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우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후기!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눈놀이동산, 놀이기구, 먹거리가 한 곳에☃️ 본문

유하우스/아이랑 가기 좋은 곳 🤹🏻‍♀️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후기!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눈놀이동산, 놀이기구, 먹거리가 한 곳에☃️

유하우스 2023. 12. 27. 19:01


47개월 아이와 다녀온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요즘 SNS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며 공유해주시는 정보글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는데요. 사람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고요.

눈썰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튜브가 필요했는데, 튜브 하나를 얻기까지 30분이나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그럼 정보와 함께 솔직한 후기글 나눠볼게요!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한강공원 내
▪️문의전화 : 02-452-5955
▪️이용시간 : 09:00~17:00 (16:00 입장마감)
▪️눈노면 정리시간 : 12:00~12:40
▪️무료입장 : 36개월 미만 (증빙서류지참시)
🔺 연중무휴



예매는 네이버로 했어요. 미리 예매하고 매표소에서 핸드폰 바코드만 보여드렸습니다.


(네이버 기준)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입장권

▪️1인 입장권 + 빙어잡기체험 9,900원
▪️1인 입장권 + 놀이기구 1종 선택 9,900원
▪️1인 입장권 + 빙어잡기체험 + 놀이기구 1종 선택 15,900원

 



띠용? 갑자기 빙어가 나와서 놀라셨죠? 거두절미하고 입장해버렸어요, 제 맘대로. 서두가 긴 것 같아서요.

들어오니 예상대로 사람들은 많았고, 가장 먼저 보였던 건 '빙어잡기체험'이었으므로 순서대로 하나 하나 해보기로 했어요. 눈썰매를 원한다고 지금 바로 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입장할 때는 매표소에서 끊어준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가셔야 해요. 그럼 뜰채와 빙어 잡을 그릇을 하나씩 주실겁니다. 받아서 원하는 곳으로 가 체험을 하시면 돼요.

그런데 생각보다 죽은 빙어들이 즐비했어요. 둥둥 떠있는 게 보기 좋진 않더라고요. 눈썰매장과 같이 기대가 컸던 체험이었는데 한 10분하고 나온 것 같아요. 아이도 키가 95정도 되는데 체험수조 높이가 너무 높아 혼자서는 할 수 없어 미련없이 나왔어요.

이 곳의 특별한 점은, 잡은 빙어를 곧바로 튀겨먹을 수 있다는 점이랄까요? 바로 옆에 빙어를 튀겨드린다는 문구가 대문짝하게 써 있는 곳이 있으니 원하시면 들어가심 됩니다. (4,000원)



놀이기구 옆에 위치한 눈놀이동산인데요. 다들 멋지게 눈사람을 쌓았죠? 여긴 특별히 준비되어 있는 건 없어요. 눈 뿐.

알아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면서 시간들 보내더라고요. 저는 눈썰매장 줄을 서기 위해 눈놀이동산을 지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 다시 온다면 그땐 꼭 '개인 썰매'를 가져오리라 다짐했어요.💪🏻

썰매 한 번 타기 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 눈놀이동산에 어린 아이들이 재밌게 탈 수 있을 법한 작은 언덕들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아이들이 개인 썰매로 거기서 타고 또타고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특히나 우리 아이같은 47개월 정도 된 또래, 친구들은 개인 썰매로 눈놀이동산에서도 재미난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눈썰매장이에요. 성인용 슬로프, 유아용 슬로프로 나뉘어져 있고요.

▪️성인용 슬로프 : 길이 80m, 높이 7m (만 7세 이상 사용가능)
▪️유아용 슬로프 : 길이 30m, 높이 2m (만 36개월 이상~만 7세 미만 사용가능)



줄 보이세요? 저건 전체 줄길이의 1/50입니다. (농담아님) 타고 내려온 사람이 다음 사람에게 튜브를 양도하는 식이라 줄이 세월아 네월아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죠.

저도 겨우 기다려 튜브를 받았어요. 아이와 남편 둘이 타라고 줬습니다.

그런데 성인용 슬로프는 한 번 타고 내려오면 튜브를 바로 양도하는데, 유아용 슬로프는 여러 번 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따로 제지를 안 하더군요?

저는 다 타고 튜브를 반납 해야 할 때 아이 손을 꼭 잡고 튜브를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라 헤매고 있는 아저씨께 양도해 드리고 왔습니다.

유아용 눈썰매장 주의사항 알려드릴게요.

1️⃣ 한 튜브에 둘 이상 타지 않기 (요원 분께 주의 받으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2️⃣ 밑으로 내려오면 뒷 사람들을 위해 빨리 나가주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타고 내려오면 옆으로 빨리 나가주어야 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추워져서 썰매만 타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마침 아이도 싫다고 하니 이번에는 다른 놀이기구를 타보기로 했죠.

놀이기구 종류로는 미니바이킹, 디스코팡팡, 유로번지, 추억의 달고나 뽑기 등이 있었는데요. 이 부근은 하루종일 시끌벅적 했어요.

사진은 유로번지에요. 47개월 아이도 했습니다. 안전요원 분께서 장비를 튼튼하게 채워주시고 옆에서 계속 함께 해주시니 더욱 든든했네요. "낮게, 높게?" 난이도를 물어봐주시고, 너무 높아 아이가 무서워하면 조금 낮게 해주시는 등 아이에 맞춰 진행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7개월 아이 유로번지 인증샷입니다. 벌써 밤이 되었네요.

저녁 때쯤부터 화악 추워지기 시작해 밤이 되자 어른인 저도 이가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어요. 저희는 핫팩 가져갔었는데 가져가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있는 분들은 꼭 가져가세요! 밤에 특히 필요해요.⚠️

놀이기구는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어 1회가 무료였고 (놀이기구 이용가능 입장권 한정) 1회가 끝난 후에는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금액을 지불하여야 했습니다.

▪️디스코팡팡 : 6,000원
▪️바이킹 : 5,000원
▪️스타스피드(자동차) : 6,000원
▪️유로번지 : 7,000원

 


바이킹은 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매표소에서 표 끊는데 이만큼이나 올라가길래 찍었어요.



빙어잡기체험장 옆에 있는 풍선 터뜨리기입니다. 다트 한 바구니(5개)에 5,000원이에요.

진열되어 있는 인형들은 지불한 금액대에 맞춰 주시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10,000원 썼으면 여기까지, 20,000원 썼으면 여기까지." 금액별로 인형들을 나누어 놓으셨었어요.

저희는 1회만 했기 때문에 작은 소품들 중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망원경을 골랐네요. 원체 그런 걸 좋아하는지라 다트 던지기를 하지 않았어도 5,000원 내고 샀겠다 싶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점 및 식당 안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사진 속 날짜는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던 거예요.🙊

식당 안에서는 한강라면(봉지라면), 컵라면, 인스턴트만두, 각종 과자류, 음료수, 물, 닭꼬치, 어묵, 우동, 짜장면, 떡볶이, 소떡소떡, 회오리감자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줄을 서실 때 두 줄로 서셔야 해요.

매대에서 가까운 쪽 즉, 안쪽은 라면 주문이 가능한 줄이고요. 바깥쪽은 분식류 주문이 가능한 줄입니다. 저는 두 개 다 필요해서 줄을 두 번 서야 했어요. (왜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지...)

봉지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기계가 있고, 뜨거운 물,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신 음식은 분리수거까지 마치셔야 하고요. (직원 분이 상주해 계세요.)



저는 라면, 우동, 어묵, 닭꼬치, 소떡소떡, 만두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진짜 눈 돌아가게 배고팠거든요.

라면은 하나당 5,000원이었고요. 어묵은 하나에 3,000원. 다른 음식들은 야외에서 판매하는 금액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나저나 어묵이 참 맛있던데요. 추운 날씨에 먹어서 그런가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어묵은 꼭 하나씩 사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닭꼬치가 순살치킨너겟 같은 느낌인데 머스타드 소스 찍어 먹으니 되게 맛있었어요. 비계 없는 순살치킨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우동은 먹어보지 않았는데 면킬러인 남편이 맛이 없다고 했고요. 소떡소떡은 평범했습니다. 맛있었단 뜻.

47개월 아이가 먹을만한 건 딱히 없었어요. 짜장면, 우동 정도랄까요? 밥 종류가 없어 아쉬웠네요.

달고나도 팔고 있었는데 그걸 식사로 떼울 순 없잖아요. 식당 앞에서는 솜사탕을 팔고 있었는데요. 입장할 때나 퇴장할 때나 쭈욱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7시쯤 되었을거예요. 너무 추워져서 핫팩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싶을 즈음 아이가 너무 타고 싶다고 조른 유로번지 한 번 더 타고 집에 왔어요.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웠었는데 걸어가는 길이 구만리더군요.





입장할 때, 매표소의 현수막을 보면 마감시간이 5시로 나와 있습니다. 직원 분께 여쭤봤어요.

"여기 몇 시까지인가요?"

"이번 달까지 8시까지입니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2월까지 운영하는 거 아시죠? 그런데 그중에서 12월까지는 8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47개월 아이도 무척 좋아했던 곳. 남편은 음식도 별로고 생각보다 작고 할 게 없어 실망했다고 했지만, 저는 사람이 너무 몰린다는 단점만 빼면 또 가고 싶은 곳으로 꼽고 싶어요. 사실 저는 작년 스노위랜드 눈썰매장에서도 큰 감흥은 받지 못 했거든요.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hyunaver.tistory.com


이정도면 눈썰매장으로써의 본분은 다 했다고 보는데... 그런데 가족단위는 물론이고 커플, 친구들끼리 놀러온 중고등학생들로 바글바글 했던 걸 생각하면 머뭇거려지는 것도 사실이긴 하네요.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밤이 되면 확실히 추워지니 옷 따뜻하게 입고 가시고, 핫팩 꼭 챙기시고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