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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스위마바 아기 목튜브 / 1개월 아기 첫수영 / 내 돈 주고 산 육아템 솔직 후기 본문
임신 중에 우연히 블로그를 보다가 신생아 아기가 집에서 수영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 때 당시에는 너무 어린 아기인데 벌써부터 수영을 시키면 안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의아함 반 놀람 반인 심경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몰라도 너무 몰랐지 싶다.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 가량을 있었다.
그 때 그 기억으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도 거의 본능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는 아기를 눕혀놓고 내가 뭘 빠뜨리고 있는게 아닐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그 때 보았던 목튜브 수영이 떠올랐다. 수많은 검색을 통해 부모의 보호 아래 하는 아기 수영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다면 나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을 거니까 한치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내가 선택한건 스위마바 베이비링 스페셜 아기오리.
디자인이나 구성품보다는 스위마바라는 브랜드에 믿음을 갖고 구매 결정을 한 것인데, 스위마바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 20개국에서 사랑 받는 글로벌 목튜브 브랜드다. (스위마바의 디자인과 규격, 그리고 패키지는 많은 유사상품이 모방하는 목튜브 표준이라고 한다.)
아기 수영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가진 스위마바를 선택한 것엔 지금도 후회는 없다.
구성품 핸디펌프.
이것으로 튜브에 공기를 주입시키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시피 끝 부분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튜브에 바람을 넣으면 된다. 혹시나 목튜브만 오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목튜브와 핸디펌프, 그리고 설명서는 이 파우치에 담겨져 왔다. 목튜브를 가지고 외출할 일이 있다면 파우치에 담아 가면 될 것 같다.
멋스러운 로고 밑에 친절한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곳에 아기의 턱을 받쳐주세요.'
저 곳에 턱을 받치면서 남편이 내게 물었다.
"가제수건 덧대야 하는거 아니야?"
결론적으로는 가제수건 없이 수영 하였지만 검색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제수건을 덧댄 채 수영을 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스위마바 설명서 사용방법에도 턱이 튜브 위로 올라오지 않고 밑으로 내려 가면, 튜브 위로 목이 올라올 때까지 사용을 연기하거나 가제수건을 턱 밑에 덧대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나는 물 먹은 가제수건에서 혹여나 나쁜걸 코로 흡입하기라도 할까봐 없이 했다.
목튜브의 뒷부분이다. 튜브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 더욱 안전해 보인다. 그리고 손잡이는 어른이 아기를 들어올릴 때 쓰는 용도가 아닌 아기가 직접 잡는 것이다.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손잡이 부분을 만든 것이 세심하게 느껴졌다.
❗경고❗
· 익사 방지의 기능은 없음
· 적절한 감시 하에서만 사용하십시오
· 몸에 정상적으로 착용하시오
익사 방지의 기능은 없다고 분명히 명시해 놓았으니 안심하고 부모가 아기 곁을 떠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아기가 목을 스스로 가눌 줄 알아도 적절한 부모 감시 하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함께 동봉하여 오는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튜브에 바람을 너무 빵빵하게 넣지 않는 등의 정상적인 착용을 해야 한다.
무려 신생아부터 24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스위마바 목튜브.
하지만 신생아때부터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24개월 된 우리 아기, 이제는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은 금물. 혹여나 아기가 발을 헛디뎌 물을 집어 삼키거나 하여 폐에 물이 들어가면 잠시라도 눈을 뗐던 그 시간을 오래도록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용방법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베이비링(튜브)에 공기를 넣는 방법, 튜브를 아기 목에 끼우는 방법, 물의 온도와 수심의 조정 등 세심하고 친절한 안내가 돋보인다.
베이비링에 공기는 너무 빵빵하게 넣으면 안된다. 그럴 확률은 적겠지만 튜브가 터져버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 직접 사용하는 아기가 목에 불편함을 느낀다. 적당히 공기를 주입하고 아기 목과 튜브 사이 부모의 손가락 두 개 정도가 들어가는지 확인 후 조심스럽게 아기를 수영 시키는게 정석.
수심은 아기가 발을 쭉 뻗었을 때 다리가 살짝 닿았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나는 아기 욕조가 없어 우리 부부가 사용하는 욕조에서 수영을 시켰는데 수심이 깊지는 않으나 나름대로 좋아했던 것 같아 수심에 대한 큰 걱정은 없다. 나는 앞으로도 우리 욕조에서 수영을 시킬 생각이다.
온도는 35도, 계절과 환경에 맞게 -2, +2까지는 괜찮다고 보고 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내가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에 아기를 들어가게 한다.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지도 않은 정도에.
처음 목튜브가 집에 배달 되었을 때 너무 신나는 마음에 혼자 아기를 수영 시켜보려다가 사용 설명서를 보고 멈칫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는 성인 두 명이 함께 해야 한단다. 처음부터 아기 목욕도 혼자 시켜왔던 나라 조심 할 자신은 있었지만 만에 하나 라는 것이 있으니,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편이 왔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아기에게 목튜브를 조심스레 끼우고 물 온도도 적당하게 맞춘 후 욕조에 천천히 아기를 발부터 담가주었다. 설명서에 분명히 부모의 보호 아래 사용하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기가 걱정되서 눈 감는 시간조차 아까웠던 것 같다. 설명서대로 다 잘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불안해했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표정이 편안함과 호기심으로 바뀌면서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아가와 달리 나는 애꿎은 튜브 안에 다시 한 번 두 개의 손가락을 넣어보면서 숨쉬기가 불편하진 않은지, 너무 꽉 조인건 아닌지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남편에게 불 난 집이라도 목격한 사람처럼 소리를 질렀다.
남편은 적당한 공기를 베이비링 안에 넣었다. 그래서 아기도 불편해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기를 욕조에 넣기 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차마 하지 못하고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수 시켰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불안해졌다.
아기는 내가 손가락을 자꾸 넣었다 뺐다 하는 바람에 가만 있던 귀에 실제로 물이 조금 들어갔다. 그바람에 나는 더욱 허둥지둥댔고 결국은 아기를 욕조에서 빼냈다.
뒤에서 남편의 한숨 쉬는 기척이 느껴졌다.
그렇게 불안해 할거면 아예 하지 말라는 잔소리와 함께.
나는 아기가 처음하는 수영인데다 오로지 목튜브에만 의지하고 물 위를 떠다녀야 하는데 자칫 잘못해서 물이라도 마셔 폐에 물 차면 어떡할거냐고 울면서 말했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그 때 내가 했던 말이 틀렸다곤 생각지 않는다. 다음에 또 목튜브를 끼고 수영 도전을 할 때 나는 똑같이 그럴 것 같다. 그럼 결국 수영이 실패로 돌아갈테니 만반의 준비를하고 아기를 띄워야겠지.
남편에게 아무리 구박과 온갖 타박을 다 받아도 아기가 안전한 편이 낫다. 그나저나 유튜브 영상을 보니 외국 아가들은 무려 수영장에서 벌써부터 튜브 없이 수영하기도하던데, 귀에 물이 들어가도 상관 없는건가?
나같이 예민, 깐깐한 맘들은 꼭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다 읽고 나면 아마, 위·아래 버클을 두 개 다 채워야 한다는 것, 공기를 주입하고 마개를 끝까지 눌러 닫아야 한다는 것, 사용 중에는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 지극히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안전에 관련된 일이라면 두 번 세 번 유념해도 나쁠 것 없다 생각한다.
우리아기 첫수영 도전은 실패했다. 예민한 엄마때문에.
다음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튜브 위에 목이 완전히 올라온 것을 확인한 후 수영 시켜야겠다. 목욕할 때마다 발로 물장구 치는거보면 우리 아가도 수영하는 걸 좋아할 것 같은데, 빨리 개시시켜주고싶다!
➕
언젠가는 수영장이나 계곡으로 놀러가는 날도 오겠지? 그 땐 목튜브가 아닌 어린이용 튜브를 허리에 매고 들어갈 것이다. 아직 때가 오려면 멀었는데도 이상하게 그 순간이 그립다. 모든 순간을 그리움으로 만드는 나의 아가. 너의 첫 수영을 엄마가 사진으로 담아놓을게, 나중에 커서 봐. 매일매일 아기가 크는걸 사진으로 담아 기록하고 있는데, 어린 자신이 목에 자그마한 튜브를 끼고 욕조 위를 둥둥 떠다닌 사진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 그 때의 그 표정마저 그립다.
여튼, 나름 우여곡절을 겪얶던 아기수영이었다.
다음번엔 내 반드시 성공하리라!
'유하우스 > 육아템 솔직 리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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