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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무료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구경 (이용시간, 주차, 유모차대여소, 음악분수 등) 본문

유하우스/아이랑 가기 좋은 곳 🤹🏻‍♀️

입장료 무료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구경 (이용시간, 주차, 유모차대여소, 음악분수 등)

유하우스 2022. 9. 15. 20:53


3살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 오랜만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인데요.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렸잖아요. 해가 지면 선선하기도 하고요. 걷기 좋고, 아이들에게 동물을 보여줄 수 있어 좋고, 에너지 발산을 위한 최적의 장소! 놀이공원과 서울상상나라가 한 곳에 모여있는 바로 이 곳!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 놀이공원 뿐만 아니라 서울상상나라, 어린이 놀이터 키즈 오토파크, 식물원 등 볼거리가 아주 다양해요. 저는 오늘 그중에서도 동물원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하는데요. 놀이공원에도 다녀왔기 때문에 따로 또 글을 게재할 예정이니 업로드가 되면 이 본문에 링크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이용시간, 주차, 물품보관함, 수유실, 유모차대여소, 음악분수 등에 대한 정보 먼저 알려드릴게요.

공원 이용 시간 : 새벽 5시~밤 10시
동물원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주차장 운영 시간 : 오전 9시~오후 10시
⚠️주차 요금 5분당 승용차 150원 / 중형차 300원 / 대형차 450원

물품보관함 이용 시간 : 오전 9시~밤 10시(현재 노후화로 인한 교체 예정으로 잠정 운영 중단)
수유실 이용 시간 : 오전 10시~밤 8시(당연히 아빠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품보관함, 수유실은 정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에 있어요.

유모차 대여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유모차대여소 : 1인용 유모차 대여 3,000원 / 쌍둥이 유모차 대여 5,000원 / 웨건 대여는 8,000원
⚠️유모차는 36개월까지 가능하고, 웨건은 48개월 2명까지 대여 가능
⚠️신분증이나 현금 2만원을 맡기고 반납시 돌려받을 수 있어요. 만약 신분증이 없다면 핸드폰 번호를 적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음악분수 가동기간 : 4월~10월(매주 화요일은 미가동)
⚠️공휴일 10시부터 30분 가동 / 평일 및 공휴일은 모든 시간에 30분동안 가동을 하는데 12시, 2시, 4시, 5시, 6시, 7시 이렇게 시간이 나뉘어져 있고요. 모두 음악 20분, 일반 10분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는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에 갔는데 '평일 및 공휴일'이어서 밤늦게까지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가 있었어요.

동물 먹방 라이브 : 4월~10월, 하루 한 번! 사육사가 동물에게 먹이를 줍니다.
⚠️2시에 원숭이 마을, 꼬마동물마을, 열대동물관, 코끼리사, 바다동물관
⚠️3시에 물새장, 맹수마을(일요일 제외), 초식동물마을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거나 전염병 관련 방역기간에는 운영하지 아니하고 동물 등 상황에 따라 변동이 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주차장 네 군데를 소개드리고 동물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동물원에 가고 싶으신 분들은 구의문 주차장이 주차를 하시는 게 가장 가깝겠고요. 놀이공원에 가고 싶으신 분들은 후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겠죠? (✔대중교통은 5호선 아차산역 / 7호선 군자역 또는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하차하면 정문과 후문으로 입장이 가능하십니다.)


드디어 검은등자칼입니다. 사바나 사막에서 쌍을 이루어 생활하고 밤낮 구분없이 경쾌한 속보로 활동해요. 그런데 지금은 늘어져 있네요? 아, 여기는 맹수마을이에요. 참고로 초식동물마을, 사슴마을, 맹수마을, 꼬마동물마을 등은 모두 근처에 모여있기 때문에 걷다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맹수마을에는 또 어떤 친구들이 모여있을까요?


엥, 너무 귀엽지요. 반달가슴곰입니다. 곰은 모두 세 마리가 있었는데 역시나 늘어져 있었어요. 가만 지켜보니 곰이 물을 마시러 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물에 입을 대고 먹는 게 아니라 손으로 물을 떠서 먹더라고요.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이 친구는 서발이라고 하는 애예요. 이름 잘못 보고 흠칫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로 불리우고 있어요. 도약을 상당히 잘해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를 잡아먹기도 하고요. 나무도 잘 타는데, 이 날은 늘어져 있어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이외에도 맹수마을에는 푸마, 스라소니, 벵갈호랑이, 재규어 등이 있어요. 아이가 나가자고 해서 저는 모두 둘러보고 오지는 못 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면 사자와 호랑이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래도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커다란 코끼리사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미코끼리와 아기코끼리 두 마리가 있었어요. 코끼리가 코로 흙을 움켜쥐고 제 몸에 흩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어미가 아기를 우리 안으로 들어가라고 막 들이밀었는데 흡사 싸우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 했고요. 기분이 나빴는지 아기는 어미의 몸을 툭툭 밀었고, 결국은 혼이 났어요. 제가 본 코끼리 관람 중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코끼리가 사람들과 가장 거리가 가까웠답니다.


여기는 바다동물관이에요. 위 친구는 점박이물범 이라고 하는 애고요. 이외에도 큰바다사자, 남아메리카 물개 등도 있었어요. 이 곳은 별다른 특징은 없고 그냥 바다동물들만 있는 심플한 곳이에요. 정면에서 볼 수도 있고, 위로 올라가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다 볼 수도 있답니다.


꼬마동물마을의 미어캣이에요. 낮에는 굴에서 지내지 않고 자주 두 발로 서 있기 때문에 우리에겐 이 모습이 익숙하죠?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고 있는거예요. 자신을 먹이로 삼는 큰 맹금류를 경계하려고 주위를 살피는 까닭에서이기도 하고요. 미어캣은 기르기가 쉬워서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집쥐 구제용으로 사육을 하고 있기도 해요. 참 귀엽지요?

이 밖에도 어여쁜 새들과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 아시다시피 3살 아이와 단둘만의 소풍은 말만큼이나 호락호락하지 않아서요. (게다가 저는 계속 안고 돌아다녔거든요, 흐흑T_T)

동물 관람은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했어요. 저는 MBTI, P형이라 계획을 하지 않고 무작정 걷는 스타일이에요. 걷다보니 산 사이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이 있었고,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 어르신들이 모여 계시는 정자도 있었고요. 드문드문 음료자판기와 분리수거함이 있어 산책 최적의 코스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눈에 많이 띄었었네요.





다른 동물원은 저렴하나마 입장료를 받잖아요. 그런데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무료예요! 이렇게 드넓고 쾌청한 곳을 무료로 드나들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죠?

저희는 조금 더 걷다가 놀이공원을 발견해서 그리로 쏘옥 들어갔어요. 3살 아이와 놀이공원 나들이, 궁금하신가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업로드 예정입니다.

정문에 위치한 음악분수 사진 한 장 놓고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마무리 하려 합니다. 오전에는 색감이 입혀져 있지 않아 맑고 시원한 느낌이었고 밤에는 사뭇 분위기가 남달랐네요.


음악은 오전에는 동요, 밤에는 클래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를 무료로 볼 수 있다니 다시 한 번 감사해요. 밤 8시쯤, 사람들은 집에 가는 인파와 산책길을 올라가는 인파로 나뉘었어요. 공원을 늦게까지 개장하니 사람들이 그 시간에도 복작복작 하더라고요. 사람냄새 나는 곳이에요 여기는 :)

다만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단점이 있다면...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것? 놀이공원 안에 푸드코트가 있기는 한데 깨끗하지 않고 그냥 그래요, 휴. 그래서 다음엔 도시락을 싸서 가볼까 싶어요. 그럼 다음 게시글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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