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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빌 타이니러브 모빌 /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 / 신생아 육아템 / 흑백모빌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국민 모빌 타이니러브 모빌 /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 / 신생아 육아템 / 흑백모빌

유하우스 2020. 2. 29. 13:45

 

 

육아템 중엔 사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꼭 사야만 하는 것들도 있다. 초점책과 같은 것들 말이다. 흑백모빌, 컬러모빌은 아기의 시력 발달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아기를 맞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집 중에 모빌을 준비하지 않은 집도 있을까?

인터넷을 뒤져 가장 예쁜 모빌을 사주고 싶었다.

'모빌'을 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타이니러브 모빌.
일명 국민 모빌로 불리우고 있단다.
산후조리원에 있을 당시 흑백모빌을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 시간에 타이니러브 모빌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장점일 뿐 다른 모빌과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검색 하면서 본 모빌 중에 솔직히 가장 예쁘다... 이 정도로 예뻐서 엄마 눈에 이 정도면 아이 눈에도 예쁜거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모빌을 구매하려고 검색 중에 있거나 검색을 해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모빌이라고 하여 달랑 모빌 하나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치대까지 포함하면 '단 몇 개월만 볼 건데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도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아기의 발달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에 냉큼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남편으로부터 멋진 모빌을 가져다 줄테니 절대 사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설마 설마 했는데.

 
초점책과 아기띠 등이 보이는군.
(아기 키우는 집은 다 비슷하지요?)


짠!
타이니모빌이라고 하여 다 똑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각기 다른 제품들에 멋들어진 이름들이 붙어있다. 위 그림은 수더 앤 그루브 프린세스 테일즈 세트에서 모빌을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으로 그리고 십자모빌대, 모빌 거치대까지 갈아끼운 것이다.

 

 

비더프리 사파리 흑백인형에는 여우, 사자, 양, 토끼, 해님이 있다. 모빌 거치대는 보다시피 수납 공간이 매우 넓어서 저 곳에 나는 아기 장난감을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1~4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는 애초부터 조절이 되어 있는 상태로 도착하여 그런 수고는 할 필요가 없었다. 비더프리 거치대는 이동이 편리할 것처럼 생겼으나 의외로 무거워서 산모의 몸으로 들기에는 조금 버겁다. 하지만 옮겨두면 꽤 안정적이다. 하지만 나는 푹신한 이불 위에 뉘이니 앞으로 조금 쏠려서 뒷 부분에 머미쿨쿨을 올려두었다.

 

우리 아가는 이 귀여운 친구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내가 보고 설명하기 쉬워야 전달이 편할텐데 한 눈에도 이건 사자, 이건 토끼. 알아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여담인데 나는 해님, 사자가 가장 좋다. 크기만 좀 더 크다면 사자 같은 경우 애착 인형으로 쓰고 싶을 정도다.

 

다시봐도 사자가 제일 귀엽다.
타이니러브 흑백모빌도 귀여운데 비더프리 모빌들은 좀 더 인형같은 맛이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타이니러브 흑백모빌도 고급스럽고 예뻐서 하나 더 추가 구매 하고 싶다. 이제 곧 컬러모빌 볼 것 같아서 꾸욱 참고 있지만...

 

클래식과 자연의 소리, 백색소음 등이 나오는 타이니러브 멜로디 박스. 6가지의 카테고리가 있고 18가지의 멜로디 연주가 나온다. 왼쪽 위 상단에 연두색 버튼은 무작위 버튼인데 누르면 말 그대로 무작위로 선곡된 음악이 나온다. 근데 나는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on/off를 한 번만 까딱해도 알아서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알아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뒀다가 아이가 좀 잠에 들려고 한다 싶을 때 심장소리, 물소리 등이 나오는 백색소음을 따로 눌러 플레이 해주거나 아이가 활발하게 놀고 있을 때는 world, 또는 nature버튼을 눌러 즐거운 음악을 듣게 해주고 있다.

 

 

음질은 모든 것이 물 속에서 치는 것 같다.
오르골 소리도, 피아노 소리도. 물 먹은 듯한 소리.
하지만 애초에 고음질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기에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위에 잠시 언급했던 비더프리 유니버셜 모빌거치대.
다른 집은 어떻게 사용 중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침대에 올려 놓은 사람들은 앞으로 쏠림 현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 중이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히 머미쿨쿨 없었으면 나같은 경우 불안해서 눈을 못 뗐을 것 같다.

앞에 수납 공간은 꽤 유용하다.
나는 아기 앞에서 핸드폰 사용을 자중하니까 핸드폰을 두지는 않고 아기 딸랑이나 봉제 인형등을 가져다둔다. 그냥 평평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편의를 위해 이런 홈을 파둔 것이 센스 있다고 느꼈다.



 

우리 아기는 오늘로 태어난지 45일째라 아직 흑백 모빌을 보고 있다. 60일쯤 지나면 서서히 컬러모빌을 노출 시켜주고 흥미를 보이면 바로 교체시켜 줄 생각이다. 나는 애초에 이 모빌을 통째로 누군가에게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인형을 원하는 것으로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컬러모빌은 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고 싶다. 타이니러브 호환되는 제품으로, 아니면 꼭 보여주고 싶은 모빌은 억지로 매달아서라도 보여줄 것이다.

아 참, 모빌은 아기의 눈 바로 위가 아닌 배 쪽에 두어야 한다. 산후도우미 이모님께서 눈 바로 위나 너무 위쪽에 모빌이 위치해 있으면 아이가 사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그래서 혹여나 내 실수로 큰일이 나지 않도록 항상 아기 배 쪽에 모빌이 가도록 주의하고 있다.

아이가 모빌을 보는 시간은 날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늘고 있다. 처음엔 그냥 앞만 바라보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잘 보면 눈동자가 인형을 따라간다. 하나의 모빌만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다가 다른 것도 보고, 또 따라가다가 다른 것 보고 그런 식. 엄마가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고 귀여워 죽겠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우리 아이. 내일은 또 얼마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모빌과 나를 바라봐 줄 지 기대된다.

 

+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장난감이 모빌 밖에는 없으니까 모빌 인형을 바꿔주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뒤지고 뒤져 흑,백이 뚜렷한 인형으로 구매해 달아주었다.

문제점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뭐라고 표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큰일이다. 아이가 밥 먹으면서도 모빌을 본다. 밥 먹을 땐 밥만 먹자고 고개를 돌리면 운..다.

모빌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동시에 신기하다. 이렇게나 아이의 시선을 끌 수 있다니.

모빌은 정말 국민 육아템인 동시에 필수 육아템이다. 아이 시력 발달 등에 좋은 점도 많지만 일단 달아주고 보면 아이가 좋아해서 사주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든다. 우리 아기는 오늘로 60일이 조금 지났는데 조금 더 지나면 드디어 컬러모빌을 볼 수 있게 된다. 미리 사놓았으니 모빌만 갈아 끼워주면 되겠지.

그런데 여전히 아쉬운점은 음질과, 음악이 더 많았으면 하는 점. (그럼 가격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겠지만) 매일 같은 음악이 반복되다보니 이제 나는 음을 모두 따라 부른다. 그리고 아기가 잘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백색소음은 물소리, 심장소리 밖에 없어서 아쉽다. 괜히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다보니 아쉬운 점이 더 생기는가보다.

나중에 아기가 앉아서 놀 수 있는 때가 오면, 모빌 인형을 떼어 앞에 앉혀 놓고 인형 뒤에서 이렇게 말해줘야지.

"안녕? 너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내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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