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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산 좌식 유아독서대 '나소독서대' 투명하고 예쁘다.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현대물산 좌식 유아독서대 '나소독서대' 투명하고 예쁘다.

유하우스 2022. 1. 3. 01:01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목을 밑으로 쭉 빼고 등을 구부정하게 굽힌 채 읽고 있는 모습이 여간 불편해 보이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올바른 자세를 위해 독서대와 허리가 불편하지 않은 의자를 사주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일단은 독서대가 먼저 와서 사용 해보고 후기 남겨요. 투명한 아크릴 독서대, 이름은 '나소독서대' 에요. 원래는 '현대물산 독서대'란 이름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은 최근 sns에서 핫한 걸로 보여져요. 저도 처음 접한 건 sns에서였거든요. 하지만 그 쪽으로 구매를 한 건 아니고 나중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가 개인적으로 구매 했어요. 첫 눈에 예쁘다고 생각이 들 만한 비쥬얼인 것 같아요.

 



나소독서대


좌식용과 책상용이 있는데 저는 좌식용으로 구매 했어요. 가격은 70,000원이고요. B품은 55,000원에 판매 중이에요. 나소독서대는 세 모델이 있는데 그 중 제 모델은 HD601입니다.

모델


HD500, HD501, 그리고 601. 500은 기본 / 501은 기본+상판 분리 가능 / 601은 기본+상판 분리 가능+어린 아이들을 위해 더 견고하게 만들어진 제품 이에요. 세 모델 다 360도 각도 조절 가능하고요. 모두 높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각도와 높이 조절은 가운데 있는 손잡이 너트를 살짝 풀어 조작하면 돼요. 이 손잡이 너트는 매끈하면서도 견고해요.

  조립  


그런데 조립은 꽤 어려웠어요. 후기를 보니 손쉽게 맞추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았는데 저는 설명서 자체도 너무 어렵던데요. 조립에 아예 젬병이라 그런가. 구성품도 작고, 다양하니 꼭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는 반대로 조립을 마치고 나니 구성품 서너개가 남았었어요. (소름쫙...)


그렇게 조립한 독서대를 보여주니 아이는 처음부터 큰 흥미를 보였어요. 제가 하는 방법을 보여주자 그 이후론 자기가 먼저 하겠다 하더라고요. 지금은 스스로 고정대를 여기 놓았다 저기 놓았다 하면서 꽤 열중하여 책을 봅니다. (23개월)

 

  장점  


고정대의 회전볼을 들고 싶어요. (고정대: 책을 받쳐주는 길다란 다리같은 것, 회전볼: 그 다리의 끝에 달린 동그란 것) 이게 360도 회전을 해주어서 종이를 손 쉽게 끼울 수 있게 하거든요. 회전볼이 뻑뻑하면 성인은 그렇다 쳐도 아이는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예요. 섬세해요.

저희 집은 아기 있는 집이라 그럴 일은 없지만요. 혹 회전볼을 고정하고 싶으시다면, 회전볼 안에 나사를 한 두 바퀴 드라이버로 조여주시면 됩니다. 다시 회전을 원하신다면 그 반대 방향으로 풀어주면 되고요. *이 때, 너무 빠르게 조이면 안에서 나사선이 마모될 수 있으므로 반바퀴씩 천천히 돌려가며 확인 해주셔야 하는 것 잊지마시고요.

 



그리고 이것도 분명한 장점이에요. 투명독서대라 예뻐서 집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요.


스스로도 아주 잘하죠? 이제 단점을 말씀을 드려야 할 차례인 것 같은데 그건 아직 못 찾았네요. 단점은 아직 찾는 중이에요.

  보드북  


이건 단점이라고까지 하긴 뭐하고, 애들 보드북 있죠. 독서대 위에 올리면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 탄성이 무자비해서 저는 양장본보다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더더욱이요. 하지만 이건 나소독서대만의 단점은 아니고 모든 독서대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단점으로 꼽진 않겠습니다.


크고 무겁다고 해서 다 힘든 건 아니에요. 유독 그런 책이 있을 뿐이고 위 사진은 포티큘러북인데요. 저희 집에 있는 유아책 중 가장 두꺼운 거거든요. 너끈히 올려놓고 편하게 보았습니다. 나소독서대는 특허받은 고정대, 자체개발한 손잡이너트로 견고함을 더해서 안정감이 있어요.

  부서지면?  


나사와 고정대, 책판 등 추가구매가 가능해요. 전 부품 유상 AS가 가능하다고도 하니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옵션


구매한 후에 알았어요. '쇼파용연결탭셋' 이라는게 있더라고요. 소파에서 독서할 때 사용하는거예요. 독서대 다리를 길게 늘여뜨려서 눈높이가 맞도록 해주는거죠. 소파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게 기둥을 늘려주는 독서대라니 참 신박해요.


의자가 없어서 이프로 부족해보이네요. 저희 아이는 이렇게 세이펜으로 콕콕 찍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해요. 독서대가 있어서 세이펜으로 콕 찍고 듣고, 다음 장 넘겨 또 톡 찍고 듣고, 그러고 있어요. 원래 같으면 손으로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데 편해 보여요. 여기서 허리가 편한 의자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죠. 엄마가 언능 주문할게!

 


전체듣기를 누른 후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림을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가끔 책 읽어줄 기운조차 없을 때 저는 아이에게 이렇게 책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편한 게 하나 더 추가 됐어요. 손으로 받칠 필요 없이 이젠 책장만 넘겨주면 돼요.

책상 위에 따로 독서대 분리하여 상판만 놓고 독서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소파용연결다리도 추가 구매할 수 있으니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아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자세를 찾아주어야겠어요.

 



결론


잘 샀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지금 대단히 활용도가 높은 건 아니에요. 나중에 크면 클수록 높아지겠죠. 책상과 의자가 있다면 그냥 거기서 봐도 돼요. 저는 책상과 의자가 있지만 고개 들고 책 봤으면 하는 마음에 사 준 거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서대가 꼭 필요한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 궁금하시다면 상태 괜찮은 중고를 들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독서대라고 해서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여러 활동지도 하고 훗날 영상 노출 해줄 때에도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저는 구매에 만족해요.

하지만 여전히 허리는 굽어 있네요. 빨리 서재용 책상과 의자도 사주어야겠어요. (거의 돈쓰는 기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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