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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요 사운드 카드(꼬마버스타요) 후기 | 우리집육아효자템 본문
어떤 장난감을 사기 전에는 '아이가 좋아할까?' 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좋아하겠다!' 였어요.
스스로 해보기를 좋아하는 시기인데다 노래 듣기를 좋아해서 제격이겠다 싶었죠.
그리고 촌스럽지 않되 쨍한 느낌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어요. 왼쪽 사진은 포장 박스고 오른쪽 사진은 카드와 사운드바에요.
구성은 사운드바 1개, 카드 30장이에요. 카드는 영어 동요 29곡, 전곡듣기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크기는 225 x 243 x 29mm, 건전지는 AAA 3개.
카드에는 Baby bumblebee, Six little ducks, Mary had a little lamb 같은 영어 동요 사운드북에 꼭 들어 있는 노래들과, 타요 노래인 The brave cars1, 2, 3, The strong heavy vehicles1, 2, 3, 4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그 유명한 오프닝 송도) 타요노래는 처음엔 자연스런 홍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노래가 너무 좋아요. 머리를 떠나지 않네요.
이게 바로 오프닝 송이에요. 미혼들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그 노래. "타요타요~ 타요타요~ 개구쟁이 꼬마버스~♪" 영어지만 가사가 어렵지 않고 익숙한 멜로디기 때문에 몇 번 따라 부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다른 노래도 마찬가지.
가사는 사운드바에 꽂아도 다 보여요. 참고로 16개월 우리 아가는 아직 혼자서 카드를 꽂지 못해요. 가르쳐줬는데, 고 틈 사이로 카드를 집어 넣는게 쉽지가 않은가봐요. 빡빡하다거나 좁은게 아니라 아직 끼워 맞추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어른들은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그대신 빼는 건 손쉽게 해요. 한 2초 듣다가 맘에 안 들면 휙, 그리고 다른 카드 들고 와 엄마에게 꽂아달라고 하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포장 박스의 뒷 면에는 수록곡이 나와있어요. 가사는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어요. 요즘 영어 동요는 우리 동요만큼이나 구하기 쉬워 왠만한 건 다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 되는데요, 저처럼 티비노출을 아직 안 시켜주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타요 노래는 좀 낯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24,000원이고요. 부피가 큰 책이나, 씨디 플레이어가 필요한 CD보다 휴대성이 좋은게 특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디든 카드 한 장 넣어다니며 들고 다닙니다. 사운드바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요. 그래서 불편하지 않고, 찾아야 할 때 눈에 잘 띄어 좋아요.
그런데 카드이다보니 아무래도 보관을 제대로 못 하면 잃어버리거나 집이 마구 어질러질거예요. 박스에 함께 담아져 오는 흰색 보관함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면 정리에 도움이 되니 참고 바라요. 동요 카드는 얇지 않아서 줍기도 편하답니다.
카드에 그려진 그림들도 예쁘죠. 지금 들여다보니 나름 의미도 있네요. 왼쪽 카드의 노래는 '숲 속 작은 집'으로, 토끼가 포수에 쫓긴다는 이야기인데 살포시 토끼가 보이고(오른쪽 카드에 가려졌지만), 오른쪽 카드 노래는 아기호박벌 노래라서 귀여운 벌 세 마리가 그려져 있네요. 그나저나 타요 그림은 꼭 들어가야 하는건가 봐요. 무맥락...
말나온김에 제가 들었을 때 좋았던 영어 동요(혹은 음원) 몇 개 적어봐요. 튼튼, 씽씽, 잉에, 월팸 등 제외하고 간단하게 다섯개만요.
1. Skidamarink
- Skidamarink는 인디언말로 '사랑해'라는 뜻이라는 사람도 있고, 아무 의미 없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가사를 보면 전자가 맞는 것 같아요. 이 노래 가사는 아침에도, 오후에도, 저녁에도 널 사랑해라는 단순하고 예쁜 말로 이루어져 있어요. Skidamarink a dink a dink Skidamarink do~ 이 부분은 발음이 재밌어요.
2. Who stole the cookies from the cookie jar
- 노부영베스트스테디인데요. 스테디셀러답게 매력적인 음원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이 쿠키를 훔친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노부영 답게 위트 있게 끝나요. 책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유튜브에 검색해도 나오니까 한 번 들어보세요. 훅이 참 중독적이에요. 가사 중 Who me? Yes, you! couldn't be! Then who?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간단한 대화 형태 익히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래가 마음에 드셨다면 Who Took the Candies도 들어보세요. 쿠키자의 할로윈 버전이에요.
3. Puff The Magic Dragon
- 이 노래는 피터, 폴 앤 메리가 1963년 발표한 곡이에요. 10년 후 쯤 CBS에서 이 곡을 토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지요. 퍼프라는 용과 한 소년이 우정을 쌓다 소년이 오지 않게 되자 퍼프가 큰 슬픔을 느낀다는 내용이고요. 우정과 잃어버린 동심이 이 노래의 주제에요. Without his life-long friend, puff could not be brave 이 가사가 이 노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희 아기가 없으면 용감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매번 슬퍼요. 아기가 재키 같고 제가 용 같아서요.
4. Jelly On A Plate
-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가 들어있는 노래예요.
Wibble wobble wibble wobble(흔들흔들), Sizzle sozzle sizzle sozzle(지글지글)~
Jelly on a plate로 시작해서 Sweeties in a jar, Pancake in a pan, Noodles on a fork, Pumpkin down a hill 등의 가사가 나오는데 아이가 크면 번갈아가며 부르고 싶네요. 귀에 잘 꽂히는 멜로디라 금방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에요.
5. Love you forever
- "I'll love you forever. I'll like you for always.
As long as I'm living My baby you'll be."
엄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자장가를 불러 주어요. 변기에 시계를 처박고, 버릇없는 말을 하고, 이상한 친구를 사귀고, "This kid is driving me CRAZY!" 때로는 동물원에 내다팔고 싶지만, 할머니가 되어서도 변함없이요. 변함없이 자장가를 불러주어요. 이제 할머니가 된 엄마를 아들은 꼬옥 안고 노래합니다.
"I'll love you forever. I'll like you for always. As long as I'm living My mother you'll be--"
그날 밤 창 밖을 바라보며 서 있던 아들의 뒷모습과, 엄마가 돌아가신 후 일평생 들었던 자장가를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그림책이고요. 위 노래는 책 속의 자장가이자 이 책의 중심입니다.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어요. 번역본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 나와 있네요.
감동적인 책을 여섯 줄로 요약하려니 어색합니다만... 20초 내외의 짧은 노래여도, 책도 노래도 공유하고 싶어 적어봤어요.
간단하게 다섯개인데 설명이 너무 길어졌네요. (ㅋㅋ) 음원사이트, 유튜브에서 찾기 쉬운 걸로 적었으니 시간 나면 들어보세요.
카드 뒷 면에는 노랫 속 주인공들이 그려져있어요. 영어단어를 익히기에도 좋겠네요.
아이가 영어 노래를 듣고 싶어도 책을 들고 다니기엔 너무 버겁고, 씨디 플레이어는 말도 안되서, 휴대하기 좋은 무언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됐어요. 노래가 무지 다양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하고요. 들고 다니기 좋은 점이 가장 좋아요.
아가는 자기가 뭔가 조작해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선 지금, 기저귀 갈 때 자지러지는 아기 울음 멈추게 하는 육아효자템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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