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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하는 방법 / 동네생활 / 관심목록 / 거래시 주의해야 할 점

유하우스 2020. 9. 20. 23:29


오늘은 예전부터 핫해왔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대해 리뷰하고자 한다. TV프로그램 유랑마켓으로 알게 된 분들도 많을 듯 한데 몇 개월 쓰고 보니, 정말 좋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다.

자,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가입을 마치면 들어갈 때 이런 화면이 뜬다.

당근마켓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인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당근'에서 '내 동네 설정'에 들어가 내가 사는 지역 검색을 마치면,

 

'중고거래'에서 내가 설정한 지역에 사는 분들이 올리신 중고거래 물품들이 촤라락 나온다.
(참고로 내가 사는 지역 뿐 아니라 근처 지역의 글들도 함께 보여준다.)


아무거나 클릭해보았다.

이 분은 책을 판매중이신데 중고책임에도 가격대가 조금 있다고 생각되나, '거의 새책'이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상태가 매우 좋은가보다. 사진은 여러장 올릴 수도 있어서 옆으로 스크롤을 움직여가며 유심히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밑에 적힌 8,000원은 아시다시피 거래가격이다. 간혹 흥정을 하시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건 오롯이 구매자의 마음이다. 에눌을 해주든 안 해주든 구매자의 마음이다.

이 게시물은 '가격제안불가'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가끔 '가격제안하기'이라고 주황색으로 글이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다.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안하면 안되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올라와있는 가격보다 조금 더 선뜻 흥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하단 오른쪽에 '채팅으로 거래하기'에 들어가면,


이렇게 판매자와 채팅을 할 수 있다.

거래꿀팁이라고 나와있는 부분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 모른다. 가능하면 연락처, 카톡ID등은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아무리 온라인 거래라고 한들, 사람대 사람의 거래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인사는 하는 것이 보기에 좋다. 직접 물건을 판매해보면 알겠지만 다짜고짜 흥정을 시도하거나 찔러보기 식의 서두는 무례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실제로 내가 판매자님과 대화한 기록이다.
인사와 함께 나의 개인적인 사정, 그 후 직거래 장소를 물었다.

 


그리고 약속한 날, 약속한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 판매자님과 기분 좋은 거래를 마쳤다.

거래는 어렵지 않다. 다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게 어려운 분들은 어려우실지도 모르겠다.


이건 중고거래 옆에 있는 '동네생활'이다.

동네생활이야기, 우리동네질문, 분실/실종센터, 동네사건사고 네 가지의 기본 주제 중 원하는 주제를 사용해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최근 우리동네에 일어나고 있는 일, 궁금했던 점 등을 알 수 있어 좋다.

자, 판매를 한 번 해보자.

 

 



하단 가운데 위치한 '글쓰기'를 누르고 '중고거래'를 클릭한다.


맨 위에 찍어놓은 물건 사진을 올리고, 제목을 지어 작성한 뒤 가격을 책정한다. 그리고 사용감은 어떠한지, 세월감이 있는지 아닌지, 책이라고 하면 찢김이나 낙서등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기재하여 주면 좋다. 그리고 거래장소는 어디인지, 원하는 시간대는 언제인지. (이런 것들은 구매자와 조율이 가능하다) 기재해두면 사람들이 한결 손쉽게 말을 걸어올 것이다.

거래하는 방식은 내가 구매자였던 때와 똑같다.
다만, 내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든 구매하는 사람이든 그 어느 위치에 있든 '갑질'은 해선 안 된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건을 사주는 고마운 사람이고, 내게 필요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고마운 사람이다.

자. 이제 '나의당근'에 대해 알아보자.


판매내역, 구매내역, 관심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단 판매내역부터 보자.


현재 내가 판매하고 있는 물품들이다. 기프티콘도 있고 중고물건도 있다. 가격대는 내가 생각하기에 타당한 금액을 산정했다.

'예약중으로 변경'은 말그대로 구매자와 약속이 성립되어 다른 사람들의 거래 제안을 받지 않을 때. '예약중입니다.'라는 표시로 걸어두는 것이다.
'거래완료로 변경'역시 거래가 완료 되었을 때 꼭 해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거래가 완료 되었는데 거래 완료를 해두지 않으면 아직도 거래중인 줄 알고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이건 내가 올린 물건이 거래가 완료 된 흔적이다.
오른쪽에 말풍선 모양은 내게 말을 걸어 온 사람들의 수, 하트는 내가 올린 중고 물건에 관심을 보인(찜) 사람들의 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건 어떠한 이유로든 현재 내가 판매하고 싶지 않을 때 걸어두는 '숨김'기능이다. 언제든 숨기기를 해제할 수 있고 그럼 다시 판매중인 목록에 나의 글이 보여지게 된다.

이제 구매내역!


중고책을 많이 사들여서 책이 많이 보인다.
감사하게도 좋은 책을 무료로 나눠주신 분도 계셨다.


마지막, 관심목록.


이러한 화면은 어떻게 생기느냐.

 


아까 중고거래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치고, 사진에 표시된 화살표 밑에 하트를 누르면 하트가 빨갛게 변하면서 자동 '찜'이 된다. 그렇게 하나 둘 모아놓은 '찜'목록이 관심목록인 것이다.

 


장바구니처럼 생긴 요 관심녹록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왜냐하면 판매자들이 조금씩 가격을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이것도 반드시 그래야한다는 규칙은 없다, 다만 판매자의 마음이다. 너무 거래가 되지 않을 경우 판매자는 천원, 이천원, 비싼 중고물건일 경우에는 몇 만원씩 확확 내리기도 한다. 이 찜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을 알아서 어떤 판매자들은 애시당초 제목에 '가격할인없음'같은 식의 말을 붙여놓기도 한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오른쪽 상단 종 모양을 누르면,

 

(아이고 개인정보 보호한다고 이미지가 개판오분전이로구나.)

내가 관심을 보인 중고물품이 가격 할인을 했다는 알림이 보인다. 그리고 동네생활 댓글, 좋아요, 신고처리안내 등도 보여진다.

옆에 있는 키워드알림은 '나의당근'-'키워드알림'에서 설정해놓은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게시글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동네구인구직, 과외/클래스모집, 농수산물, 부동산 등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비로소 마지막. 매너온도는 당근마켓 사용자로부터 받은 칭찬, 후기, 비매너평가 등을 종합해서 만든 매너 지표이다. 거래를 할 때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매너온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활동배지는 프로필 사진을 처음 걸어두었거나 첫 거래를 시작하였거나 후기를 작성하였을 때 하나씩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중고장터이기 때문에 무엇으로 이 사람의 신의를 판단 할 수 있나 아리송 할 때가 있는데 당근마켓은 이러한 '가상얼굴'들을 준비해 두었다.

끝으로, 중고물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물론 내 생각일 뿐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다.

 

 

 

<중고물건을 구매할 때>

1. 사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격대가 나가는 물건일 경우 상세사진을 요구한다.
2. 가격대가 매우 높은 물건인 경우 거래장소에서 물건을 실제로 보고 그 자리에서 계좌이체를 해주는 방법이 있다.
3. 장난감인 경우 제대로 작동되는지, 책인 경우 찢김이나 낙서는 없는지, 식자재일경우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4. 개인 연락처, 카톡 대화 보다 당근채팅이 안전함을 잊지 말자. 당근 채팅으로도 충분히 거래할 수 있으니 유인하는 경우 속지 마시기를.

<중고물건을 판매할 때>

1.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을 키워드 검색하면 거래완료 된 사람들의 평균 금액이 대충 보인다. 참고하여, 나의 중고물품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가격대로 올리면 된다.
2. 사진을 잘 찍었다고 한들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을 수 있으니 사용감, 세월감 등은 기재하여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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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용자일 뿐인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다.

 

 


중고장터는 당근마켓 뿐 아니라 이미 예전부터 활성화 되어 오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사기의 위험이 비교적 덜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사람들이 올린 물건을 내가 사고 또 그 사람들이 사고하는 방식이다. 거래방식 중 직거래가 월등하게 높더라. (그래서 아기엄마들의 아기용품 글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온라인 중고장터는 이제껏 사기가 두려워서 시도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당근마켓은 직접 얼굴을 보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아 용돈벌이를 하니 좋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다. 부디 우리 동네의 더 많은 분들이 이 어플을 알게 되어 더욱 많은 물건들이 올라왔으면 바람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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