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우스

기차놀이 🚆 토마스 프리미엄 세트, 제품추가구매 없이는... 본문

유하우스/육아템 솔직 리뷰 💥

기차놀이 🚆 토마스 프리미엄 세트, 제품추가구매 없이는...

유하우스 2021. 9. 29. 23:58


남편이 코로나에 걸려서 시설에 들어갔어요. 저와 20개월 아기는 자연스레 자가격리가 되었고요. 남편이 미안했는지 시설에서 집으로 택배를 마구 보내주더라고요.

토마스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캐릭터였어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토마스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방영되어(1984년 시작) 올해 1월, 공식적으로 종영이 되었더군요.

토마스는 열차의 고증이 철저하게 묘사된 애니메이션이기도 했지만, 동그란 얼굴에 커다란 두 눈이 인상적인 캐릭터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죠.

하지만 삼십대인 저에게조차 생소한 토마스를 남편은 왜 선택한걸까요? 뽀로로, 핑크퐁보다 현실감 넘치는 진짜 기관차의 기차놀이를 보여주고 싶었던걸까요?

토마스 프리미엄 세트


제가 찾아보니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더라고요. 3만원 후반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받아보았을 때, 박스가 제법 커서 내용물이 상당할 줄 알았는데요.

구성


이게 다예요. 아, 아이가 나무랑 레일 몇 개를 빼놓았네요. 정확한 구성은 이래요.

작동기차 3개, 엘르브리지 역, 드로우 다리, 1/2직선레일 3개, 곡선레일 10개, 직선스톱레일 1개, 선로변경레일(L) 1개, 선로변경레일(R) 1개, 신호등 1개, 나무 1개.


완성을 하면 크기는 약 (W)900mm x (D)620mm고요. 조립은 쉬워요, 조립 잘 못 하는 저도 10분 안에 뚝딱 만들었어요.

구성 중 작동기차 3개는 토마스기관차, 애니객차, 클라라벨 객차로 각각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서 애니와 클라라벨은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들이에요. (tmi : 애니와 클라라벨은 토마스의 전용객차. 사이가 매우 좋음. 토마스는 물론이고, 애니와 클라라벨도 토마스와 떨어지는 걸 싫어할 정도)


선로에 토마스만 굴려도 되지만, 기차 3개를 함께 굴려보고 싶으면 따로 객차를 연결하면 되는데요. 객차 앞에 후크가 있어요. 그 후크를 토마스 기차 뒤에 있는 연결고리 구멍에 걸어 연결하면 돼요. 그리고 분리 할 때는 객차를 잡고 가볍게 비틀면서 분리하면 됩니다.

완성


그렇게 기차 3개를 연결하여 레일 위에 놓아봤어요. 눈으로 볼 때도 허전했는데 사진으로 봐도 허전하네요. 그나마 재미있는 구간이라곤 저기 저 빨간 드로우다리, 저거 하나인 듯 합니다.

기차가 지날 때마다 대각선으로 열려있던 다리가 일자로 곧게 펴졌다가, 기차가 다 지나가면 다시 대각선으로 올라와요.

사진상 하단에 있는 엘스브리지 역은 고정이 아닌 그냥 장식품이고요. 나무도, (사진에는 없지만)신호등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엘스브리지 역 옆에 노란 고리 보이시나요? 저건 선로를 변경할 수 있는거예요. 안으로 닫으면 직진, 사진처럼 열어놓으면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요.

토마스기관차, 애니객차, 클라라벨객차


기차는 제법 실감나게 만들어진 편입니다. 아무래도 진짜 기차 캐릭터들을 본따 만든 제품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운행할 때마다 차륜에 걸린 고리도 진짜처럼 리얼하게 움직여요.

소리도 그렇고요. 계속 듣다보면 정말 기찻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대충 시끄럽단 뜻)



그리고 레일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기차 중 하나가 이탈 하면 다시 바로잡아줘야 하는데 다른 기차들은 빨리 가자고 성화를 부리고, 레일이 너무 정교해서 부여잡고 맞춰 올릴 때마다 좀 귀찮아요.

드로우다리를 건너는 중


드로우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일자로 곧게 펴지죠?

아이들이 하기에는 좋은 장난감 같아요. 레일의 수가 많지 않고, 조작이 간단하며, 많지는 않지만 다리, 신호등 등 기타구성요소도 있어서요.

하지만 20개월 아기에겐 너무 단순하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품추가구매가 없이 동봉된 제품만으로는 정형화된 완성작을 향해 달려나가기만 할 뿐,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선로를 만들수가 없어요. (당연한 소리)



게다가 레일 자체가 아이들이 끼우기에 부드러운 편도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 집은 제가 다 했는데, 당연히 재미가 반감 됐겠죠?

완성된 선로를 처음엔 아이와 함께 박수치며 즐겁게 바라보다가 곧 정적의 시간이 찾아와 무안했어요. 기차놀이의 묘미는 자기가 자신만의 선로를 만들고 원하는 차를 굴려보는데 있는거잖아요. 그냥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며 좋아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추가구성


그래서 제품추가구성품을 찾아봤어요. 저같으면 제품추가해서 구매했을 것 같은데. (센스만점 남편이 사줌) 기본템 구성을 보면 추가구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단 생각까지 드는데요.

아이가 기차놀이를 좋아하거나 토마스를 좋아하거나, 뭐 그렇다면 가격이야 상관없이 사주겠지만 저희 집은 두 개 다 해당이 안되서 제품추가구매는 일단 보류에요.

집에 있는 기본템 가끔 꺼내어주며 흥미를 보이는지, 보인다면 그 때부터 어느 지점에서 흥미를 보이는지 관찰하려고요.


제품은 기본적으로 다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만 봐도 아이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인데, 대충 쓱쓱 만든 것 같지 않고 조금 과장해서 키덜트 취향저격이라고 할까요. 흥미를 붙인다면, 추가로 구성을 더 들여 아주 재미있게 놀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 제가 첨부한 이미지는 일부이고, 구매페이지에 가시면 더 많은 구성을 보실 수 있어요.





애석하게도 저는 아직 기차놀이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글이 치우쳐져 작성되었을 지 몰라요. 리뷰를 보면 제가 가진 이 기본템만으로도 어떤 아가들은 잘만 놀던데. 저는 조립이 끝남과 동시에 재미도 끝이라 당황스러워요. 역할놀이를 해야 하나요? 그렇다기엔 기차 소리가 너무 큰걸요. 음, 놀다보면 깨우치겠죠? (그전에 아이가 방법을 제시할 듯)

아, 그리고 어쩌다보니 집에 기차놀이 장난감이 두 개가 되었어요. 오늘 소개한 토마스, 그리고 상어가족. 두 개가 비슷한 형식이지만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리게 될 것 같아요. 재미있을 것 같네요.

  ⚠️ 기차는 작동이 시작되면 차륜(바퀴)이 무섭게 돌아갑니다. 건전지로 돌아가는 제품이라 장난으로 만지다 손이 끼이는 등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