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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아기 엄마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ft.콜레올로지, 콜레올로지 티(내돈내산) 본문

엄마의 사생활/🎨 나의 일상

28개월 아기 엄마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ft.콜레올로지, 콜레올로지 티(내돈내산)

유하우스 2022. 5. 21. 16:13


살이 너무 많이 쪘어요.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습니다. 아마 60은 물론이고 70가까이 된 것도 같아요. 제 인생 가장 많이 쪘을 때가 55kg이었는데... '언젠가 빼야지' 미루기만 하다 어느 날 쇼핑몰에서 옷을 고르는데 사이즈 고민을 하는 제 모습을 보고 현타가 빡! 왔어요.

일단 들어가기 앞서 제 다이어트 방법은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몸 안 좋아져요. 웬만한 연예인 다이어트보다 극단적이거든요. 제 하루 일과를 말씀 드릴게요.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컵을 마셔요. 대략 한 400ml 마시는 것 같습니다. 아기 아침밥을 먹이고 저는 틈날때마다 물을 마시고 마시고 또 마셔요. 마찬가지로 한 번 마실 때 400ml정도 먹어요. 그렇게 물을 많이 마시면 당연한 말이지만 화장실에 무지하게 많이 가는데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 괜찮아요. 밥? 씨리얼? 먹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먹는 건 '콜레올로지 티' 하나에요. (이건 이따 설명 드릴게요. 참고로 내돈내산) 오후엔 물 마실 시간도 없기 때문에 오전에 물을 좀 자주 마셔요.

아기 낮잠 자기 전에 점심밥 먹이고 저는 '꼬르르륵~'소리를 즐겨요. 이 소리는 내가 살 빠지는 소리로다, 하면서요. 참고로 운동은 저는 필라테스를 했었는데요. 몸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지 효과는 커녕 운동 전보다 몸이 더 힘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 했는데 저는 그보다 더 힘들어해서, 제게 맞지 않는 운동이다 싶어 관뒀습니다.) 식단은 좋은 방법이긴 하나 저는 거울 속의 제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바꾸고 싶어서요.

 

 



남편과 육아 교대를 하고 오후 3-4시경 공부를 하러 카페에 갑니다. 거기서 삼각김밥과 유자차를 하나 먹어요. 그게 제 밥이에요. 몸이 더 안 좋아지겠다고요? 맞아요. 차라리 한 끼를 먹더라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이 시간에 밖에 나와 뭘 먹을 게 없어서 이러고 있어요, 이건 저도 안타까워요.

그대신 가끔 남편과 아이, 셋이 외출을 하러 나오면 그 땐 가리지 않고 먹어요. 그리고 공복 시간을 길게 가집니다. 간헐적 단식이라고 하죠. 저녁을 먹었으면 그 다음 날 3-4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다가 겨우 한 끼 먹고, 또 긴 공복.

야식이니 간식은 당연히 먹지 않고요! (눈에 보이면 먹고 싶을 것 같아 다 치웠어요.)

그리고 밤에 잠들기 전, 콜레올로지 두 알 먹고 자요. 콜레올로지는 다이어트 보조제인데요. 다이어트 관심 있는 분들 아마 들어보셨을거예요. 서현이 광고하는 '빨간통'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내돈내산 이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가격은 각각 29,800원이었어요.

 

콜레올로지, 콜레올로지 티


왼쪽이 '콜레올로지', 오른쪽이 '콜레올로지 티 하비탈출'이에요. 주로 왼쪽은 자기 전 두 알 먹고, 오른쪽은 아침에 일어나 오전에 한 포 먹습니다.

 

콜레올로지 티 하비탈출


일단 이 콜레올로지 티 하비탈출은 분말 제형이고요. 체지방 감소, 혈행개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해요. (콜레우스포스콜리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프락토올리고당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또, 은행잎 추출물이 기억력 개선과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맛은 석류맛인데, 솔직히 말하면 쓴 약에 석류를 섞은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쓴 약이 석류맛을 이긴다고 생각해요. 이 맛 때문에 콜레올로지 티는 먹기가 꺼려진단 후기글 많이 보았는데 어느정도 공감하고요. 그래서 저는 물 4-500ml에 타서 그 자리에서 두 번에 나눠 아예 다 마셔버립니다.

 

석류맛


먹다가 찍어서 좀 그렇네요. 이렇게 빨간 물이에요.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보면 바닥에 무슨 원료인지 모를 까만 분말이 남아있는데 이게 좋은것이려니 하고 눈 질끈 감고 먹어버려요.

 

콜레올로지


콜레올로지는 단품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거 보았어요. 서현이 이 통들고 광고도 하잖아요. 여하튼 이 콜레올로지는 체지방 감소, 에너지 생성 기능성, 에너지 대사 기능성, 비타민과 미네랄 1일 권장량 100%충족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비타민 B1, B2, B6, 판토텐산, 셀레늄 기준치 대비 100%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대요.

먹는 방법은 그냥 알약 두 개이므로 물과 함께 섭취해주면 끝. 쉽죠? 냄새만 맡아도 쓰니까 냉큼 삼켜버리세요.

 

저는 이렇게 1일 1식, 그것도 소식, 간헐적 단식과 다이어트 보조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하게 빼셨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를 한 지 지금 한 2주 다 되어가는데 효과는... 살은 7-8kg정도 빠졌어요. 일단 다리가 얄쌍해졌고 허리라인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얼굴살도 빠졌고요. 그런데 아직 제가 생각하는 몸이 아니라 조금 더 뺄 생각이에요. 하지만 이게 다 콜레올로지 덕분이라고 말은 할 수 없어요. 제가 섭취하는 음식이 거의 없으니까.

 

 


오늘은 스타필드에서 가족들과 외식 하고 왔는데요, 좋아하는 카레 먹고 왔어요. 남편 김치찜도 뺏어먹었고요. (물론 다 합쳐도 양은 많지 않음) 밖에 나가면 이렇게 먹고싶은 거 먹어요! 또 내일 점심까지 물만 먹으면 되거든요. ☠

사실 아무것도 없이 간헐적 단식만으로도 다이어트는 성공할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간헐적 단식은 16:8이라고, 16시간은 단식하고 8시간은 먹는 시간제한식사 방법인데, 차라리 이게 제 방법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부실하게 드시지 말고 드실 수 있는 시간에 좋은 음식 드세요!

저는 어느정도 살이 더 빠지면 식단을 병행할 생각입니다. 효과 좋은 식단 있으면 공유할게요 :) 다이어트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이상, 육아를 하면 몸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데 왜 찌기만 하는지, 뺄 시간도 없는데! 이해가 안 되는 2
8개월 엄마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후기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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