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을 들이려고 한참 고민하던 때가 생각난다.

블루래빗? 두두스토리?
블루래빗이면 토이북? 아이큐베이비? 나름 정보를 총동원해 내린 결정으로 우리 집엔 블루래빗 아이큐베이비가 들어오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액티비티 테이블 워커 걸음마 보조기는 블루래빗 아이큐베이비 전집을 구매하지 않은 엄마라도, 단품으로라도 구매하여 많이들 활용하시는 것 같았다. (중고장터 당근마켓에도 자주 올라오더라. 꼬꼬맘, 노래하는 오뚝이도 종종 올라오던데 이 친구들도 조만간 리뷰 예정.)


오늘은 6개월 아기가 요즘 한창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인 액티비티 테이블 워커 걸음마 보조기를 리뷰하고자 한다.


세련되고 예쁘다. 꼬꼬맘도 그렇고, 블루래빗 자체가 예쁜 걸 참 잘 만들어내는 것 같다. 엄마 마음에도 쏙 들어야 하기 때문인가?


참, 핸드폰.


핸드폰을 잊었네.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핸드폰이다. 누르면 뾱뾱 소리가 난다. 근데 불빛이 난다거나 음악 소리가 난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다.

 

 


아기가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가벼워서 그런가? 구강기라 입에 가져가기 편리해서 그런건지 눈에 띄면 기어가서 바로 입에 넣는다. 🤦🏻‍♀️

가운데 핸들은 돌리면 신나는 음악이 흘러 나온다. 경적을 울리며 신나게 운전해볼 수 있다.

 
맨 왼쪽이 off상태. 가운데로 회전 시키면 on상태가 된다. 한 번 더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 한층 더 큰 볼륨으로 즐길 수가 있다. (나는 가운데 버튼을 두어도 소리가 너무 커서 소리 나오는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두었다. 저 정도가 딱 좋다.)


맨 아래부터, 자동차의 기어스틱이다.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자동차가 부웅~ 하는 듯한 소리가 난다.

그리고 바로 위엔 교통 예절 그림책이다.
"빨간불에 신호등을 건너면 큰일나요."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자리를 양보해드려요."
사진을 함께 보며 가르쳐줄 수 있다.

 

 



그 위에는 소근육 발달 장난감이다.
구슬과 도넛 모양 장난감을 레일을 따라 움직여볼 수 있다.

 
보다시피 비행기다.
위, 아래로 움직일때마다 비행기 부웅~ 소리가 난다.

 
가운데는 핸들을 돌리면 함께 움직이는 미니 자동차와, 잉글리시타운이다. 따로 그림의 버튼을 눌러도 소리가 나오고, 자동차로 운전해도 소리가 나온다. 아기 장난감이라 당연히 기초 영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큰 기대는 금물.

왼쪽엔 통돌이다.
애듀테이블에서 우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이었는데 여기도 있어 반가웠다. 그 작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잼잼하면서 열심히 돌려보겠다고 하는 걸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미칠 것 같다. 돌리면 돌릴 때마다 당연히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시끄럽진 않다.


옆모습.

걸음마보조기라는 이름에 맞게 안전한 삼각형 구조로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준다.


처음 새 상품을 뜯었을 땐 다리 네 개가 낱개로 있어 좀 당황했는데 여자인 나도 조립을 쉽게 했다. 사진만 있으면 누구라도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뒷모습.

6개월 아기 손이 닿지 않아 아직은 걸음마보조기로 활용은 하지 못하고 있다.

 
뒷모습의 자석 그림판.

자석펜과 모양 스탬프 세개로 도형을 찍거나 원하는 걸 그려볼 수 있다.


오른쪽 동그라미를 위로 올리면 지우개 기능이 된다.

 



(초반에 남편이랑 장난하겠다고 여러가지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펜이 너무 깊게 들어간건지 콕 박힌 점 하나가 죽어도 지워지지 않아요. 여러분들은 저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사진에도 보이네요. 흑흑)

그냥 식상한 공부하는 책상으로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웬만한 장난감 남부럽지 않은 보물이 뒤에 장착되어 있다.



우리 아기는 처음 이 액티비티 테이블워커를 꺼냈을때부터 좋아했다. 기어가서 핸들을 돌리고 통돌이를 돌리고 버튼을 눌렀다. 걸음마보조기로 활용할 때쯤엔 아마 더 좋아할 듯 :)

 



나는 전집으로 구매를 해서 정가는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5만원 중반이 최저가인 것 같다. 가격대로 부담스럽다면 중고장터를 이용하거나 물려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최근 졸리점퍼, 어라운드위고, 콤비 보행기 등에 관심이 꽂혔는데 조만간 구매를 하게 된다면 또 리뷰 남기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육아동지 여러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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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난감을 뭘 들여야 하나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유명한 육아선배가 추천 해주신 아이템부터 구매해보기로 했다. 일단 오볼, 그리고 치발기.
두 가지 모두 유명한 아기 장난감이다.

오볼아기가 조물조물 가지고 놀면서 아기의 소근육 및 촉각을 발달시켜주고, 치발기손으로 잡고 사용하면서 소근육 발달과 두뇌발달, 신체발달에까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왜 진작 들여놓지 못했을까...

오볼은 쿠팡에서 아주 급하게 구매했다.
지름 14cm의 85g, 소프트그립볼.
아이가 어릴 때는 내가 오볼로 시선을 끌고, 아이가 좀 크면 스스로 주물럭 거려주기를 바라며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소, 중, 대 사이즈가 있는게 나는 대자사이즈로 구매했다. 커서도 가지고 놀라고. 유튜브에서 육아선배의 장난감 가지고 노는 팁을 보았을 땐 오볼 안에 작은 인형이나 헝겊 같은 것을 교차시키면서 아기의 흥미를 끌어주면 된다고 배웠는데 이거 구멍이 너무 커서 왠만한 건 다 집어넣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딸랑이를 집어 넣어봤는데 넣자마자 쏙 빠져서 그건 포기했다. 음, 이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그러다 아기 발 밑에 한 번 가져다 대보았다.

 

????????

순간 당황했으나 최대한 침착했다.

근데 그 순간, 아기가 그 어떤 촉감인형을 갖다 댔던 것보다 더 신명나게 노는 것이 아닌가! 어느 정도였냐하면...

 

축구선수인 줄 알았다......

진짜 그 어느 인형보다 더 재미있게 잘 가지고 논다.

 

발로 찼다가 다시 땡겨왔다가 옆으로 굴렸다가 발가락으로 집었다가 발을 통째로 넣었다가...
"안 힘들어?"라고 물어볼 정도로 격하게 잘 논다.

딱히 큰 기대를 하고 산 건 아니라서 더 만족감이 큰 것 같기도?

 

그런데 아이가 만졌을 때 푹 들어갈 정도로 말랑하냐, 그건 아니고 성인인 내가 손톱이 하얗게 될 정도로 눌러야만 푹 들어간다. 엄청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말랑하지도 않은 상태? 지금은 아이가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 팔이나 다리를 넣어보면서 스스로 감각 자극을 발달 시키고 있는데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 오볼을 어떻게 활용시킬까 생각중이다. 가제손수건은 쑤욱 하고 빠져버리고, 딸랑이도 걸쳐져 있는 듯 싶다가 금방 빠져버려 넣을 게 마땅치않다. 너무 큰 걸 샀나? (남편이 지금 블루래빗 아이큐베이비 전집을 샀으니까 그 안에 있는 교구들을 활용하여 오볼에 넣어봐야겠다. 놀이에 정답은 없으니까.)

 

자, 다음은 블루래빗 아이큐베이비를 사면 포함되어 오는 손감각발달토이다. 바보같이 처음부터 전집을 사면 될 걸, 나는 단품으로 구매했다가 뒤늦게 전집을 구매했다 흐윽.

 

일단 예쁘다. 너무 예쁘다. 그런데 아이가 오볼보다 흥미를 덜 느끼는 이유는 어쩌면 파스텔톤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조리원에서 배우기로 아기들은 처음에 파스텔톤보다는 쨍한 빨강, 파랑 단색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엄마, 아빠야 장난감으로 넘쳐나는 집 안에 인테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예쁜 파스텔톤 장난감이 반가울지 모르나, 그렇다. 아기들은 파스텔톤보다 강렬한 단색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오볼보다 엄마, 아빠들이 더 좋아할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말랑말랑하고 가볍고 복원력이 좋다. 그리고 치발기가 달려있다. (아이 장난감엔 어떤 형태로든 치발기가 많이 달려있는 것 같다.)

아이의 흥미와 감각 자극 및 소근육 발달, 그리고 치아발육까지 도울 수 있는 육아템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오늘로 80일이 됐는데 가볍고 잘 들리기 때문에 자꾸 입을 벌리면서 이 장난감을 물고 핥으려고 한다. 그런데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 치발기에 고양이 털이 장난 아니다. 다른 집도 그러려나? 이거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제 곧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입에 다 넣을거라고 들었는데 큰일이다 정말.

치발기는 유독 다른 장난감보다 털이 잘 붙는 것 같다. 입에 들어가는건데 왜 이렇게 잘 붙는건지.

 

가능하면 입에 넣지말고 이렇게 엄마처럼 손, 발로 만지고 뭉개고 굴리면서 놀았으면 좋겠다. 딸랑딸랑 소리도 나니까 차라리 발로 차던가... 제발.

참고로 이 장난감은 100도씨가 넘는 끓는 물에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 이제까지 2회 10초 정도 열탕소독 했는데 변형 없이 잘 사용중이다. 아기가 물고 뜯고 할 때까지 변형 없이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ᴗ•́)و ̑̑

 

두 손가락으로도 가볍게 들리는 무게.

 

 

든 김에 오볼도 들어보았다. ◔_◔
오볼이 확실히 더 무겁다.

 

 



둘 다 내 돈 주고 산 장난감이다.
그래서 홍보 멘트나 마음에 없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만약 내 친동생이 아기를 낳았다고 하면 장난감으로 오볼을 선물해주고 싶다. 그리고 손감각발달토이는 블루래빗 전집을 사면 안에 포함되어 오니까 차라리 전집을 몽땅 사줄 것 같다! 그 편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하 :D

내가 산 육아템중에 잘 산 아이템 top5안에 들어가는 오볼. 그리고 먼지가 잘 붙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너무 예쁜 블루래빗 손감각발달토이.

월령이 늘어가면서 아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더 극명해질 것이다. 예쁜 걸 알아볼 줄 아는 때가 오면 손감각발달토이를 더 좋아할지도?

'육아는장비빨'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이것저것 사들이면서 등골은 휘고, 괜히 샀다 싶은 아이템도 분명히 있지만 사두면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정말 많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엄마는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잘샀다 싶은 육아템들, 앞으로도 솔직한 마음으로 공유해보겠다.

나처럼 덜 힘들이고 행복한 육아하기를 바라며.

오늘도 우리 육아동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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