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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저희 아이는 지금 28개월이에요. 얼마 전부터 제가 알던 아이가 아닌 것 같은 모습이 보여 생각이 많았어요. 첫 기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저 때문인 것 같아서 제 문제가 뭘지, 아이는 뭘 가장 힘들어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예약을 잡기도 어려웠어요. 부원장님 스케쥴이 워낙 빡빡해서 남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 두 달 기다렸어요. 두 달 정도 후 연락이 와서 자리가 났다고 하여 바로 예약을 잡았어요. 평일 4시로 잡았는데요. 별 거 아닌 팁을 드리자면, 한 20분 정도는 미리 가 있으세요. 설문지를 작성해야 하는데 느긋하게 쓰려면 20분은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주관식 질문이 많거든요.) 저희는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3..
육아 외 짬날 때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을 다 써버려서 요즘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리지 못했어요. 아래의 글은 얼마 전에 쓴 것인데요. 다시 읽어보니 참으로 처참했네요. 지금은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심리상담은 주 1회씩 받고 있고요. 정말 정말 받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육아우울증이 극에 달했다. 요근래 나는 아이만 보면 그냥 운다. 머리를 부여잡고 땅에 머리를 처박고 흐느껴 운다. 그런 나를 보고 아이는 '엄마 엄마'. 그 소리에 나는 더 미칠 것 같다. 아이가 요즘 변한 것 같다.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꼬집고, 빼앗고, 던진다.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얘기 한다. 그냥 어린이집엘 보내라고. 나는 아이가 말이 트이고, 학대가 나쁜 짓이란 걸 인지할 수 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