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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번아웃 (2)
유하우스
오늘 글은 정보성 글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펼쳐놓을거라 시간은 금이니까요, 육아 번아웃으로 힘들어 극복 방법을 얻고자 하시는 분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거라면 속히 창을 닫으시길 바라요. 아, 주기적으로 육아 번아웃이 오네요. 매번 힘들었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현재가 제일 힘듭니다. 언제 힘드냐고요? 누구나 힘들어서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죠. 하지만 나는 혼자 있을 수가 없어요. 아이가 자는 시간에 잠시 혼자 있을 수 있지만 왜 그 시간으로 충족이 안 되는가 하니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만큼 떨어진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이가 기본적인 욕구마저 풀지 못하게 할 때 나는 아이가 미워지고, 아이를 미워했단 사실에 이내 괴로워져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서 그나마 밖에 있는게 덜 힘드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 있었다. 그리고 7시 30분쯤 집에 왔다. 이제 저녁을 먹으려는데 역시나 안 먹는다. 기본 한 시간이다. "밥 먹고 놀자", "한 입만 먹자" 소리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의자에 앉히면 내리라고 난리고, 내려주면 돌아다니느라 밥을 안 먹는다. (그래서 19개월인데도 아직 9키로 밖에 안 된다) 밥 먹는 시간이 고역이다. 나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리를 해도 어차피 안 먹고 거의 다 버리니까 하기가 싫다. 재료는 사두면 사용 하지 못 하고 썩히는 일이 다반사다.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가 하도 안 와서 설거지를 하러 갔다.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수은 건전지를 들고 있었다. 원래 몇 개가 들어 있었던건지 모를 건전지를. 크기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