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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에어바운스 도착! 근데 이 정도로 좋아할 줄은...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고대하던 에어바운스 도착! 근데 이 정도로 좋아할 줄은...

유하우스 2021. 11. 4. 02:02


에어바운스는 임신 전부터 알고 있던 육아템이었어요. 아이가 좀 크면 구매하거나 대여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구매를 하려고 보니 보관이 좀 곤란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대여를 했어요.

업체는 그냥 따져보지 않고 검색하자마자 나오는 리뷰 많은 곳으로 선택했고요. 제가 선택한 제품의 모델명은 '꿀벌하우스'에요! (선택지가 여러가지 있어요. 구조는 대개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으니 좋아하는 디자인을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여기간은 <11월 3일 발송 - 11월 8일 회수>고요. 금액은 39,600원. 그런데 배송비가 제품 하나당 16,000원씩 부과돼요. 그럼 결과적으로 55,600원이네요. 그래도 지나치게 비싼 편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내친김에 하루 정도 기간을 일부러 떨어트려놓고 그 유명한 시소도 함께 대여를 했어요. 그건 도착하면 추후에 또 포스팅 할게요.

에어바운스 / 제품명 : 꿀벌하우스


저는 이 디자인이 가장 귀엽고 맘에 들어 이걸로 픽했어요. 사이즈는 가로 355 x 세로 300 x 높이 205입니다. 다시 봐도 예쁘네요.

구성품은 찍지를 못 했어요. 수액 맞으러 간 사이 남편이 설치를 해준 거거든요. 구성품은 에어바운스, 가방, 송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미러볼이래요.

 

 

스피커랑 미러볼은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요. 홈페이지의 안내문을 보니 블루투스 스피커는 충전해서 사용해달라, 미러볼은 배터리는 별도로 넣거나 동봉된 케이블을 충전기에 연결해 사용해달라, 라고 나와 있네요.


아이는 설치하기 전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남편 왈 에어바운스를 이불처럼 덮으며 좋아했다더군요. 제가 집에 도착해 보니 단 일 초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스스로 위에 올라가 방방 뛰기도 하고, 클라이밍 하듯 구멍 사이에 발을 집어넣어 야무지게 미끄럼틀 타러 올라갈 줄도 알고, 이젠 무서워 하지도 않고 슈웅 하고 미끄럼틀도 잘 내려오더라고요.

그런데 미끄럼틀 밑 바닥은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밑에 매트가 꼭 깔려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속도감 있게 내려와 맨바닥에 엉덩이 쿵 하고 찧으면 얼마나 아파요.

송풍기


저와 함께 아이를 보며 좋아하던 남편은 어느샌가 표정이 조금씩 굳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왜인고 이유를 물어보니, 송풍기 소음이 거슬렸던 거였어요. 아이가 타고 있던 시간이 저녁 7시여서 이웃 사람들에게 폐가 될 지도 모르겠다면서 말이죠.

 

홈페이지의 주의사항에도 나와있어요. 송풍기 소음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하다고요. 개인에 따라 소리가 꽤 거슬리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전 괜찮았지만요.

송풍기는 에어바운스를 사용하는 내내 가동돼요.

송풍기 tip) 작동시에는 꼭 세워 사용하셔야 하고요. 송풍기에 공기주입구(에어바운스에 붙어있어요)를 연결한 후 송풍박스를 뒤집어 씌우셔야 해요. 그럼 소음이 많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바람 흡입 부분을 벽에 밀착 시키면 바운스가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꼭 흡입구 반대쪽으로 벽에 밀착시켜주세요.


주의사항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이건 실내용이에요. 밖에서 사용하시다가 훼손이나 오염이 발견이 되면 복구 비용이 발생될 수 있어요.

그리고 성인탑승 안되고요. 합이 80인가를 넘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튼, 무너지거나 망가지면 괜히 쌩돈 날아가니까 주의하셔요.


송풍기는 3-4시간 연속 가동 시 열이 발생한대요. 그래서 1시간을 사용하면 10분 정도는 쉬어주는 방식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바람 빼는 방법은 송풍기 호스를 반대편에 연결해주시면 흡입으로 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송풍기에 연결했던 공기주입구를 분리시킨 정도로는 바람 빠지는 속도가 매우 더뎌요)


오늘은 에어바운스 대여 첫 날이에요. 일주일도 안 되는 대여기간이라 헤어지는 날 아이가 아쉬워할 지, 그 때쯤이면 실컷 뽕 뽑을만큼 놀아서 쿨하게 작별을 고할 지 그것도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일단 오늘은 시간이 늦어 바운스 바람을 슬 빼는데 아이가 그 때마다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어 맘 약한 남편은 몇 번이고 코드를 다시 연결 해주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목욕으로 시선교란작전 성공하여 목욕하러 간 사이 제가 급히 바람 빼어 현재는 안방에 보관중)

내일도 좋아할 것 같아요. 평소에 좋아하던 방방과 미끄럼틀이 혼합된 커다란 놀이기구니까요. 제가 아이라도 좋을 것 같은데요.

끝으로... 알고 구매했지만 괜히 아쉬운 점은 성인이 탑승하지 못한다는 점? 하하. 이래서 이 제품 다음에 배송 올 시소 제품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그건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엄마 아빠도 너무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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