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잘 나고 계신가요?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부디 우리 모두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육아 용품 리뷰 글을 올리는데요. 2023년 기준, 4살이 된 저희 아이가 참 좋아라하는 장난감이에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어른인 제 입장에서 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제품이 좋은데,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기도 해요. 내돈내산 제품이니 가감없이 솔직한 글을 써내려가 볼게요. 장점과 단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즈는 제법 큰 편이에요. 하지만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태블릿 정도의 사이즈임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이 안에는 컴퓨터와 마우스, 그리고 마우스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오프라인가 온라인가 상당히 다르네요. 저는 하남스타필드에서 구매를 했는데 십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구매를 했어요.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또 다른데, 현재 최저가 64,500원인 제품도 올라와 있어요. (새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온라인도 평균적으로는 십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쫙 펴지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직각도 아니고, 보기 편하게 정말 노트북처럼 펼쳐집니다. 전원은 맨 오른쪽 상단에 있어요. 꾹 누르시면 돼요. 전원을 누르면 건강을 위해 1시간에 10분씩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와 밝은 곳에서 이용을 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유의해야겠죠?

8가지의 카테고리


컴교실, 코딩, 한글, 영어, 수학, 음악, 그리기, 두뇌게임 이렇게 여덟가지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마우스는 움직이다가 클릭을 하고자 하는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면 빨갛게 변하는데요. 이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무턱대고 클릭을 하다가 안 된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카테고리는 마우스로 움직여 클릭할 수도 있지만, 아마 그게 어려운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그림 및 숫자와 함께 키패드로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도 마우스로 눌러 들어가기보다는 키패드의 그림을 보고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가더라고요. 그럼 그 8개의 카테고리, 각각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 컴교실: 마우스 클릭연습1, 마우스 클릭연습2, 상하좌우키 연습, 키보드 연습, 한글타자, 영어타자, 뽀로로톡, 메일
• 코딩: 포비 눈 치우기, 코딩으로 당근 뽑기, 음악 분수 코딩하기, 응원단 코딩하기, 불꽃놀이 코딩하기
• 한글: 같은 글자 찾기, 단어와 그림 연결하기, 빠진 글자 찾기, 문장 연결하기
• 영어: ABC song, 영어 숫자 세기, 영어 단어 카드, 빠진 글자 찾기, 영어로 인사하기
• 수학: 1~10세기, 숫자 기억하기, 더하기, 빼기, 구구단
• 음악: 노래방, 리듬으로 놀자, 악기 연주, 도레미 연주
• 그리기: 색칠하기, 스탬프 그리기, 스크래치 그리기
• 두뇌게임: 퍼즐 맞추기, 기억력 게임, 우주 여행, 낚시 게임, 잠자리에 들 시간, 뽀로로팜

 

두뇌게임 - 잠자리에 들 시간


이건 두뇌게임의 '잠자리에 들 시간' 이라는 항목이에요. 아이가 승부욕을 보이는 것 중 하나인데, 그도 그럴 것이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돌아다니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옷 색깔을 보고 같은 색깔의 이불 안에 넣어주면 되는 건데요.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게, 아이들이 뽈뽈거리고 돌아다녀요. 그래서 마우스 조작이 미숙한 아이들은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명 두 명 잡다가 보면, 어느새 짜증을 내던 아이도 승부욕 번뜩이는 눈으로 집중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만약 실패하면 뽀로로와 친구들이 울고요. 성공하면 잘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축하를 보내줍니다.

영어 - 영어 단어 카드


이건 영어의 '영어 단어 카드' 항목입니다. 들어가면 A부터 Z까지 쫙 나와요. 만일 H를 눌렀다? 그럼 House라는 단어와 함께 집 그림이 나오고요. N을 눌렀다? 그럼 Notebook이라는 단어와 함께 노트북 그림이 나오는 형식인거죠.

그리고 '빠진 글자 찾기'라는 항목은... 만일 violin이다? 그럼 n자리를 하나 비워두고 이 자리에 무엇이 들어가면 좋을 지를 물어봐요. 이건 영어 단어를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게임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듯 하나의 컴퓨터 안에 수준별 게임이 가득한 점이 좋아요.)

코딩 - 포비 눈 치우기


'코딩'으로 자신이 있단 뜻에서 이름도 '코딩 컴퓨터'인 거 아니겠어요? 코딩 항목입니다. 그 중에서 '포비 눈 치우기'라는 걸 눌러보았어요. 포비가 빨간 별이 있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데, 직진, 위아래, 오른쪽 왼쪽 등으로 알맞게 갈 수 있게 발판을 놓아주어야 해요. 그런데 직진 외에는 다른 발판들이 친절하지 않고 너무 간결한 느낌이라 어른인 저도 처음엔 좀 헤맸었네요. 하나의 스테이지가 성공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나오고, 갈수록 단계는 당연히 더 어려워집니다.

이외에도 '음악 분수 코딩하기'는 분수대 위에 분수를 놓고, 바닥 색깔을 바꾸거나 음악을 넣어보는 등의 활동으로 자신만의 음악 분수를 만들 수가 있어요. 매번 다르게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코딩하기 항목에 다른 활동들도 있는데 글이 고루해질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기 - 색칠하기


그리기의 '색칠하기' 항목입니다. 마우스를 붓처럼 움직여 그림을 채색하는거예요. 그림은 총 10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뽀로로만 있는 게 아니고 루피, 포비 등 뽀로로 친구들이 가득 나와요. 3, 4살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항목 아닐까요? 터치 한 번으로 갑자기 물감이 확 씌어진 듯 색칠 되어 버리니 신기할 것 같아요.

컴교실 - 마우스 클릭 연습2


컴교실의 '마우스 클릭 연습2' 입니다. 마우스 조작이 미숙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보이는 풍선을 터뜨려주면 돼요. '마우스 클릭 연습1' 은 뽀로로 친구들 얼굴을 마우스로 클릭하는거예요. 1의 친구들 얼굴이 풍선보다 더 커서 1의 수준이 더 쉬워요.

그리고 컴교실에는 한글타자, 영어타자를 연습해 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글 자음모음, 알파벳을 화면 안에 입력 시켜 주면 되는 거예요. 이건 키보드에도 좀 익숙한 친구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

이외에도 키보드 연습, 상하좌우키 연습 등을 통해 '컴퓨터' 라는 것을 더 친숙하게 느끼도록, 조금 더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옛날 같으면 어린 아이들에게 '무슨 컴퓨터야, 컴퓨터는!' 이라고 했겠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지금은 어린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는 시대입니다. 우리 아이들 나이를 고려하여 아직 코딩은 고사하더라도 키보드 자판, 마우스 조작 등의 기본적인 작동 방법 등은 습득을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급할 건 없지만요.





저는 이 뽀로로 컴퓨터를 십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구매한 것 부터가 마음에 들어요. 생각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아주 많이요. 그리고 매우 빠른 컴퓨터는 아니지만 보통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실제 키보드 자판(숫자, 한글, 영어, 상하좌우키, 백스페이스, 스페이스, 쉬프트 등)을 본따 만든 것에도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너무 유아틱하게 만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잠시 얘기했는데, 세 네살 어린 아이들부터 많게는 여서일곱 살 친구들도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단계가 다양하기 때문이죠. 이건 한 번 사두면 첫째부터 둘째까지 자알 가지고 노는 제품이겠다~ 싶었습니다. 너무 장점만 이야기 했나요? 장점과 단점 조금 더 객관적으로 말씀드려 볼게요. 

 

장점

 

 

1) 십만원 초반대의 가격 치고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 그리고 하나 하나의 게임이 단순하지 않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배워두면 좋은 것, 자극을 주고 싶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고려해서 만든 티가 난다.
2) 색칠하기부터 퍼즐, 구구단에 이르기까지 단계가 다양하다.
3) 마우스의 클릭 버튼이 크다. 작았으면 화내는 아이들 많았을 듯...
4) AA건전지 4개로 굴러간다. (수은 건전지, 구하기 힘든 건전지가 아니어서 좋았음)
5) 지나치게 크거나 작지 않은 크기. 보고 있으면 존재감도 있고, 앙증맞다. 태블릿 만 한 크기.
6) 컴퓨터 화면을 닫으면 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딸깍 하고 맞춰 끼우는거라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꺼낼 때는 아이들 힘으로 충분히 꺼낼 수 있는 편.

 

단점

 

 

1) (스스로 말하면서 억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른들 컴퓨터보다 덜 빠르다. 1초 정도의 공백이랄까?
2) 게임을 하려고 무언가를 누르면 마우스 혹은 키보드를 터치하라는 화면이 나오는데, 그거 왜 나오는 건지.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겪는 '버퍼링'인지 뭔지?

장점에 비해 단점이 지나치게 적어 더 적어보려고 했는데 쥐어짜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부질없단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여기까지 쓸게요. 사용을 하다가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 때 게시글을 수정하겠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런 걱정을 했어요. '이거, 너무 끼고 살면 어쩌지?' 중독 될까 봐서요. 하지만 그렇진 않더군요. 좋아하는 항목이 생기면 집중 해서 몇 십분 정도 하고 앉아 있기는 하지만, 한 시간을 넘어가거나 중독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제게는 놀라움에 가까운 장난감인데 아이에게는 많은 장난감 중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가 있으니 혹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깁니다.)

하지만 선물용으로는 주저가 되네요. 부모님이 싫어할 수도 있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거나 마음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마구 낼 가능성이 큰 제품이니까요. 최대한 자세하게 리뷰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 정도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도 긴 글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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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현재 3살, 31개월인데요. 뽀로로를 좋아해서 사긴 샀다만 솔직히 얘기하면 아직 이 제품을 가지고 놀기에는 이른 것 같아요. 어설프게는 가지고 놀아도 제대로 가지고 놀려면 '계산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에는 이런 장난감... 가지고 놀려나요? 현재는 무빙벨트, 역할놀이, 숫자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 (계산을 못 해도 숫자를 읽을 줄 알면 역할놀이는 가능해요.) 리뷰해볼게요.

 


가격 : 저는 오프라인에서 샀는데 40,000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하곤 깜짝 놀랐어요. 저렴한 건 34,000원부터 94,000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어차피 똑같은 제품인데 가격비교 잘 하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성품 : 계산대, 마트 광고판, 캐시 카드 1개, 지폐 12장, 동전 12개, 식품 블록 10개.

 


스티커는 따로 와서 하나하나 붙여줘야 해요. 이 정도 귀찮음이야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폐도 하나하나 다 떼어야 하고요. 이 지폐가 생각보다 꽤 얇아요. 그래서 떼어내다가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다른 분들 보니 이 얇은 지폐를 오래 쓰기 위해 코팅을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구겨지지도 않고, 오래 쓸 수 있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지폐를 들고 다니지 않고 거의 카드로 결제를 하는 세상이라... 아이에게 낯설 것 같단 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천 원이 뭔지, 만 원이 뭔지 구별할 줄을 모르고 용도를 설명해줘야 했어요. 이 마트놀이는 5,000원 짜리를 사고 싶으면 10,000원을 내고 5,000원을 거슬러 받아야 상호작용이 돼요. 그런데 3살 아기는 아직 계산을 할 줄 모르잖아요. 그래서 무용지물에 가깝게 활용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지폐로 계산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스티커도 붙이고, 지폐도 떼어내 보관함에 넣어 가지런히 정리해 본 사진입니다. 용도 상세 설명 드려볼게요.

1️⃣ 왼쪽에 까만 <무빙벨트> 보이시죠? 계산대의 분홍색 Start버튼을 누르면 이게 움직여요. 다른 리뷰들 보니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이걸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여하튼, 이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면 무빙벨트가 움직이면서 아래로 물건을 가져다줘요. 버튼을 누르기만 했는데 물건이 움직이고, 단순하고 재미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2️⃣ 그리고 분홍색 Start버튼 옆에 노란색 <Open버튼> 이 보이실거예요. 이 버튼을 누르면 위 그림처럼 계산대 보관함이 닫혀있다가 열립니다. 이 안에 동전과 지폐를 보관하실 수 있어요.

3️⃣ 잘 보시면 동전과 지폐는 제자리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한 자리가 비어있죠? 정해진 건 아니지만 저기에는 카드를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카드는 따로 정리할 곳이 없거든요. <카드(사진엔 없음)> 는 숫자 버튼 옆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카드기에 긁으며 놀이할 수 있어요. 카드를 카드기에 긁을 때마다 지징~ 징~ 하는 소리가 나는데 제법 현실감 나더군요.

4️⃣ 그 밑에는 <스마트 스캐너(리모컨 같은)> 라고 해서 식품 블록이나 기타 물건들을 찍으면 삑~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 가격이 찍혀요. 이것도 실제 마트에서 스캐너가 물건을 찍을 때 나는 소리랑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화면에 420이라고 가격이 떴죠? 스캐너로 물건을 찍을 때마다 가격이 랜덤으로 바뀌는데, 근데 이게 1,000단위를 넘어가지 않고 100단위 가격만 나와 지폐를 활용해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기는 어렵더라고요. 3살 아기, 지금은 뭐하고 노느냐면... 무빙벨트, 스캐너, 동전&지폐 딸그락 거리기, 숫자 버튼 눌러보기, 식품 블록으로 역할놀이 하기... 이 정도네요.

5️⃣ 숫자 버튼 옆에는 식품 그림이 그려진 버튼이 있어요. 맨 마지막에는 물음표 버튼도 있고요. <식품 버튼> 은 누르면, 예를들어 식빵이라고 치면, "식빵 5개!" 이런 멘트가 나와요. 누를 때마다 가격 화면의 가격은 달라지고요. <물음표 버튼> 은, "무엇을 드릴까요?", "오늘은 과일이 싱싱해요~", "식빵 5개 주세요!" 이런 멘트들이 나옵니다. 그리고나서 식빵 그림을 찾아 누르면 "식빵 5개! 딩동댕~" 소리가 나요.

6️⃣ 식품 그림 위에는 <무선 스캐너> 라고 해서 물건을 가져다 대면 '삑!' 하는 효과음과 함께 계산기에 가격이 표시 돼요. 이것도 집에 있는 아무거나 가져다대도 소리가 나니, 주방놀이의 과일, 채소등을 가지고 와 폭넓게 놀이해도 좋겠죠.

7️⃣ <식품 블록>총 10개예요. 그런데 이게 좀... 아이가 보기에는 어려워요. 식빵은 5개, 치즈는 8개, 포도는 10개거든요? 그런데 이 블록에 써 있는 숫자를 읽을 줄 모르면, "바나나 3개 주세요~" 라고 했을 때 바나나는 한 개 밖에 없다고 할 지도 몰라요. (모든 식품은 각 1개씩 있음) 숫자를 읽을 줄 알아서 상호작용이 완만한 아이의 경우는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블록으로 숫자와 수 세기 놀이를 먼저 한 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계산기는 실제 계산이 가능합니다. 지폐, 동전을 보관하는 보관함이 있어 정리도 용이하고요. 하지만 식품블록은 따로 정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잘 간수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십상이니(저처럼) 주의하셔야겠고요. 3살 아기에게는 여러모로 이른 장난감이었습니다. 잘 두었다가 지폐, 계산을 하고 싶어할 때 다시 꺼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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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기 아쉬우니 3살 아기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유합니다. 부디 현명한 소비 하시고, 아이가 즐거워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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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위례스타필드에 갔다가 토이플러스 라는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하나 샀어요. 아이는 지금 30개월인데 요즘 역할놀이와 스티커에 푹 빠져있거든요. 좋아하겠다는 확신을 갖고 구매했습니다. 예상대로 아이는 무척 좋아해요. 부모가 곤란하리만큼...(?)

 

뽀로로 반창고 스티커 놀이


박스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손바닥 한 뼘하고 반 마디 정도? 근데 박스에 손잡이가 없어 가지고 올 때 고생을 좀 했네요. 가격은 영수증을 버려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현재 최저가 25,000원, 그로부터 올라 평균적으로는 30,000원 선인 것 같고, 그보다 비싼 것들도 있더라고요. 어차피 다 같은 제품인데 잘 보고 저렴한 걸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성


구성품이에요. <뽀로로 본체, 아야 도장, 소독약, 소형 롤스티커 2개, 대형 롤스티커 2개, 원형 스티커 3장, 반창고 상자, 감기약 상자, 모기패치 상자, 구급 상자, 병원 도구(오리는 것), 병원 수첩, 약 봉투>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 감기약 상자와 반창고 상자, 모기패치 상자 그리고 약 봉투가 텅 비어있어요! 순간 '불량품인가...?' 싶었다니까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대단한 구성을 바라는 건 욕심 같기도 하고... 이 상자들에는 부모의 재량으로 진짜 약을 넣어 보관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라고 구급 상자까지 있는걸까요?)

뽀로로 본체는 손잡이가 달린 걸 말해요. 뽀로로 저 가슴팍에서 스티커가 나오는데요. 리필용이 4개 더 있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뽀로로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스티커 양이 꽤 되기 때문에 놀이에 어려움이 있을 정돈 아닙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라 하루만에 거의 다 써갈 뿐... 그리고 리필용이 또 따로 팔아요. 걱정마시고 다 쓰면 또 추가구매해서 쓰셔요.

 

아야도장


아야도장이라는 건 저 뽀로로 도장을 말하는데요. 찍자마자 뽀로로 얼굴이 선명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한바탕 찍고 다녔어요. 자기 몸에, 제 몸에, 바닥에, 스케치북에... 놀이 설명서에는 저 아야도장을 찍고 원형 스티커를 붙여 병원 놀이를 하라고 나와요. 그래서 도장 찍고, 붙여주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재밌게 놀았었어요.

도장은 하루 내내 신나게 찍고 다녔더니 오늘은 색깔이 조금 연해졌어요. 잉크를 더 넣어줄까 싶어 열어보려 했는데 열리진 않았고요. 다 쓰면 인주에 찍어 사용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밴드 스티커


이건 뽀로로 본체에서 나온 스티커들이에요. 진짜 밴드처럼 길쭉하더라고요. 제법 느낌났어요. 참, 본체는 손잡이를 돌리면 나오는데, 한 쪽으로만 돌아가요. 위로 돌려야 해요. 나온 스티커는 안으로 다시 들어가진 않고 앞으로만 나옵니다. 그래서 빨리 빨리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병원 수첩


구성품 중에 병원 수첩이란 게 있길래 뭘까 했는데 이거였어요. 뽀로로, 에디, 패티, 루피가 어디 한 군데씩 아프다고 호소해요.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뽀로로에게는 병원 도구(오려 쓰는)에서 주사기를 오려 놔주면 되겠고, 배가 아픈 에디는 청진기로 진찰, 상처가 생긴 패티는 반창고를 붙여주면 되겠어요. 루피는 감기에 걸렸었나 그런데 그럴 땐...

오려 쓰는 '병원 도구' (구성: 마스크, 주사기, 청진기, 치과 거울, 핀셋, 체온계, 소화제) 에서 마스크를 씌워주면 되지 않을까요. 이 병원 도구가 구성이 매우 다양하진 않아서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아 좋았어요. 30개월 살면서 다 본 것들이라서요.

이제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과 단점 정리해볼게요.

 

 

장점



[1] 모든 구성품이 아기자기하니 깜찍하다.
[2] 인주가 선명하고, 밴드 스티커 퀄리티가 제법 진짜 같다.
[3] 손잡이를 돌려 스티커가 나오는 방식이라 아이가 스스로 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4] 병원상자, 약 봉투 등 섬세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5] 밴드 스티커 리필용이 따로 팔고 있어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다.

 

단점



[1] 감기약 상자, 약 봉투 등 각종 상자 등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
[2] 뽀로로 본체에서 손잡이를 돌리면 나오기만 하고, 다시 집어넣을 수는 없다. 다시 집어넣으려면 본체 분해를 해서 잡아당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3] 따로 구매해야 하는 스티커 리필이 없이는, 본품에 동봉된 스티커 리필 양만으로는 적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3만원 치고는 괜찮은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재구매를 하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건 아닐 것 같고요. 아이는 신명나게 잘 가지고 놀아요. 스탬프를 바닥 이 곳 저 곳 다 찍고 다녀서 제 골머리가 아플 정도로... 귀찮아서 아직 병원 도구의 구성품들도 다 잘라주지 못했는데, 그걸 통째로 가지고 와 엄마 입 벌려보라며 치과 거울로 제 입을 들여다보는 시늉을 하고, 솜으로 문질문질 한 다음 주사도 놔주고, 제가 주사를 놔줄 땐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야!" 하는게 참 귀여워요.

 




저희 아이처럼 역할놀이+스티커에 푹 빠진 아이가 있다면 이 장난감도 한 번 고려 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서 혼자서도 잘 놀 거예요. 어떤 육아템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이건 아이가 캐릭터+역할놀이+스티커에 흥미가 있고,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요.

부디 도움이 되는 리뷰였기를 바라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고요.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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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이모님께서 청소기로 집을 청소해주실 때마다 아이는 하던 일을 멈추고 청소기에 관심을 가졌다. 어쩔 때는 그 요란한 소리를 내는 청소기에 성큼성큼 가까이 다가가 만져보기도 하고, 자기가 청소 해보겠다고도 하는 둥(시늉) 엄마가 사주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피아노도 그렇고 사실 우리 집엔 10개월 아기가 아직 가지고 놀지 못할 장난감이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아기가 흥미를 갖고 너무 좋아하니까 엄마는 큰 고민 없이 구매버튼을 눌렀다.

 



참고로 뽀로로 청소기 권장 사용연령은 37개월이상이다. 직접 사용해보니 위험한 부분은 없어보였으나, 3살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가지고 놀 수 있을거란 뜻인 것 같다.

뽀로로 청소기


아기 장난감이라 그런지 아담하고 가볍다. (2kg미만)

그리고 배송올 때 스티로폼도 함께 동봉되어 오는데 그 스티로폼으로 청소하는 재미를 느껴보라는 취지인 것 같았다. 그런데 스티로폼이 너무 가벼워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버린다는 단점이 있더라. 아기 장난감이라 당연히 흡입력이 약한데 스티로폼으로만 청소를 해야할 것 같다. 동봉되어 온 스티로폼은 나름 흡입을 꽤 한다.

 


입구로 빨아들인 스티로폼은 이 먼지통으로 들어간다. 들어갈 때마다 먼지통 안에 회오리가 치는 듯 한데 그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먼지통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청소기 입구 앞엔 귀여운 뽀로로가 달려있다. 청소기를 작동시킬 때마다 뽀로로가 몸을 양옆으로 흔든다.


이건 on/off버튼.
같은 색깔로 되어있어 눈에 확 띄지 않지만 어차피 버튼은 두 개 뿐이라 한 두번 누르다보면 어떤게 on이고 어떤게 off인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개의 버튼 사이, 손잡이 바로 아래 자그마한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뽀로로송 및 멜로디 12곡이 짧게 나온다. (참고로 뽀로로송은 "안녕 친구들~ 안녕 친구들~ 모두 뛰어놀자 개구쟁이 뽀로로~"를 일컫는 말이다. 근데 제일 중요한 후렴구가 안 나와.. 딱 후렴구 나올 부분에 멜로디가 끝나버린다. 하하)

멜로디가 나올 때는 흡입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뽀로로송 및 3곡의 멜로디가 연달아 나온 후 자동으로 흡입기능으로 바뀌는데, 계속 멜로디가 듣고 싶을시엔 원형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사실 저렴한 가격치고 멜로디 연주곡이 12곡이나 들어있다는 것은 놀랍기도 하다.

나는 쿠팡에서 26,370원에 구매를 했고, 다른 사이트들을 보니 대체로 3만원을 넘지 않는 것 같다. 근데 이건 아기들 입에 들어가지 않는 장난감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이건 슬픈 소식. 상품을 받고 바로 다음 날. 내가 잡고 있던 것을 아기가 가져가려고 하면서 서로 힘 조절이 안 되어 봉과 손잡이 부분이 고장나버렸다. 정확히는 손잡이 부분에 금이 가서 봉을 집어 넣고 청소를 하려고 해도 자꾸만 봉이 빠져버린다. 테이프 같은 걸로 감싸서 사용해야할 것 같다. 별로 크게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바로 금이 가버려서 참 속상하다. 그냥 바로 아기한테 양보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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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에게는 이른감이 있는 뽀로로 청소기.

하지만 중고로 팔 마음도 없는게 아직 사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어서 그런 것이지 제품에 이상이 있다거나 한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볼 생각이다. 아이가 뽀로로 청소기 권장연령이 되면 분명 좋아할 것 같다.

청소기 소음이 시끄럽지도 않게 딱 적당하고, 깜찍한 디자인에 아담한 사이즈, 12곡의 멜로디까지 장착한 이 아이. 내 부주의로 하루만에 고장나버린건 마음 아프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구매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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