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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황금올리브치킨 솔직리뷰

유하우스 2020. 12. 15. 01:29

 

BBQ는 못해도 2주에 한 번은 꼭 먹는 것 같다. 나는 원래 양념치킨 아니면 손도 대지 않는 사람인데 BBQ후라이드는 '나 방금 갓 튀겨 나왔어요' 라고 자기PR이라도 하듯이 따뜻하고 바삭하기 때문이다.

 

BBQ

 


원래 비비큐 전속모델이 황광희였던가?
포장 박스에는 메이플버터갈릭, 자메이카통다리구이, 핫 황금올리브 블랙페퍼가 홍보되어 있다. 신메뉴인지 가장 인기 많은 제품인지 몰라도 세 가지 다 참 맛있어 보인다.

구성은 이게 전부인 채로 왔다.
언제부터인가 양념소스와 콜라가 오지 않는다.
치킨무의 유통기한은 12월 21일까지.

 

 


비비큐에서는 꼭 이것만 시켜먹는다.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를 들어보았다. 바로 옆에 닭다리가 하나 더 보이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전해져 오는 것 같지 않나. 후라이드는 바삭함이 생명이라 단 한 번이라도 눅눅해져 오면 그 날부로 바로 손절인데 여긴 고객의 바람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뜨거울지언정 눅눅한 적은 없다.

다른 치킨과는 다르게 비비큐 황금올리브치킨은 튀김옷이 살짝 짠 듯 하면서 매콤하다. 간이 짭쪼롬하게 잘 되어있는 느낌.

 

 


이번엔 다른 부위의 닭껍질을 살짝 들어보았다. 비비큐 황금올리브의 닭껍질은 큰 무리 없이 분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짠 듯 하면서 매콤한 닭껍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처럼 닭껍질만 주워드실 지 모른다.

 

 


근데 아주 가끔이지만 기름이 덜 빠져나온 채 배달 오는 경우도 있다. 그 부분을 먹으면 와삭! 소리와 함께 입 안에 기름이...

 

 


그리고 나는 살코기를 좋아해서 닭껍질을 먹다 질리면 살코기만 찾아 먹는데, 간혹 살코기 위에 붙은 하얗고 질긴 친구들이 식감을 방해할 때가 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저거 정말 싫다. 많은 건 아니라서 골라 내고 먹을 수도 있지만 사진에도 찍힌 김에 꼭 말하고 싶었다.

살코기는 퍽퍽살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이다.
부드럽거나 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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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배달 과정 중 누락이 된 건지 이제 아예 배달되지 않는건지 소스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비비큐 황금올리브치킨은 양념치킨 소스가 따로 필요가 없어 다행이다. 닭껍질이 적어도 85%는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남편이 일 주에 한 번, 못해도 이 주에 한 번은 비비큐를 시킬 때 나는 질리지도 않냐며 타박하지 않는다. 후라이드 치킨을 그다지 좋아하는것도 아니면서 이러는 이유는, 비비큐 다른 메뉴들은 먹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딱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어느새 여기 정착했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주기적으로 수혈 해주어야 하는 배달맛집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엽떡이고 하나는 비비큐다.

짭쪼롬하고 바삭하면서 살짝 매콤한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을 땐 다른 거 다 필요없다.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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