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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바이맘 난방텐트, 차갑던 아이 발이 따뜻해졌다 본문
새벽 세 네시쯤 깨서 깊이 잠들 때까지 안아달라고 하는 우리 아가, 자연스럽게 발을 만지게 됩니다. 겨울 내의에 수면조끼까지 입혀 재웠는데 왜 발이 차가운걸까. 창문은 당연히 닫았고, 보일러도 빵빵하게 틀어뒀어요.
유일한 이유라면 바로 중문과 아이 방이 가깝다는 것 정도인데. 여하튼 그러한 이유로 수면 양말도 구매를 해뒀거든요. 저는 이러한 고민을 남편에게 이야기 하고,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었어요. 안방에서 재워야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남편이 뭘 샀대요. 장난감? 책? 제가 좋아할거라며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별 기대가 안 되서 찌르지 않았는데, 그런 반응에 그냥 이실직고 한 것 같아요. 제품은 난방텐트. 정확히는 <바이맘 난방텐트 SLEEP8 클래식> 라데요. 그리고 가습기도 같이 샀다 하더라고요.
설치 하는 중간에 찍어 본 거예요.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구매 내용 말씀 드리겠습니다.
▪️난방텐트 SLEEP8 클래식 (149,000)
- 옵션 : SS슈퍼싱글 웜화이트 기본형 (10,000)
- 옵션2 : 무선가습기 + 가습기걸이 (19,900)
▪️텐트 악세서리
- 옵션 : 면 100% 가랜드 민트 (2,000)
- 옵션2 : 미니코튼볼 (15구3m-건전지불포함) (12,900)
▪️무선가습기용 충전잭 (3m, 화이트) (4,000)
▪️가습기/써큘레이터 전용 어댑터 5V1A (2,500)
▪️모서리 고정용 밴드 (화이트, 4개입) (4,000)
▪️무선 가습기 필터 (3개월 사용분) (6,500)
처음엔 잘했네, 이 정도로 말았는데 사용을 해 보니까 생각보다 더 따뜻해서 정말 잘했네, 로 칭찬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어요.
나중에 제가 알아보니 이 난방텐트는 전 세계 70여개 5성급 호텔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 제품이었어요. 전세계 포시즌스 호텔, 전국 신라호텔, 롯데호텔, 조선호텔 등에서도 사용중이더라고요. 작은 물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검열하는 최고의 호텔 그룹이 선택한 제품이라니까 자연스레 신뢰가 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남편은 이 사실을 모르고 구매한 것 같지만요.
클래식 난방텐트를 구매 하면 클래식 스킨과 폴대 1set, 더스트백(미사용시 보관해 둘 수 있는)이 기본으로 와요. 구성품이 별로 없고 부피가 작아서 남편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설치는 한 십 분 안 걸렸고요. 어렵지 않으니 글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설치 방법
1. 스킨을 바닥에 깔아둔다.
2. 두 개의 폴대를 호로록 붙여준다. (고무 스트링이 있어 시도만 하면 지들이 알아서 붙음)
3. 폴대 네 개를 모서리 회색 폴더 꽂이에 꽂아주고, 들어 올려 천장(교차지점)엔 우드 단추를 끼워준다.
4. 남은 8개의 폴대 고리를 폴대에 끼워준다.
5. 끝! 쉽죠?
구성품도 안 찍은 주제에 이건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은건데요. 바이맘 난방텐트에는 디테일한 구석이 여러 군데 있어요. 소개 드릴게요.
제품 디테일
1. T자형 지퍼. 냉기차단에 가장 완벽한 T자형 지퍼를 써요. 원래는 벨크로 고정형이었는데 바람이 새어들어온다고 하여 2021년 신제품부터 T자 지퍼 고정형을 선보이고 있대요.
2. 이중 지퍼. 제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은 이중지퍼. 밖에서 '잘 자고 있나?' 하고 상단 쪽 지퍼를 쓰윽 내려 볼 수가 있어요.
3. 수납용 포켓. 안경이나 핸드폰 그리고 가벼운 책까지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안경 같은 경우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어린 아기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거라고 믿는데요.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4. 행거용 고리. 미니 가습기 혹은 조명을 천장에 걸 수 있어요. 저는 미니 가습기를 여기 달아주고 있고요. 조명 같은 경우, 우리 캠핑 많이 가잖아요. 캠핑 가서 분위기 좋은 조명을 달고 싶을 때 이 천장에 달아주면 되어요.
5. 천장 지퍼. 사진으로 확인 하실 수 있는 천장 지퍼예요. 미니 가습기 충전잭을 이 통로를 통해 연결할 수 있고요. (조명을 연결할 때도 마찬가지) 내부 공기 환기에도 유용하게 사용 되는 부분이랍니다.
6. 우드 걸이. 커튼처럼 묶어 캐노피로 사용 가능한건데요. 텐트로 사용하지 않을 때, 우드 걸이로 묶어 둔 사진을 봤는데 공주님 침대가 따로 없더라고요. 넘 예뻤어요.
이건 가습기에요. 추가로 구매한건데 솔직히 난방텐트엔 필수템인 것 같아요. 왜냐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건조해지잖아요. 남편에게 추가로 구매했단 얘기를 듣고 폭풍칭찬 해 준 부분인데 참 잘한 것 같아요.
참고로 이건 정수물 사용 금지, 수돗물만 넣어야 하고요. 고속충전용 어댑터 및 충전잭으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미니 코튼볼이랑 가랜드 달아본 모습이에요. 이것도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요. 코튼볼은 예쁜데 가랜드... 휴- 민트 색상인데요.
남편의 색상 선택에 있어서는 전 이번에도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저번에 커튼 색상 정할 때 진지하게 노랑색 협의 보고 있는 거 제가 급하게 달려가서 그거 안 한다고 손사래 쳤는데, 이번에 또...🤦♀️ (반전: 민초파임)
불 꺼 봤어요. 은은하쥬? 복도 불은 켜져 있는 상태예요. 이 상태 고대로 옮겨 풀벌레 소리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싶었어요.
히지만 저희는 기본형과 바닥형 중 기본형을 선택해서 그 상상도 오래 할 순 없었네요.
여기서 기본형이란, 바닥이 없는 타입. 집에 있는 매트리스 테두리에 맞게 걸쳐 사용하는 거고요. 바닥형은, 매트리스 위에 설치하는 거예요. 기본형이 설치와 청소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 또한 잘했다고 폭풍칭찬 해 주었답니다.
복도 불까지 다 꺼본 거예요. 코튼볼이 반짝반짝 너무 예뻐요. 문득, 제가 이 안에 들어가 고요하게 책 읽다 잠들고 싶다... 란 생각도 할 정도로..
남편이 설치를 할 때 아이가 옆에서 무척 좋아하길래, '좋다고, 신기하다고 잡아 뜯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네요.
너무 잘 쓰고 있어요. 난방비 절약도 되고, 예쁘고. 저희 집은 중문 설치를 다시 해야 하는지 중문 앞의 방이 다른 곳보다 좀 춥더라고요. 수면 공간만을 빠르게 데워주는 이 난방텐트는 어쩌면 이 겨울에 제가 꼭 샀어야 할 아이템 1위였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남편이 시시때때로 계속 "잘 샀지?" 라며 칭찬을 유도할 때, 잘 샀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우는 아이. 발을 만져보면 이제 차갑지 않아요. 따뜻한가봐요. 이제는 오히려 더울까봐 얇은 내의에 조금 두꺼운 수면조끼, 그리고 가습기 틀어 난방텐트 안에서 맘편하게 재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올겨울 따뜻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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