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위랜드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처음에 방문했던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없던 게 많이 생겼던데요? 그리고 이번에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아이와 눈놀이동산과 먹거리를 즐긴 이야기가 주를 이뤄요!





놀이기구는 타지 않았고, 개인썰매를 가져가 편한 곳에서 끌어주며 놀았습니다.
놀이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작년에 다녀오고 남긴 후기입니다 :)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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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느낀점, 사진과 함께 솔직하게 전달 해볼게요.

 

<스노위랜드>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전화번호 : 1588-4888
🌿영업시간 : 일~목 10:00-18:00 / 금-토 10:00-20:00

🌻입장권
▪️키즈입장권(주중) 19,000원
▪️키즈입장권(주말) 22,000원
▪️입장권(주중) 42,000원
▪️입장권(주말) 47,000원



잘 아시겠지만... 어딜 가든 네이버 예매가를 함께 확인해 주시는 게 좋아요. 훨씬 저렴한 경우가 있거든요.

확인해보니
어른 입장권은 주말 36,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네이버로 예매했습니다. (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효기간은 1월 28일까지) 키즈입장권은 구매할 수 있는 란이 없어 현장예매 했고요.

입장권을 들고 우리는 곤돌라를 타러 갔습니다.
스노위랜드는 전용 곤돌라 탑승 후 입장이 가능하니까요. 입장 방법은 직원께 입장권을 주시면 끝이고요. 곤돌라 이용시간은 약 8분입니다.

또,
스노위랜드는 한 번 입장을 하면 퇴장 후 재입장이 불가해요. 그리고 우천 및 기상악화로 인한 환불도 불가하답니다.

이제 그럼 들어가볼까요?



 
 

 

곤돌라에서 내리면 처음으로 보게 되실 광경이에요. (사진의 맞은편엔 푸드코트와 카페가 있어요.)

이 날 날씨도 따뜻해 참 좋았네요. 아이는 혹시 몰라 스키복을 입혔지만 어른들은 그냥 입던 옷 그대로 입고 그 위에 패딩만 걸쳐입고 갔습니다.



계단을 내려왔어요. 갑자기 웬 분식이냐고요? 그러게요?
작년엔 못 봤던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있더라고요.

아이와 아빠는 썰매를 가지고 놀러 가고, 출출했던 저만 음식을 먼저 주문해 먹고 있기로 했어요.



분식 푸드트럭 옆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위주로 파는 트럭도 있었는데요. 분식 트럭 포함 주문은 모두 키오스크로 해야 합니다.



겨울이니 어묵을 시켜봤어요. 떡볶이는 7,000원, 어묵도 7,000원이었던 것 같네요. 비싼 감이 있지만 맛을 보니 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어요. 떡볶이 맛있더라고요. 어묵도 따뜻하니 좋았고.

앉은 자리는 푸드트럭 앞의 테이블이에요. 눈치게임이니 다 먹고 정리하고 있는 사람 곁을 얼쩡거리다 얼른 선점하시면 됩니다.

달콤한 떡볶이와 따뜻한 어묵국물로 몸을 데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
카라반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것도 작년엔 없었던 것 같은데 말예요? 뒤늦게 합류한 남편이 예약을 알아보자 당일예약은 안 되는 시스템이며 1월까지 풀로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라고 했어요. 내년에 방문할 때는 카라반 먼저 알아볼래요.🤳🏻

그러고 있는데 아이들을 태운 열차가 지나갔어요. 빠르지 않은 속도로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그 기차의 이름은 스노위 트레인. 그런데 예약은 어디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시멜로우를 구워먹는 곳이 있는데 그 옆에 이렇게 현수막과 함께 차가 대기 중이었거든요. 근처 직원 분께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노랫소리가 들려 가보았어요. 악단이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의상도 아주 멋졌어요. 평소에 많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악기 소리를 들으니 새삼 여행을 왔다는 기분이 물씬 들어 좋았습니다.

음악 연주가 끝나고 난 뒤에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가졌어요.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인 것 같았네요.



아이들은 이렇게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여러 곳에서 나름대로 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스노위랜드는 참 넓어서 좋지요.

 


천천히 식사를 마친 저도 놀고 있는 남편, 아이와 합류했는데요. 웬일인지 이 날은 아이가 놀이기구 타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 썰매를 끌어주고, 적당한 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아프지 않게 눈싸움을 하며 놀았답니다.

넓기 때문에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널찍한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여긴, 지나가는 길에 본
스노위 키즈 구간이에요. 여기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어요. 작년에 타 봤거든요. 썰매를 가지고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긴 하지만 내려오는 길은 그만큼 재미있지요.



썰매를 혼자 타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은 여기, 스노위 미니에서 타면 됩니다. 짧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겐 스릴 만점일 거예요.

(위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첨부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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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다 아이가 배가 고프다기에 또 먹으러 왔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겠다네요. 마시멜로우(3,000원)와 고구마(6,000원)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 옆에 있는 장작 위에 마시멜로우를 살짝 가져다대고 노릇하게 구워줬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우면 겉은 노릇하고 안은 치즈처럼 쭈욱 늘어나는 거 아시죠? 아이가 맛나게 먹더라고요.

그런데 어째 이번 스노위랜드에서는 먹고만 가는 것 같습니다...🐷 하하...








 

작년에 왔을 때, "내년엔 100cm되겠지? 그 땐 더 많은 놀이기구를 타자!" 했는데, 키라는 게 그렇게 빨리 자라는 게 아니더군요...🤦🏻‍♀️ 작년과 비슷한 놀이기구들만 타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정말로 더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길 바라요.

이번엔 놀이기구보다는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조용히 부담없이 있다가 왔습니다.🤭

아참❗

'스노위랜드' 바로 며칠 전에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으로 썰매를 타러 다녀왔거든요. 홍천까지 썰매를 타러 가기 어려운 분들은 여기 들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눈썰매는 물론이고 놀이기구, 빙어잡기체험, 먹거리도 다양하거든요.👍🏻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후기!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눈놀이동산, 놀이기구, 먹거리가 한 곳에

47개월 아이와 다녀온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요즘 SNS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며 공유해주시는 정보글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는데요. 사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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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 가기전에 여러분도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꼭 눈썰매장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든요.

겨울이 주는 짧지만 특별한 이 행복을 꼭 느끼고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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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월 아이와 다녀온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요즘 SNS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며 공유해주시는 정보글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는데요. 사람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고요.

눈썰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튜브가 필요했는데, 튜브 하나를 얻기까지 30분이나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그럼 정보와 함께 솔직한 후기글 나눠볼게요!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한강공원 내
▪️문의전화 : 02-452-5955
▪️이용시간 : 09:00~17:00 (16:00 입장마감)
▪️눈노면 정리시간 : 12:00~12:40
▪️무료입장 : 36개월 미만 (증빙서류지참시)
🔺 연중무휴



예매는 네이버로 했어요. 미리 예매하고 매표소에서 핸드폰 바코드만 보여드렸습니다.


(네이버 기준)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입장권

▪️1인 입장권 + 빙어잡기체험 9,900원
▪️1인 입장권 + 놀이기구 1종 선택 9,900원
▪️1인 입장권 + 빙어잡기체험 + 놀이기구 1종 선택 15,900원

 



띠용? 갑자기 빙어가 나와서 놀라셨죠? 거두절미하고 입장해버렸어요, 제 맘대로. 서두가 긴 것 같아서요.

들어오니 예상대로 사람들은 많았고, 가장 먼저 보였던 건 '빙어잡기체험'이었으므로 순서대로 하나 하나 해보기로 했어요. 눈썰매를 원한다고 지금 바로 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입장할 때는 매표소에서 끊어준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가셔야 해요. 그럼 뜰채와 빙어 잡을 그릇을 하나씩 주실겁니다. 받아서 원하는 곳으로 가 체험을 하시면 돼요.

그런데 생각보다 죽은 빙어들이 즐비했어요. 둥둥 떠있는 게 보기 좋진 않더라고요. 눈썰매장과 같이 기대가 컸던 체험이었는데 한 10분하고 나온 것 같아요. 아이도 키가 95정도 되는데 체험수조 높이가 너무 높아 혼자서는 할 수 없어 미련없이 나왔어요.

이 곳의 특별한 점은, 잡은 빙어를 곧바로 튀겨먹을 수 있다는 점이랄까요? 바로 옆에 빙어를 튀겨드린다는 문구가 대문짝하게 써 있는 곳이 있으니 원하시면 들어가심 됩니다. (4,000원)



놀이기구 옆에 위치한 눈놀이동산인데요. 다들 멋지게 눈사람을 쌓았죠? 여긴 특별히 준비되어 있는 건 없어요. 눈 뿐.

알아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면서 시간들 보내더라고요. 저는 눈썰매장 줄을 서기 위해 눈놀이동산을 지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 다시 온다면 그땐 꼭 '개인 썰매'를 가져오리라 다짐했어요.💪🏻

썰매 한 번 타기 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 눈놀이동산에 어린 아이들이 재밌게 탈 수 있을 법한 작은 언덕들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아이들이 개인 썰매로 거기서 타고 또타고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특히나 우리 아이같은 47개월 정도 된 또래, 친구들은 개인 썰매로 눈놀이동산에서도 재미난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눈썰매장이에요. 성인용 슬로프, 유아용 슬로프로 나뉘어져 있고요.

▪️성인용 슬로프 : 길이 80m, 높이 7m (만 7세 이상 사용가능)
▪️유아용 슬로프 : 길이 30m, 높이 2m (만 36개월 이상~만 7세 미만 사용가능)



줄 보이세요? 저건 전체 줄길이의 1/50입니다. (농담아님) 타고 내려온 사람이 다음 사람에게 튜브를 양도하는 식이라 줄이 세월아 네월아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죠.

저도 겨우 기다려 튜브를 받았어요. 아이와 남편 둘이 타라고 줬습니다.

그런데 성인용 슬로프는 한 번 타고 내려오면 튜브를 바로 양도하는데, 유아용 슬로프는 여러 번 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따로 제지를 안 하더군요?

저는 다 타고 튜브를 반납 해야 할 때 아이 손을 꼭 잡고 튜브를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라 헤매고 있는 아저씨께 양도해 드리고 왔습니다.

유아용 눈썰매장 주의사항 알려드릴게요.

1️⃣ 한 튜브에 둘 이상 타지 않기 (요원 분께 주의 받으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2️⃣ 밑으로 내려오면 뒷 사람들을 위해 빨리 나가주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타고 내려오면 옆으로 빨리 나가주어야 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추워져서 썰매만 타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마침 아이도 싫다고 하니 이번에는 다른 놀이기구를 타보기로 했죠.

놀이기구 종류로는 미니바이킹, 디스코팡팡, 유로번지, 추억의 달고나 뽑기 등이 있었는데요. 이 부근은 하루종일 시끌벅적 했어요.

사진은 유로번지에요. 47개월 아이도 했습니다. 안전요원 분께서 장비를 튼튼하게 채워주시고 옆에서 계속 함께 해주시니 더욱 든든했네요. "낮게, 높게?" 난이도를 물어봐주시고, 너무 높아 아이가 무서워하면 조금 낮게 해주시는 등 아이에 맞춰 진행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7개월 아이 유로번지 인증샷입니다. 벌써 밤이 되었네요.

저녁 때쯤부터 화악 추워지기 시작해 밤이 되자 어른인 저도 이가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어요. 저희는 핫팩 가져갔었는데 가져가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있는 분들은 꼭 가져가세요! 밤에 특히 필요해요.⚠️

놀이기구는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어 1회가 무료였고 (놀이기구 이용가능 입장권 한정) 1회가 끝난 후에는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금액을 지불하여야 했습니다.

▪️디스코팡팡 : 6,000원
▪️바이킹 : 5,000원
▪️스타스피드(자동차) : 6,000원
▪️유로번지 : 7,000원

 


바이킹은 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매표소에서 표 끊는데 이만큼이나 올라가길래 찍었어요.



빙어잡기체험장 옆에 있는 풍선 터뜨리기입니다. 다트 한 바구니(5개)에 5,000원이에요.

진열되어 있는 인형들은 지불한 금액대에 맞춰 주시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10,000원 썼으면 여기까지, 20,000원 썼으면 여기까지." 금액별로 인형들을 나누어 놓으셨었어요.

저희는 1회만 했기 때문에 작은 소품들 중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망원경을 골랐네요. 원체 그런 걸 좋아하는지라 다트 던지기를 하지 않았어도 5,000원 내고 샀겠다 싶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점 및 식당 안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사진 속 날짜는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던 거예요.🙊

식당 안에서는 한강라면(봉지라면), 컵라면, 인스턴트만두, 각종 과자류, 음료수, 물, 닭꼬치, 어묵, 우동, 짜장면, 떡볶이, 소떡소떡, 회오리감자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줄을 서실 때 두 줄로 서셔야 해요.

매대에서 가까운 쪽 즉, 안쪽은 라면 주문이 가능한 줄이고요. 바깥쪽은 분식류 주문이 가능한 줄입니다. 저는 두 개 다 필요해서 줄을 두 번 서야 했어요. (왜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지...)

봉지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기계가 있고, 뜨거운 물,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신 음식은 분리수거까지 마치셔야 하고요. (직원 분이 상주해 계세요.)



저는 라면, 우동, 어묵, 닭꼬치, 소떡소떡, 만두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진짜 눈 돌아가게 배고팠거든요.

라면은 하나당 5,000원이었고요. 어묵은 하나에 3,000원. 다른 음식들은 야외에서 판매하는 금액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나저나 어묵이 참 맛있던데요. 추운 날씨에 먹어서 그런가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어묵은 꼭 하나씩 사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닭꼬치가 순살치킨너겟 같은 느낌인데 머스타드 소스 찍어 먹으니 되게 맛있었어요. 비계 없는 순살치킨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우동은 먹어보지 않았는데 면킬러인 남편이 맛이 없다고 했고요. 소떡소떡은 평범했습니다. 맛있었단 뜻.

47개월 아이가 먹을만한 건 딱히 없었어요. 짜장면, 우동 정도랄까요? 밥 종류가 없어 아쉬웠네요.

달고나도 팔고 있었는데 그걸 식사로 떼울 순 없잖아요. 식당 앞에서는 솜사탕을 팔고 있었는데요. 입장할 때나 퇴장할 때나 쭈욱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7시쯤 되었을거예요. 너무 추워져서 핫팩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싶을 즈음 아이가 너무 타고 싶다고 조른 유로번지 한 번 더 타고 집에 왔어요.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웠었는데 걸어가는 길이 구만리더군요.





입장할 때, 매표소의 현수막을 보면 마감시간이 5시로 나와 있습니다. 직원 분께 여쭤봤어요.

"여기 몇 시까지인가요?"

"이번 달까지 8시까지입니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2월까지 운영하는 거 아시죠? 그런데 그중에서 12월까지는 8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47개월 아이도 무척 좋아했던 곳. 남편은 음식도 별로고 생각보다 작고 할 게 없어 실망했다고 했지만, 저는 사람이 너무 몰린다는 단점만 빼면 또 가고 싶은 곳으로 꼽고 싶어요. 사실 저는 작년 스노위랜드 눈썰매장에서도 큰 감흥은 받지 못 했거든요.
 

홍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스노위랜드' 상세정보 & 솔직후기

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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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눈썰매장으로써의 본분은 다 했다고 보는데... 그런데 가족단위는 물론이고 커플, 친구들끼리 놀러온 중고등학생들로 바글바글 했던 걸 생각하면 머뭇거려지는 것도 사실이긴 하네요.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밤이 되면 확실히 추워지니 옷 따뜻하게 입고 가시고, 핫팩 꼭 챙기시고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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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 가 본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36개월 우리 딸래미는, 인생 첫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갔다가 괜히 감기 걸려 돌아오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 우려한만큼 옷을 두껍게 입혔더니 다행히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어요.

유난스러운 저 때문에 엄마 아빠 모두 스키복을 입었어요. 네, 저희 같은 부모는 거의 못 봤고요. 대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즐기시더라고요. 오늘 서두는 짧게 할게요. 할 말이 워낙 많아서 :)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요금 및 운영시간, 할인정보 먼저 말씀 드리고 시작 할게요.

 




눈썰매장이라 아이와 가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아이가 24개월 미만이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증빙서류지참) 또, 네이버나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구매 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사전에 예매를 하고 가시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요.

 

• 대인/소인: 주중(월~금) 43,000원 & 주말, 공휴일(토~일) 46,000원
• 키즈입장권: 주중(월~금) 20,000원 & 주말, 공휴일(토~일) 21,000원
* 24개월 이상, 110cm미만 어린이 균일가(할인불가)
• 운영시간: 주중(월~목) 10:00~18:00 / 주말(공휴일전일, 금, 토) 10:00~20:00


감기에 걸리는 게 무서워 남편까지 스키복을 입혀 올라간 저는 스노위랜드 올라가기 전 1층에 위치한 스키복 렌탈샵에서 스키복 대여를 했어요. 신분증을 맡겨야 하며 반납할 때 돌려받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사이즈는 직원 분이 눈대중으로 대충 보고 알아서 준비를 해주셨었습니다. 만일 입어보고 맞지 않으면 사이즈 교환 해주신다고 하시면서요. 바로 맞아서 신기했네요.

3시간 대여를 하는데 정상요금 22,000원을 지불 했고, 만일 회원이라면 할인을 받아 주중에는 17,000원, 금토일+공휴일 및 전일은 19,000원에 렌탈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4시간 대여는 정상요금 25,000원, 5시간은 정상요금 28,000원 이런식으로 가격이 시간 별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회원 할인요금은 회원카드 소지자, 소노 어플리케이션이 확인된 사람에게만 적용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어플리케이션에 가입까지 완료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물품보관함렌탈샵에서 나와 정면에 위치한 곳에 들어가면 바로 보여요. 화장실 옆에 조그맣게 있고요. 바로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왼편에 물품보관함이 있는 걸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갯수가 많지 않아요. 조금 더 앞으로 걸어와주세요. 물품 보관함이 많이 보입니다.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물품을 보관하고 있을테니 개중에 빈 곳을 찾아 이용 하시면 돼요.

이제 올라가볼까요? 위 사진의 '스노위랜드 가는 길'이라는 현수막을 기준으로 오른쪽 상단의 계단을 오르면요, 곤돌라 탑승장이 나옵니다. 곤돌라 탑승 티켓은 곧 스노위랜드 입장권과 같아요. 매표소에서 구매한 입장권을 직원에게 제시하면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곤돌라는 적당한 속도로 차분히 움직였어요. 발 밑에 눈을 뒤집어 쓴 나무, 점점 작게 보이는 슬로프가 눈에 보이자 티는 안 냈지만 쬐끔 무서웠던 거 비밀이에요.

 


곤돌라에서 내리면 스노위하우스를 발견하실 수가 있는데요.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있어요. 물품보관함도 있고요. 식당은 이런 곳이 으레 그렇듯 무지하게 비쌉니다. 꼬치어묵우동 15,000원, 새우튀김우동 15,000원, 불고기덮밥 15,000원, 떡볶이 10,000원... 대충 감이 오시죠.

놀이시설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눈에 띄었던 건 앙증맞게 만들어 놓은 포토존이었어요. 눈사람, 뽀로로 친구들, 사슴도 있었는데 이 사슴은 오후 언제께 불빛이 켜진다고 하네요. 직접 보진 못 했지만요. 슬로프를 배경으로, 눈썰매장을 배경으로, 캐릭터를 배경으로 각종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놀이시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볼까요?

스노위 레이싱(로우스피드, 하이스피드), 스노위 토네이도, 스노위 레프팅,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키즈, 스노위 미니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죠. 하나하나 설명을 드려볼게요. 아래는 일단 기본적인 이용 정보에요.

 

✔️스노위 레이싱(로우스피드):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이용불가, 110cm~119cm 일 경우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레이싱(하이스피드):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이용불가, 110cm~119cm 일 경우에도 이용불가,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토네이도: 24개월 이상 이용 가능하나 109cm이하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10cm~119cm 일 경우에도 부모 동반 탑승 가능, 120cm 이상일 경우에는 혼자서도 탑승 가능
✔️스노위 래프팅: 스노위 토네이도와 동일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레이싱 로우스피드와 동일
✔️스노위 키즈: 스노위 토네이도와 동일
✔️스노우 미니: 24개월 이상 + 109cm이하 이용 가능, 110cm~119cm + 120cm 이상일 경우 탑승 불가


기본적으로 24개월 이상이어야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24개월 이상이지만 아직 109cm가 되지 않은 우리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함께 타면 이용 가능한 것들이 여러개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도 있고요.

스노위레이싱 로우스피드와 하이스피드는 사진을 찍지 못 했어요. 어차피 아이가 탈 수 없는 놀이기구라 줄도 서지 않았죠. 그런데 스노위랜드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 것이 바로 이 스노위레이싱이였어요. 그 중에서도 하이스피드의 인기가 아주 높아 보였어요. 스노위레이싱은 2인이 탑승하는 보트썰매인데요. 직접 가서 보시면 아실테지만 로우도 아찔한데 하이는 어마무시해요. 저는 타라그래도 못 탈 것 같습니다.

스노위 토네이도는 동그란 보트에 모두 함께 타면, 안내요원 분께서 빙글빙글 돌며 내려갈 수 있도록 확 밀어주세요. 놀이기구 못 타는 제가 재밌다고 느꼈을 정도이니 그렇게 무섭지는 않은 것 같고... 키즈카페의 긴 미끄럼틀 있잖아요? 대충 그 정도 속도감과 아찔함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노위 래프팅은 스노위 토네이도 바로 옆에서 같은 구간을 내려가는데, 스노위 토네이도와 차이점이라면 탈것이 다르다는 것이에요. 동그란 보트였던 토네이도에 비해 래프팅은 긴 보트를 타고 내려가게 됩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내려가지도 않아요.

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토네이도보다 더 빠르게 내려간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같은 구간을 내려가는 것이므로 비슷한 정도의 속도감이었을거라고 짐작해요.

스노위 토네이도와 스노위 래프팅 줄은 그닥 길지 않았고요. 사람이 몰려도 한 번에 3명 이상씩 내려가고 또 구간이 짧아 회전율이 좋은 이유로 줄이 빨리 빨리 줄어들었던 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너무 빨리 끝나 아쉽다는 것과, 또 타고 싶으면 그 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것. 타는 건 재밌는데 그 길이 너무 힘든 거 있죠. 눈 위에 그냥 드러누워버리고 싶었다니까요.

스노위 코스터는 비발디파크 눈썰매장에서 최장 길이 슬라이드를 자랑하고 있어요. 옆 사람의 튜브를 각자 잡고 한 번에 같이 내려오는 방식인데요. 한 번에 서너명 이상의 사람이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줄이 빨리 빠져 쉽게 즐기기 좋은 놀이 시설이에요. (최대 몇 명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6명까지도 타는 건 봤습니다.)

 


스노위 키즈는 이 코스 바로 옆에 있는 썰매를 하나 가지고 시작 구간으로 올라와 썰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요원이 사람들이 준비가 된 걸 보고 내려가도 된다는 신호를 주거든요. 이 때, 엉덩이는 썰매의 맨 끝 부분에 닿도록 앉아야 하고요. 손은 앞에 달린 줄을 잡아야 합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발을 땅에서 떼고, 몸을 뒤로 조금 기울인 채 밑으로 내려가면 끝이에요.

 


이건 성인인 저도 혼자 탔어요. 아이는 아빠와 함께 탔고요. 초등학생 중에 더 빠른 속도감을 원했는지 손으로 양 옆을 배 노 젓듯 저어대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뒤에 내려오는 썰매와 충돌하고 또 옆으로 넘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안전이 제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지막 스노우 미니는 귀염둥이 쪼매난 우리 친구들이 전세 내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기구에요. 사람이 극히 적어 한동안은 우리 아이 혼자 10번 이상을 탄 적도 있었답니다. (거짓말 안 하고 30번 이상 탔어요.) 24개월 이상이고 동시에 109cm이하인 우리 아이가 혼자 탈 수 있는 유일한 코스였어요. 도착하고 또 시작 구간으로 올라가는 길이 짧아 말그대로 아주 뽕을 뽑았네요, 여기서.

 


스노위 미니 옆에 스노위 미로라는 게 있어요. 들어가면 미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아주 쉬운 난이도는 아니고, 한 두어번 헤매면 도착지가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 앞에는 포비 뿐 아니라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리를 맞이하듯 기다리고 있었어요. 많고 많은 포토존 중 우리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포토존 아닐까요.

 


또한, 스노위랜드에는 카라반, 카바나도 준비되어 있어요. 카바나는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 최대 6인까지. 카라반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최대 8인까지 가능하고요.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합니다. 예약은 인터넷에 'BBQ셀프가든'이라고 검색해 나오는 곳에서 하시면 돼요. (현장에서 표를 보고 확인한 내용입니다.)

다음번엔 카라반 한 번 빌려보고 싶네요. 콘센트, 전기히터, 2층침대, 식탁, 테이블, 소파... 게다가 방도 뜨듯하다 하더라고요. 일찍이 올라와 부지런히 놀다가 쉬고, 에너지가 충전 되면 또 나가 놀고.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간김에 빌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네 다섯시쯤 되었을 때 아이가 졸려 해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뭐 그랬지만, 남편은 무언가를 타고 내려갈 때마다 다시 걸어올라와야 해서 얼굴 보니 거의 반녹초가 되었더라고요. 언젠가는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어요.

바로 옆 슬로프에서는 어른들이 스키와 보드를 찬바람과 함께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당장이라도 달려가 즐기고 싶었는데... 쿨하게 안녕 하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다음에 올 땐 아이가 더 커 있어서 그 때는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 때를 기약하며 안녕 했어요.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 우리 가족은 예약해 둔 소노펠리체 숙소로 가 굳은 몸을 노곤노곤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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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기구를 타고 내려 온 후 다시 걸어 올라가야 할 때를 빼고는 대체로 만족스런 스노위랜드였습니다. 각종 즐길거리 말고도 여긴 전체적으로 크기가 또 커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제격인 곳 같았는데, 아이 친구와 함께 오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도 했네요.

끝으로, 여담이지만... 가기 전에 눈오리를 챙겨가란 말을 들어 스키복 렌탈샵에서 비싼 돈 주고 굳이 굳이 샀는데요. 오리 만들 여유는 없었고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준비된 곳이기는 하니까 아이가 만들기를 좋아하면 꼭 챙겨가시기를 바라요.💙

해가 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스노위랜드, 내년이든 몇 년 후든 꼭 다시 재방문 할 겁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여기까지 읽고 내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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