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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
이 날은 음악, 미술 중 미술 시간이었어요. 노크는 저번 주 주제와 이어지기 때문에 귀여운 돼지 꾸꾸가 다시 찾아왔는데요. (손에 끼우는 교구 모습으로) 잠시였지만 반가웠답니다. 사진은 업로드할 것이 너무 많아 첨부 하지 않으려고요. 꾸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 주 링크 첨부할테니 참고해주세요! 노래하는크레용 9월 1주차 / 아기 돼지 꾸꾸 🐷 오늘 수업에는 누가 찾아왔을까요. 꾸꾸가 찾아왔어요. 꿀꿀 아니고 꾸꾸요. 바로 수업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선생님은 펠트지로 만든 돼지 교구를 손에 끼우고 인사를 해주셨어요. 아이는 낯 hyunaver.tistory.com 꾸꾸와 인사를 끝내고, 선생님은 동그란 알 두어개를 차례대로 천천히 보여주시고, 손바닥으로 촉감을 느껴보도록 굴려 주셨어요. 그리고 커..
오늘 수업에는 누가 찾아왔을까요. 꾸꾸가 찾아왔어요. 꿀꿀 아니고 꾸꾸요. 바로 수업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선생님은 펠트지로 만든 돼지 교구를 손에 끼우고 인사를 해주셨어요. 아이는 낯설거나 아마 무서웠는지 처음엔 조금 주춤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선생님이 똑같은 돼지 한 마리를 더 꺼내주시고 그건 엄마 손에 끼라고 했을 적부터 안심이 되었는지 그 때부터 수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어요. 돼지는 아이에게 뽀뽀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답니다. 그 다음에 등장한 융판이에요. 코와 꼬리 그리고 발굽이 없는 돼지 한 마리와 코끼리, 코뿔소, 호랑이의 신체부위가 각각 붙여져 있네요. 어떤 활동을 할 지 바로 감이 오시죠? 저희 아가는 융판에 붙어 있는 돼지에게 호랑이 발을 붙인다거나 코끼리 꼬리를 붙이면서..
저번 주에 이어 반가운 얼굴, 달팽이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무려 실물이 찾아 왔습니다. 노크는 생태수업을 자주 하지는 않는데 그래서인지 오늘의 수업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제 포스팅을 꾸준히 보아주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노크는 1주차 음악, 2주차에 미술 수업을 합니다. 저번주에 달님과 함께 달님을 닮은 핑거심벌, 롤리팝드럼을 두드려봤던 거 기억나시나요? 노래하는크레용 8월 3주차 / 애벌레 팽이 🐌 오늘의 수업은 특히나 아이가 너무나 좋아해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달팽이였는데요. 달팽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글을 읽다가 보면 아시게 되겠지만, 여튼 다른 hyunaver.tistory.com 집이 없어 슬펐던 팽이에게 달이 큰 선물을 주었었잖아요. 내용이..
오늘의 수업은 특히나 아이가 너무나 좋아해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달팽이였는데요. 달팽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글을 읽다가 보면 아시게 되겠지만, 여튼 다른 때보다 마음이 더욱 몽글몽글 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시작은 폼폼이로 만든 애벌레의 등장으로 시작됐어요. 막대기를 끼워, 막대기를 움직일 때마다 애벌레도 꼬물꼬물 거렸는데요. 저는 신박하다고 생각했으나 저희 아이는 싫은지 무서운지 제게 와 도리질을 치더라구요. (직접 조작해보면 좋았을텐데, 아쉬워라) 요 애벌레 이름은 팽이래요. 왜 팽이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수업 중간에 물어보기도 뭐해서 혼자 유추해봤어요. 결국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하며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지만요. 저 동그란 테이프심같은 것의 이름은 지관이라고 해..
휴가로 인해 저번주는 수업이 없었어요. 단 한 주 빠졌을 뿐인데 기나긴 공백이 있었던 것 같네요. 선생님을 보자마자 아이는 잊지 않았다는 듯 해맑은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했어요. 8월 첫 째주 수업. 아이가 18개월에 들어서고 받은 첫 수업이에요. 언제나 그랬지만, 재접근기에 들고부터는 말그대로 '무섭게' 크고 있어서 주어진 재료들을 다른 태도로 바라볼까 아닐까 참 궁금했어요. 수업은 과일 이미지를 설명해주시는 것으로 시작됐어요. 오른쪽 노란 판에는 물티슈 캡이 붙어 있는건데요. 열고 닫으며 그 안의 이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거예요. 왼쪽의 사진 8장과 똑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서로 비교해 보는 과정이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 물티슈캡을 이용한 놀이는 엄마표놀이에서도 되게 유명하거든요. 진작..
지난주에 이어 수박이 다시 찾아왔어요. 오늘은 미술시간이었답니다.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들어와 집에서 곯아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눈 뜨자마자 선생님 얼굴 보고는 천천히 정신차리고, 여느때와 같이 수업 하더라구요. 수업은 수박 사진으로 시작되었어요. 위사진 외에도 수박을 반으로 쪼갠 사진, 덩굴에 수박이 싸인 사진, 팥빙수에 수박이 들어간 사진, 수박젤리 사진 등을 설명과 함께 천천히 보여주셨어요. 첨부 된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선생님이 매트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죠? 수박 그림이 그려진 매트와 사진을 비교해 주고 계시는 거예요. 이건 공이에요. 엄마 공, 아기 공이라고 칭하시던데요. 아이가 이 공을 참 좋아했어요. 공으로 놀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
오늘의 수업을 위해 찾아 온 친구는 바로 수박이에요. 이제 무더운 여름이다보니 저번주는 바람, 이번주는 수박- 주제가 시원하네요. 선생님은 준비해오신 음원을 틀고 노래와 간단한 율동을 보여주셨어요. 커다랗고 동그란 수박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 위로 커다란 원을 그리고 그대로 내려와 아기를 가두기도 하고, 두 손으로 동그라미, 주먹쥐어 동그라미 등, '동글동글'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지각색의 동그라미를 몸으로 표현해주기도 하셨어요. (그 과정에서 멀찍이 앉아있는 아이에게 다가와 교감하려고 노력하신 선생님께 감동 받았네요. 그냥 한 자리에 앉아 보여주기만 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러고보니 노크는 유독 벨크로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이 날도 수박 찍찍이를 붙이고 떼는 활동을 했네요. 그리고 무언가 다른 ..
지난 시간에 이어 나나(원숭이 이름)가 다시 찾아왔어요. 오늘은 가족들이 아닌 친구들만 데리고 왔더라고요. 덕분에 오늘도 강아지, 토끼, 원숭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은 오늘 유독 무거운 가방을 두 개나 짊어지고 힘겹게 들어오셨어요. 오늘 수업은 바나나 사진으로 시작되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여러개의 바나나, 한 개의 바나나, 바나나를 깐 사진, 바나나를 썰어놓은 사진을 차례차례 천천히, 밝고 경쾌한 설명과 함께 보여주셨답니다. 그리고나서는 이 바나나 나무가 등장했어요. 바나나 나무인데 바나나가 없어 이 때 눈치챘지만, 펠트바나나가 나올 때까지 얌전히 있었어요. 처음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바나나를 붙였어요. 그러더니 엄마 품을 나서 스스로 바나나를 척척 붙이더라고요. 찍찍이가 좀 정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