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많은 유아 뮤지컬을 관람한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괜찮았어요.

18개월 아기와 대학로 연극, <요리하는 마술사> 후기

출발 직전 남편이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 생돈 날리고, 다음 날 다시 예매해서 다녀온 공연이에요. 이놈의 남편이랑 다시는 어디 같이 안 가리라 다짐했지만, 아이의 반짝거리는 눈과 웃음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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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 관람후기 (w.두돌아기)

두돌아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 공연이네요? 이번엔 뮤지컬입니다. (저번엔 마술 공연이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첨부해놓을테니 가셔서 한 번 보셔요) 후기"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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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후기, 생각했던 것과 달라 (+가격, 장소, 공연내용 등)

트니트니 뮤지컬 한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장소는 강남 예림당아트홀이었구요. 관람일시는 7월 23일 토요일, 4시 30분 회차였습니다. 일단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인터파크로 예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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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저희 아이와 제가 이제까지 보러 다닌 공연들인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세요.

엄마 까투리 뮤지컬 리뷰를 시작할게요. 제가 써내려간 내용들 외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고요.

가격


예매처는 인터파크에요. 일인당 33,000원. 30개월 아기도 33,000원을 내고 수수료 3,000원 붙어 총 102,000원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R석 1층 4열 17, 18, 19번이었어요. 이 자리에서 본 무대는 어떤 느낌인지 아래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장소 및 티켓수령, 현장판매


성남아트리움 대극장(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 성남시의료원 옆)에서 보았어요. 주차는 의료원에 했고요. 1시간 30분 주차했는데 2,000원 나왔더라고요.

매표소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영하며, 수령시에는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 말하면 되어요. 현장판매는 마찬가지로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해 공연 1시간 전부터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람연령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해도 입장이 절대 불가, 라고 단호하게 쓰여있었어요. 24개월 이상은 1인 1티켓 소지하여야 하고요. 참고로 엄마 까투리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의 공연은 끝났는데 다른 지역에서 열릴 까투리 공연을 위해 참고하여 주시길 바라요. (현재 다른 지역들에서는 8, 9, 10, 11월 모두 관람이 가능합니다.)

1층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공연 시작 5분 전이었고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왼쪽으로 조금 가면 발권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금세 발권하고 자리 찾아가 앉았습니다.


R석 1층 4열 17, 18, 19번에서 보이는 모습 확인해주세요. 사진은 좀 멀게 느껴지는데 되게 가까워요. '앞에 앉았다면 목 아팠겠어, 여기가 딱 좋다!' 싶더라니까요. 참고로 아기들은 자리에 앉으면 앞 자리 의자나 사람 때문에 안 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리에 두꺼운 방석이 깔려있어요. 저희 아이는 하나를 깔고 보았는데, 그럼에도 낮다 싶으면 안내자에게 문의하세요. 보통은 여분 방석 있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들이 나왔어요. 아침에 놀이학교 가기 전에 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아이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었어요. 저까지 반갑더군요. 캐릭터 친구들이 등장하자마자 관객석은 호응으로 가득찼어요.

내용



내용은 꺼병이들이 엄마에게 줄 체리를 구하려다가 실수로 마트에 가게 돼 마트에서 겪는 이야기와 엄마가 꺼병이들을 찾는 에피소드를 엮었어요. 마트 이름은 해피마트. 직원 세 명이 나와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데요. 아주 현란한 조명과 음악에 순간 '여기가 유아 뮤지컬 현장이 맞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뒤로 보이는 큰 화면에는 마트 정경이 보이는데요. 시시때때로 상황에 맞게 모습을 달리해요. 그런데 남편이 시작 전 그러더라고요. "나만 두 개로 보이나?" 그 날 화면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원래 그런건지 화면이 두 개로 보여 조금 눈 아픈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꺼병이들을 잡으려는 마트 직원과의 추격전 씬에서 뛰는 이들에 맞춰 장면이 자연스레 변하는 건 인상적이었네요.


결국 엄마 까투리는 꺼병이들을 찾아내요. 저 감동받은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엄마 까투리가 마트 앞을 지나는데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옆에서는 무슨 소리가 들렸냐고 타박 아닌 타박을 주는데, 엄마 까투리가 그래요. "전 알 수 있어요. 엄마니까!" 이 장면에서 괜히 코 끝 찡해서 조금만 더 이야기가 진행됐더라면 정말 울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진 속 원숭이와 곤충들은 엄마 까투리 만화를 보아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까투리에 원래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매 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죠!) 그래서 공연에서도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왔어요. 사진은 찍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타이밍에 찍었습니다.


공연 중에 촬영은 금지되어 있는데요. 갑자기 장내 불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거예요. 그리고 천천히 지나가며 친구들과 악수를 해주었습니다. 모두 지나가는 친구들에 한 눈이 팔려 어수선한 가운데 조용히 한 장... 사실 하면 안 되는 행동이긴 하죠.

무대로 내려온 건 이 때 뿐만이 아니에요. 세 네 번 정도 내려왔던 것 같아요. 어떤 동물 캐릭터는 위에서 아래로, 관객석 계단에서 무대로 올라가기도 했고요. 그래서 엄마 까투리 공연을 보러 갈 예정이신 분들께 먼저 보고 온 입장에서 꿀팁 하나 드리자면요.

별표(중요)



관객석으로 자주 내려오니까 까투리와 꺼병이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꼭 객석 끝에 앉아주세요! 저는 끝에서 네 번째에 앉아 아이를 번쩍 안고 악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엔딩 때에는 이렇게 아예 밑으로 내려와 인사도 하고 춤도 춰요. 아, 그런데 인형들을 만져서는 안 되나봐요. 세게 만진 건 아니고 악수 하려고 손을 뻗다 닿은건데 옆에 계신 스태프께서 "만지면 안돼요." 라고 하시더군요. 기분 좋게 갔는데 괜히 무안 당하지 마시고 이 점도 미리 참고하여 주세요.





그러고보니 제목이 왜 '마트에 간 꽁지'인지 모르겠네요? 꽁지만 마트에 간 게 아니라 꺼병이 네 명이 다 함께 가거든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노래, 춤, 영상(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스토리 모두 예상보다 더 좋았던 엄마 까투리 뮤지컬 공연이었어요.

제가 보았던 성남아트리움에서의 공연은 끝났지만, 수원, 제주, 광주, 대구, 천안, 부산, 창원, 부천 등에서 곧 공연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얼른 예매 하시기를 바랄게요. 현재도 예매 가능하니까요. 그럼 이만,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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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한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장소는 강남 예림당아트홀이었구요. 관람일시는 7월 23일 토요일, 4시 30분 회차였습니다. 일단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인터파크로 예매했어요.

가격


일인당 36,000원입니다. 거기다 수수료 3,000원까지 더해 총 111,000원이었어요. (3인가구) 저렴한 가격 아닌 것 같아요. 오늘 엄마까투리 뮤지컬 보고 왔는데 퀄리티가 무지하게 좋았음에도 트니트니보다 저렴했거든요. 여하튼 30개월 아기도 얄짤없이 성인 가격내고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좌석정보 및 가격


R석 1층 C열 8, 9, 10 자리에서 시야는 어떤 느낌인지 밑에서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관람연령


본 공연은 12개월 이상 관람가에요.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보호자 동반해도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의 유아는 증빙자료 지참시(의료보험증, 등본 등) 현장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고 하고요. 24개월 이상의 관람객은 1인 1티켓을 소지하여야 해요.

티켓 현장 판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영하며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의 현장 판매는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장소 및 주차


• 예림당아트홀 : 서울 강남구 언주로 337 동영문화센터(구 계몽문화센터), 02-6413-3689
• 버스 이용시 : 강남 07번(동영문화센터 하차), 147번(예림당아트홀 하차)
• 주차 안내 : 동영문화센터와 제일모직 아울렛 골목으로 들어가 동영휘트니스클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왼쪽으로 이런 그림이 나와요. 쭉 직진하셔서 티켓발권하세요. 발권 하는 곳에서는 또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야광별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휩쓸리듯 하나 샀어요. 티켓 발권하시면 안내자 분께서 안내를 해주세요. 따라서 들어가시면 돼요.


공연 중 핸드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죠. 위 사진은 허락이 떨어졌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뮤지컬 배우분들이세요. 저는 처음에 실제 튼튼쌤 분들께서 무대에 오르신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아니더라고요.

파워 선생님, 스피드 선생님, 점프 선생님, 그리고 트니프렌즈 6명(리보, 키키, 라노, 치코, 째리, 베니)가 무대를 꾸며요. 트니프렌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선생님들과 트니프렌즈가 역동적인 동작과 큰 목소리로 무대를 꽉꽉 채워주었어요.

내용 : 째리 구출작전



기억에 남는 내용은 째리가 감기에 걸려 트니프렌즈와 바이러스가 맞서 싸운다는 것이었는데, 바이러스 역할을 맡은 배우 두 분께서 관객석을 통해 등장하셨을 때 아마 가장 큰 환호가 나왔던 것 같고요. 바이러스가 째리의 몸에서 나가기 싫어해서 어떻게 하면 감기균을 몸에서 물리칠 수 있는지 방법들이 나왔었어요. 손 잘 씻기, 푹 잘 자기, 골고루 먹기 등. 뻔한 내용 같지만 사실 이게 정답이죠 뭐.

그리고 트니트니 하면 놀이 체육 아니겠습니까. 공을 골리기도 하고, 점프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동작의 춤도 추었어요. 하지만 저는 가기 전에 '참여형' 뮤지컬이라고 들어서 그게 뭐지 싶어 기대 했는데, 그냥 앉은 자리, 좌석의 끝에 앉았다면 계단으로 나가 동작을 따라해볼수 있는 거더군요. 나는 또... 앉은 자리에서나마 시키는대로 점프도 하고 춤도 따라추었어요.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창피함도 무릅쓰고요.

그리고 저희는 사실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30분에 시작인데 40분에 들어간거죠. "왜 트니트니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오는거야?"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오는 차 안에서 트니트니 구르기, 콩콩체조, 만나서 반가워요, 비눗방울 노래 등을 일부러 듣고 왔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도착하기 전 10분 안에 캐릭터 소개송으로 '만나서 반가워요'와 '우리는 트니프렌즈'란 노래를 했었고,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스킨십체조'와 '흔들기'도 했었더라고요. 에고 아쉬워! 그 두 노래 들으러 간 거였는데!

그래도 기다렸어요. 곧 우리가 아는 노래가 나오겠지. 한 곡이라도 불러주시겠지. 그런데... 없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정리정돈송이나 구르기 같은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왔어요. 노래랑 춤이 많이 나오긴 나와요. 그런데 전부 처음 듣는 노래들 뿐. 저번에 핑크퐁 뮤지컬 때도 아기상어 노래만 부르더니 '저작권 문제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이런 얘기를 아무데서도 듣지 못하고 간터라 자연스럽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전체적인 공연 감상평



배우분들이 사용하시는 마이크 음량이 좀 작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발음이 뭉개져 들렸네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감기 바이러스를 무찌르기 위한 방법'은 쬐에끔 진부하지 않나란 생각도... 하지만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니트니가 생활 습관, 안전 등을 놀이 체육과 접목하여 활동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어떻게 생각하면 적당한 주제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괜히 엄마 욕심에 '더 재미있는 것이었더라면...' 하는거죠.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아이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나오면 문 바로 옆에 있어요. 가는 길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 조금 걱정했는데, 늦게 나온 게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한산하더군요. 만차인 날이 많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던 안내가 무색할 정도로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수월했어요.





어제 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무대부터 영상, 스토리까지 퀄리티 훌륭하던데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겐 몇 번이나 물어봐도 트니트니가 더 재밌었대요. 아무리 제가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면 뭐해요. 주인공인 애가 재밌었다는데. 아래는 아이와 공연 다닌 기록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라요. 엄마 까투리는 리뷰를 마치면 이 게시글에 추가할게요.

 

아기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 관람후기 (w.두돌아기)

두돌아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 공연이네요? 이번엔 뮤지컬입니다. (저번엔 마술 공연이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첨부해놓을테니 가셔서 한 번 보셔요) 후기"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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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엄마 까투리 : 마트에 간 꽁지 후기, 관객석으로 이렇게 자주 내려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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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와 같이 현재 진행중인 어린이 뮤지컬, 엄마까투리! 리뷰를 마쳐서 글 첨부하였습니다. 

트니트니는 8월 14일까지 공연을 합니다. 주말, 좋은 자리는 금세 동나고 마니 가실 생각이 있다면 빠른 예매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럼 좋은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혹 가시기 전 제게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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