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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책 리뷰] 하타사와 세이고, 구도 치나쓰 -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스포주의)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부모들의 상태를 보니 아이들이 그 지경인 것도 이해가 된다. 부모들은 느닷없는 연락을 받고 한날 한시에 학교로 소집했다. 굳은 표정의 담임과 교장선생님을 보며 어떤 이는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그렇다. 오늘 아침, 한 아이가 빨랫줄로 목을 매 교실에서 생을 달리했다. 그리고 죽은 그녀가 남겨놓은 몇 장의 유서가 부모들을 모이게 한 것이다. 자기 자식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언행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부모들은 굳이 아이들이 등장하지 않아도 가해자들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해주었다. 각 반에 전담 선생님과 함께 배치된 아이들은 자살 소식을 듣고도 개의치 않아하며 아직도 집에 가면 안되냐는 둥, 피자를 먹고 싶다는 둥 소집해 모인 부모들의 축..
책 읽어주는 엄마/✔️ 책
2020. 2. 10.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