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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타이거릴리> 키즈카페 방문 후기

유하우스 2023. 1. 14. 16:33


가든파이브에 코코몽 말고 또 다른 키즈카페가 생겼어요! 2022년 11월 말에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일단 가격 및 매장 정보 먼저 알려드리고 후기 글 써 볼게요.

 

<타이거릴리>

• 위치: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4층 (교보문고 맞은편)
• 전화번호: 050-71371-2455
•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 가격
어린이 19,000 (2시간 기준 / 키 150cm미만 입장 가능 / 초과시간 10분당 1,500원)
영유아 14,000 (24개월 미만)
보호자 4,000 (36개월 미만 어린이 보호자 1인 무료 / 증빙서류지참)
마감입장 1시간 10,000 (마감 2시간 전 판매)

** 유아휴게실 입구 바로 맞은 편,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입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입니다.

 

카운터


생긴지 얼마 안 된 키즈카페라 사람이 무지 많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평일이라 그랬던걸까요? 화요일 오후 3시 30분쯤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가 2시간을 오바하여 6시 30분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요. 아이들이 아직 기관이나 학원에 있을 시간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여하튼 평일 3시 30분, 저희가 방문했을 적에는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도 널널했고, 노는 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타이거릴리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신발 보관함이 보입니다. 밖에 있는 보관함을 먼저 사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딱 보니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저는 실내의 보관함에 신발을 보관 했어요. (따로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양말은 아이가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었는지 확인하시고, 신지 않았다면 구매를 하셔야 한다고 하셨어요. 가격은 3~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른인 저도 양말을 구매해야 하나요?" 여쭤보니, 어른은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었네요.

가격은 위에 안내 드린 정보대로 지불을 먼저 하고 자리를 맡으러 갔고요. 배가 고파 뭘 좀 먹을까 둘러보는데... 식사는 핫도그(3,500), 롤피자(3,500), 커피 등을 제외하면 어른들이 먹을 건 크게 없어 보여 다 놀고 나서 아예 식당가에 가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간단히 요기만 할 생각으로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 했어요. 아이는 맛밤과 솜사탕을 사주었고요. 그런데 에이드에 빨대가 없더라고요. 아이에게 조금 맛 보게 해 주고 싶어 빨대를 요청했는데 매장에 일회용 빨대가 없다고 하셨었네요. 아마 환경을 생각해 내린 결론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트램폴린


트램폴린 안에 들어와 찍은 사진이에요. 제법 큽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는 다른 점이, 여기에는 뜀틀이 있어요. '트램폴린의 반동을 이용하여 뛰라고 마련해 놓은걸까' 싶었지만, 그러려면 가로가 아닌 세로로 놓여져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제 생각하면 트램폴린이 아니라 보라색 다리를 뛰어가 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큰 언니 오빠들도 그렇게 이용하는 걸 본 적은 없어요. 누군가는 만든 취지에 맞게 이용을 하겠죠, 껄껄.

참고로 저는 이 트램폴린의 바로 앞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옆에는 농구&축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쯤에 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하지만 옷걸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주말 같은 때엔 금방 가득 찰 것 같아 보였었네요.

 

허들 챌린지


트램폴린에서 나오면 왼쪽에 위치한 정글짐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3, 4살 아이도 보호자가 곁에 있기만 하다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천장에 매달려 있는 공을 그네처럼 타는 놀이 기구, 본인의 힘으로 올라가거나 운동신경을 발휘해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구멍 같은 건 조금 큰 언니 오빠들이 좋아할 것 같았지만요.

 

왼. 빅시소


허들 챌린지의 대각선에 있는 난이도가 다 다른 다리들과 큰 탱탱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위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꽤 힘든 곳입니다. 어른인 저도 힘들었으니까요. 너무 어린 아이들에겐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갓 4살 된 우리 아이,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니 모든 걸 다 정복했어요.) * 타이거릴리는 따로 놀아주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아이 나이가 어리다면 조금 힘드시더라도 함께 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것은 빅시소인데요. 사진이 잘려 아쉽네요. 무게가 무거운 쪽으로 기우는 거예요. 이리 쿵 저리 쿵, 움직이는 걸 신기해하며 좋아하더군요. 어른인 제가 움직일 때마다 기울기 때문에 제가 땀이 나도록 뛰어 다녔다는 건 비밀입니다.

 

싸이클론


이건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밖에 있는 사람이 돌려주는 대로 회전하는 놀이 기구에요. 아이 아빠가 돌릴 때는 쉬워 보였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 꽤 무거워서 힘들었네요. 돌리기만 해도 어지러워요.

 

볼풀장, 미디어 슬라이드, 인앤아웃, 트램슬라이드, 클라이밍


볼풀장과 미디어 슬라이드, 인앤아웃,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 미끄럼틀은 위에서 내려올 때 아래에 있는 화면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효과가 나요. 이걸 아이들이 신기해 해서, 위에서 내려오려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볼풀공을 던지거나 터치를 시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볼풀공을 던져 맞추는 놀이를 하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친구와 부딪혀 다칠 뻔 했습니다. 제가 옆에 있어 다급히 충돌을 막았기에 망정이지 엄청난 스피드로 내려오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것 같더라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부모님이 꼭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벽에 붙은 회색 호스 보이시나요? 책상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호스에서 강한 바람이 나오는데요. 그 안에 볼풀공을 집어 넣고 기다리면 공이 바람을 타고 이동해 가장 높은 곳에서 톡 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호스에 볼풀공 집어 넣는 것 자체가 무서워 몇 번 하다 말고 가버린 아이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는 지 알려주세요. 조금만 안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한 두 번 하다보면 감이 와요.

가운에 위치한 땅콩 같은 하얀 물체는 트램폴린처럼 반동을 이용해 점프가 가능한 거예요. 올라가는 방법은 가운데 허릿 부분으로 올라가면 되고요. 양 옆으로는 미끄러워서 도저히 못 올라가겠더라고요.

또한,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꽤 있어 보였어요. 밟을 수 있는 곳의 간격이 넓어 4살인 우리 아이는 제가 엉덩이를 받쳐줬음에도 힘들어 했네요. 그래도 이왕 간 거, 간 김에 경험을 하게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VR승마


이런 건 다른 키즈카페에서 이제껏 본 적이 없어 신선했습니다. 말을 타 볼 수가 있는데요. 순서를 기다리고 계단을 올라 말에 타면 그 후로는 직원 분이 도와주셔요. 어떤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좋을 지 아이에게 물어보시고 게임이 시작 되면 말 속도와 운행 방향까지 리드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직원 분이 늘 이 곳에 계시는 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이 날은 아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알려주신 것일 지도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부탁을 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네 다섯 분 정도 계셨거든요. 물론, 주말이나 바쁜 시간대는 최대한 피해야겠지요.

 

드림라이더


타이거릴리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 편에 보이는 드림라이더입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어른이 함께 타도 된다고 하셨어요. 1시간에 1번씩 운행을 하고 있고요. 저는 저와 아이 한 번, 아이 혼자 한 번 이렇게 태워줬어요. 4살이 되었다고 이제 이런 것도 혼자 타고... 새삼 감개무량 하더군요. 속도는 아주 느리진 않고 보통보다 조금 느린 편입니다. 언니 오빠들이 타면 시시해 할 것 같고, 딱 4살 언저리 친구들이 흥미로워 할 것 같았어요.

 

 




활동적인 아이라 2시간은 커녕 3시간 가까이 놀고 나왔습니다. 그날 밤 꿀잠 잤느냐고요? 아 네, 물론이죠. 집에 오는 차에서 잠드셨습니다. 낮잠을 1시간 잤음에도 불구하고 8시 40분에 잠드셨어요.

재방문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있고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게 좋았으므로 다음에도 또 평일에 방문을 하고 싶네요. 타이거 릴리의 전체적인 평수는 크진 않아요. 그래서 막 뛰어놀기에 적합한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VR승마, 드림라이더 같은 것은 보통 키즈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키즈카페 바로 맞은 편에 대형서점(교보문고)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 책을 보고 바로 살 수 있어 편리하더군요. 서점 구경까지 마쳤는데 그냥 가기가 아쉽다면, 같은 층 4층에 또 '키즈북라운지' 라는 곳이 있어요. 영유아 책이 가장 많고, 어린이 책, 많지는 않지만 어른 책도 조금 있습니다. 머물다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든파이브에 키즈카페가 하나 더 생겨 기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든파이브 하면 떠오르는 키즈카페. 유명하고, 뛰어놀기에 적합한 곳이라 늘 사람이 바글바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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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타이거릴리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일 년 쯤 지나면 여기도 바글바글 해지겠죠? 아직 유명해지기 전에 아이와 후딱 다녀와보시는 건 어떠세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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