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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비넥스 쪽쪽이, 아벤트 쪽쪽이 사용 후기 / 쪽쪽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 세척방법, 교체주기 등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스와비넥스 쪽쪽이, 아벤트 쪽쪽이 사용 후기 / 쪽쪽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 세척방법, 교체주기 등

유하우스 2020. 3. 26. 16:05

 

오늘로 생후 68일이 된 우리 아가!

진작에 쪽쪽이 리뷰를 남기려고 했으나 이래저래 바빠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처음 우리가 쪽쪽이를 집에 들이게 된 경위는 역시나 '아이의 잠투정'때문.

솔직히 나 혼자 안고 재우면 할 수도 있는데 남편이 가면 갈수록 몸무게도 늘거고, 분명히 힘들어 질거라고 이제 쪽쪽이를 사용해보자고 권유했다.

쪽쪽이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출산준비물로 미리 집에 쟁여두었다. 아이한테 맞는게 어떤 것일지 모르니 일단 다른 브랜드로 사 두자는 생각이었다.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유명하고 좋기로 소문난 두 브랜드를 선별했다.

아벤트 쪽쪽이

 

일단 아벤트 쪽쪽이.

0-6개월 아기용이다.
그리고 아이가 무는 부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다.
야광 노리개여서 밤이 되면 아이가 잘 물고 있는지 멀리서도 확인이 용이하다.

 

 

전에 누군가에게 받은 (물론 새 것) 쪽쪽이를 물려보았는데 아기가 몇 번 오물거리다가 뱉어버리기를 반복했다. 이유가 뭘까 분석해보니 우리 아기는 고무형 쪽쪽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실리콘형, 고무형 중 아기가 어떤 걸 받아들이는지 아는 것이 내내 쓸 쪽쪽이를 고르는 첫 번째 이유가 되야 할 것 같다. 무향 무취의 실리콘 재질. 우리집은 이것으로 정착.

 

 

디자인이 참 예쁘다. 여자 아이라 분홍색으로 사고 싶었는데 색상이 아마 랜덤발송이었던 것 같다.

방향은 위, 아래 두 군데 다 아벤트 브랜드가 찍혀있어 헷갈릴 수 있으나 대칭형 디자인이라 거꾸로 물린 경우에도 아이 입천장, 치아, 잇몸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아기는 사놓은 스와비넥스, 아벤트 쪽쪽이중에 아벤트 쪽쪽이를 더 잘 물어서 이번에 예쁜 분홍색으로 몇 개 더 사 놓았다.

 

참고로 나는 혼합수유를 하고 있는데(하지만 거의 분유에 치중 된) 모유수유를 하실 분들은 아이가 생후 1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쪽쪽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쪽쪽이를 물리게 되면 수유 시 아이가 무는 부분에 혼동이 오거나 모유를 덜 먹게 되어 모유 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분유수유만 하는 분들에게 별도의 권장 시기는 없으며, 오히려 6개월 이하의 아기들에게는 영아산통 일명 배앓이에 의한 진통 효과 및 분리 불안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숙아의 경우 미숙아 전용 쪽쪽이를 물면 병원 입원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미숙아 성숙에 도움이 된단다.)

처음에 쪽쪽이를 물려보자는 남편의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반대했다. 왜냐하면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자랄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도 조금은 불안하다.

그래서 쪽쪽이 업체에서도 이같은 고민을 인지하고 '구강발달과도 연관이 있으니 가급적 치아교정형 노리개 사용을 추천'하는 듯 하다.

 


쪽쪽이를 애용하고 있는 나와같은 엄마들은 늘 급성 중이염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는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낯선 장소에 가거나 아이가 심리적 불안감을 느낄만한 곳에 갈 경우 쪽쪽이는 부모를 대신하여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쪽쪽이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이 많은 것 같고 아이들이 좋아하니 쉽게 끊을 수 없는 부모들도 많은 것 같다.

쪽쪽이는 언제 끊는게 좋을까?

보통 12개월이 지나면 끊는게 좋다고들 하나 아이가 손가락 빨기가 너무 심하거나 쪽쪽이에 대한 애착이 강할 경우 조금 더 사용해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가급적 36개월 이내에 중단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쪽쪽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있느냐므로,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서서히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소독은 젖병소독기도 가능하며 열탕소독일 경우 변형이 있을 수 있으니 약 10초 정도 추천한다는 답변을 보았다.

세척은 젖병세척제를 푼 물에 쪽쪽이를 넣고 펌핑하면 안에 세척제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후 깨끗한 물에 다시금 펌핑하여 세척 물이 완전히 다 빠져나갈수 있게 한다. (나는 이 과정이 몹시 번거로웠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았다. 세척제를 푼 물에 쪽쪽이 부리 모양을 흔든 후 손으로 구석구석 뽀득뽀득 씻어준다. 이 때, 펌핑을 하면 쪽쪽이 안에 세척제가 들어가니 절대 누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흐르는 깨끗한 물에 세제가 완전히 다 씻겨 나갈 수 있게 여러 번 헹궈준다. 이렇게 하면 세척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혹시나 세척제 여분이 안에 남아있진 않을까 염려 할 일도 없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너무 거품이 나지 않고 덜 위생적일까 싶은 마음에 요즘에는 젖병솔에 세척제를 조금 덜어 거품을 살짝 낸 후 쪽쪽이를 씻어주고있다. 물론 펌핑은 하지 않는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쪽쪽이를 쓰려고 한 두 번 털어내면 물이 너무 많이 나올때가 있다. 세워두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물이 꽤 많이 고여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렇다면 혹시 세척제도?! 그래서 나는 가급적 펌핑하지 않는다.)

스와비넥스 쪽쪽이

 

우리 아기에게는 선택을 받지 못해 안타깝지만, 매우 예쁜 스와비넥스 쪽쪽이.

스와비넥스 쪽쪽이는 스페인 소아과 치의학회와 공동 연구로 품질 관리 뿐 아니라 연구, 디자인, 제조 되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2018년 수유 · 이유용품 부문 소비자 만족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너무나 귀여운 이 아이의 이름은,
미닝플 라이프 에볼루션 노리개 쪽쪽이.
아나토미컬형 / 실리콘 / 0~6개월 용이다.
그레이베어, 핑크베어 제품을 각각 구매했다.

미닝플 라이프 에볼루션 쪽쪽이는 안쪽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흠이 있어서 침으로 인한 입주위 자극을 예방할 수 있다.

정밀 좋은 건 다 갖춘 것 같은 스와비넥스 쪽쪽이.
우리 아기는 왜 오물오물하다가 뱉어버리는걸까...?
통기 구멍이 있어서 입주변에 생길 수 있는 발진과 짓무름을 예방해주는 고마운 제품인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자랑하는 스와비넥스의 구조가 우리 아이는 싫은가보다. 자연스러운 입모양을 갖도록 하여 부정교합 또한 예방해준다고 하는데... 흑흑.

 

아벤트 쪽쪽이는 전체적으로 둥근것에 비해 스와비넥스 쪽쪽이는 안쪽으로 휘어지게 만들어졌다. 우리 아기는 저게 싫은 모양이다. 하지만 유명한만큼 잘 맞는 아이들도 분명 많겠지?

쪽쪽이의 교체 주기는 보통 2주에서 5주 사용 후 교체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손상이 없거나 여러 개를 깨끗하게 소독하여 사용하는 경우 아이 발달 단계에 맞춰 교체해주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상품을 받고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해주어야 하는것은 기본이며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위생적인 보관을 위해 보호캡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외출할 때에도 예쁜 보호캡에 넣어 다니고 싶어서 개별 주문했다.



우리 아이는 현재 아벤트 쪽쪽이를 문다. 아벤트 쪽쪽이가 다 떨어지면 스와비엑스 쪽쪽이를 물고 그런 식. 아이들마다 선호하는 쪽쪽이가 다 다르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보다, 신기하다. 우리 아이도 아벤트라고 해서 백이면 백 다 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싫어할 때도 있다. 보챔이 심할 때에는 쪽쪽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통한다.
혹시 아벤트 말고 더 잘 맞는 쪽쪽이가 있지는 않을까 싶기도 한데 괜히 돈낭비 할까봐 구매에 신중해진다. 아벤트도 물 때는 잘 물어주는 편이니...

젖병은 아무거나 잘 받아들이길래 쪽쪽이도 그러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심지어 두 쪽쪽이 모두 처음 입에 넣을 때 헛구역질을 할 때도 있다.

남편은 아이가 잘 때 무조건 머미쿨쿨, 쪽쪽이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는데 나는 쪽쪽이가 굳이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주의이다. 아이가 졸려서 재워달라고 보챌때에는 무조건 입에다 쪽쪽이부터 넣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안아주고, 안정감을 준 후 눈이 스르르 감기고 나서야 쪽쪽이를 물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남편님, 떨어진 쪽쪽이는 불빛에 먼지가 붙었는지 확인 후 입에 넣어주세요 제발요!😩)

처음 쪽쪽이를 문 아이를 보았을 때, 그렇게 시기를 늦추고 싶었던 제품이지만 너무 귀여운건 정말 부정하기 어려웠다.

진짜 너무 귀엽다.
이미 여러 번 봤음에도 볼 때마다 귀엽다.
아기인데, 더 아기같다.

오물오물 거리는게 정말 귀엽고, 빠지자마자 바로 우는 것도 귀엽고, 다시 입에 물려 주면 울음을 그치는것도 귀엽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귀엽다.

 

 

지금밖에 못 보는 모습들이 몇 가지 있다.
모유수유할 때 아이의 옆모습, 쪽쪽이를 물고 있는 모습, 작은 젖병으로 분유를 먹고 있는 모습... 언젠가는 이것들을 반드시 졸업해야만 하는 날들이 온다는게 왠지모르게 슬프다. 사진으로나마 남겨두려고 매일 찍어놓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를 보면 카메라로도 잡을 수 없는 무언가가 나 몰래 크고 있는 것 같아서 시간을 붙잡고 싶다. 귀여운 아이를 보면서 오늘도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다른 엄마, 아빠들도 그렇겠지? 그렇기에 응원하고 싶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준 우리 육아동지들 오늘도 예쁜 아기새와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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