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니 슬슬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10월입니다.
 
문제는 갈 곳이 너무 많다는건데요. 
 
한강에서는 빛 축제, 하늘공원에선 억새가 펼쳐지고, 난지캠핑장에서는 바베큐 축제까지...
 
가을이 짧은 건 알겠는데 일정이 너무 바쁘죠?
 
이번에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행사 5곳을 추려봤어요. 
 
밤나들이부터 아이와 체험하기 좋은 축제, 가을 풍경과 먹거리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0월 2일 ~ 11일
18:30 ~ 22:30
노들섬

 
 
10월 초에는 노들섬이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빛의 서사시' 인데요. 
 
자연과 예술, 기술을 결합한 대형 레이저아트를 비롯해 공연과 야외 강연 등이 펼쳐진다고 해요. 
 
2023년 서래섬에서 시작해 여의도, 뚝섬한강공원을 거쳤고, 올해는 노들섬에서 열리는 거고요. 
 
행사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강의 야경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기는 밤나들이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2. 강남페스티벌

 
 
 

 
 

10월 3일 ~ 5일
도산대로 등 강남 일대

 
 
올해 강남페스티벌은 기존 영동대로에서 도산대로로 중심 무대를 옮깁니다.
 
일단,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그랜드 퍼레이드가 열렸고요.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1km를 행진하며, 강남구 주민들과 캐릭터 행렬, 로봇, 패션모델 등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룰라, 임창정 등이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도 이어졌고요. 
 
4일에는 K-POP 콘서트가 제대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로베이스원, 키키, 피원하모닌 등을 비롯한 여러 팀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은 싸이가 장식해요.
 
(같은 날 도산대로 일대에서는 패션, 뷰티 프로그램과 비어, 푸드 페스타 등도 즐기실 수 있어요.)
 
마지막 5일에는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오전에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저녁에는 봉은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리며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해요. 
 
퍼레이드 하나만 보고 지나치기에는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꽤 알차죠?
 
날짜마다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서 보고 싶은 행사에 맞춰 하루를 골라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3. 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16일 ~ 18일
서울 암사동 유적 · 암사역사공원

 
 
아이와 함께라면 이 축제가 꽤 재밌어 보여요.
 
올해 주제는 '서울의 시작, 암사' 고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에서는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장신구 만들기, 집자리 발굴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선사시대 취락을 본뜬 화로에서 직접 음식을 구워보는 선사 바베큐도 운영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빛 축제가 이어지고, 16일 개막식에는 드론쇼, 18일 폐막식에는 불꽃쇼도 예정되어 있어요. 
 
역사축제라고 해서 설명만 듣다 오는 구성이 아니더라고요. 
 
아이에게 신석기시대를 책 밖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 점 때문에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4. 서울억새축제

 
 
 

 
 

10월 17일 ~ 23일
10:00 ~ 21:00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가을다운 풍경이 보고 싶다면 이번엔 하늘공원입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억새, 자연이 건네는 위로' 인데요. 
 
하늘공원의 억새밭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리고, 저녁에는 억새 경관을 활용한 라이팅 연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또 축제기간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리본(Re-born)마켓도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여기는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바쁘게 돌아다니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가을을 즐기는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억새밭에 들어가면 사진은 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고요.
 
 

5.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10월 24일 ~ 25일
12:00 ~ 20:30
난지캠핑장

 
 
마지막은 갑자기 맛있는 냄새가 솔솔.
 
이 페스티벌은 K-BBQ와 캠핑, 피크닉을 함께 즐기는 미식 축제예요. 
 
셀프 BBQ존에서는 온라인으로 테이블을 예약한 뒤 현장에서 한우, 한돈과 쌈채소 등을 구입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요. 
 
숯불바비큐존은 테이블당 2만원, 불판바비큐존은 1만원이며, 예약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일부 좌석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해요. 
 
여기에 전문 셰프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바비큐 마스터즈와 서울 고기 맛집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바비큐 빌리지, 공연과 서로장터 등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셀프 BBQ존 2차 온라인 예약은 10월 6일 오후 6시에 시작돼요.
 
조금 부지런한 사람이 유리하겠죠?
 
저도 이번엔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
 
 


 
 
 
하지만 역시 페스티벌은 어디가 가장 좋으냐보다 누구와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저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5번 예약이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날짜 체크하시고, 꼭 다녀와보세요. 
 
(음, 그런데 이렇게 찾아놓고 보니 10월 주말이 오히려 모자라겠네요.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