도 회사가 참 많더라. 아휴, 뽀로로니 콩순이니... 결국 코니스 키보드드럼으로 마음을 정하게 된 건 지금도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다 비교해보고, 유튜브에서 동영상까지 다 보고 난 후의 선택이었기에 후회없음!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지만... T_T

코니스 알루 키보드 드럼


아기 장난감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은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다. 코니스는 에듀테이블, 에듀볼이라는 장난감을 만들어낸 고마운 회사다! 그리고 역시 같은 곳에서 나온 제품이어서 그런지 색깔 참 알록달록. 무조건 단색이다 여기는.

 

 



크기는 국민문짝(블로그 내 해당 글 올려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조하세요) 보다 살짝 낮은 정도.
정확한 사이즈는 515x295x500mm다.

참, 그리고 제품 자체에 건전지가 내장되어 있는 상태로 오지 않기 때문에 1.5V C 건전지 4개를 구비해 놓아야 한다.

다른 피아노와는 다르게 이건 마이크와 드럼, 그리고 의자까지 함께 온다는 것이 특징인데 마이크는 KC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한다. 무독성 최고급 원료를 사용했다고. 그래, 구강기 아기에게는 이게 참 중요한 부분이지. 여담이지만 이제는 KC인증 조차 표기하지 않은 아기 장난감을 보면 구매할 마음이 확 떨어진다.

일단 피아노 위의 네개의 북에 대해 설명하자면, 맨 왼쪽부터 심벌즈, 큰 북, 스네어, 탐탐 순이다. (아참! 북채도 함께 온다! 깜빡 하고 잊을 뻔 했네.)


맨 오른쪽에는 초록색 버튼 두개, 빨간색 버튼 하나가 보이는데 맨 위의 버튼을 누르면 음량이 상향 조절 되고, 그 아래 버튼을 누르면 음량이 하향 조절 된다. 각각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맨 아래 빨간색 버튼은 전원버튼이다. 3분간 미사용시 자동으로 종료된다.

 

 
악기모드. 피아노 음색 변환이 가능한 모드다. 역시 하나라도 더 챙겨 보내려는 넉넉한 이 마음 코니스... 사랑해요. 광고는 아닌데 에듀테이블부터 너무 대만족이라.

 



그 위의 '템포'는 5단계로 템포 조절이 가능하고,
'클래식' 버튼은 누르고 나서, 흑건반으로 밑에 표시된 클래식 곡을 들어볼 수 있게 되어있다. (엘리제를 위하여, 캐논변주곡, 은 파, 베토벤 바이러스, 터키행진곡 등 총 13곡이 담겨있다.)


'정지'버튼은 모든 기능을 정지하고 초기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동요'버튼은 '클래식'처럼 누르고 나서, 백건반으로 각각의 곡을 들어볼 수 있게 되어있다. (귀여운꼬마, 열꼬마인디언, 도레미송, 뚱보아저씨, 아기염소 등 총 25곡의 동요가 담겨 있다.)

그 밑의 리듬모드는 말그대로 9가지 리듬으로 변환이 가능한 것이다. 여러가지 리듬을 들어볼 수 있다.


드럼모드는 동물, 드럼, 테크노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를테면 동물을 누르면 각 북에서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오는 식이다.


이건 함께 온 의자.
사이즈는 290x270x475mm이다.
옆에 젤리맘 와이즈체어 붕붕세트 범보의자가 있어 그냥 함께 찍었는데 저 제품을 아신다면 크기 비교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한다.

 


이건 빼놓을 수 없는 마이크... 인데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어. 아마도 긴 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선이 꽤 넉넉하므로 아이들이 잡아당겨 키보드가 넘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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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아래 보면 A/S전화전호가 떡하니 적혀있는데 저번에 on/off버튼이 말썽이어서 전화를 걸어보니 받지 않더라. 그래서 코니스에 전화를 걸까 하다 귀찮아서 관뒀다. 받지 않을거면 뭐하러 스티커는 붙여 놓은걸까 그거하나 불만이다.

(말썽이라는 on/off버튼은 버튼이 쑥 들어가버려 정상적으로 누르면 눌리지 않고, 스치듯 빨리 눌러야 눌리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받은지 이틀째인가 이런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화가 좀 났는데 육아에 지쳐 전화로 이런 저런 설명을 하고, 또 교환을 받고 하는 과정이 벌써부터 피곤하여 그만뒀다.)

그리고 제품이 가벼운 편이다. 한 손으로 그냥 들 수 있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특징에 가깝다. 아이들에게 떨어질 경우 다칠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허나 가볍다는 이유로 아기가 요즘 이 피아노를 앞으로 밀고 나가기를 좋아해서 얼마 안가 꽝 하고 쓰러지는데, 이런 용도로 가지고 놀 줄은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울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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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코니스다. 피아노 음질은 멜로디언이나 여타 싸구려 피아노 건반과 차원이 다르다. 그냥 피아노 같다. 에듀테이블에도 피아노 건반이 있기는 하나 그 음질을 생각하면 안된다. 이건 엄연한 '키보드 드럼'이니까.

이번에도 믿고 구매한건데 다시 말하지만 후회 없다.

아직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장 내일 건반 하나 고장나면 실망하겠지만, 설마 그럴 일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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