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씻고 건조만 시켜놓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던 내게 젖병소독기 선물이 들어왔다.
젖병 건조기만 구매해놓고 출산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 크나큰 물건은 과연 무언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많은 산모들이 건조기를 거쳐 소독기를 이용하고 있었다. 육아필수품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셨다.

 

상당히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거에 비해 유팡 젖병소독기는 작동법이 매우 간단하다.

유팡 젖병소독기

 

그리고 잘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만큼 작동버튼은 디자인에 가려져있다.

 

 

유팡이라는 글자 밑에 작게 start버튼이 보일 것이다. 이걸 누르면 우리 집은 이제 자동으로 '자동모드'로 돌아가는데, 처음 조작하는 사람은 일단 소독기를 열어 내부 안 3개의 인도어 버튼을 확인해야 한다.

 

맨 왼쪽이 자동모드, 가운데가 살균모드, 그리고 마지막 가장 오른쪽이 환기모드다.

자동모드 38분.
살균모드 10분.
환기모드 10분.

 

원하는 모드를 누른 후 문을 닫으면 선택한 모드로 작동이 된다. 우리집은 자동모드로 해놓고 매일 40분 가량을 돌린다.

그리고 사진은 소독기를 열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아웃도어인데, 저 문을 하나 더 열면 인도어가 하나 더 있다. 총 두 개의 이중도어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소독을 하고 있지 않던 때라 그냥 반투명하게 나오는데 소독 중일 경우에는 내부가 빨갛게 보인다. 소독중이니까 건들지 말라는 표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 유팡 젖병소독기를 처음 접하고 문을 열었을 때 나는 분명히 문을 열었는데 젖병에 손이 안 닿아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 남편이 바보 아니냐고 구박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두 개의 문을 다 열면 이렇게 투명하게 안이 다 보인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그린맘 젖병이 보이는군.
(여담인데, 아기가 지금 3개월인데 그린맘 젖병은 쓰면 안 되는 것이지요? 육아동지들 알려주세요~ 닥터브라운, 헤겐과 같이 쓰고 있기는 하나 그린맘이 세척이 쉬워 애용하고 있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팡 젖병소독기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천장 부분을 보면 대칭각의 듀얼램프가 회전하며 사각지대없이 꼼꼼하게 우리 젖병을 살균해준다.

 

또, 돌아가는 와중에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운데 작동중일때는 각 모드가 외부 LED표시창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토모드일 때는 AUTO.
살균모드일 때는 UV.
환기모드일 때는 VENT.


그리고 start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음소거 기능을 on, off할 수 있다.

 

 

 

굳이 안을 열어보지 않아도 겉에서 알 수 있도록 설계 해놓은 부분이 참 마음에 든다. 아, 그리고 남은 시간도 알 수 있다. 소독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40분? 그걸 언제 기다리고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 내가 무안할 정도로 소독기에서 젖병을 빼서 쓸 일이 없다. 내게 젖병은 소독이 다 되어 조립을 마친 것들 중에서 골라 쓰는 거고, 소독기에서 급하게 꺼내 조립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40분이 아니라 1시간이어도 발 동동 구르며 언제 끝나~ 애타게 속앓이 할 일은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유팡 젖병소독기는 보관기능도 겸하기 때문에 급하게 꺼내 조립해두지 않아도 된다. (남편은 그러라고 하는데 나는 급할 때 빨리 조립 된 젖병으로 분유 타고 싶어서 미리 꺼내 조립해둔다.)

선택한 모드의 코스가 끝나면 자동으로 보관기능이 되며, 3시간에 2분씩 자외선 램프가 가동되어 자동살균을 반복해준다. 소중한 내 아기 입에 직접 닿는 젖병인데 소독기가 믿을만해서 다행이다.

유팡은 컵, 식기류 살균 소독기가 아닌 젖병류 살균 소독기로 S마크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소독기가 아닌 '젖병소독기'라고 당당히 자랑하는구나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할 나의 젖병 건조기인데, 심히 지저분하구나? 브리오신 젖병세정제로 깨끗하게 젖병을 닦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열탕 소독을 한 후 건조기에 말려 놓는다. 그리고 물기가 어느 정도 없어졌다 싶을때쯤에 유팡 젖병소독기에 젖병들을 옮겨 놓는다. 유팡에 젖병은 최대 16개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넣을 일이 있을까?

 

나는 최대 7개정도까지 넣는 것 같다. 그래도 꽤 복작복작 한 것 같던데 내가 너무 거리를 넓게 해서 놓아두었나보다. 넓고 큼지막한 사이즈만큼이나 수용 개수도 푸짐~하다!

 

 

분유포트, 밥통이 아기아기해 보일 정도로 큼지막하쥬?

색상은 그레이 말고도 피치핑크, 오트밀베이지가 더 있다. 유팡은 다른 도구들처럼 어쩔 수 없이 사두는 느낌보다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인테리어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좋은 제품인 것 같다.

나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컬러감 무시하고 그냥 사는 편.

컬러는 둘째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고 실제로 해롭지 않아야 한다.

 

미국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된 제품이라는데 그것보다 희한하게 '일반 스텐레스를 사용한 제품보다 자외선 측정량이 우수하니 직접 고객센터에서 체험해보라' 말이 더 신뢰감 있게 다가온다. 자신있다 이거지? 고가의 슈퍼미러 스텐레스 소재를 사용하여 내부 반사율을 높인 제품. 우리 집에 들이길 참 잘했다.

 

 

어쩌면 밥통보다 더 바쁘게 돌아가는 젖병소독기.

금전적 여유가 있을 때 출산 준비중인 지인이 있다면 선물해주고 싶은 물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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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촉진차 맘라떼모아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 길에 팸플릿에 맘라떼모아 라는 귀여운 이름이 눈에 띄어 선생님께 여쭤본 적이 있다.
모유촉진차라는 말을 듣고 솔깃했지만 한 팩에 오만원은 솔직히 선뜻 구매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일단 방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남편은 소중한 우리 아기가 먹는 모유인데, 그런 것에 돈 아끼지 말고 마사지건 모유촉진차건 당장 다음 예약 잡고 구매 진행 하라고 하였다. 다른 때 같았으면 일이 만원도 아니고(본인 매우 짠순이) 오만원이나 하는걸 꼭 사야겠느냐고 했겠지만 생각해보니 남편 말이 백번 생각해도 다 옳은 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기가 먹을 엄마의 모유인데, 가능하면 분유나 혼합보다는 완모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그 길로 당장 맘라떼모아를 사러 내려갔다.
현재 나는 모유양이 많지 않으니 하루 최대 4포까지 섭취 가능하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한 포 뜯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완전 내 스타일. 예전에 레몬씨 쓱 뜯어 입 안에 털어 넣던 그 느낌이다. 맛은 물론 다르지만 약간 새콤하고, 달기도 하고, 한꺼번에 다 털어 넣으면 사레 걸릴 것 같지만 조금씩 나눠 먹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느낌이 너무 좋다. 건강식품+불량식품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기한 맘라떼모아.

제품구성

 

10개입 세 포장, 총 30포가 들어있다.

 

꺼내면 이렇다. 절취선이 뜯기 편하게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한 입에 톡! 털어 넣을 수 있다.

 

성분

주성분 밀크씨슬(milk thistle)은 '성모 마리아의 젖'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화과 식물이다. 약 2000년 전부터 유럽, 미국 등에서 산모들이 모유양과 모유질 개선을 위해 수유 중 애용해 왔다고 해 유래된 이름이라고.

가격

산후조리원 모유수유센터에서는 한 팩에 오만원에 판매 하고 있었다. 인터넷은 조금 저렴할까 싶어 기웃대봤는데 역시 한 박스는 오만원이고, 두 박스 이상부터는 조금씩 할인이 들어가는 것 같다.
나도 왠지 오래 먹을 것 같아 두 팩 주문 했다.

영양정보

 

 

(참고로 유통기한도 2년 이상으로 넉넉하다.)

먹는 방법

1일 2회, 1회 1포.
하지만 최대 4포까지 섭취 가능하다고 하며 취침 전, 모유수유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공복 섭취 시 흡수율이 좋아진다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
스틱 포장을 뜯어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물이나 쥬스 등의 음료와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고 하니 맛이나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희석하여 먹으면 될 것 같다.

건강한 모유양 늘리는 방법

▪️엄마 젖을 자주, 충분히 물려주세요.
▪️양쪽을 번갈아 수유해 주세요.
▪️수유자세를 바꿔 유방 전체가 자극되도록 도와주세요.
▪️밤 중 수유는 필수입니다.
▪️너무 짜거나 달거나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드세요.
▪️어렵겠지만, 수면도 수분도 충분하게 취하세요.

🌼
하단의 표는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첨부합니다.
무엇보다 양보다는 질이지요.

 

저는 2에서 3을 왔다갔다 해요. 매일 매일 유축 하면서 자신의 모유질은 어떠한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맘라떼모아를 조리원에서 추천 받고 처음 먹었을때는 생각 외로 맛있어서 그 때 그 때 똑똑 따서 잘 먹었었다. 근데 지금은 철분도, 비타민D도, 모유촉진차도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잘 챙겨먹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스스로에게 기대하지 않지만, 조리원에 있으면서 수유도 부지런히 하고 맘라떼모아도 잘 챙겨먹었을 당시엔 유축시 평소보다 확연히 다른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뭐든지간에 부지런해야 한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해 미안해 하면서도 사실 나는 모유량 늘리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유축을 부지런히 하면 되고, 모유촉진차를 챙겨 먹으면 좋으며, 산모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가능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아기에게 자주 물리면 된다. 아기를 낳기 전에 게을렀던 내 본연의 모습이 엄마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그게 벌써 아기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듯해 부끄럽고 미안하다. 지금도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때에 맞춰 아기에게 분유를 타주시니까 그 편한 맛에 어영부영 한 끼 두 끼 넘기고 있는데... 조리원에서는 산모가 푹 쉬어야해, 라는 말을 주변에서 듣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말이다.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에 채찍질을 하면서 아기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한달 후가 되었다.
아기 수면교육을 한다고 분유수유로 거의 치중 된 수유를 하고 있다. 아이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속상하다. 모유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나오는데 텀을 지켜 아이 밥을 먹여야 하므로 분유를 먹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분유를 계속 먹고 모유를 안 먹다보니 자연히 모유량은 점점 줄고있다.

어느 날 너무 외롭게 놓여져 있는 맘라떼모아를 봤는데 모유수유에 한참 열심이었던 그 때가 떠올라 마음이 착잡해졌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모유를 먹이고 싶어서 분유를 먹기 전 시도는 여러차례 해보고 있다. (이미 쪽쪽이와 분유에 적응이 되어버려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맘라떼모아를 먹고 완모를 꿈꾸시는 마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위로의 마음도 담아서. 사실 분유를 먹이면 엄마가 편한데 나도 어느 정도 타협하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택하신 마미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까지 생각이 든다. 정말 대단하신거다.

아기가 예전처럼 모유를 더 찾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자연스레 양이 늘어 나도 완모를 하고싶다.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의 옆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던 때가 참 좋았는데. 지금도 아기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얘기들을 많이 해주지만, 아이와 엄마가 밀착하여 스킨십 하면서 밥을 먹으면 애착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다.

맘라떼모아는 괜히 아쉬워서 한 포, 그리고 맛있어서 한 포 지나가다 한 포씩 뜯어먹는다. 한 박스나 남았는데 깊이 생각하며 한 포 한 포 뜯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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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지 어언 37일이 지났다. 우리 아가 낳고 병원에서 걷지도 못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 수술 후 3-4일 후부터 였던 것 같다. 여느때와 다르게 가슴이 땡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간호사, 수유 전문가가 방문 시마다 가슴 상태를 체크하고는 젖몸살이 오지 않도록 부지런히 수유할 것을 당부하곤 했다. 지금은 수유패드를 하고 있어 그 때처럼 놀라지는 않지만, 그 때 당시에는 인체의 신비에 놀라 여자의 몸에 대해 신기해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엄마가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건 혼합을 생각중이건 상관없이 출산이 끝나고 아기가 먹으려고 빨기 시작하면 엄마들에게는 자동으로 모유가 나오는 신체의 변화가 일어난다. 나는 그게 너무 신기했다. 내가 정말 엄마가 되었구나, 10개월의 긴 장정이 진짜 끝나긴 끝났구나 싶어서.

당시에는 병원복만 가볍게 입고 다녀서 줄줄 흐르는 모유를 감당할 수 없어 옷을 자주 갈아입거나 헐렁한 병원복에 수유패드(잘 안 붙는다.)를 붙이고 다녔는데 지금은 수유나시 안에 수유패드를 밀착되게 붙여 놓으니 모유가 샐 염려가 전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출산 준비물에 왜 수유패드가 포함 되는지 알 것 같다. 패드가 없으면 흐르는 모유를 감당하기 어렵다.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브랜드 마더케이는 임신, 출산, 육아 용품 전문 브랜드로써 현재 아시아 7개국에 수출 되어 그 안전성과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마더케이 제품으로는 젖병 세척 브러쉬, 젖병 건조대, 가제손수건, 꼭지솔 등이 있다.

 

한 포장 안에 두 개의 패드가 들어 있다. (2 in 1 패킹 시스템)

 

무게는 몹시 가볍고, 가볍다고 계속 만지다가는 패드 뒤에 접착된 부분끼리 붙어 쭈글쭈글 해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경험담🤦🏻‍♀️)

사용법

포장지를 반으로 갈라, 고정 스티커에 부착 된 패드를 조심스럽게 벗긴다. 그리고 패드가 속옷 중심 부분에 오도록 고정하여 붙여준다.

주의사항

모유가 많은 경우에는 1-2시간 사이에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3~4시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장시간 부착 시 냄새가 나거나 옷에 보풀이 일수도 있으므로)

흡수력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써 본 결과, 한 번도 가장자리로 새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물론 속옷이 젖는 일도 없었고. 모유양이 많아 고민인 분들에겐 더더욱 강추 하고 싶은 제품이다.

아쉬운 점

접착력이 약해서 밀착된 속옷이 아닌 병원복이나 헐렁한 옷에는 부착이 어려울 듯 하다.

나는 한 팩에 108매가 들어있는 라이트 수유패드를 구매했다. 이 외에도 마더케이 수유패드 하면 초슬림 1mm thin, 대나무 추출 섬유로 만든 밤부 수유패드가 더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는 패드를 고려해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수유 나시 안에 입을 생각이라 접착력은 조금 떨어져도 라이트 수유패드를 쓰려고 생각 중이다.

+ 산후조리원을 퇴원 한 지 한 달 쯤 된거 같은데 수유패드는 아직도 쓰고 있다. 집에서 가벼운 옷차림 안에 수유패드를 꼭 부착하고 수유나시를 입는다. 모유수유 양이 전보다 확실히 줄기는 했지만, 그래서 흘러 넘치거나 하여 축축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습관처럼 입는다. 언제 수유를 하게 될 지 모르고, 아이가 빨기만 하면 양이 느니까 나시가 젖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품처럼 챙겨 입는다.

전보다 모유수유 하는 횟수가 확연히 줄다 보니까...
제왕절개 후 병원에 누워 있을때처럼, 젖몸살을 염려 했을 때처럼 이젠 수유패드가 좀 축축하게 젖었으면 좋겠다.

자주 자주 갈아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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