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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후기, 생각했던 것과 달라 (+가격, 장소, 공연내용 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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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후기, 생각했던 것과 달라 (+가격, 장소, 공연내용 등)

유하우스 2022. 7. 25. 20:33


트니트니 뮤지컬 한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장소는 강남 예림당아트홀이었구요. 관람일시는 7월 23일 토요일, 4시 30분 회차였습니다. 일단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인터파크로 예매했어요.

가격


일인당 36,000원입니다. 거기다 수수료 3,000원까지 더해 총 111,000원이었어요. (3인가구) 저렴한 가격 아닌 것 같아요. 오늘 엄마까투리 뮤지컬 보고 왔는데 퀄리티가 무지하게 좋았음에도 트니트니보다 저렴했거든요. 여하튼 30개월 아기도 얄짤없이 성인 가격내고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좌석정보 및 가격


R석 1층 C열 8, 9, 10 자리에서 시야는 어떤 느낌인지 밑에서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관람연령


본 공연은 12개월 이상 관람가에요.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보호자 동반해도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의 유아는 증빙자료 지참시(의료보험증, 등본 등) 현장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고 하고요. 24개월 이상의 관람객은 1인 1티켓을 소지하여야 해요.

티켓 현장 판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영하며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의 현장 판매는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장소 및 주차


• 예림당아트홀 : 서울 강남구 언주로 337 동영문화센터(구 계몽문화센터), 02-6413-3689
• 버스 이용시 : 강남 07번(동영문화센터 하차), 147번(예림당아트홀 하차)
• 주차 안내 : 동영문화센터와 제일모직 아울렛 골목으로 들어가 동영휘트니스클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왼쪽으로 이런 그림이 나와요. 쭉 직진하셔서 티켓발권하세요. 발권 하는 곳에서는 또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야광별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휩쓸리듯 하나 샀어요. 티켓 발권하시면 안내자 분께서 안내를 해주세요. 따라서 들어가시면 돼요.


공연 중 핸드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죠. 위 사진은 허락이 떨어졌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뮤지컬 배우분들이세요. 저는 처음에 실제 튼튼쌤 분들께서 무대에 오르신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아니더라고요.

파워 선생님, 스피드 선생님, 점프 선생님, 그리고 트니프렌즈 6명(리보, 키키, 라노, 치코, 째리, 베니)가 무대를 꾸며요. 트니프렌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선생님들과 트니프렌즈가 역동적인 동작과 큰 목소리로 무대를 꽉꽉 채워주었어요.

내용 : 째리 구출작전



기억에 남는 내용은 째리가 감기에 걸려 트니프렌즈와 바이러스가 맞서 싸운다는 것이었는데, 바이러스 역할을 맡은 배우 두 분께서 관객석을 통해 등장하셨을 때 아마 가장 큰 환호가 나왔던 것 같고요. 바이러스가 째리의 몸에서 나가기 싫어해서 어떻게 하면 감기균을 몸에서 물리칠 수 있는지 방법들이 나왔었어요. 손 잘 씻기, 푹 잘 자기, 골고루 먹기 등. 뻔한 내용 같지만 사실 이게 정답이죠 뭐.

그리고 트니트니 하면 놀이 체육 아니겠습니까. 공을 골리기도 하고, 점프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동작의 춤도 추었어요. 하지만 저는 가기 전에 '참여형' 뮤지컬이라고 들어서 그게 뭐지 싶어 기대 했는데, 그냥 앉은 자리, 좌석의 끝에 앉았다면 계단으로 나가 동작을 따라해볼수 있는 거더군요. 나는 또... 앉은 자리에서나마 시키는대로 점프도 하고 춤도 따라추었어요.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창피함도 무릅쓰고요.

그리고 저희는 사실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30분에 시작인데 40분에 들어간거죠. "왜 트니트니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오는거야?"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오는 차 안에서 트니트니 구르기, 콩콩체조, 만나서 반가워요, 비눗방울 노래 등을 일부러 듣고 왔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도착하기 전 10분 안에 캐릭터 소개송으로 '만나서 반가워요'와 '우리는 트니프렌즈'란 노래를 했었고,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스킨십체조'와 '흔들기'도 했었더라고요. 에고 아쉬워! 그 두 노래 들으러 간 거였는데!

그래도 기다렸어요. 곧 우리가 아는 노래가 나오겠지. 한 곡이라도 불러주시겠지. 그런데... 없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정리정돈송이나 구르기 같은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왔어요. 노래랑 춤이 많이 나오긴 나와요. 그런데 전부 처음 듣는 노래들 뿐. 저번에 핑크퐁 뮤지컬 때도 아기상어 노래만 부르더니 '저작권 문제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이런 얘기를 아무데서도 듣지 못하고 간터라 자연스럽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전체적인 공연 감상평



배우분들이 사용하시는 마이크 음량이 좀 작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발음이 뭉개져 들렸네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감기 바이러스를 무찌르기 위한 방법'은 쬐에끔 진부하지 않나란 생각도... 하지만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니트니가 생활 습관, 안전 등을 놀이 체육과 접목하여 활동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어떻게 생각하면 적당한 주제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괜히 엄마 욕심에 '더 재미있는 것이었더라면...' 하는거죠.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아이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나오면 문 바로 옆에 있어요. 가는 길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 조금 걱정했는데, 늦게 나온 게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한산하더군요. 만차인 날이 많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던 안내가 무색할 정도로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수월했어요.





어제 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무대부터 영상, 스토리까지 퀄리티 훌륭하던데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겐 몇 번이나 물어봐도 트니트니가 더 재밌었대요. 아무리 제가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면 뭐해요. 주인공인 애가 재밌었다는데. 아래는 아이와 공연 다닌 기록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라요. 엄마 까투리는 리뷰를 마치면 이 게시글에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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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와 같이 현재 진행중인 어린이 뮤지컬, 엄마까투리! 리뷰를 마쳐서 글 첨부하였습니다. 

트니트니는 8월 14일까지 공연을 합니다. 주말, 좋은 자리는 금세 동나고 마니 가실 생각이 있다면 빠른 예매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럼 좋은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혹 가시기 전 제게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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