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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플로 엑서쏘서 아마존쏘서 실사용기 / 내돈내산 리뷰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이븐플로 엑서쏘서 아마존쏘서 실사용기 / 내돈내산 리뷰

유하우스 2020. 7. 12. 19:05


쏘서, 점퍼루, 졸리점퍼, 어라운드위고 등등 아기 탈것(?)이 너무 갖고 싶었던 나는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지도 않고 아마존 쏘서를 질렀다. (아무래도 관절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점퍼루는 현재 고심 중)
대여가 아니고 직접 내 돈 주고 산 제품이다. 중고지만 어쨌든.


짠!
다른 장난감에 비해 아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구석 모퉁이에 고이 모셔두었다.

처음 우리집에 이 아이가 도착했을 때는 분해 된 상태로 왔는데, 하나하나 닦고 소독하고...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 전 주인이 깨끗하게 썼다고 하나 치발기도 있지, 시트는 아이들이 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소독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마침내 조립을 다 하고 나서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아이를 냉큼 태웠던 기억이 난다.

 

 


현재 우리 아이는 생후 176일째.
이제야 쏘서를 좀 탄다.
스스로 돌기도 하고 장난감도 만질 줄 안다. 근데 이보다 더 어릴 때는 내려놓기만 하면 잠시 후 언제나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그래서 잘못 들인건가... 후회가 되기도 했지.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안녕? 몸통이 분해되어 있는 악어야.
누르면 딱. 딱. 딱. 소리가 난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뽑아서 놀 수도 있다.
아직 스스로 뽑아 놀기까지는 무리인 듯 싶지만 언젠가는 뽑아서 던지는 시늉도 하고 옆의 것과 부딪혀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으면 좋겠다.


앗, 너무 빨리 나왔네.
아기들이 환장한다는 카멜레온!

어딜 특별히 누르지 않아도 손만 대면 소리가 나온다. (우리 집만 그런가?) 그리고 아이가 방방 뛰면 어느샌가 소리와 빛을 혼자서 뿜어내고 있다. 그래서 다른 것을 가지고 놀다가도 카멜레온에 시선이 다시 돌아온다. 쏘서를 들이기 전에 아이들이 카멜레온에 환장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유가 뭐지 싶었는데, 알 것 같다.

 
새들이 악기를 들고 있다. 왼쪽은 이고, 가운데는 아기들의 귀를 여는 짤랑짤랑 소리, 오른쪽은 머리를 누를 때마다 뿅뿅 소리가 난다. 위의 두 마리 나비는 날개가 헝겊으로 되어 있다.


중고라 산지라 가장 신경쓰이는 잠자리 치발기.
아이들이 물고 뜯는다는데 우리 아기는 글쎄,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까지는 관심이 없다. 근데 관심을 보이면 딱 물고 빨기 좋게 생겼다.

 


지구본...인가? 누르면 불빛과 노래가 나온다.


손으로 조금만 밀어도 삐거덕 삐거덕 소리를 내는 앵무새. 요 아이도 키만 좀 크면 입으로 직행할 것 같은 느낌.
앵무새가 앉아있는 나뭇가지도 앞 뒤로 삐걱거리고, 앵무새 자체도 앞 뒤로 삐걱거린다. 그리고 구슬소리도 난다.


맨 위의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원숭이 두 마리가 매달려있다. 위로 올라갔다가 손을 놓으면 아래로 툭 떨어지는데 그 소리가 경쾌하진 않다. 근데 생긴건 귀엽다. 옆으로 까꿍? 하고 있는 모습도 깜찍하고.


이건 시트.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세척은 아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조만간 세탁해야겠다.

 

 




점퍼루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점프가 되는 제품이란 것은 검색하여 여기까지 찾아오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어느정도 점프는 된다. 그런데 점프에 너무 기대하면 실망한다.

그리고 쏘서는 사용기간이 짧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무지몽매한 소인은 육아선배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은 것을 매우 후회한다. 3단계 변신, 가능은 하나 매우 게으르고 육아에 지친 나같은 엄마에겐 버거운 일이다.

 



아이의 관절이 걱정되는 분은 점퍼루나 졸리점퍼 보행기 등이 아닌 쏘서를 태우실 것을 추천드린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늘어져있고 매일 엎드려 있던 아이만 보다 어찌되었든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육아에 지친 엄마도 힘이 좀 난다. 너무 귀엽걸랑. 다른 제품에 비해 무리도 적고.

나는 곧 예방접종이 코 앞이라 점퍼루 보행기 등의 사용시기와 우려되는 부분을 물어볼 생각이다.

과연 내가 그것들도 리뷰를 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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