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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송파 가든파이브 '코코몽 키즈랜드' 후기, 아이랑 가기 너무 좋은 곳 본문
코코몽 키즈랜드에 다녀왔어요. 참고로 여기 키즈카페고요. 코코몽이 누구인지, 그런 거 몰라도 입장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가든파이브 영관 6층이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체험학습 하는 곳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여요. 코코몽 그림이 커다랗게 환영하고 있어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수가 없을겁니다.
엄마 아빠 성인 둘, 그리고 22개월 아기 하나. 입장료 총 17,000원 내고 들어갔어요.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11,000원 / 성인은 3,000원이에요. (아기는 생년월일 확인 후 입장, 성인은 양말 필수 착용)
이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면이 아니고요, 입장해서 오른쪽에 위치한 피규어+자석블록+자석낚시 존이에요.
저 좀 놀랐어요. 제가 알기론 여기 새로 생긴데가 아니거든요? 리뉴얼 된 건지 피규어 상태가 진짜 좋았어요. (당연히 새 컨디션은 아니지만) 왜, 하루이틀만 지나도 여러 아이들 손을 타다 보면 사용 흔적 남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이제까지 다녀 본 키즈카페 중 코코몽 피규어가 단연 가장 깨끗했어요. 또, 크고 실감났어요. 슐라이히 피규어 말로만 듣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요, '이게 그건가?' 라는 생각까지 했네요.
그리고 자석낚시존은요. 낚싯대가 물고기에까지 닿는 높이가 다른 곳보다 현저히 낮았어요. 아이들이 덜 좌절하면서 물고기를 낚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네요.
사진을 잘 못 찍어, 왼쪽 끝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요. 타고 이 도로를 자유롭게 달리면 돼요.
⚠️ 참고로 일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위에서 내려오면 자연스레 속력 붙어요. 어린 아기일수록 위에서 슝~하고 밀어버리면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해야 할 것 같았어요!
이건 중심 잡고 각기다른 다리를 건너보는건데요. 발판이 붙어있는 것도 있고, 붙어있지 않는 것도 있었어요. 밧줄로만 된 것도, 그물로만 만들어진 것도 있었고요.
이런 건 특히나 더, 집에서 해줄 수 없는 대근육 발달 놀이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눈에 보일 때마다 권하고 있어요. 다행히 호기심을 갖고 잘 놀아주네요.
여긴 편백나무 맞은 편, 주방놀이 기준 오른편에 위치한 곳인데 비교적 간소해 보이지만 놀잇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
특히 저 하늘색 놀잇감은 돌리면 뱅글뱅글 돌아가는건데요. 아이와 제가 안에 들어가면 남편이 돌려주었는데, 쓸데없이 너무 잘 돌아가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정면에 저 피아노 보이세요? 위에 올라가면 소리가 나요. 발로 피아노를 쳐볼 수 있어요. 다만 단점이라면..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크다는 점?
이건 오락기 옆에 있던 건데 넘 신기해서 찍었어요. 똑같은게 아까 그 피규어+자석블록 존에도 두 갠가 세 개 더 있어요. 이름은 모르겠고요.
여튼 누르면 누른 그대로 자국이 남아요. 힘 들이지 않고 그냥 눌러도 남아요. 하지만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맞은 편에서 누군가 다시 눌러줘야 하는데, 누르면 튀어나오고 누르면 튀어나오는 그게 넘 재밌어서 한참이나 놀았어요.
명색이 키칸데 편백나무 없으면 섭하죠. 근데 코코몽 키즈랜드 편백나무존은 다른 키카와 좀 다른 점이 있었어요.
중장비 있고 삽 있고 바구니 있고 뭐 이런 건 비슷한데요, 편백칩이 좀 작은 편이었어요. (다른 키카에 비해)
'키카에서 주로 쓰이는 편백칩은 몇 센티다' 라는 문구를 따로 편백칩 구매 할 때 본 적이 있어요. 작으면 작은대로 그만의 장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아이는 재미있게 놀았어요! 차이가 나든 말든.
편백나무 옆 공간에서는 블록, 탑 쌓기, 한글블록 등이 가능했어요. 좌식이라, 지친 부모님들은 아이들 놀게 두고 여기서 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이 코코몽 키즈랜드의 가장 하이라이트 되는 곳이에요. 가운데 커다란 정글짐이 있구요. 그 옆으론 큰 미끄럼틀이 있어요. 정글짐 출구가 그 미끄럼틀인거죠. 볼풀공 깔린 정글짐 앞 공간이 넓어서 참 좋았어요. (사람 없어서 드러누움)
사진 속 아이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는 오백원 두 개를 넣으면 차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요. 화면은 갑자기 운전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고... 꽤 어른용 오락기 같아서, 큰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았어요.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꽤 만족한 곳이었어요. 오래되었을 줄 알고 기대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설이나 장난감 부품 등이 녹슬지 않은 상태인 데 사실 좀 놀라기까지 했네요.
주방+마트놀이 쪽 과일이며 채소 부품은 제가 이제껏 가 본 키카 중 가장 최상의 컨디션이었어요. 아마 며칠 전 부품 싹 교체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평일 오후 6시쯤 방문해서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았었구요. 7시쯤 되니 사람은 거의 다 빠지더라구요. 저희 하고 딱 한 팀 남아 있었어요.
이쯤에서 단점이라면... 음, 식사나 음료 시스템이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어요. (너무 큰 단점😩)
그냥 냉장고 하나만 있는데요. 여기서 아이들 뽀로로 음료수 꺼내줄 때, 병으로 된 커피 아니면 음료수 마시는게 최선이에요... 😫
제가 제목에 아이랑 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고 했던 이유는, 가든파이브기 때문이에요. 키카에서 한바탕 놀고 나와 밥도 먹고 마트 장도 보고 쇼핑도 할 수 있으니까요. 키즈카페에서 집 가기 싫다고 떼 쓰는 아이 겨우 데리고 나와 달래야 할 때, 특효인 곳이에요.
저희 아이도 나올 때가 되니 집에 가기 싫다고 갑자기 이것 저것 막 만져보고 타보기 시작했었어요, 뽀로로 음료수로 겨우 꼬셨네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오후 6시 입장, 8시 퇴장은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T.T)
주말은 박터질 것 같고. 평일에 시간 느긋하게 잡고, 다시 한 번 방문 하고 싶어요. 그 땐 맛있는 밥도 든든하게 먹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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