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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마이퍼스트북 NO.1 기본 (Montessori Practical Life) 실사용후기 2편! 본문
이전 게시글에 이어 마이퍼스트북 2탄이에요. 오늘은 <NO.1 기본>편인데요. (번호는 단계를 뜻하는 게 아니라 시리즈를 구분하기 위함) 농부이야기도 제가 원해서 구매한 애정 가득템이긴 하나,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저는 사실 기본이 더 맘에 들어요.
가격은 98,000원이에요. 농부이야기는 127,000원이었잖아요, 조금 더 저렴하지요? 하지만 저렴하다고 기본이 어디가 더 빠진다거나 부족한 부분은 전혀 없어요. 판매자의 의도를 모르겠어요. 소비자의 견해는 그러합니다.
이것도 농부이야기처럼 선물하기 좋아보이는 고급스러운 상자, 그 안의 가방, 가방 안에 맞춤 옷을 입은 것처럼 들어가 있었어요. 저번 글에서 가방은 살짝 보여드린 바 있으니 이번 포스팅에선 생략할게요. 그리고...
"농부이야기가 뭔데 자꾸 농부 어쩌고야?!" 싶은 분들을 위해 그냥 이전 게시글 링크 첨부할게요.
그럼 디자인 먼저 얘기 해볼까요? 빨개요. 쨍하지 않게 빨개요. 그리고 깔끔합니다. 농부이야기는 영어가 쓰여 있었는데 이건 군더더기 없지요. 뭐, 순전히 개인취향이지만요.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농부이야기(이하 농부)에서는 주로 단추, 지퍼, 넣었다 뺐다 등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돕는 내용이 많았잖아요. 이것도 비슷해요. 그런데 실용적인 부분이 조금 더 추가 되었달까요?
일단 벨트와 머리 묶기. 저희 아기는 이제 22개월을 곧 앞두고 있는 21개월이에요. 저희 아기 기준, 왼쪽 오른쪽 꽤 난이도가 있는 활동들이네요. 아니, 오른쪽 머리 묶기는 정말 긴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네요..
저번에 제가 올린 농부 글에 제 블로그 이웃 한 분께서 답글을 달아주셨었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었는데. 상품의 적정 나이 혹은 월령을 알 수 없어 조금 혼란스러우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답니다.
🔎마이퍼스트북의 권장사용연령은 3세라고 해요. 하지만 유아기 인지발달을 위한 매개체로서 통상적으로는 12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넓게는 6세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대요) 하지만 작은 부품이 포함되어 있어 최소 구강기는 지난 후에 사용해야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이런 팁도 주셨어요.
유아가 3세 미만인 경우에는 NO.1(기본), NO.6(동화세계) / 3세 이상인 경우에는 마퍼북의 모든 시리즈가 적합하긴 하나 남아인 경우 NO.3(우주), 여아인 경우에는 NO.7(공주)를 추천한다구요.
제 소중한 이웃님을 더불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팁이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귀여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페이지라고 생각해요. 왼쪽은 세탁기구요. 그 위는 바구니. 그리고 오른쪽은 빨랫줄에 빨래집게로 옷을 널어놓은거예요. 마주보고 있는 두 페이지가 하나의 주제를 이루고 있으니 펼쳐놓고 아이에게 '빨래'이야기를 들려주기에도 좋겠죠.
저 빨래집게는 나무로 된 것 3개, 플라스틱으로 된 것 3개 총 6개가 따로 포장 되어 왔어요. 어른이야 눈 감고도 할 수 있는거지만, 저 나무집게는 아이가 엄지로 꾸욱 누를 때마다 옆으로 비껴나가서 작게 작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플라스틱 집게를 주로 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몬테소리 센터에서도 저 집게를 주었었네요. 플라스틱 집게보다 더 집중을 요하는 도구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신발끈 왜 없나 했어요. 두돌아기에게 너무 어려운 난이도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가르쳐주고 싶었던 거라 반가웠어요. 매번 흙 묻은 신발을 가지고 '집 안'에서 연습하기엔 좀 무리가 있잖아요.
신발끈은 언제나 성공할까요?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조급한 건 아니예요, 궁금할 뿐)
구멍에 끈을 넣는 건 좋아하고 잘하더라고요. 리본까지는 무리더라도, 매듭 정도는 혼자서 지어볼 수 있도록 천천히 시범을 보여줘야겠어요.
오른쪽은 밤하늘에 빼곡히 들어찬 달과 별이 인상적이에요. 그 밑엔 캠핑 나온 아저씨고요. 지퍼를 열면 아저씨가 들어갈 공간이 생겨요.
저는 평소 '캠핑'이란 주제로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가 많지 않아요. 캠핑을 즐기지 않고, 캠핑이 주제인 그림책도 별로 없어서요. 하지만 아이가 좀 크면 서서히 캠핑을 다녀 볼 생각인데요. 그런 제 기대와 상상력을 가득 담아 무한한 이야기들을 만들어줄거예요. 이 페이지를 시작으로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었었는데, 엇? 정신을 차려보니 실제 캠핑장이잖아?!
이게 이 페이지에서 바라는 제 꿈입니다.
한참 재미있게 놀다보면 배고프지요. 사과도 따고, 당근도 캐볼까요. (당근 아닐수도) 하나하나 정성스레 따서 바구니에 넣어주어요.
저희 집 21개월 아기 기준, 따서 바구니에 넣는 이 정도는 이제 식은죽먹기고요. 여기서 좀 어려운 부분이라면 당근을 있던 자리에 다시 꽂아놓는 것 정도가 되겠어요. 목표지점을 정확히 알고 끝까지 밀어넣어야 해요.
옷 입히기예요. 옷을 입히고 난 다음에는 이부자리에 바른 자세로 눕히고, 곤히 잘 수 있도록 원한다면 자장가를 불러줄 수도 있어요. 바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겠지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이 모든 과정을 아이 혼자 스스로 하게 둬 보세요. 마치 동생 보듯 그 앙증맞은 고사리 손으로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다룰지도 몰라요. (섬세하지 않아도 괜찮아)
저희 아기는 제가 먼저 자장가를 부르고 "불러줄래?" 하면 자기도 노래를 따라 불러요.
"자잘아~ 으이아아아아아~~ 아아아이이아~~~ 아아아아에아오~~~"
비록 자잘아 뒤 부터는 무슨 말인지 엄마인 저도 잘 모르겠으나 딱 들으면 '이건 옹알이가 아니라 노래다!' 싶어 기특해 죽겠다니까요. 아기에게 노래도 한 번 불러달라고 해보세요. 👀🧡
어느새 마지막 장이네요. 참고로 페이지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다 찍어 첨부할 수 없었어요. 빠진 부분들에선 단추 끼우기, 도형 찍찍이 등이 있었답니다.
여하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에요. 이런 아이스크림을 아이가 본 적이 없어서 어리둥절 했을 것 같네요. 이래서 경험보다 소중한 자원은 없다고 하는건데. (앞으로 부드럽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경험들을 부지런히 하자!)
오른쪽은 수세기에요. 개인적으로 꽃 무늬가 모두 통일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책이며 제가 제안하는 모든 활동이 '학습'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왼 편에 수놓인 1부터 5까지의 숫자가 꽤 압도적으로 느껴져 아이에게 혹 부담이 되진 않을까 싶어 그냥 가볍게 구슬을 톡톡 치며 노는 모습만을 보여줬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제 스스로 구슬을 하나하나 옆으로 옮기며 "일...이...사...사..." 하는 게 아니겠어요. (수 셀 줄 안다고 잘난 척 아는 게 아니에요. 남편이 심심하면 아이에게 1부터 10까지 가르쳐줘요. 그렇게 쌓인 나날의 결과물이랄까...)
여기서 제가 고삐를 더 움켜쥐면 어떻게 될까요? 흥미를 잃는 일 만큼은 없어야 해서 조심스럽네요.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 농부이야기와 오늘의 이 기본 시리즈를 구매할 적만 해도 '두 개론 모자라지 않을까?' 싶어 조만간 몇 권의 책을 더 구매할 것 같단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있었어요.
그런데 아니네요, 충분하네요. 제가 돈이 넘쳐나는 사람이었다면 두어 번 놀고 방치되는 한이 있어도 사줬을 것 같긴 해요. 그치만 전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요. 후에 지금 가지고 있는 책들에 싫증 혹은 권태를 느끼면 그 때 다른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하고 찾아볼 것 같아요.
개인적인 경험을 죽 늘어놓은 후기글이라 느끼시기에 영양가 없는 글이었다고 누군가는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가장 단언할 수 있는 한 문장으로 글을 마치려고요. 그럼 이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은 제 2의 두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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