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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설명이 잘 되어있어 외국인 친구 데려가기 좋아 (+가격, 주차할인, 유의사항 등) 본문

유하우스/아이랑 가기 좋은 곳 🤹🏻‍♀️

코엑스 아쿠아리움, 설명이 잘 되어있어 외국인 친구 데려가기 좋아 (+가격, 주차할인, 유의사항 등)

유하우스 2023. 7. 29. 22:49


아이가 방학을 해서 하루 하루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 계실거예요? 저 또한 그중 한 사람이라 어젯밤까지도 '내일은 뭐하나' 싶어 깊은 잠에 들지 못 했었거든요. 그러다 문득 코엑스에 가보자 싶었어요. 아쿠아리움도 가고, 별마당도서관도 가고, 행사를 하고 있다면 거기도 좀 기웃대보고, 아웃백에서 고기도 사주면 좋을 것 같았죠.

롯데월드가 코앞이라 잠실 아쿠아리움은 정말 자주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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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스타필드 맞은편 주렁주렁도 할머니댁 앞이라 만만치 않게 자주 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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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더라고요. 아쿠아리움에 가자는 말에 한껏 기대에 부푼 아이 손을 잡고 첫 발을 떼어봤어요.

 

✔️위치, 운영시간, 전화번호✔️



위치는 지하 1층입니다. 코엑스가 커서 아이 손 잡고 헤맬 걱정을 안 한 게 아닌데, 걸을 때마다 어디로 가라고 알려주는 머리 위 표지판 보고 잘 찾아서 갔네요. 설명을 하라고 하면 애매해요. VR존, 아트박스 찾으셨으면 거의 다 오신거예요. 표지판 보고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알려주는 곳으로 가셔요.

운영시간은 일주일 내내 10:00~20:00입니다. 입장마감은 19:00이고요.  

전화번호는 0507-1435-7203입니다.

 

✔️예매, 가격✔️



예매는 보통 인터넷이 저렴하죠? 하지만 저번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가니 인터넷으로 예매한 것보다 현장예매를 하는 게 더 저렴한 걸 보고 놀랐지 뭐예요. 무슨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취소하고 현장예매 했었답니다.

그 기억이 나서 미리 예매하지 않고 출발했어요. 현장에서 여쭤보고 할 요량으로. 하지만 할인이나 행사여부 여쭤보니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보다 저렴하진 않아서 결국엔 그냥 인터넷예매 했어요.

성인 26,400원 / 어린이 23,200원 = 총 49,600원이 들었어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42개월입니다.)

 

✔️입장방법, 주차할인✔️



예매 확정 페이지 보여주면 바로 입장 가능하세요. 단, 구매 페이지가 캡쳐된 걸로는 입장이 어렵다고 하고요. 직원 분이 화면을 클릭해서 창을 하나 띄운 다음 그 위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시거든요. 캡쳐가 되어있다면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가 없으니 입장이 어렵겠죠?

주차할인은 코엑스몰에 주차했을 경우 4시간에 4,800원이에요. (미인증시 시간당 6,000원, 초과 15분당 1,500원 부과) 아쿠아리움 내부에 주차할인기기가 있다고 해요. 차량번호 입력 필수라고 하니 꼭 입력하고 나오세요. 저는 후에 이 사실을 알아서 요금폭탄 맞았어요.

 

✔️유의사항✔️



36개월 미만 유아는 증빙서류 지참시 입장 무료이고요. 입장 할 때 직원분이 클릭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던 그 버튼을 눌러 '이용완료'가 되어버리면 사용&환불이 불가하다고 하니 절대 클릭 금지!

그리고 올해 2월부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및 모바일페이 등 전자결제 수단을 사용해주세요.

 


입장권 제시후 입장하자마자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덜컥 몇 장 찍었어요. 바로 주시는건가 했는데 당연히 아니었고요. 사진을 인화하길 원하면 관람이 끝난 후 요금을 지불하고 가져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그 금액은 한 장에 1만원 가량 해서 저는 안 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옥토넛이 계단에서부터 반기고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옥토넛이 반기고 있더라니...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더 많이, 자주 보게 되어 '옥토넛 행사중인가?' 싶은 정도였네요.

들어가면 원형 통 안에 비슷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어요. 아는게 흰동가리... 기껏해야 그 정도뿐이라 머쓱할 뻔 했는데, 다행히 생물마다 이름과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너어무 좋았어요 >.<

조금 더 올라가니 개구리들이 나왔는데 하나의 개구리도 참개구리, 차코뿔개구리 이런식으로 그 분류를 보기좋게 해놓아 비교가 쉬워 좋았고요. 그 옆에는 개구리의 몸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놓은 게 있었는데 한글 뿐 아니라 영어로도 동시에 설명이 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개구리에서 좀 더 걸어가다보면 특이한 산란을 하는 물고기, 정겨운 우리 물고기, 포식성 물고기, 외래 물고기 등이 나뉘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얘는 그중에서도 특이한 산란을 하는 물고기 흰줄납줄개 예요.

그리고 쉬리, 금강모치, 새미, 버들개를 지나...

 


옛날 한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에 도착했어요. 잘 보이지 않지만 가마솥도 있더라고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전체적으로 신비롭고, 정성을 다해 만든 느낌이 들어요. 드라마 촬영지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외국인들이 참 많다고 그랬잖아요. 외국인 친구가 아쿠아리움에 가겠다고 한다면 저는 롯데월드, 주렁주렁보다 코엑스에 데려올 것 같아요. 한국의 기와를 아쿠아리움에서 보여줄 수 있을 줄이야? 그리고 듬성듬성 어설프긴 하지만 꽃장식도 제법 멋스러운 것 같고요.

 


잉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자판기가 이 근처에 있긴 한데요. 카드를 넣고 결제하려 하니 안 되더라고요. 결국 하지 못 했어요. 이 장면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지 않나요?

 


혈앵무예요. 해양생물 잘 모르는 저는 속으로 '색깔이 예쁘다', '붕어 닮았다' 이 따위 생각이나 하고 있었지만 아이에게는 꼬박꼬박 이름을 알려주었어요.

 


이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 같아서요. 옛날 생각나지요.

 


그리고 아쿠아리움에서 보리라고 생각지 못 했던 친구를 만났는데, 바로 프레리독이에요. 인기가 많더군요. 식사시간은 오후 4시라고 해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자유롭게 다니는 것 같아 보기 좋던데요.

 

*
아이들 도장 찍는 거 좋아하잖아요? 여기도 주렁주렁처럼 도장 찍을 수 있어요.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종이는 아쿠아리움 입장 후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 바로 오른쪽에 있고요. 직원분이 따로 안내해주시는 않으니 필요하신 분은 잊지 마세요! (도장 다 찍었다고 뭐 주고 그런 건 없어요)


그리고 관람은 이 방향으로 하라면서 도장을 찍는 종이에 안내되어 있었어요.

 

1. 체크인 2. 무지개 라운지 3. 우리터 우리 물고기 4. 한국의 정원 5. 상상 물고기 나라 6. 아마조니아 월드 7. 마린터치 연구소 8. 맹그로브와 해변 9. 산호 미술관 10. 바다 왕국 11. 아름다운 해양마을 12. 딥블루 광장 13. 해저 터널 14. 심해의 화원 15. 펭귄들의 꿈동산 16. 선물 상점


이름만 들으면 뭐가 뭔지... 눈 앞에 표지판이 있으니 보이는대로 걸어가기만 하시면 된답니다.

 


홍룡이에요. 가정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하여 매우 귀하게 여겨지는 종인데요. 꼬리부터 가슴지느러미까지 점차 빨개지는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조명이 빨개서 그래 보이는 줄 알았더니 실제로도 빨간가봐요.

 


얘는 과배금룡이고요. '부의상징'으로 여겨지는 종이에요. 아가미부터 비늘, 등까지 화려한 금색으로 빛나고요. 성격은 예민하고 공격적이라고 해요.

 


로젠베르기 징거미 새우에요. 신기하게 생겨서 찍었어요. 최대 45cm까지 성장하는 대형 갑각류이고, 청색의 집게발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의 징거미 새우와 닮았다네요.

 


비..비버인데요. 데칼코마니 한 것처럼 나왔네요... 잠을 계속 자고 있어서 활동하는 걸 못 봤어요.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라 어쩔수 없죠, 뭐.

 


수질분석실, 그리고 그 옆에는 임상연구실도 있었어요. 수질분석실은 생물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수질을 분석하는 곳이고요. 임상연구실은 생물들이 겪는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곳이라고 해요.

 


하나 하나 다 다르죠. 서식하는 곳을 대충 만들지 않았더라고요. 물고기 뿐만 아니라 그들이 머무는 자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산호미술관으로 들어오시면 이 예쁜 그림을 보실 수 있어요. 나폴레옹피쉬, 옹달샘돔, 검은등나비고기, 여우독가시치 등이 옹기종기 멋지게 헤엄을 치고있어요.

 


한 장 더 찍었는데 재미있는 표정의 친구가 찍혔네요.

 


상어 맞나요? 이름을 찍어두질 않았네요. 참고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최다 상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여기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처럼 해저터널이 있어요. 사진에 가오리밖에 없어 아쉬운데 당연히 다양한 생물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고요. 추억사진 남기기에 제격인 곳이죠? :)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갈 때마다 옥토넛 친구들 중 한 명이 꼭 나와 한 마디씩 소개를 해 주는데요. 이번에는 "심해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들이 있어" 라더군요. 보기만 해도 그림같이 예뻤어요.

 


펭귄 없으면 섭하죠! 귀여운 펭귄들이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힘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에요.

펭귄 헤엄 엄청 빨리 치는 거 아시나요? 전 처음 보고 놀랐던 기억이ㅇ0ㅇ... 버튼을 누르면 펭귄의 실제 울음소리를 들어 볼 수 있게 마련해둔 것도 있었고요.

 


맞은편에는 펭귄의 서식지 및 생김새의 비밀, 크기별로 나란히 정리해둔 표가 있었어요. 가장 큰 펭귄은 역시 황제펭귄이었고, 가장 작은 펭귄은 페어리펭귄이더군요 :)

펭귄 생김새의 비밀에는 '펭귄은 바닷물을 먹어도 괜찮아요?', '날개가 왜 이렇게 작아요?', '발톱이 왜 무섭게 생겼어요?' 같은 질문이 붙어 있었어요. 그 밑에 답변이 달려있으니 펭귄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펭귄 귀엽다!" 생각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여러모로 공부가 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이에요.

 
 




나와서는 기프트샵에 들러 작은 거북이 인형을 사왔어요. 위에 언급했었지만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현금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전자결제 수단 사용해주셔야 하고요. 오는 길엔 VR존에 들러 한 10여만원어치 흥청망청 쓰고 놀다 왔답니다. (아이가 중독됐어요. 한 20번 탄 듯)

별마당도서관에 가서 책도 좀 보고 , 아웃백도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거기까진 못 하고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야 했네요. 다음엔 더 일찍 가서 더 다양한 놀이, 체험 하고 오려고요.

아쿠아리움은 오늘 가보니 롯데월드, 주렁주렁보다 확실히 더 정돈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어디가 더 좋다, 굳이 비교할 생각은 없고요.

아이 덕분에 오늘도 해양생물 다양하게 만나고와서 저도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방학 참 길죠... 힘내요. 가지각색의 공간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내일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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