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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오로라 무드등(무선충전)으로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하기

유하우스 2023. 2. 10. 23:57


이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말만 하고 귀찮아서 미뤄두고 있던 제품을 남편이 더는 참지 못 하고 사버렸어요. 아이 방에 켜서 보여주면 예쁠 것 같아 무드등을 하나 갖고 싶었거든요. 디자인 자체에는 별 관심 없고 비쳐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저와는 달리 남편은 꽤 귀여운 제품을 골랐더군요... 덕분에 귀여운 우주인이 우리집에 왔습니다.

 

나 비쳐서 당황


구성은 우주인무드등 본체, 리모컨, 전용USB(약 140cm) 이렇게 세 개입니다. 그리고 발받침대도 있는데, 제가 사진에 함께 담지는 못 했네요. 행성 모양이라 받침대 위에 서 있으면 꼭 행성 위에 서 있는 늠름한 꼬마 우주인 같아 귀여워요. 무드등 본체 길이는 22.8cm, 얼굴 가로 길이는 11.3cm고요.

우주인이 등에 가방 같은 걸 메고 있어요. 여기 버튼과 충전 케이블이 있거든요. 세 개의 버튼이 있는데, 맨 왼쪽은 오로라 색상 선택, 가운데 버튼은 ON/OFF, 마지막 오른쪽 버튼으로는 별을 나타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짧게 누르면 별이 서서히 번지는 느낌이 나고, 연속해서 누르면 한 번에 별들이 방을 가득 채우는 효과가 나요.)

리모컨은 오로라 밝기 조절, 색상, 속도, 별 깜빡임 속도, 별 밝기 조절,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요. 참고로 타이머는 한 번 눌렀을시 45분 뒤 꺼지고요. 두 번 눌렀을시엔 90분 뒤에 꺼집니다. 또, 오로라 밝기 조절은 총 5단계, 별 밝기 조절은 3단계예요. 리모컨에는 알파벳으로만 나와있어요. 설명해 볼게요.

 

[리모컨 사용법]

타이머는 전원 버튼 바로 옆에 있습니다. B+는 오로라 밝기 조절+, B-는 오로라 밝기 조절-, S+는 오로라 속도+, S-는 오로라 속도-, 그 밑에 있는 S-는 별 깜빡임 속도-, S+는 별 깜빡임 속도+, STAR은 짧게 누르면 별ON, 길게 누르면OFF, B+는 별 밝기 조절+, B-는 별 밝기 조절- 입니다.


참, 구매처를 잊었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쿠팡에서 구매했대요. 29,7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우주인 무드등은 유선식과 충전식 무선, 이렇게 두 개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저희 집에 있는 제품은 충전식 무선 우주인 무드등이예요.

 


이 제품이 유선식 우주인 무드등과 차별화된 점은 충전이 가능한 무선 모델이라는 것과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예요. (물론,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리고 유선식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훌륭하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다면 센스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을거예요.

 


우주인 헤드는 탈부착과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원하는 곳에 헤드만 돌려 조명을 비추면 됩니다. 편리해요.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헤드와 바디가 서로 잘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자석 형식이라 들고 다닐 때 분리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꼭 바디를 들고 다녀야겠더라고요. 또 우주인의 팔도 360도는 아니지만 180도 회전이 됩니다. 덕분에 나만의 연출을 하기에 좋아요.

 


오로라 컬러는 총 8개입니다. 레드, 그린, 블루, 레드+그린, 그린+블루, 레드+블루, 레드+그린+블루, 별. 저는 이 중에 레드+그린+블루가 너무 예뻐서 반했어요. 누르고 가만 두면 레드, 그린, 블루 색상이 순서대로 바뀌면서 방을 밝히거든요. 조금씩 회전도 하는데 동영상으로 보여드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회전하면서 색깔이 변하는 게 최고 예뻐요) 단일 색상은 색깔이 변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모두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춰요. 별은 계속 반짝이고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색상이 바뀌고, 그 때마다 은 제 할 일은 따로 있다는 듯 조용히 켜졌다가 꺼졌다가를 반복해요. 그러다 아주 진한 선명도로 방을 환하게 밝힐 때가 오는데 저는 그 때가 되게 좋더라고요.

 


지금도 제 옆에는 우주인 무드등이 있어요. 구매할 때 리모컨도 함께 동봉 되어 온다고 했잖아요. 이 리모컨은 무드등 본체와 장애물 없이 반경 5m 이내에서 잘 작동 돼요. 리모컨이 없어도 작동할 수 있어 굳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우주인 머리를 보면 Warning Laser 표시가 있거든요. 조명 불빛을 눈에다 쪼이면 눈이 많이 아파요. 눈에는 비추지 않도록 해요.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봐야 훨씬 예쁜데 아니, 동영상보다 실제로 봐야 훨씬 훨씬 더 예쁜데...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잘 담아내질 못 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요. 물론, 실제 오로라보다는 당연히 못 하지만요.

그 어떤 무드등도 처음에는 예쁘지만 계속 보다보면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마음에 필터를 씌우고 보는거죠. 지금 당장은 오로라를 보러 갈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언젠가는 오로라를 실제로 보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앉아 반짝이는 별과 오로라를 바라다보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요즘 생각할 게 많아 머리가 터지려는 참이었는데 남편이 주문한 이 무드등 하나로 잠시나마 마음에 쉼을 얻네요. 마음에 안정을 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올해들어 남편이 산 것 중 가장 잘 산 것이자 이사를 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템이었어요. (꼭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어때요? 솔직히 조명은 아주 고퀄리티는 아니라고 생각하나 우주인은 꽤 귀여운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보니 캠핑 갈 때 무드등 많이 들고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까지 그래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갈 땐 저도 흉내 한 번 내볼랍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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