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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시리얼 '베리발 유기농 후르츠 믹스' 후기 (ft.백미당 유기농 네모우유)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아기 시리얼 '베리발 유기농 후르츠 믹스' 후기 (ft.백미당 유기농 네모우유)

유하우스 2021. 9. 9. 15:31


한 끼 대용은 아니고 간식으로 가끔 주려고 시리얼을 구매 했어요. 이걸 꼭 사려고 작정하고 간 건 아니구요. 진열 되어 있는 시리얼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다가 원재료명이 모두, 단 하나도 빠짐없이 유기농인 걸 확인하고 구매를 마음 먹었어요. 베리발이라는 이름은 저도 이 날 처음 들었답니다.

베리발 유기농 후르츠 믹스


'베리발'은 1984년 설립 되어 현재는 30여개국으로 수출 하고, 직접 재배한 곡물들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대표 유기농 씨리얼 브랜드에요.

모든 재료의 가공과 생산 과정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 위치한 IFS(글로벌식품안전표준)와 HACCP인증을 받은 제조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그 중 중요한 공정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꼼꼼하게 운용 되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증 또한 유기농 인증과 IFS*, HACCP*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Kellogg's와 파트너십 협약도 마쳤다고 합니다.

 



* IFS : 국제 식품 기준(International Food Standard)의 약자로서 식품 생산, 포장, 운송, 보관 등에 대한 특정 조건을 포함하는 식품 안전 표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인증이고요. 특히 유럽권에서 신뢰를 얻고 있어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매우 필수적인 인증이라 하네요.

* HACCP(해썹) : 안전하고 바른 식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엄격하게
평가하여 지정한 식품에 붙어있는 마크에요.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유통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하며 관리하는 식품 안전 관리 제도입니다.


원재료명 보시면 전부 유기농이죠? 계란, 락토스(유당), 팜 오일을 첨가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도 섭취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간식용으로 즐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런 것 같아요. 유기농 곡물과 유기농 과일, 당근 베이스의 시리얼이라서요. 식품 유형 엄연한 과자임에도 맘도 좀 덜 무거워요.


뜯자마자 찍어 본 사진인데 양은 좀 어때 보이시나요. 저는 과대포장은 하지 않은걸로 보여지는데요. 색깔이 알록달록 예쁘지요. 이 때까지만 해도 이거 의외로 맛이 좀 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담백 그 자체더라고요. 밍밍한 조리퐁 맛? 당도가 낮은 조리퐁 맛? 식감은 딸기가 쫀득하고, 콘플레이크는 바삭했어요. 블루베리, 딸기, 당근주스로 색을 낸 밀 퍼프들은 거의 맛을 내지 않았고요. 전체적으로는 조금 눅진한 감이 있었습니다. (딸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시리얼이니까 우유 부어 아이에게 줘 보았어요. 그런데 한 입 살짝 맛 보는 듯 하더니 인상을 찌푸리고는 그 후로 안 먹는거예요. 그래서 어쩌지 싶었는데 다행히 우유를 말지 않은 상태의 시리얼은 잘 먹어서 그렇게 먹게 두고 있어요. 꼭 우유에 말아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은 용기에 따로 담아두었는데요. 이제는 이따금씩 저를 냉장고로 데리고 가서 빨리 이거 꺼내달라고 성화를 부린답니다.

 



그렇게 꺼내주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잘도 집어 먹어요. 맛있나봐요. 저는 과자지만 유기농 제품이라 다른 과자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요. 베리발은 어린이용 시리얼로 유기농 초콜릿 믹스 그리고 지금 보고 계시는 유기농 후르츠 믹스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19개월 아기에게 초코는 아직 일러서 후르츠 믹스로 재구매 의사가 있어요. 가격은 12,000원대에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마음 놓이는 재료와, 아기가 너무 좋아하고 잘 먹어서 재구매 하려고요.

백미당 유기농 네모우유


이건 베리발 시리얼에 넣어 먹으려고 산 백미당 우유에요. 유기농에 꽂혀서 우유도 유기농으로 구매를 했네요. 백미당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백미당은 대한민국 6,000여개의 목장 중에서 단 1%만이 인증 받은 동물복지인증 목장의 젖소에게 우유를 짠다고 해요. 그리고 그 젖소들에게는 100%유기농 사료와 목초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동물복지목장이란, 젖소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철저한 심사를 통과한 목장을 이르는 말이에요)

또한,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요. 사육, 가공, 유통 및 판매에 관계 된 모든 단계에 대해 안전관리인증기준 즉, 위에서 베리발도 받은 바 있는 HACCP인증을 획득 하였는데요. 정확히는 HACCP황금마크를 받았어요. 황금마크는 해썹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보시면 되어요.

 



그리고 백미당은 젖소부터 시작해 인간과 환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인쇄와 빨대에요. 여기서 인쇄란 한 팩의 우유를 뜻하는 것이 아닌 외박스를 말하는 것이긴 한데요.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친환경 인쇄를 하였대요. (기래두 칭찬할 건 칭찬해줍시다) 빨대는 생분해빨대 PLA*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PLA :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 친환경 수지에요.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아기가 입으로 물고 빨아도 환경호르몬은 물론이고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검출 되지 않아 안전합니다.

맛은 진하지 않고 담백한 쪽에 더 가까웠어요. 19개월 아기도 거리낌없이 빨대 꽂아 쪽쪽 잘 먹더라고요. 가격은 인터넷 기준 세 개 묶음 3,600원에 판매중이네요. 이것도 유기농이라 아기 먹일거면 우유도 이걸로 구매할 것 같긴 해요.



아기는 유기농 먹이고 저는 누가텔리쿠키라는 네덜란드 과자랑 리젠이라는 초콜렛카라멜 잔뜩 사서 집에 왔습니다. 나중에 아기한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도, "엄마는 그런거 먹자나!" 라고 하면 할 말 없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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