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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다산방방] 남양주키즈카페, 5세 이상은 여기 본문
육아를 하다가 거의 도피하다시피 찾는 곳은 키즈카페. 내겐 그렇다. 육아 동지 엄마들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아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내겐 놀이터란 개념보다 도피처에 더 가깝다 흑흑. 아이를 데리고 멀리까지 나가기는 어려워 주변에 있는 키즈카페들을 찾아보다가 다산방방 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꽤 만족하고 돌아왔다. 방방이나 볼풀장은 다른 키즈카페와 비슷한데 정글짐이-
사실 이 때까지는 이런 정글짐이 있는 키즈카페는 보질 못했어서 신세계였는데 조금 큰 키즈카페나 큰 아이들이 주로 오는 키즈카페는 대개 이렇게 되어 있더라. 여튼, 정글짐을 소개하고 싶었으면 정글짐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 아이와 놀다가 찍은거라 사진이 애매하다. 여긴 돌은 커녕 두돌 정도 되는 아이들에게도 수준이 있고 다섯 살 정도는 되야 놀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장애물들을 거쳐 앞으로 나아가는 공간. 하지만 사방이 푹신한 것들로 되어 있어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아이들이 성큼성큼 뛰어다녔다. 14개월 우리 아가는 이동하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리고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미끄럼틀, 회전그네, 클라이밍도 있다. 회전그네는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내 사진이 설명을 너무 못해주는 것 같아 공식 계정에서 한 장 가지고 왔다. 저기 회전목마처럼 생긴 것이 회전그네다. 아이들은 저기 앉아 친구들끼리 몸을 부닥치며 놀기도 하고 그네만 밀어 놀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건 바람인데 사진에서 보듯 사방으로 둘러쳐진 그물망은 아파트 놀이터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 따라 같이 올라간 아파트 놀이기구는 생각보다 아찔했다. 사실 나 어릴적만 해도 그보다 더 위험한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크긴 했지만 엄마 입장이 되니 걱정된다. 언제는 한 번, 애기 혼자 올라갔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기겁한 적이 있는데 아이 앞에 큰 애가 한 명 있었기에 망정이지 없었다면 으으!! 여긴 휘청이더라도 밑으로 추락할 염려가 없는게 좋았다.
참, 입장료는 1시간 이용에 7,000원/2시간 이용에 11,000원이고, 10분 초과할 때마다 1,000원씩 추가된다. 운영 시간은 주중 14:00~20:00(금요일만 13:00오픈)/주말 10:00~20:00, 공휴일도 주말처럼 운영. 평일 운영시간 전 이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전화를 한 통 달라고 적혀있었다. 열어주시는걸까.
조심해야할 점이라면, 작은 아이들은 놀이기구보다 '사람', 무조건 사람이다. 성인처럼 뛰어다니는 언니 오빠들은 가끔 엄마인 내가 봐도 무서웠다. (베이비카페가 아니고 그러라고 만든 곳이니까 불만은 없지만) 아이가 어리다면 이런 곳에 혼자 냅뒀다가 큰일난다. 정글짐에서 볼풀장, 트램폴린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혼자 잘 논다고 내버려두었다가 아기 떨어져 다칠 수도 있고, 방방에서도 큰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은 뛰어 놀 때 충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실수(혹은 고의)로 미는 경우가 없다고도 장담할 수 없다. 이 키즈카페는 아니었지만 송파 모키즈카페에선 큰 남자아이 한 명이 엄마와 싸우고 씩씩대더니 갑자기 우리 아이 얼굴에 '악!!' 소리를 지르곤 도망간 적이 있다. 정글짐 위에서든 미끄럼틀 위에서든 만났다면 넘어뜨리기라도 할 기세였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이런 미끄럼틀은 아이 혼자 태우기 무서워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이제 14개월- 언제 태워볼 수 있으려나? 쫄보 엄마는 뭐든 걱정이 앞선다. 아이는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그렇고 타고 싶어 하던데. 사진에서도 바라보고 있네.. 왠지 조그만한 몸으로 저 안에서 데굴데굴 구를 것만 같다. 맞은 편엔 클라이밍이다. 안전장비가 없는걸로 봐선 볼더링 클라이밍인가? 말씀 드리면 따로 챙겨주시건지 어떤지 모르겠다.
볼풀장은 타 키즈카페에 비해 작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좁아도 아이가 잘 놀기만 하면 장땡이다. 그것보다 이 날은 초등 고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 네다섯명 정도 함께 와 무리지어 놀았는데, 우리 아이가 함께 놀고 싶어하는(엄마 시선) 눈길을 보낸 게 가장 마음에 걸렸다. 카페에는 아이들과 우리 아이. 이렇게밖에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놀기 바쁜 언니 오빠들을 바라보면서 선택지에 하나뿐인 엄마와만 놀아야 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이 때 처음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고민 했다. 후에 후기 글들을 읽어보고 그제야 여긴 비교적 큰 아이들이 놀러가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 나처럼 어린 아기를 둔 부모님들은 미리 알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트램폴린 너머에는 부모님들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 입식형이 나누어져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나는 아이가 어려 유아동 도서들이 소규모 도서관 만치 꽂혀있는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창문으로 바라다보이는 하늘이 맑고 화창했다.
트램폴린은 반으로 나누어 한 쪽은 이렇게 칸막이가 나뉘어있고 한 쪽은 미끄럼틀 포함 칸막이가 없다. 각기 다른 개별적인 구조 구성이 좋았다. 그리고 생긴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몰라도 참 깨끗했다. 시설 짱짱하고 다양하지, 깨끗하지, 따뜻하지, 친절하지.. 아이가 조금 더 컸더라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다.
이 외에도 노래방, 넷플릭스,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넷플릭스, 보드게임은 아이가 어려 지금 할 수 없지만 노래는 한 곡 불러주고 싶다. 잔잔하고 의미있는 곡을 마이크로도 전달해주고 싶네. 그 노래방은 아마 파티룸에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 주중/주말 모두 무료라고 한다. 외부 음식도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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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붙이고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책이 잔뜩 꽂혀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는 꼭 탈 것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기에 아쉽다. 대근육 발달이 빠른 우리 아가에게 제격인 곳인데. 그래도 여긴 대놓고 5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니까 아쉽지만 미련 갖지 않으려 한다! 근처나 놀러가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야지.
그리고 딴소리지만, 키즈카페 음식들은 죄다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T_T 그냥 주먹밥도 그렇고 볶음밥도 어쩜 그렇게 다 맛있는지... 고된 육체노동(?)후 먹는 밥이라서 그런가? 여기서도 새우볶음밥 5분 컷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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