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스워프를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월초에 딱 하루만 예약을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날을 놓치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해서 랍스터 한 번 먹겠다고 예약 날짜 챙기고 막 바빴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혹시나 싶어 캐치테이블을 열어봤는데...
 
당일 저녁 자리가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어요.
 
잉...?
 
바이킹스워프를 당일 예약해서 바로 간다고?
 
제가 알던 그 곳이 맞나 싶었지만 자리가 있다는데 굳이 의심을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증샷 필수 코스

 
 
제가 다녀온 곳은 롯데월드몰 4층에 있는 바이킹스워프 잠실 헤리티지점이에요.
 
토요일 오후 7시 타임으로 예약했고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하면서 예약금 3만원을 먼저 결제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와 확인해보니 자동으로 환불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 예약이라 당연히 7시에 입장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입장은 7시 10분이데요?
 
7시부터 사람들이 차례대로 손을 씻고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자 순서대로 들어갔습니다.
 
 

 
 
운영시간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글로 설명하면 오히려 더 헷갈리니까 사진 첨부해요. 
 
가격은 성인 130달러, 아동 65달러고요. 
 
달러로 적혀 있으니 순간적으로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데, 원화로 바꿔보면 현실이 아주 또렷해집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성인 두 명 355,940원, 아이 한 명 88,980원이었고 세 식구 총 444,920원을 결제했어요. 
 
랍스터가 아주 많이 먹고 싶어지는 금액.
 
 

 
 
바이킹스워프에 왔으면 역시 랍스터부터 가야죠.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맛있더라고요.
 
살도 푸짐하고 한 마리 자체가 꽤 커서 하나 가져오면 접시가 묵직해집니다. 
 
 

 
 
치즈 랍스터도 있었어요. 
 
이름만 치즈 랍스터라고 해놓고 치즈 살짝 올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제법 넉넉히 올라가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음식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지요.
 
간장게장부터 양념 장어구이, 소금갈비, 한우 등심, 전복, 가리비 관자도 있었고,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고, 다 맛있었어요.
 
심지어 샐러드 코너에 있던 올리브까지 신선하고 맛있어서 속으로 기뻐했네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간장게장인데요. 
 
살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들어 있었어요. 
 
바로 옆에 아주 적절하게도 흰쌀밥이 놓여 있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여러분도 꼭 비벼드세요.(참견)
 
 

 
 
꼬막비빔밥은 제 입맛과는 조금 달라서 금방 패스했어요. 
 
모든 음식을 다 사랑할 필요는 없으니까...
 
 

 
 
사시미도 꽤 신선해 보였지만 이번에는 먹어보지 않아서 맛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사진을 전부 찍지는 못했지만 육회, 연어와 아보카도, 갈비탕, 돼지고기 김치찌개, 육개장, 전복죽 등도 있었어요. 
 
제가 이 날 랍스터를 한 접시밖에 못 먹고 나왔거든요. 
 
이쯤 되니 한 접시밖에 못 먹은 이유를 아시겠죠.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배가 어느 정도 찼으면 이제 후식으로 넘어가야죠. 
 
제가 기억나는 과일은 키위, 파인애플, 망고 정도인데 과일 상태들도 정말 좋았어요. 
 
파인애플은 적당히 탄탄했고, 망고는 단단하지도 흐물거리지도 않게 딱 맛있을 만큼 익어 먹기 좋았네요.  
 
그냥 후식으로 몇 개 가져온건데 먹다가 문득 '재료 진짜 신선하네' 싶었다니까요.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다양했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케이크도 있었어요. 
 
저는 치즈케이크를 가져왔는데 치즈 향만 슬쩍 내고 끝나는 맛이 아니라 치즈 맛이 제대로 진해서 이것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랍스터에 고기, 해산물, 각종 튀김류까지 차곡차곡 먹다 보면 맛있긴 한데...
 
이제 입이 조금 지치는 순간이 와요. 
 
느끼해서요. 
 
그때 비빔국수 한 사발 가져와 보세요. 
 
새콤매콤한 걸 먹으니 느끼했던 입맛이 싹 정리되면서 신기하게 다시 뭔가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은 비빔국수를 꼭 기억하세요.
 
 

 
 
예전에는 가고 싶어도 예약부터 쉽지 않아서 한 번 가려면 미리 마음을 먹어야 했는데요. 
 
이번에는 당일에 자리를 확인하고 예약 후 다녀왔으니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편해졌더라고요. 
 
가격이 가벼운 곳은 아니지만 랍스터뿐 아니라 고기와 해산물, 과일과 디저트까지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하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이거죠?
 
맛있었어요. 
 

 


 
 
 
재방문 의사요?
 
1000%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랍스터 한 마리는 좀 아쉽네요. 
 
먹고 싶은 게 많아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어느새 배가 꽉 차버려서...
 
사실 그렇게 먹어놓고 아쉽다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요.
 
그래도 두 마리는 먹을 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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