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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월드 '뽀로로 큐티원 접이식 자전거' 소개 및 후기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지나월드 '뽀로로 큐티원 접이식 자전거' 소개 및 후기

유하우스 2021. 10. 4. 23:43


지나월드는 포크레인, 스프링카, 지붕카, 주방놀이, 그네, 병원놀이, 지게차, 볼텐트 등... 유아승용완구, 교육완구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에요.

지나월드 장난감은 이미 우리가 한 두개쯤 가지고 있거나, 키즈카페에서 가지고 놀아봤음직한 것들이더라고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현재 지나월드 홈페이지에서 뽀로로 큐티원 접이식 자전거는 250,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록창에 치면 바로 121,970원의 동일제품이 나오죠. 왜 두 배 가까이나 가격 차이가 나는걸까요?

지나월드 뽀로로 큐티원 접이식 자전거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기정의달을 맞아 유아용품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어요. 그 결과, 안전기준 미달업체에는 수거, 교환 등 리콜(결함보상)조치를 취했었지요.

그 중에 이 뽀로로 자전거가 있었어요. 제품은 납 2.6~12배를 포함해 학습능력 저하 물질인 카드뮴 3.2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19배 많이 나왔다고 해요.

그래서 기술표준원은 이 안전기준 미달 제품을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즉시 차단시켰어요. 2017년 5월에 말이지요.

저렴한 판매처의 제품 제조연월이 2017년 3월이에요. 지나월드 홈페이지 구매페이지의 제품 제조연월은 2019년 5월이고요.

개인적으로 지나월드가 리콜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얼마나 많은 아기 장난감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곳인데요. 설마요. 기간이 겹치긴 했지만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던 제품을 파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참고로 지나월드는 2년 전, 그러니까 2015년에도 똑같은 일로 적발이 되었었어요. '뽀로로 베스트 자전거'의 일부 생산 lot분의 안장원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초과 검출되어 리콜, 교환 조치 되었던거죠. 그 때 지나월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문을 공지 했었는데요. 2년만에 똑같은 일이...

2017년, 지나월드는 억울하다고 주장했어요. 검사기관마다 검사 영역 혹은 방법에 따라 '프탈라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프탈라이트계 가소제 :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각별한 주의 관리가 필요한 물질)

저는 KC인증이 의문이에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의거한 KC마크는 만 13세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국가 공인 인증 마크에요. 당국은 어떻게 안준기준미달제품에 KC마크를 부여했을까요?

KC인증은 안전성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리콜사태는 참 속이 상해요. 당시 부모님들 마음이 어땠겠어요.

 




제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이미 마음을 먹으셨다면 가장 최근에 제조된 제품을 고르시길 바라요. (최근 제품이 안전한지 어떤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어요)

그럼 이제 제품 소개를 해볼게요.


구성품을 다 조립하면 이런 모양이에요. 색깔 쨍하고, 뽀로로다보니 이거 타고 밖에 나가면 한마디로 인싸 돼요. 아이들은 꼭 한 번씩은 다 쳐다보고요. 노래 틀면 핵인싸 됩니다.

이 제품은 페달 클러치 기능이 있어요. 페달 클러치란, 바퀴가 회전할 때 페달이 같이 돌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에요. 그리고 브레이크 기능이 있는데 양쪽 뒷바퀴에 달려 있어요. 정차시 발로 가볍게 밟아주면 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간 20개월인데 발을 직접 구를 수 없어서 보조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주행해요. 이 보조발판은 아이 발 사이즈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고요.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올려두면 되서 편한 것 같습니다.

핸들에서는 클랙슨, 그 왼쪽 버튼은 노래, 그 오른쪽 버튼은 차키 돌리듯 짜라락 소리를 냅니다.


뒤엔 보조주머니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요. 이거 참 편해요. 핸드폰이나 지갑 같은 걸 넣어다닐 수 있어서요.

푸시카에도 장착되어 있는 햇빛가리개, 날씨가 좋아 써보지를 않아 잘 가려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바람막이도 있어요.

 



그리고 이 자전거 이름이 '뽀로로 큐티원 접이식 자전거'잖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직접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접는 방법 자세하게 설명 드릴게요.

<자전거 접는 방법>

1. 햇빛가리개의 프레임 부분을 잡고 위로 올려 빼주세요.
2. 안전가드가 고정되어 있는 버튼 눌러 안전가드 빼주세요.
3. 보조주머니 떼주세요.
4. 의자 뒤에 달린 손잡이 잡아당기시고요.
5. 4의 검은 손잡이를 당긴채로 의자 밑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면 의자가 앞으로 젖혀집니다.
6. 폴딩버튼을 누른채로 손잡이 뒤쪽으로 젖혀주세요.  


접는다고 사실 바람빠진 풍선처럼 작아지는 건 아닌데요. 차에 들어가거나, 옮길 때 한결 수월할 것 같긴 합니다.

끝으로, 보호자 손잡이 주행감은 직진은 괜찮은데 옆으로 꺾을 때 좀 삐거덕대서 힘들어요. 가지고 있는 포르쉐 푸시카가 부드러운 편이라 더 비교가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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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제품을 처음 보고 당연히 뽀로로라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쩐지 조금 시들한 느낌입니다. 어젠 자전거 잠시 주차해두고 뭘 좀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기가 타고는 안 내린다고 떼를 쓰더라고요. 그 옆에서 할머니가 쩔쩔매시던 기억이...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제가 구매한 게 아니라서 제조연월을 모르겠어요. 아이 관심이 떨어졌다 싶을 때 그냥 처분하려고요. 아직까지는 연애초기, 콩깍지 씌인 기간인 것 같아 외출할 때 델꼬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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