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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상의자 리바트뚜뚜 세트(오크책상, 냥이의자) 장단점+3개월 사용후기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유아책상의자 리바트뚜뚜 세트(오크책상, 냥이의자) 장단점+3개월 사용후기

유하우스 2022. 3. 9. 14:12


3단계 높이조절로 7살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 유아책상의자 리바트뚜뚜 세트, 벌써 3개월째 쓰고 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책상은 마음에 드는데 의자는 그냥 그래요.

저는 '리에또포유'라는 유아의자를 하나 더 함께 사용중인데, 비교가 자연히 돼요. 아이는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의자가 밀릴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럴 때 이 두 의자에서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나요.

(급비교) 리에또포유는 묵직하고, 바닥엔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는지 여간해선 뒤로 밀리지 않고요. 리바트뚜뚜는 비교적 가벼이 밀려요. 비교하자면 의자는 리에또포유에요. (개인적인 생각)

리바트뚜뚜 오크책상+냥이의자


'오크책상'이라는건, '오크'색상을 골랐다는 뜻이고요. 아이보리, 베이지 색상이 추가로 더 있어요.

그리고 '냥이의자'라는 건, 브라운 색상의 '시바'라는 의자가 아닌 부드럽고 연한 '냥이'캐릭터 의자를 골랐다는 뜻입니다. 이제 장점을 얘기해볼까요?

1. 높이조절이 돼요. 단계는 3단계고요. 해보지는 않았지만 총 5cm 높아진다고 구매 상세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1단계 22cm에서 3단계 27cm까지)

중고 산 거 아님 주의


2. 팔걸이, 발받침 안정적으로 보여요. 팔걸이는 안에 스펀지가 들어 있어 푹신하며 최대 폭 7cm입니다. 키가 작은 아이라면 발받침대 또한 편안하게 느낄 것 같아요. 아이의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등판은 높게, 좌판은 넓게 설계를 하였다고 합니다.

3. 청결에 특히 신경쓰는 분이라면 이 부분 특히 주목하여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좌방석 부분이 틈없이 마감되어 음식물이나 먼지 끼일 걱정이 덜해요. (서두에 제가 리에또포유 의자와 비교를 했는데 그건 틈없이 마감처리가 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먼지나 음식물이 잘 껴요.) 리바트뚜뚜도 오래 쓰다보면 마감 된 부분에 조금 색이 바랠 수도 있어요. 근데 착색 되기 전에 바로 바로 닦아주시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안정적인 하부구조 & 바닥에 붙여져 있는 미끄럼 방지 펠트 글라이드. 근데 그게 바닥에 닿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밀리는 것 같긴 한데, 여튼 붙어있어요. 그리고 의자가 잘 밀리는 것 같다고 했지, 뒤로 넘어갈 것 같다고 하진 않았어요. 의자가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라 일부러 누가 밀지 않는이상 뒤로 넘어가진 않을 것 같아보여요.

5. KC, 미국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제품 인증서CPU인증 완료,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가장 낮은 EO목재 사용. KC를 시작으로 안전인증마크 획득 여부는 중요하죠. 내새끼가 쓸 거니까.

6. 책상,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LPM소재 사용. 3개월 사용후기잖아요. 정말 잘 지워져요. 크레파스, 싸인펜, 색연필 등등 온갖 걸로 다 낙서가 되었었는데 의자는 몰라도 책상은 지금도 새 것 같습니다. 오염에 매우 강해요.


단점 말해볼까요? 뭐 환불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는 정돈 아닌데요.

1. 의자가 잘 밀려요. 위에도 말했다시피 미끄럼방지 되어 있긴 해요. 근데 아이가 움직이면 쉽게 밀려요. 아이가 움직이면 밀려야 하는 거 맞는데, 책상 위에 있는 걸 가지고 오려고 손을 뻗었을 뿐인데 그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의자가 밀려나는 건 좀 그래요.

2. 책상은 오염에 강하나 의자는 비교적 덜해요. 크레파스나 물감 등이 묻으면 바로바로 지워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자국이 남아요. 오래 지우면 지워지기는 하나 그래도 몇 시간이나 방치된 건 지워지지 않고요. 특히 마감처리 된 실밥 부분에 색이 입혀지면 그건 거의 못 지운다고 보시면 돼요. (*조심해서 쓰기+바로바로 지우기!)

3. 책상이나 의자나 접히지 않아서 자리차지해요. 책상은 게다가 큰 편이에요. (프뢰벨 은물책상보다 커요) 근데 접이식이 아니라 한 번 들이면 아예 얘네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특징,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을 이야기 하며 마무리 해볼게요.

보이시나요? 사진 속 책상의 왼 편. 연필꽂이 통이 있어요. 색연필이나 물감, 기타 등등 학용품을 넣는 곳이에요. 저는 처음 보고 "신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오히려 걸리적 거린다는 의견도 많더군요. 취향에 따라 갈리는가봐요.

 



또, 이건 장점에 넣으려다 유아책상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 냉정하게 넣지 않은 건데, 책상이 귀여운 땅콩 모양에다 모서리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요. 조금 깎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둥글게. 배려와 디자인을 한 번에 잡았지요.

끝으로.. 이건 좀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리바트 제품은 기사님께서 설치를 하러 집에 와주시더라고요. 미리 예약을 하시고요. 근데 기사님께서 방금 전에 담배를 끄셨나봐요. 들어오시자마자 갓 끈 담배 그러니까 꽁초만 없을 뿐이지 거의 피시며 들어오는 줄 알았어요. 유아책상의자 설치하러 가시는 거 알고 오셨을텐데 좀 안타까웠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잘 쓰고 있어요. 특히 책상은 넓직해서 협소하단 생각 한 번도 하지 않고 쓰고 있고요. 의자도 잘 밀리긴 하지만 이동할 때 가볍다는 장점이 또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자는 이미 착색이 많이 되어 중고로 되팔려면 헐값에 팔아 넘겨야 할 지경이 됐네요 :) 뭐 괜찮아요. 중고로 팔려고 산 것도 아니고... 이만 마무리 할게요.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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