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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반창고 스티커 놀이' 리뷰, 역할놀이와 스티커에 푹 빠진 아이들 모여라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뽀로로 반창고 스티커 놀이' 리뷰, 역할놀이와 스티커에 푹 빠진 아이들 모여라

유하우스 2022. 8. 4. 23:32

 

아이와 위례스타필드에 갔다가 토이플러스 라는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하나 샀어요. 아이는 지금 30개월인데 요즘 역할놀이와 스티커에 푹 빠져있거든요. 좋아하겠다는 확신을 갖고 구매했습니다. 예상대로 아이는 무척 좋아해요. 부모가 곤란하리만큼...(?)

 

뽀로로 반창고 스티커 놀이


박스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손바닥 한 뼘하고 반 마디 정도? 근데 박스에 손잡이가 없어 가지고 올 때 고생을 좀 했네요. 가격은 영수증을 버려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현재 최저가 25,000원, 그로부터 올라 평균적으로는 30,000원 선인 것 같고, 그보다 비싼 것들도 있더라고요. 어차피 다 같은 제품인데 잘 보고 저렴한 걸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성


구성품이에요. <뽀로로 본체, 아야 도장, 소독약, 소형 롤스티커 2개, 대형 롤스티커 2개, 원형 스티커 3장, 반창고 상자, 감기약 상자, 모기패치 상자, 구급 상자, 병원 도구(오리는 것), 병원 수첩, 약 봉투>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 감기약 상자와 반창고 상자, 모기패치 상자 그리고 약 봉투가 텅 비어있어요! 순간 '불량품인가...?' 싶었다니까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대단한 구성을 바라는 건 욕심 같기도 하고... 이 상자들에는 부모의 재량으로 진짜 약을 넣어 보관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라고 구급 상자까지 있는걸까요?)

뽀로로 본체는 손잡이가 달린 걸 말해요. 뽀로로 저 가슴팍에서 스티커가 나오는데요. 리필용이 4개 더 있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뽀로로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스티커 양이 꽤 되기 때문에 놀이에 어려움이 있을 정돈 아닙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라 하루만에 거의 다 써갈 뿐... 그리고 리필용이 또 따로 팔아요. 걱정마시고 다 쓰면 또 추가구매해서 쓰셔요.

 

아야도장


아야도장이라는 건 저 뽀로로 도장을 말하는데요. 찍자마자 뽀로로 얼굴이 선명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한바탕 찍고 다녔어요. 자기 몸에, 제 몸에, 바닥에, 스케치북에... 놀이 설명서에는 저 아야도장을 찍고 원형 스티커를 붙여 병원 놀이를 하라고 나와요. 그래서 도장 찍고, 붙여주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재밌게 놀았었어요.

도장은 하루 내내 신나게 찍고 다녔더니 오늘은 색깔이 조금 연해졌어요. 잉크를 더 넣어줄까 싶어 열어보려 했는데 열리진 않았고요. 다 쓰면 인주에 찍어 사용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밴드 스티커


이건 뽀로로 본체에서 나온 스티커들이에요. 진짜 밴드처럼 길쭉하더라고요. 제법 느낌났어요. 참, 본체는 손잡이를 돌리면 나오는데, 한 쪽으로만 돌아가요. 위로 돌려야 해요. 나온 스티커는 안으로 다시 들어가진 않고 앞으로만 나옵니다. 그래서 빨리 빨리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병원 수첩


구성품 중에 병원 수첩이란 게 있길래 뭘까 했는데 이거였어요. 뽀로로, 에디, 패티, 루피가 어디 한 군데씩 아프다고 호소해요.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뽀로로에게는 병원 도구(오려 쓰는)에서 주사기를 오려 놔주면 되겠고, 배가 아픈 에디는 청진기로 진찰, 상처가 생긴 패티는 반창고를 붙여주면 되겠어요. 루피는 감기에 걸렸었나 그런데 그럴 땐...

오려 쓰는 '병원 도구' (구성: 마스크, 주사기, 청진기, 치과 거울, 핀셋, 체온계, 소화제) 에서 마스크를 씌워주면 되지 않을까요. 이 병원 도구가 구성이 매우 다양하진 않아서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아 좋았어요. 30개월 살면서 다 본 것들이라서요.

이제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과 단점 정리해볼게요.

 

 

장점



[1] 모든 구성품이 아기자기하니 깜찍하다.
[2] 인주가 선명하고, 밴드 스티커 퀄리티가 제법 진짜 같다.
[3] 손잡이를 돌려 스티커가 나오는 방식이라 아이가 스스로 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4] 병원상자, 약 봉투 등 섬세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5] 밴드 스티커 리필용이 따로 팔고 있어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다.

 

단점



[1] 감기약 상자, 약 봉투 등 각종 상자 등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
[2] 뽀로로 본체에서 손잡이를 돌리면 나오기만 하고, 다시 집어넣을 수는 없다. 다시 집어넣으려면 본체 분해를 해서 잡아당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3] 따로 구매해야 하는 스티커 리필이 없이는, 본품에 동봉된 스티커 리필 양만으로는 적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3만원 치고는 괜찮은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재구매를 하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건 아닐 것 같고요. 아이는 신명나게 잘 가지고 놀아요. 스탬프를 바닥 이 곳 저 곳 다 찍고 다녀서 제 골머리가 아플 정도로... 귀찮아서 아직 병원 도구의 구성품들도 다 잘라주지 못했는데, 그걸 통째로 가지고 와 엄마 입 벌려보라며 치과 거울로 제 입을 들여다보는 시늉을 하고, 솜으로 문질문질 한 다음 주사도 놔주고, 제가 주사를 놔줄 땐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야!" 하는게 참 귀여워요.

 




저희 아이처럼 역할놀이+스티커에 푹 빠진 아이가 있다면 이 장난감도 한 번 고려 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서 혼자서도 잘 놀 거예요. 어떤 육아템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이건 아이가 캐릭터+역할놀이+스티커에 흥미가 있고,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요.

부디 도움이 되는 리뷰였기를 바라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고요.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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