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저번주에 '친구의 전설'이라는 뮤지컬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장소를 착각하는 바람에 그만 헛탕치고 말았지 뭡니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저는 아이와 달에 최소 한 번은 공연을 꼭 보러 다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에게 어떤 공연인지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단순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해 괜히 실망할까봐 우려가 되었거든요. 앤서니브라운의 책은 저희 집에도 여럿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일을 아는데, 그림이 독창적이고 내용이 강렬한 울림을 주는 반면 너무 짧아서 저는 늘 아쉽다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래서 말해주지 않았어요. (지나치게 제 위주였네요😵‍💫)

백희나 작가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장수탕선녀님, 알사탕과 같은 공연들도 저는 내용을 모르니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더욱 큰 감동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하튼, 그러한 상태로 공연장에 입장했습니다.




 


공연 정보를 먼저 설명 드려야겠죠? 저는 이번에도 인터파크에서 예매했습니다. 공연일은 3월 23일 토요일이었고요. 예매일은 2월 4일이었습니다.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 꼭 한 달 전 쯤 예매를 해요.)

공연장소는 서울상상나라 극장. 좌석번호는 가열 13, 14번이었고, 티켓금액은 1인당 18,000원이었네요. 공연시간은 50분이었습니다.


 

시야는 이래요. 맨 앞 자리였고요. 무대 정중앙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자리였어요.

서울상상나라 극장은 이번 공연으로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작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었고요. 인상적이었던 건, 그렇다곤 해도 (Tip)소규모 극장인데 무대와 좌석간 거리가 넓었다는 거예요. 맨 앞 자리를 예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죠.



고릴라 내용





고릴라를 좋아하는 한나는 아빠에게 고릴라를 보러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빠는 늘 같은 말만 되풀이 했죠.

"나중에"

일이 많아 바쁜 아빠는 한나와 놀고 싶어도 놀 수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이번 주말에, 한나에게 함께 놀자고 약속을 하는데요. 평일에 바쁘고 힘들었던 아빠가 방전되어 그만 주말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이었죠.

내일은 한나의 생일이에요. 한나는 아빠에게 고릴라를 선물 받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 한나에게 아빠는 고릴라 인형을 선물해 주었죠. 그런 고릴라를 침대에 두고 한나는 잠이 들어요.

어두운 밤 중, 작고 앙증맞던 고릴라 인형이 조금씩 부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엄청나게 커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한나를 깨웁니다. 겁먹지 않도록 달래가며 말이에요. 어느덧 고릴라를 무서워 하지 않게 된 한나가 고릴라에게 말합니다.

"나 정말 동물원에 가고싶어."

둘은 살금살금 밑으로 내려가 나란히 코트를 입어요. 한나는 자기 것을, 고릴라는 아빠의 것을.

그리고 동물원에서 둘은 고릴라 뿐 아니라 오랑우탄, 침팬지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한나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죠.

고릴라는 내일 또 보자며 한나가 다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그렇게 둘은 인사를 나눕니다.

키가 무척 컸던 고릴라가 어느덧 다시 작아지고, 한나의 품에서 함께 아침을 맞아요. 고릴라를 데리고 한나는 아빠에게 달려갑니다.

"생일 축하한다, 귀염둥이. 동물원에 가고 싶었지?"

한나는 아빠를 바라봅니다. 한나는 행복했어요.




 



공연을 보고 집에 와 따로 책 내용을 인터넷에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런 내용이더라고요.

책과 공연 내용은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다만, 50분 공연시간을 메우기 위해 책에 담기지 않은 장면들이 추가 된 것들이 있더군요. (주로 배우분들이 노래와 춤을 추거나 웃음을 끌어내는 장면들)

그리고 책에서는 무뚝뚝해 보였던 아빠가 극 중에서는 한나에게 짬이 날 때마다 애정표현을 해주는 것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조용해 보였던 한나가 감정이 풍부한 아이로 비춰진 것도 조금 다른 부분이었네요.

하지만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히 전달했습니다. 아, 책에 나오지 않은 아주 강렬한 메시지도 나왔었네요.

한나에게 고릴라가 왜 좋냐고 물었을 때 한나가 그래요.

"아빠 같아서요."

그 대답을 마지막으로 무대의 막이 올라갔거든요. 책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데 한나의 마음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공연장을 둘러봤을 때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친구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빠분들의 느낀 바가 저는 궁금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렇잖아요, 일 때문에 바쁘고 피로해서 아이와 놀고 싶어도 놀아줄 수가 없잖아요. 본인을 연기한 이 공연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했네요.

그리고 아직 다섯살인 우리 아이는 아직 모를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 쯤 되면 정말 서운함이 가슴 안에 켜켜이 쌓여있을지도 몰라요. 그 나잇대 아이들에게는 이 공연이 어떤 시간이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이 공연으로 아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한나의 아빠는 늘 '나중에'라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요. 아이와의 시간은 '현재'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아이와 이토록 많이 놀 수 있는 시간도 따지고 보면 그닥 길지 않지 않나요? 아이가 미래에 겪게 될 세상의 풍파에 맞서 싸울 뿌리깊은 힘은 지금 생긴다고 생각해요.

저도 요즘 공부하느라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 해요. 주로 아빠가 놀아주죠. 놀고 있는 아이와 아빠를 보면 '몇 년 후'가 눈에 선하다니까요, 아빠를 얼마나 찾고 좋아할지가 보여요.

한나와 멋진 하루를 보낸 고릴라가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한 공연이었습니다.


 

참! 우리 아이는 이 공연을 '무섭다'고 표현했는데요. 왜 그런고 하니...

중간에 고릴라가 엄청나게 큰 얼굴을 하고 나타나요. 무대에 다 안 담길 정도로 말이죠. 그게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재미있다고 박수를 막 쳤는데 다섯살 아이는 그게 무서웠나봐요.

모든 아이가 다 무서워 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공연 자체가 처음이거나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 미리 언질을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나서는 한 층을 올라가 서울상상나라에 갔습니다. 서울상상나라 극장에서 공연을 본 날은 무조건 서울상상나라까지 세트까지. 요 재밌는 델 그냥 지나칠 수야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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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매를 못 하셨거나 연간회원권이 없으신 분들은 밖으로 나와 어린이대공원을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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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아이와 이제까지 보았던 공연 후기 남길게요.

앞으로도 아이가 커감에 따라 다양하고 재미난 공연들 많이 보러 다닐 예정이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자주 찾아와주세요ヽ( ᐛ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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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님의 <장수탕선녀님>에 이어 <알사탕>을 보고 왔어요. 그리고 오늘 밤, 아이를 재우고나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상한 엄마', '달 샤베트' 공연 일정을 찾아본 것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믿고보는 작가님 작품.

솔직히 이전에 본 장수탕선녀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괜히 실망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알사탕은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더더욱 기대이상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공연인 줄 알았어요. 아...

시간이 흐를수록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아이와 함께 뮤지컬을 보다 눈물을 주르륵 흘리다니...

이야기는 밑에서 전해드릴게요. 예매정보와 좌석시야 등의 정보 먼저 알려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인터파크에서 예매했어요. 관람일시는 2월 4일인데요. 예매를 12월 28일에 했으니 두 달 전, 좀 빨리 예매를 한거죠.

그 덕분에 자리는
굉장히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등급은 '동동이석', 좌석번호는 B구역 1열 8, 9번이었고요, 할인은 '재관람 할인 45%'카테고리를 선택하여 1인 36,300원을 지불했습니다.


 

좌석은 무대에서 정중앙 자리입니다. 그리고 맨 앞 줄이에요. 이보다 더 좋은 자리는 없어요.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엄마 잘했지?!' 자랑하고 싶기까지 했다니까요. 좋은 자리이므로 차지하지 힘들어요. 시야를 가리지 않는 앞자리에서 공연에 흠뻑 빠져들어 보고 싶다면 저처럼 미리 예매를 해두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미리 예매해두면 크리스마스 기다리듯 날짜를 세어보는 재미도 있어요.)

관람장소는 서울숲씨어터 1관이었는데요. 공연장이 그렇게 크진 않아요. 그래서 맨 앞자리에 않으셔도 목이 꺾여 불편하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실, 크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 앉아서 보셔도 무리는 없지만요.

🍬 tip :

소소한 팁인데요. 가능하면 맨 앞 줄이 아니라도 가운데에 앉으세요.

너무 왼쪽에 앉으면 오른쪽에서 연기할 때 디테일을 놓칠 수 있고, 너무 오른쪽도 마찬가지니까요. 여타 어린이뮤지컬처럼 관객석으로 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의 객석플레이를 하는 공연이 아니에요. 가운데에서 고개만 가볍게 돌려 무대 전체를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무대는 가정집을 연출하고 있어요. 싱크대와 냉장고, 냉장고 위에 놓은 잡동사니와 선반까지 진짜 꼭 누군가의 집을 엿보는 것 같지 않나요? 냉장고에 스티커 붙여져 있는 것 좀 보세요.


 

그 옆에는 동동이의 방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창문과 책장 밖에 없는데 이따가 이 곳에 침대가 들어와요. 그 위에서 독백도 하고, 노래도 하고, 절망도 하고, 무언가를 깨닫기도 하면서 가치있는 시간들을 보냅니다.

아참, 동동이가 누구냐고요?




 

🍬 알사탕 줄거리 🍬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혼자서 구슬치기를 하며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동동이. 근데 동동이는 과연 정말,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걸까요?

어느 날, 동동이는 문구점에서 새로운 구슬을 발견합니다. 문구점 할아버지는 그게 구슬이 아니라 알사탕이라고 하셨어요.

알사탕을 가지고 집에 돌아온 동동이는 알사탕 하나를 입에 넣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동동이 주변에는 동동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소파, 나무, 풍선 그리고 아빠...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모든 것의 속마음을 어쩌면 동동이가 소리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어느덧 알사탕은 단 한 개가 남았습니다. 동동이는 고민없이 입에 넣어요. 어?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대신 눈 앞에 친구 한 명이 보입니다. 동동이는 그 친구와 함께 놀고 싶습니다.

그간 알사탕을 먹으며 배웠어요. 마음은 얘기하지 않으면 몰라, 입 밖으로 꺼내야 한다는 것을요. 말은 진심을 전해주기도 하고, 오해를 풀어주기도, 누군가와 무언가를 함께 시작하게 도와주기도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들려온 마음의 소리들로 이제 차곡차곡 용기도 쌓였어요.

'나도 할 수 있어!'

"나랑 같이 놀래...?🙇🏻‍♀️"

처음엔 개미만한 목소리였지만, 동동이는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큰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나랑 같이 놀래?!!"

그렇게 새친구를 사귀었습니다. 동동이는 혼자 노는 것도 좋지만, 함께 노는 것도 즐겁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동동이의 성장과정에 괜히 제가 다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을 때마다 마음의 소리들이 들려왔었잖아요? 그 때마다 웃음와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오더라고요. 처음, 소파에서 소리가 들려왔을 때는 그저 재미있고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아빠에게 폭풍같은 잔소리를 듣고 반항하는 마음으로 까칠한 알사탕을 입에 넣었을 때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무한반복 되고 있던 사랑해 소리, 아빠 마음에서 터져나오고 있던 사랑해 소리는, 기어이 눈물을 터뜨리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 대단한 무대장치랄 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장면에서 갑자기 나타난 ㅅㄹ, 사ㄹ해, 사랑해 글자들이 무대를 꽉 채우는 걸 보면서, 아빠의 모든 것을 채우는 걸 보면서, 엄마가 된 제 마음을 거울로 비추는 것 같아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입으로는 폭풍 잔소리를 해도 실은 부모 마음에 가득차 있는 진심은 '사랑해'라는 거. 잔소리를 들은 아이는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와 현실 사이에서 한 번이라도 고뇌를 겪어보신 분들은, 그리고 마음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전달할 재주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분들은, 그런 부모님들은 큰 공감을 하실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이어진 풍선에서 들려오는 할머니의 마음의 소리는 분명 누군가를 또 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리뷰에서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린 한 부모님의 생각을 읽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 말그대로 펑펑 우셨다 하더라고요. 제가 아빠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조용히 오열했던 것처럼요.

나무에게 들려오는 '안녕'소리도 참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흩날리는 낙엽들이 정말로 그렇게 인사를 해 주는 것만 같았어요.

우리 집 아이는 동동이가 박하사탕을 먹었을 때, 입이 매워 귀에서 열이 나는 장면이 무섭다고 울먹였지만, 저는 그런 아이를 달래며 한 편으론 알사탕을 다 먹어가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투명한 사탕을 입에 넣었을 때, 이제까지 보아왔던 것들과는 다른 특별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어요.

벌어지더군요. 그런데 제 기대와는 정반대의 자리에서.

드디어 마음의 소리를 들어오기만 했던 동동이가 용기를 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제 어린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지금은 숱한 연습 끝에 무뎌졌지만, 처음엔 친구에게 말 한 번을 거는 게 얼마나 어려웠다고요. 동동이의 이 길을 언젠가 우리 아이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며 또 다시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한뼘 더 성장한 동동이에게 저는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었어요. 성장할 우리 아이에게 용기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더욱 더 크게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는 문구점 할아버지가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하나의 공연에서 과거와 미래를 미리 들여다본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내용도, 연출도, 연기도, 모든 게 참 좋았습니다.




 



아이가 재밌었다고 한 문구점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하이라이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장난감을 소개시켜주며 가지고 노는 방법을 보여주시고, 마술도 보여주셨거든요. (특히 입에서 종이가 나오는 마술은 엄청 신기했네요! 그렇게 많은 종이가 어떻게 입에서...?)

말그대로 웃고 울고, 웃고 울고가 반복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이 알사탕 공연을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희나 작가님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짧은 내용 안에 얼마나 의미 있고, 마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셨는지 이해를 하신다면, 반드시 깊은 감동을 받고 오시리라 장담합니다.

이번에는 '기념품'느낌이 아니라 제가 소장하고 싶어 밖에서 책도 따로 샀어요. 만 원 조금 넘더라고요? 3만원 했어도 샀을 것 같습니다만.


 

백희나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싶어 기웃대는 중이에요. 보고 오면 그 때도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제까지 아이와 함께 봤던 공연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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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 관람후기 (w.두돌아기)

두돌아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 공연이네요? 이번엔 뮤지컬입니다. (저번엔 마술 공연이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첨부해놓을테니 가셔서 한 번 보셔요) 18개월 아기와 대학로 연극, 후기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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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와 대학로 연극, <요리하는 마술사> 후기

출발 직전 남편이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 생돈 날리고, 다음 날 다시 예매해서 다녀온 공연이에요. 이놈의 남편이랑 다시는 어디 같이 안 가리라 다짐했지만, 아이의 반짝거리는 눈과 웃음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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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중에서 알사탕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아이는 저와 의견을 달리하겠지만)

제가 남긴 후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한 편이에요. 아쉬웠다면 아쉬운 부분까지 적어 놓는 편입니다. 관심 있는 공연의 후기 보시고,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 추가

 

 

결국 또 보고 온...

맨 뒤에 앉아서 앞 줄에 우시는 부모님들을 보고, 저도 또 울었습니다. 두 번 봤는데 또 보고싶네요.

진짜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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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주 토요일에 고고다이노 뮤지컬을 보고왔어요. 아이는 가끔 고고다이노를 보고는 했는데 그렇게 막 선호하는 만화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큰 기대 하지 않았는데... 재미있게 보데요?

🎈백암아트홀에서 관람했고요.

🎈정확한 관람일시는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편이었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했어요.

10월 2일, 그러니까 공연 일주일 전에 미리 예매를 했는데요. 운이 좋아 굉장히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은 C열 12, 13번이었습니다.


백암아트홀 C열 12, 13번 시야


배우분들의 표정이 생생히 다 보일 정도로 가까웠어요. 이제까지 아이와 다닌 가족뮤지컬 공연 중 가장 가까웠던 것 같네요. 아이는 최대한 정면에서 보라고 통로쪽 자리에 앉혀주었습니다.

사진 속 왼쪽 배우분은 미스터블랙 역을 맡으셨어요. 가운데 분은 앤디, 오른쪽 분은 제니였고요.

고고다이노 내용을 잘 모르고 갔는데 보다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왼쪽, 오른쪽이 악당이고 가운데 앤디가 공룡들의 친구였어요.

공연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래요.

 

렉스, 토모, 비키, 핑. 네 친구는 '다이노 공룡탐험대'예요. 이 공룡들이 사는 곳을 '우르르행성'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날, 우르르행성의 공룡들을 위협하는 우주에서 제일 핫한 악당 미스터블랙과 제니가 나타납니다.

그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앤디와 함께 공룡카드로 전설의 '다이노스톰'을 부르고, 최강의 합체로봇 '고고킹'을 불러내야만 하는데...

친구들은 다이노스톰을 부르고, 모두의 힘을 합쳐 고고킹으로 변신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봤던 가족뮤지컬 공연 중 내용이 가장 심플했던 것 같긴 합니다. 내용의 전개보다는 음악, 댄스, 코스튬, 화려한 조명들로 숲을 표현하는 데 더 치중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어른인 제가 내용이 어떻고 저떻고를 논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주요 관객인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면 그만이지.



공연이 끝나고나서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역시 배우분들이 내려오셨어요. 특히 앤디 역을 맡은 위 사진의 배우분은 공연 자체만으로도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시더라고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도 하고, 인사도 하고, 눈맞춤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앤디뿐 아니라 미스터블랙, 제니, 그리고 공룡탐험대 친구들도 무대 아래로 내려와줘요. 사진은 렉스가 지나가려는데 의자 사이에 몸통이 끼어서 움직이질 못 하고 낑낑대는거예요. 모두 빵터졌었네요.



그리고 핑! 핑은 거의 애교를 부리고 돌아갔어요. 하이파이브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아이에게 몸을 부비적 대며 애교를 부리더군요.

고고다이노 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을 도맡는다고 하던데... 배우분이 캐릭터를 잘 맡으신 것 같아요!






고고다이노 공연만의 특별한 점 한 번 이야기 해볼까요?

1️⃣ 주말이나 공휴일에 관람을 하면 공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줘요. 그 자리에서 배우분들이 즉석에서요🎁

선물은 캐릭터 완구와 칫솔 등이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추첨은 상당히 고가의 선물이었어서 부러웠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2️⃣ 관람객들 모두와 사진을 찍어줍니다. 단체로 말고, 우리 가족만 따로 나와서요📸

배우분들은 무대에 계시고 관객들이 양 옆으로 나누어 서 있다가 차례대로 내려가 사진을 찍어요. 사진은 직원분이 찍어주시고요. 원칙상 한 가족당 1장의 사진만 찍어드린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이런 어린이 공연은 처음이예요. 선물을 나누어주고, 한명 한명 다 사진을 찍어주는 이런 공연은요. 내용은 생각보다 심플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었을거예요.

공연 종료 후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상당히 유쾌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인 듯 부모들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셨지요.

공연을 보고 난 지금은 음악과 배우분들의 연기가 아른아른해요. 다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배우분들을 또 보게 된다면 무척 반갑고 좋겠네요.

고고다이노를 즐겨보는 아이들이 있다면 한 번쯤 보러 가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즐거워 할 것 같아요.





아래는 이제까지의 공연 후기 내역이예요. 아이와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 참고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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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엄마 까투리 : 마트에 간 꽁지 후기, 관객석으로 이렇게 자주 내려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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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많은 유아 뮤지컬을 관람한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괜찮았어요.

18개월 아기와 대학로 연극, <요리하는 마술사> 후기

출발 직전 남편이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 생돈 날리고, 다음 날 다시 예매해서 다녀온 공연이에요. 이놈의 남편이랑 다시는 어디 같이 안 가리라 다짐했지만, 아이의 반짝거리는 눈과 웃음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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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후기, 생각했던 것과 달라 (+가격, 장소, 공연내용 등)

트니트니 뮤지컬 한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장소는 강남 예림당아트홀이었구요. 관람일시는 7월 23일 토요일, 4시 30분 회차였습니다. 일단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인터파크로 예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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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저희 아이와 제가 이제까지 보러 다닌 공연들인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세요.

엄마 까투리 뮤지컬 리뷰를 시작할게요. 제가 써내려간 내용들 외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고요.

가격


예매처는 인터파크에요. 일인당 33,000원. 30개월 아기도 33,000원을 내고 수수료 3,000원 붙어 총 102,000원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R석 1층 4열 17, 18, 19번이었어요. 이 자리에서 본 무대는 어떤 느낌인지 아래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장소 및 티켓수령, 현장판매


성남아트리움 대극장(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 성남시의료원 옆)에서 보았어요. 주차는 의료원에 했고요. 1시간 30분 주차했는데 2,000원 나왔더라고요.

매표소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영하며, 수령시에는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 말하면 되어요. 현장판매는 마찬가지로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해 공연 1시간 전부터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람연령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해도 입장이 절대 불가, 라고 단호하게 쓰여있었어요. 24개월 이상은 1인 1티켓 소지하여야 하고요. 참고로 엄마 까투리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의 공연은 끝났는데 다른 지역에서 열릴 까투리 공연을 위해 참고하여 주시길 바라요. (현재 다른 지역들에서는 8, 9, 10, 11월 모두 관람이 가능합니다.)

1층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공연 시작 5분 전이었고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왼쪽으로 조금 가면 발권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금세 발권하고 자리 찾아가 앉았습니다.


R석 1층 4열 17, 18, 19번에서 보이는 모습 확인해주세요. 사진은 좀 멀게 느껴지는데 되게 가까워요. '앞에 앉았다면 목 아팠겠어, 여기가 딱 좋다!' 싶더라니까요. 참고로 아기들은 자리에 앉으면 앞 자리 의자나 사람 때문에 안 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리에 두꺼운 방석이 깔려있어요. 저희 아이는 하나를 깔고 보았는데, 그럼에도 낮다 싶으면 안내자에게 문의하세요. 보통은 여분 방석 있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들이 나왔어요. 아침에 놀이학교 가기 전에 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아이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었어요. 저까지 반갑더군요. 캐릭터 친구들이 등장하자마자 관객석은 호응으로 가득찼어요.

내용



내용은 꺼병이들이 엄마에게 줄 체리를 구하려다가 실수로 마트에 가게 돼 마트에서 겪는 이야기와 엄마가 꺼병이들을 찾는 에피소드를 엮었어요. 마트 이름은 해피마트. 직원 세 명이 나와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데요. 아주 현란한 조명과 음악에 순간 '여기가 유아 뮤지컬 현장이 맞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뒤로 보이는 큰 화면에는 마트 정경이 보이는데요. 시시때때로 상황에 맞게 모습을 달리해요. 그런데 남편이 시작 전 그러더라고요. "나만 두 개로 보이나?" 그 날 화면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원래 그런건지 화면이 두 개로 보여 조금 눈 아픈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꺼병이들을 잡으려는 마트 직원과의 추격전 씬에서 뛰는 이들에 맞춰 장면이 자연스레 변하는 건 인상적이었네요.


결국 엄마 까투리는 꺼병이들을 찾아내요. 저 감동받은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엄마 까투리가 마트 앞을 지나는데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옆에서는 무슨 소리가 들렸냐고 타박 아닌 타박을 주는데, 엄마 까투리가 그래요. "전 알 수 있어요. 엄마니까!" 이 장면에서 괜히 코 끝 찡해서 조금만 더 이야기가 진행됐더라면 정말 울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진 속 원숭이와 곤충들은 엄마 까투리 만화를 보아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까투리에 원래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매 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죠!) 그래서 공연에서도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왔어요. 사진은 찍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타이밍에 찍었습니다.


공연 중에 촬영은 금지되어 있는데요. 갑자기 장내 불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거예요. 그리고 천천히 지나가며 친구들과 악수를 해주었습니다. 모두 지나가는 친구들에 한 눈이 팔려 어수선한 가운데 조용히 한 장... 사실 하면 안 되는 행동이긴 하죠.

무대로 내려온 건 이 때 뿐만이 아니에요. 세 네 번 정도 내려왔던 것 같아요. 어떤 동물 캐릭터는 위에서 아래로, 관객석 계단에서 무대로 올라가기도 했고요. 그래서 엄마 까투리 공연을 보러 갈 예정이신 분들께 먼저 보고 온 입장에서 꿀팁 하나 드리자면요.

별표(중요)



관객석으로 자주 내려오니까 까투리와 꺼병이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꼭 객석 끝에 앉아주세요! 저는 끝에서 네 번째에 앉아 아이를 번쩍 안고 악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엔딩 때에는 이렇게 아예 밑으로 내려와 인사도 하고 춤도 춰요. 아, 그런데 인형들을 만져서는 안 되나봐요. 세게 만진 건 아니고 악수 하려고 손을 뻗다 닿은건데 옆에 계신 스태프께서 "만지면 안돼요." 라고 하시더군요. 기분 좋게 갔는데 괜히 무안 당하지 마시고 이 점도 미리 참고하여 주세요.





그러고보니 제목이 왜 '마트에 간 꽁지'인지 모르겠네요? 꽁지만 마트에 간 게 아니라 꺼병이 네 명이 다 함께 가거든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노래, 춤, 영상(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스토리 모두 예상보다 더 좋았던 엄마 까투리 뮤지컬 공연이었어요.

제가 보았던 성남아트리움에서의 공연은 끝났지만, 수원, 제주, 광주, 대구, 천안, 부산, 창원, 부천 등에서 곧 공연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얼른 예매 하시기를 바랄게요. 현재도 예매 가능하니까요. 그럼 이만,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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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 뮤지컬 한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장소는 강남 예림당아트홀이었구요. 관람일시는 7월 23일 토요일, 4시 30분 회차였습니다. 일단 가격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인터파크로 예매했어요.

가격


일인당 36,000원입니다. 거기다 수수료 3,000원까지 더해 총 111,000원이었어요. (3인가구) 저렴한 가격 아닌 것 같아요. 오늘 엄마까투리 뮤지컬 보고 왔는데 퀄리티가 무지하게 좋았음에도 트니트니보다 저렴했거든요. 여하튼 30개월 아기도 얄짤없이 성인 가격내고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좌석정보 및 가격


R석 1층 C열 8, 9, 10 자리에서 시야는 어떤 느낌인지 밑에서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관람연령


본 공연은 12개월 이상 관람가에요.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보호자 동반해도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의 유아는 증빙자료 지참시(의료보험증, 등본 등) 현장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고 하고요. 24개월 이상의 관람객은 1인 1티켓을 소지하여야 해요.

티켓 현장 판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영하며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의 현장 판매는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장소 및 주차


• 예림당아트홀 : 서울 강남구 언주로 337 동영문화센터(구 계몽문화센터), 02-6413-3689
• 버스 이용시 : 강남 07번(동영문화센터 하차), 147번(예림당아트홀 하차)
• 주차 안내 : 동영문화센터와 제일모직 아울렛 골목으로 들어가 동영휘트니스클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왼쪽으로 이런 그림이 나와요. 쭉 직진하셔서 티켓발권하세요. 발권 하는 곳에서는 또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야광별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휩쓸리듯 하나 샀어요. 티켓 발권하시면 안내자 분께서 안내를 해주세요. 따라서 들어가시면 돼요.


공연 중 핸드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죠. 위 사진은 허락이 떨어졌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뮤지컬 배우분들이세요. 저는 처음에 실제 튼튼쌤 분들께서 무대에 오르신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아니더라고요.

파워 선생님, 스피드 선생님, 점프 선생님, 그리고 트니프렌즈 6명(리보, 키키, 라노, 치코, 째리, 베니)가 무대를 꾸며요. 트니프렌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선생님들과 트니프렌즈가 역동적인 동작과 큰 목소리로 무대를 꽉꽉 채워주었어요.

내용 : 째리 구출작전



기억에 남는 내용은 째리가 감기에 걸려 트니프렌즈와 바이러스가 맞서 싸운다는 것이었는데, 바이러스 역할을 맡은 배우 두 분께서 관객석을 통해 등장하셨을 때 아마 가장 큰 환호가 나왔던 것 같고요. 바이러스가 째리의 몸에서 나가기 싫어해서 어떻게 하면 감기균을 몸에서 물리칠 수 있는지 방법들이 나왔었어요. 손 잘 씻기, 푹 잘 자기, 골고루 먹기 등. 뻔한 내용 같지만 사실 이게 정답이죠 뭐.

그리고 트니트니 하면 놀이 체육 아니겠습니까. 공을 골리기도 하고, 점프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동작의 춤도 추었어요. 하지만 저는 가기 전에 '참여형' 뮤지컬이라고 들어서 그게 뭐지 싶어 기대 했는데, 그냥 앉은 자리, 좌석의 끝에 앉았다면 계단으로 나가 동작을 따라해볼수 있는 거더군요. 나는 또... 앉은 자리에서나마 시키는대로 점프도 하고 춤도 따라추었어요.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창피함도 무릅쓰고요.

그리고 저희는 사실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30분에 시작인데 40분에 들어간거죠. "왜 트니트니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오는거야?"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오는 차 안에서 트니트니 구르기, 콩콩체조, 만나서 반가워요, 비눗방울 노래 등을 일부러 듣고 왔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도착하기 전 10분 안에 캐릭터 소개송으로 '만나서 반가워요'와 '우리는 트니프렌즈'란 노래를 했었고,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스킨십체조'와 '흔들기'도 했었더라고요. 에고 아쉬워! 그 두 노래 들으러 간 거였는데!

그래도 기다렸어요. 곧 우리가 아는 노래가 나오겠지. 한 곡이라도 불러주시겠지. 그런데... 없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정리정돈송이나 구르기 같은 노래가 한 곡도 안 나왔어요. 노래랑 춤이 많이 나오긴 나와요. 그런데 전부 처음 듣는 노래들 뿐. 저번에 핑크퐁 뮤지컬 때도 아기상어 노래만 부르더니 '저작권 문제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이런 얘기를 아무데서도 듣지 못하고 간터라 자연스럽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전체적인 공연 감상평



배우분들이 사용하시는 마이크 음량이 좀 작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발음이 뭉개져 들렸네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감기 바이러스를 무찌르기 위한 방법'은 쬐에끔 진부하지 않나란 생각도... 하지만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니트니가 생활 습관, 안전 등을 놀이 체육과 접목하여 활동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어떻게 생각하면 적당한 주제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괜히 엄마 욕심에 '더 재미있는 것이었더라면...' 하는거죠.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아이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나오면 문 바로 옆에 있어요. 가는 길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 조금 걱정했는데, 늦게 나온 게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한산하더군요. 만차인 날이 많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던 안내가 무색할 정도로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수월했어요.





어제 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무대부터 영상, 스토리까지 퀄리티 훌륭하던데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겐 몇 번이나 물어봐도 트니트니가 더 재밌었대요. 아무리 제가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면 뭐해요. 주인공인 애가 재밌었다는데. 아래는 아이와 공연 다닌 기록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라요. 엄마 까투리는 리뷰를 마치면 이 게시글에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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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엄마 까투리 : 마트에 간 꽁지 후기, 관객석으로 이렇게 자주 내려오다니

엄마 까투리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많은 유아 뮤지컬을 관람한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괜찮았어요. 후기"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iption="출발 직전 남편이랑 대판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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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니트니와 같이 현재 진행중인 어린이 뮤지컬, 엄마까투리! 리뷰를 마쳐서 글 첨부하였습니다. 

트니트니는 8월 14일까지 공연을 합니다. 주말, 좋은 자리는 금세 동나고 마니 가실 생각이 있다면 빠른 예매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럼 좋은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혹 가시기 전 제게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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