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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4th. 오투리조트 한정식집 가야수 조식 후기 본문

유하우스/아이랑 가기 좋은 곳 🤹🏻‍♀️

강원도여행 4th. 오투리조트 한정식집 가야수 조식 후기

유하우스 2022. 8. 19. 21:21


묵었던 오투리조트에서의 한식당, 가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오투리조트에는 이용할만한 편의시설이랄 게 몇 개 없거든요. 편의점 포함 다섯 개 정도... 그 중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 가야수가 유일해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강원도 여행 일지가 정리된 이제까지의 링크 보여드릴게요. 계획 중에 있으시거나 여행을 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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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수는 오투리조트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복도가 휑한데 식당이 한 개 덩그러니 있기 때문에 찾기 쉬우실거예요.

 


위 사진은 제가 방문했을 적에 단체로 묵었던 선수단 모습이에요. 이 때 저녁 7시쯤 방문을 했었는데요. 메뉴판에 있는 전골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해서 안 되고, 뷔페도 이용을 할 수 없다 하더라고요.

왜요?

당장 내일이 체크아웃이었기 때문에 그럼 지금 예약하고 이따 오면 되는거냐 여쭈니 곧 마감이라 그것도 또 안 된다고 하셨어요. 지금 바로 예약은 더더욱 안 된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결국 못 먹었어요. 뷔페 이용은 지금 선수단 분들이 많이 오셔서 안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돈 내고 온 손님인데... 언짢았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그리로 갔을텐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딱 세 군데 뿐이거든요. 파스타&피자 등을 파는 로비라운지, 디디치킨, 그리고 가야수. 3살 아기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디디치킨에서 찜닭을 시켜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로 하소연을 마무리 해요...

 

조식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어요. 손님은 저희 가족 빼고 한 가족이 더 계셨었고요. 한산하니 좋더라고요. 이용은 결제를 먼저 하는게 순서인데, 가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간거라 기왕이면 뷔페도 좋지만 전골류를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도대체 예약은 언제 할 수가 있는건지... 가까운 곳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메뉴판에는 건강정찬(보리굴비), 자연정찬(산채정식), 정담정찬(간장게장), 행복정찬(양념게장), 가야수정찬(코다리찜), 고기메뉴로는 삼겹살, 목살, 차돌박이, 갈비살, 된장찌개, 돌솥밥 등이 있었어요. 전골류는 불고기전골, 김치전골,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전과 도토리묵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메뉴로는 돈까스가 있었고요. 이 중 아무것도 먹어보진 못했지만요.

 


계란을 네 개 놓을 수 있는 귀여운 후라이팬이에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기름이 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3살 아기와 함께 갔기 때문에 이 계란과 미역국을 가져다 주었어요. 국 종류는 미역국과 황태해장국, 소고기우거지해장국이 나와 있었네요.

 


반찬으로는 잡채,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애호박나물무침, 고기장조림, 가지무침, 배추김치 정도가 있었어요. 저는 이 중 잡채가 가장 무난한 맛으로 좋았어요. 다른 반찬에는 요리 하시는 분의 특유의 손맛이 들어가 때때로 생각에 잠기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먹지 않는 가지무침이 꽤 맛있어 여러 번 집어먹었던 기억도 나요.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어머니가 차려주실만한 정겨운 밥상을 떠올려주세요. 모든 음식에 간이 세지 않았고, 특히 미역국은 아이들 먹기 좋게 삼삼하더군요.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나서는 퇴식구에 알아서 버렸어요. 그릇과 남은 음식을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퇴식구에는 음식물 쓰레기 통이 참으로 크고, 오픈 되어 있어서 뚜껑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후문 쪽에 디저트, 토스터와 식빵, 딸기잼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토스터가 여러개 있어 가장 깨끗한 곳에 식빵 두 개를 넣어봤어요. 얼마 안 있어 노릇하게 튕겨져 나오는 식빵! 딸기잼에 발라 먹었는데 바삭하고 달콤하니 좋았습니다.

 



가야수에서의 식사는 이렇게 끝이 났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차림표에 있는 음식을 하나도 먹어보질 못 해서... 뷔페, 반찬을 먹으러 간 게 아니었거든요. 다음에 리조트에 또 방문할 일이 생기면 그 땐 꼭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 오투리조트에 머물 예정이시거나 머물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실 것 같아서 - 디디치킨이 가격이 좀 세기는 하지만 찜닭이랑 양념치킨이 괜찮았어요. 찜닭은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로비층의 로비라운지에서 키위쥬스와 팥빙수도 먹었는데 무난히 맛있었던 것 같고요. 오투리조트 식당 세 군데 모두에서 음식을 먹어본 결과 저는 디디치킨에 한 표요. 참고만 해주세요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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