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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2006년,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그 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흔한 편이지만 내용은 이제까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류의 것이었어요. 신선했단 뜻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은은하고 밝은 편이었어요. 가끔 농담이 곁들여지기라도 하면 재미 있어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요. 책소개와 느낀 점 적어보겠습니다. 오지랖이겠지만, 조용한 음악과 함께 읽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줄거리 리이치로와 하루는 이혼한 부부입니다. 그런데 어째 친구보다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아요? 남들이 보면 이혼한 부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요. 그리고 선을 넘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곤 하죠. 이를테면 "너한테 괜찮은 남자를 소개해주지" 라든가 "나야말로 당신에게 괜찮은..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너무 바빠 잘 들어오질 못 했어요. 2023년에는 바빠도 블로그에 글을 가득 올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기욤뮈소의 소설을 읽었어요. 이 책은 이라는 클리셰를 갖고 있는데요. 일단 타임슬립이란 단어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 타임슬립 : 어떤 사람 또는 어떤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스르거나 앞지르는 일. 타임머신과는 다르게 주인공에게 제어능력이 없고, 또 그 과정을 이해할 수도 없다. 사고에 가까운 초자연현상. 판타지 소설일 것 같지만 그보다는 유치하지 않은 연애소설이란 느낌이 더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철학교수와 뉴욕 최고급 식당에서 일하는 와인감정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