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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아이랑 가기 좋은 곳 🤹🏻‍♀️

하남 미사 <롤링팝 롤러스케이트장>후기🛼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가 보실라우?!

유하우스 2024. 2. 13. 13:17


얼마전에 천호 로라바운스에 갔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롤러스케이트를 재미있어 하는거예요. 그래서 연습을 할 만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죠. 천호 로라바운스는 사람이 와글와글해 연습을 할 만한 데는 못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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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미사에 도자기공방을 하러 간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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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체험이 4시에 끝나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마침 근처에 롤러장이 있는 걸 발견했고요. 후다닥 갔습니다!

<롤링팝 롤러스케이트장>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170번길 10 신성프라자 4층 롤링팝 스케이트장
▪️문의전화 : 070-7576-4222
▪️영업시간 : 수 13:00~20:00 / 목~화 11:00~21:00
▪️주차 : 해당 이용시간 무료주차 (2시간 이용시 2시간 30분)

✔️이용요금
- 대인 2시간(중학생이상) 장비포함 13,000원
- 소인 2시간(유,초등학생) 장비포함 12,000원
- 대인 1시간 12,000원
- 소인 1시간 11,000원
✔️ 입장료(롤러 안 타는 사람) 3,000원
- 추가요금 1시간 3,000원
- 추가요금 30분당 2,000원

▪️개인 롤러스케이트 소지시 2,000원 할인,
단체 20명 이상 롤러 이용료 20%할인 (주말/공휴일 제외), 결제 후 10분 경과 환불불가



4층에 내리자마자 보여요.


 

앞에 사진, 문서 즉석출력기가 있고요. 산타 풍선은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힘이 없어서 제대로 서 있는 꼴을 못 봤네요.

화요일 4시 20분쯤 방문했었습니다. 세 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평일이래도 방학이라 사람들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저는 롤러표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대인1, 소인1, 2시간으로 했어요. 추가이용 있을 수 있기에 요금은 후불이었고요.

사장님께 아이와 제 발 사이즈 말씀드리니 롤러를 꺼내주셨습니다.


 

보호장비는 왼쪽에 위치해 있으니 사이즈 파악 후 알아서 가져가시면 돼요. 참고로 하나 집으면 그 안에 하나 더 있으니 하나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두 개 집으면 총 4개란 소리)

그리고 자리로 돌아가려니
사장님이 아이와 제 헬맷을 챙겨주셨습니다. 처음이라 헤매는 게 많았는데 친절한 사장님 덕에 덜 곤란했네요.


 

둘러보니, 저희와 같이 들어온 분들도 1시간 정도 타고 가시는 분위기더라고요. 나중엔 롤러장 안에 저희 밖에 없어 마치 대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롤러장 안은 이렇게 훤해요. 벽에 화살표 방향이 있습니다. 진행방향이란 뜻이니 역주행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롤러를 잘 못 타요. 천호 로라바운스에서는 부모가 신발을 신고 있어도 됐기에 아이를 끌어줄 수 있었던거지 저도 함께 롤러를 탄 채로는 아이를 리드해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넘어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사장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니
정중앙의 원 안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이는 그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연습 시키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 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끌고 다니는 기구가 있었어요. 기구 앞에 '이용료 1,000원'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더라고요. 저걸 잡고 타면 어떨까 싶어 문의했는데 이건 롤러에 조금 익숙해진 사람이 잡고 타는 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넘어지면서 기구도 함께 넘어져 다칠 수가 있다고요.

사람들이 다 나가 휑한 롤러장 안에서 서른 넘은 엄마와 다섯 살 아이의 연습 대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넘어지고 "괜찮아!", 또 넘어지고 "포기하지마!", 또또 넘어지고 "한 바퀴만 더!"💦

아이를 도와만 주다가 사람들이 없어서 저도 롤러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실컷 넘어져 보겠어요?💪🏻

그렇게 아이와 저는 넘어지고 일어서고,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다 저는 마침내 밖에 나가 탈 수 있게 되었고, 아이는 혼자 서서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롤링팝 롤러스케이트장'의 스케이트는 생긴 게 조금 특이했어요. 바퀴가 네 개 있고, 맨 앞에 멈춤을 돕는 동그란 것이 하나 더 있던데요?

그것에 의지해 온전히 멈춤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천천히 속력을 낮춰가며 멈추길 원할 때 그것이 조금 도움 되었었어요. 후에 집에 돌아와 '천호 로라바운스'의 롤러 사진과 비교해 보았는데 확실히 그 부분이 차이점이었습니다.


 

아이가 배고프다 하여 과자를 사주고 저는 컵라면을 먹었어요. 육개장 컵라면을 샀는데 사장님이 먹기좋게 조리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책장에 책과 함께
'보드게임'들도 여럿 보였는데 가져다 하시는 가족을 보았습니다. 따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금액표에 보드게임 항목은 없었던 걸로 보아 무료인 듯 한데 확실한 건 문의를 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구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사주려고 갔는데 아이가 원하는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죠. 저만요.

아이는 그 자리에 여전한 부동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안쓰럽게 보시곤 예전에 녹은 구슬아이스크림인데 그럼 이거라도 괜찮겠느냐 하시더군요. 끄덕이는 아이에게 사장님은 멋진 선물을 주셨습니다. 비록 녹았다 다시 굳은 아이스크림이라 퍼먹기 쉽지 않았지만 아이 마음을 존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퇴장할 때
롤러와 헬맷은 드리면 되고, 보호장비는 소독을 위해 나가는 문 기준 왼쪽 앞에 있는 바구니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4시 20분쯤 입장한 롤링팝에서 우리는 7시쯤 나왔네요. (추가요금은 5,000원 받으셨습니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아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갈 거예요.🤹🏻‍♀️

저녁 시간이라 아이 밥 먹이려고 근처를 둘러보니 먹을 데가 마땅찮아 결국 집으로 와야 했던 거 그거 하난 아쉬웠지만, 그거 빼곤 무난하니 괜찮았던 <롤링팝 스케이트장>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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