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블럭 종류만 세 가지인데 하나 더 들였어요. 자석블럭은 일반 자석이랑 또 다르니까요. 자석블럭은 맥포머스 사려고 했다가 팔랑귀라 다른 맘님의 말에 혹해 일단 구매한 교구입니다. 지오맥 좀 질리면 맥포머스 구매하려고요.

지오맥


가격은 하나당 162,000원이에요. (초록창기준) 할인 받으면 159,000원이고요. 공구 이용하면 10만원 초반대라고 하는데 인스타 보니 잘 열리진 않는거 같았어요. 배송 빨랐고, 파손 없이 왔어요.


구성은 놀이카드와 큐브 64개에요. 큐브 크기 확인해주세요.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삼킬 정도로 작지도 않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더 좋은 것 같아요, 크기가 적당해서.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이 자석에서 저 자석으로 옮겨 붙을때마다 챱챱! 하는 소리가 아주 찰져요. 자력이 좋아서 어쩔 땐 가까이 가기만 해도 자기 스스로 움직여 챠라라랍! 붙기도 한답니다. 이건 자석블록 안에 있는 자석이 회전하면서 큐브의 여섯 면 어디든 잘 붙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이 지오맥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도의 집중력이나 손기술 없이 스트레스 안 받고 원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의 저희 아이는 지금 차가 지나다니는 길을 만든거예요. 보통은 쌓기, 무너뜨리기, 쌓고 그 안에 장난감 넣기, 형태를 알 수 없는 뭔가 만들기, 그렇게 만든 거 엄마 가져다주기 등을 즐겨해요. 아이마다 노는 방법도 다 다르겠죠.


다른 구매자들의 후기를 보면 보통 한 세트로는 부족해서 추가로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한 세트 구매해서 놀다가 추가로 더 구매한건데 확실히 하나론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남편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하지만 아이가 한 세트만으로도 잘 논다면 굳이 필요 없겠죠. 일단 하나 구매해 놀아보고 추가구매를 고려해보는 게 현명할 듯)

추가구매를 한다는건 제품이 괜찮다는 말도 되지만 양이 적다는 말도 돼요.

 



그리고 하나 더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면, 기스가 잘 나요. 블록 특성상 쌓다가 무너지거나 아이들이 던져 떨어지는 일이 많은데, 기스가 금방 생겨요. 그런게 싫으신 분은 처음부터 조심히 가지고 놀도록 가르쳐주셔야 할 것 같아요.

장점이라면...

자력이 좋아요. 그리고 붙은 블럭은 아이 힘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을 정도에요.

모든 면의 색깔이 다 달라요. 큐브 맞추듯 뱅글뱅글 돌려가며 색깔을 맞춰볼 수 있고요. (자연스럽게 색인지도 되겠죠) 큐브 떠올리면 아시겠지만, 한 면이 맞았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 다른 면들도 다 맞춰야 하잖아요. 조금 머리를 써야 해서 단순한 블럭 같아 보여도 잘만 활용하면 5세 정도의 아이들도 머리를 굴리며 조작하고 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각 면의 색깔이 다 다른점 너무 칭찬해)

정리가 쉬워요. 부품이 크고 작은게 나뉘어져 있지 않고 균일한 크기의 똑같은 모양 큐브가 여러개라서 일단 눈에 잘 띄거든요. 큐브 하나 들고 챱챱 붙여가면서 정리하면 돼요.





지오맥은 두돌 세돌 아기에게 자석블럭 입문용으로 좋을 것 같단 생각이에요. 단순하거든요. 그냥 네모에요. 세모, 동그라미 그런 거 없고 그냥 네모 하나. 한글 자음 모음, 혹은 의자 책상 침대 등을 만들 수도 있겠어요. 척 보기에 복잡한 부품이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니라 딱 봤을 때 단순해서, 자석블럭을 처음 접한 아이들이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친척 집에 가지고 가서 아이와 한 살 차이나는 사촌언니(세돌)와도 놀아봤는데 언니도 무척 좋아했어요.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쉬워서 재미없지도 않은, 내 맘대로 원하는 걸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지오맥이에요.



 


+)근데 진짜 비싸긴 해요. 정가가 10만원 정도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16만원 너무해요. 공구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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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교구는 아기가 돌 전에 샀어요. 이른감이 있는 것 같았지만 좋아할지도 모른단 기대감에 조금 무턱대고.. 역시나 돌 전 아기에게 보여주었더니 입으로 뜯고 즐기고, 보드 위에서 놀기만 할 뿐이었네요. 그래서 방구석행.

아가는 현재 17개월이에요. 이제야 조금씩 관심을 가져요. 자기가 아는 동물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반가움을 표출해요. 아직 퍼즐을 맞추기는 어렵지만요.


제가 아리아띠에서 구매한 자석 교구는 총 10가지에요.
미노자석놀이 / 동물, 공룡
미노자석퍼즐 / 과일, 동물, 직업
미노프렌즈자석퍼즐 / 동물, 과일
레인보우자석글자 / 한글 자석글자(자음 22개+모음20개), 겹글자 20개
착착자석놀이 / 교통신호
(한글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댓글로 궁금하다고 남겨주시는 분이 계시면 찾아볼게요.)



보드는 아이사랑보드에요. 저는 몰딩(보드테두리)색상 하양, 보드색상 하늘색을 선택했고요. 사이즈는 60x90입니다. 펜꽂이, 지우개, 보드마카까지 합해 43,400원에 구매했었네요. 참, 보드 구매하실 때 보드 테두리에 보호캡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제가 산 제품은 리뉴얼 되어 보호캡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리뉴얼 된 제품을 샀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무지 뾰족해보이죠?

미노자석퍼즐 / 미노자석놀이 얼룩말 비교


자석교구로 넘어갈게요. 동물에서 얼룩말 두조각과 한조각을 비교해보았어요. 어떤 그림체가 마음에 드시나요?

왼쪽의 두조각(미노자석퍼즐)은 총 28pcs에요. 사진으로 보이는 얼룩말이 2pcs고요. 오른쪽의 한조각(미노자석놀이)은 총 21pcs인데, 퍼즐이 아니기 때문에 두조각보다 동물 수가 많습니다.

두조각은 나중에 퍼즐 맞춰보라고 구매했어요. 한조각은 퍼즐 맞추기 전에, 인지도 늘리고 함께 놀려고 구매했고요. 저희 집 17개월 아기는 얼룩말의 경우 워낙 특징적인 동물이다보니 상하체는 구분할 줄 알지만 아직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는 모르더라구요. 할 줄 알게 된다면 작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겠죠?
사진 속 모형은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담아두고 있어요.

미노자석놀이 동물


미노자석놀이는 미노자석퍼즐과는 다르게 동물 밑에 작게 이름이 적혀있어요. 토끼는 귀, 악어는 입, 사자는 갈기로 알 수 있는데 치타는 좀 헷갈리더라고요. 사슴하고 순록, 고릴라도요. 이름이 적혀있어서 도움을 받았네요. (그나저나 악어며 동물의 왕 사자까지 너무 다 귀엽지 않나요? 모두 공격성이 1도 없어 보여요.


하지만 이름이 쓰여있든 안 쓰여있든 아가는 아직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인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아이에겐 소근육발달, 부모와 함께 놀 땐 어휘력발달에 도움이 될 거예요. 이것도 이야기 소재니까요.

참고로 미노자석놀이는 탈것, 동물, 바다, 공룡, 과일, 채소로 구성되어 있고요. 미노자석퍼즐은 과일, 동물, 탈것, 공룡, 직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미노프렌즈 자석퍼즐 과일


미노프렌즈 자석퍼즐 과일은 32pcs에요. 과일 단면이 아니라 그냥 과일을 반으로 나눈 퍼즐도 있긴 있는데, 저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이걸 선택했어요. 마치 재미있는 책 같지 않나요? 사과, 바나나 뿐 아니라 무화과, 석류, 코코넛 등도 포함되어 있어요. 과일은 실물과 함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17개월 아기에겐 난이도가 높아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꽤 잘 맞춰서 놀랐던 과일입니다. 아마도 그림책의 힘인 것 같아요.

미노자석놀이 공룡


미노자석놀이 공룡, 21pcs에요. 공룡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쩌다보니 집에 공룡 관련 물건들이 많아져 구매해 봤어요. (아이는 역시 관심 없네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공룡은 칠판에 붙여가며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자석이 라운드 처리되어 아이 혼자 가지고 놀 때 안심이에요. 하지만 첫 구매하고 자석에 묻어 오는 자석가루, 냄새 등은 인지하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구매 후 뭐가 자꾸 묻어 나오기에 물티슈로 계속 닦아주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깔끔하고, 냄새는 휘발성인지 이젠 안나지만 처음엔 뭔가 했네요. 참, 퍼즐 두께는 5mm예요.


자석을 구매하면 보관용기가 함께 와요. 여기 보관하면 편리해요. 아가는 스스로 여는 법을 터득하고부터 보일 때마다 열어서 와르르 쏟고 있어요. 네 통이 한 곳에 있다 그러면 네 통 전부 다요. 던지거나 그냥 밟고 지나가는 일도 허다하답니다. (격정의 17개월...) 그런데 권장연령이 3세이상이에요. 그래서 아직 잘 갖고 놀지 못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자석을 붙이고 놀기보다 싸인펜으로 그림 그리기를 더 좋아하지만, 언젠가는 자석에도 흥미를 가져줄거라 믿어요. 이어서 다른 자석교구의 정보도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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