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소중한 사람들한테만 알려주고 싶은 육아꿀템인데 내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는 모든 분들이 내게 소중하니까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다. 좋은 제품인지 더 두고봐야 할 제품인지는 당연히 자신의 판단에 달려있다. 나는 내 돈 주고 이 제품을 샀고, 당연히 이 포스트에 광고는 하나도 붙어있지 않다.

처음 쁘리마쥬라는 이름을 듣게 된 것은 산후조리원에서였다. 교육 프로그램 중에 베이비마사지 시간이 있었는데, 마사지 하면서 아기에게 발라주는 오일 및 로션을 추천해주셔서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교육 프로그램을 몇 차례 듣다보니 늘 마지막 시간에는 홍보로 끝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아, 또 홍보구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흘려 들었다. 먼저 일어나실 분들은 일어나셔도 된다는 말에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나 짐 챙겨들고 내 방으로 가버렸을 정도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퇴원을 하루 앞두고 퇴원 교육이 있었을 때, 아기 목욕하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선생님께서 쁘리마쥬를 이용해 아기 목욕을 시켜 주셨다. 산후조리원 유리 벽장에 쁘리마쥬 아기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었던 걸 봤던 때만 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퇴원 교육 목욕 실습 때 내가 왜 멈칫했느냐면.

우리 아기가 쓰면서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거 하나만으로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누군가 너무나 감사하게도 아기 바스앤샴푸를 챙겨주셨는데 저번에 포스팅 한 바와 같이 아쉽게도 그 제품에는 한 가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아기 몸에 여러 차례 바르고 또 발랐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기에게 미안하다. 나도 포스팅 하는 도중에 알게 된 사실이라 놀란 마음 추스르면서, 글 가운데 솔직하게 성분 표기 해두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찾아가서 직접 보기를 권한다.

급하게 아기 샴푸앤바스를 찾았다.
그리고 로션과 오일도 성분 자체 검사를 마치고 싹 다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로션과 오일도 인터넷 다 뒤져 안 좋은 성분이 하나도 없는걸로 구매했다. 그건 나중에 포스팅 할 생각이다.

고단한 우여곡절을 마치고 마침내 도착한 쁘리마쥬 바스앤샴푸. (제품이 도착하기까지 2-3일간 목욕을 하지 못했다. 아기도 답답했겠지.)

쁘리마쥬 바스앤샴푸

 

제품 도착하고 이렇게 반가워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물론 가격은 만만찮았지만 아기 화장품인데 그런 것 따위 괘념치않았다. (6만원 후반대)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엄마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실거라 짐작하지만 바스앤샴푸란 말그대로 피부와 모발을 한 번에 세정해주는 2 in 1 제품을 말한다.

용량은 400ml.
코코넛 야자 열매에서 추출한 자연 세정성분이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편안한 세정을 도와준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주요성분으로는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이 있는데 이건 피부컨지셔닝제에 쓰이는 것으로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적은 거품으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크림 타입'이라고 나와있는데 확실히 거품이 적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사진만 보면 로션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거품이 적다. 근데 아이들이 쓰는 제품인데 거품이 적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목욕 할 때에는 소량의 거품이 나긴 나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저만큼 짜서 손에다 비빈 후 닦았을 때는 조금의 거품도 나지 않았다.

참고로 쁘리마쥬 바스앤샴푸 사용방법은, 아기의 몸과 머리에 물을 적신 다음 적당량을 타올이나 엄마 손에 덜어 거품을 내고 부드럽게 온 몸을 닦아준 후 깨끗한 물로 헹궈주는 것이다.

산후조리원 선생님이 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봤었는데 손에 덜어 거품을 낸 채로 닦는 건 미처 못 봤던 모양이다. 나는 그냥 제품을 손에 덜자마자 아기 몸에 바르면서 거품이 나기를 기다렸다. 이래서 사용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하는가보다.

나처럼 손에 덜자마자 아기 몸으로 바로 직행하면 크림이 바로 물 속으로 퐁당 빠져버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크림은 물에 둥둥 떠다니거나, 목욕이 끝나고 물을 버리면 욕조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도 전성분에 *표시까지 해가며 알로에베라잎추출물에 강조가 되어있다.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은 콸리테 프랑스, 에코서트, OFF(오가닉 푸드 페더레이션) 인증 유기능 원료라고 한다.

그리고 제품엔 붙어있지 않은데 제품 사이트 설명에 보면 전성분 EWG안전 등급을 받았다. (EWG 등급이란, 미국 비영리 환경연구단체에서 2억 5천여개의 DB를 바탕으로 화장품 성분 안전도를 나타낸 등급이다.)

전성분 안전등급이라...
나는 직접 확인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안전등급 받았다는 표시를 보고 믿고 샀는데 뒤통수 맞은 일이 허다해서. 정말 전성분이 다 안전한지 확인 해보고 싶었다.

 
알레르기 유발 주의 성분 0개.
지성, 건성, 민감성 피부 각각에 맞지 않는 성분이 단 한개도 없다. 오히려 건성피부에는 글리세린이라는 성분이 보습력을 증가시켜주고, 민감성피부에는 쁘리마쥬가 그렇게 자랑하는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이 예민현상을 진정 시켜준다.

그렇게 대단한 보습력을 기대할 수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제까지 경험에 비추어 보아 아기화장품이라고 해도 유해성분이 단 한 개쯤은 꼭 있었다. 위험등급이 낮은 거라고 해도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 걸 아기 피부에 발라 주고 싶진 않다. '다들 이렇게 한 두개쯤은 유해성분이 있네, 어쩔 수 없나.'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 유해성분이 단 한개도 없는 제품을 만나게 되다니, 뽀뽀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다.

다만, 굳이 단점을 찾자면 손에서 크림이 미끄덩하고 떨어지게 되면 물에 둥둥 뜨게 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한 통에 7만원 가까이 하는건 충분히 부담될 수 있는 가격대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조금 짧다. 유기농성분이라 그런걸까?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모든 식물 원료 중 95%이상이 인증받은 유기농 원료 사용으로 유기농의 걸작 탄생이다.

유기농 원료? 쁘리마쥬에 함유된 8가지 유기농 원료를 공개한다.

유기농 대마씨 오일, 유기농 스위트 아몬드, 유기농 호호바씨 오일, 유기농 비즈왁스, 유기농 아르간 오일, 유기농 쉐어버터, 유기농 코코넛, 유기농 알로에.

원료 재배부터 제조공정에 이르기까지 화학비료, 화학처리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우리집은 이제 이걸로 정착이다.

그리고 전에 포스팅 한 브리오신 젖병세척제를 처음 알게 해주신 인스타그래머님께서 이 쁘리마쥬 또한 이용하고 계시는걸 보고 반가웠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아기에게 잘 맞는가 맞지 않는가 인데 다행히 우리 아기는 무리 없이 제품을 받아들이고 목욕이 끝나면 매우 좋은 컨디션으로 꿀잠까지 잔다. 그래서 나도 목욕 시간이 즐겁다. (제품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우리 아기는 울다가도 목욕하러 들어가며 울음을 뚝 그치는 체질)

분명히 한 통에 비싼 값 하는 제품이지만 다 쓰면 바로 재구매 할 생각이다. 내 주변에 바스앤샴푸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단박에 쁘리마쥬를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담겨져 있는 글임을 환기한다. 그렇게 하시겠지만, 이 글 또한 참고만 하시기를. 참고하시고 많이 비교해 보신 후에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기를! 육아 동지로서 오늘도 나와 당신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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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서 퇴원 후 아기를 집에 데려오면서부터 목욕은 어떻게 시키고, 보습은 어떻게, 머리는 어떻게, 샴푸는 또 어떻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아기 목욕은 일주일에 두 세번 시켜도 무방하나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시키라는 조리원 선생님의 말에 목욕에 대한 걱정이 무엇보다 높았었다. 그래서 조리원 퇴원 교육 중 목욕 교육이 있었는데 그 때 쓰시는 제품을 눈여겨보았다. 꿀같은 조리원 생활 중 교육 프로그램을 듣다가 쁘리마쥬 제품을 알게 되었는데 어쩐지 홍보 같기도 해서 급한 마음이었음에도 불구 구매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실제로 엄청나게 좋은 제품이라는걸 집에 와서 알았다. 아기 화장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이라고.)

그러던 와중에 시어머니께서 아기 샴푸앤바쓰를 구해다줄테니 사지 말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내 손에 들어온 아기 화장품은 라꾸베 바이아토. 아기 화장품 답게 작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라꾸베 바이아토 프레쉬 로션

 

아기피부에 굳이 뭘 발라?

라고 생각했었는데, 피지선의 활성도가 낮아 수분을 쉽게 잃어 건조해지는 우리 아가들에게 로션은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배웠다. (실제로 우리 아가도 집 온습도 관리를 조금 소홀하게 했다고 금방 좁쌀 여드름 같은것이 올라와서 급하게 크림을 발라 주었다.) 아가들은 피부 장벽인 각질층이 잘 발달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다고 한다.

 
나는 아기 목욕을 시키고 온 몸에 오일과 라꾸베 바이아토 프레쉬 로션을 발라준다. 그런데 라꾸베 바이아토 로션에도 피부 침투가 빠른 오일이 있어, 끈적이지 않고 즉각적으로 깊은 보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피부 구성 유사 성분인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이 오랜 시간 피부 친화적인 보습을 해준다고 한다.

 

보습 - 진정 - 피부장벽 강화.
3가지 보호막의 3중 보호 효과를 바이아토는 자랑한다.

 

성분은 전성분표를 보면 알수있듯, 알로에·오크라·아마인·우엉의 자연유래 보습 성분으로 촉촉한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아기가 쓰는 로션이기 때문에 무자극 판정 여부가 궁금했다. 프레쉬로션은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에서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허나 전성분표에도 나와있는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섭취시 간장, 신장 장애를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알려져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향료 또한 향을 유발하는 성분을 통칭해 실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두통·현기증·발진·색소침착·기관지 자극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으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예민한 피부라면 해당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은 피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향료는 거의 모든 화장품에 다 들어가 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향료는 그렇다 치고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는 EWG등급 중 3등급에 해당 보통·중간 정도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으니 너무 벌벌 떨지 않아도 된다.

라꾸베 바이아토 프레쉬 로션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펌프형으로 되어있어 사용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아기 목욕 시키고 아직 옷도 입지 않아 추워 보이는 아기에게 재빠르게 로션을 발라주어야 하는데 두 손으로 로션 짜서 바르고 또 두 손으로 짜서 바르고 그럴 시간 없다. 최대한 시간 아껴 빨리 발라주고 옷 입혀주어야 한다.

타입은 에멀전형이다.

 

라꾸베 바이아토 소프트 올인원 클렌저

 

초산이라 아기는 샴푸와 바쓰를 함께 쓴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른들도 이렇게 합쳐져 있는 제품으로 한 번에 해결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라꾸베 바이아토 소프트 올인원 클렌저는 피부 PH농도와 유사한 약산성 제형으로 연약한 피부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식물성 성분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고 보습막을 형성하여 부드러운 머리결과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준다고.
또한, 코코넛 유래 세정 성분으로 마일드하고 순하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이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아기에게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씻어낸 후에도 건조함이 적다는 것엔 동의한다. 바로 로션을 발라주어 그런지 몰라도 아기 몸을 보고 건조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사용방법은 적당량을 스펀지나 타올에 묻혀 거품을 낸 다음 전신을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물로 씻어내라고 나와있다. 이건 어른들의 목욕 방법과 똑같다. 들어보니 다른 맘들은 클렌저가 아기 몸에 직접 닿는 것이 싫어 물에 클렌저를 펌핑한 후 거품을 살짝 내어 아기 몸에 끼얹지듯 목욕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건 엄마 각자의 선택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나는 이제까지 클렌저를 바로 손에다 펌핑하고 바로 아기 몸에 갖다댔다. 어쩐지 초반에 너무 미끄럽다 싶었던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인데 아기 전용 타올을 사야겠다.)

 
라꾸베 바이아토 소프트올인원 클렌저는 3중 보호막 시스템을 자랑한다.

자연 유래 보습, 여린 피부 보습케어 그리고 건조한 피부 수분 증발 케어까지. 아기 피부의 방어력을 높여주며 풍부한 수분 보충과 촉촉함을 유지 시켜 준다고 명시되어 있다.

 

내가 쓰는 제품도 여자들이라면 특히나 더 깐깐하게 고르는데 하나뿐인 아가의 몸에 닿는 화장품을 엄마들이 아무거나 막 살리 없다. 나는 그렇게 예민한 편이 아니라 원래 성분을 따지지는 않지만 아기 화장품은 거의 습관처럼 전성분을 따져보고 있다.

그런데, 포함된 성분 중 코카마이드디이에이가 있다.

코카마이드디이에이는 발암물질로 규정된 계면활성제다. 정확히는 발암물질인 디에탄올아민에 코코넛오일의 지방산을 결합 시킨 것으로, 2013년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인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 2B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바 있다. 이 성분은 발암을 촉진시키거나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를 발생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그리고 향료.

로션에 들어갔던 성분이라 위에 언급했기 때문에 다시 이야기 하진 않겠다.

판단은 마미들의 몫이다.

나는 가족으로부터 이 제품을 받아 쓰기 시작한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제품을 알아보고 있는 참이다. 실사용자로서 이제까지 아기에게 발라주고 나서 트러블이 있었다거나 아기가 괴로워 하는 증상은 없었지만 아기의 몸에 닿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깐깐한 선택을 하고 싶다.



나는 라꾸베 바이아토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
다만 기재되어 있는 성분을 아기 키우는 엄마들과 나누었을 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판단은 엄마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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