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남양주 다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바운스트램폴린파크 라는 대형 키즈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이사 왔지만 당시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다시 가보니 여전하더라고요. 입장 방법부터 어떤 시설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제가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입장방법


안내데스크 옆에 따로 마련 된 컴퓨터로 직접 이름과 인원명, 핸드폰 번호 등을 입력해요. 간단한 절차는 아니라서 한 명당 한 3-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고요. 컴퓨터가 서너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오래 줄을 서지는 않았었습니다.

컴퓨터로 예약을 마치면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대기 번호가 날라와요. 그리고 입장 순서가 되면 지금 카운터로 와달라는 메시지가 옵니다. 호출후 10분 동안 방문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취소된다고 하니 근처에 계시는 게 좋겠죠?

이용요금 / 미끄럼 방지 양말 필수!


순서가 되면 본인 확인을 하고 결제 후 팔찌를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고 왔는지 여부를 여쭤보시는데요. 신고 오지 않았다면 따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이용 요금 및 양말 사이즈는 파일 첨부하겠습니다.

출처: 홈페이지 제공 이미지


일전에 방문했을 때 저희 아이는 키가 미달이라 입장을 할 수 없었어요. 키를 잴 때는 신발을 벗고 얄짤없이 재시기 때문에 80cm미만 친구들은 헛걸음 하지않게 도와주셔야겠고요. (※80cm미만 친구들도 들어갈 수는 있어요. 다만 시설 이용이 안 돼요. 구경하는 건 가능합니다.)

80cm이상, 그리고 동시에 100cm미만인 친구들은 보호자와 함께 동반 입장해야 하는 점도 참고하여 주세요. 그 외 ~155cm인 친구들은 혼자서도 들어갈 수 있답니다.

평일 2시간에 18,000원, 주말 2시간은 20,000원, 보호자는 요일 상관 없이 4,000원인데, 이용 시간 추가될 경우 10분에 1,500원씩 요금이 부가되고요. 결제는 퇴장하실 때 해주시면 됩니다.

신발, 물품보관함


신발 보관함은 입장하면 오른쪽에 바로 보여요. 물품 보관함은 입장하고 왼편에 위치해 있으니 500원을 넣고 물건을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 500원은 퇴장할 때 다시 나와요. 결국 무료란 소리! 수중에 지폐 밖에 없다면 안내데스크에서 동전으로 교환 요청을 해주세요.

이용시간 / 주소 / 전화번호 / 주차안내 등


이용시간 : 매일 10:30~21:00 *9/10(토) 추석 당일 휴관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 A관 3층
• 전화번호 : 031-554-0150
• 주차장소 : 현대아울렛 SPACE1 주차장
• 주차요금 : 매장 이용시 3시간 무료주차등록 가능, 그외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등록 가능, 주말 무료

출처: 홈페이지


입장하면 이렇게 멋진 미끄럼틀과 폭신한 계단이 보여요. 그 옆에는 정글짐이 있었는데 그물망으로 덮여 있어서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더라고요.

온갖 장애물들을 넘어, 위로 올라 뛰어다니기도 하고, 맨 아래에는 분홍색 선에 닿지 않고 길을 건너는 코스가 있는 등 다양한 놀거리를 잘 만들어놨다 싶었어요.


위에서 느껴지는 높이는 이 정도예요. 하지만 막상 올라오니 정글짐엔 아이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왜? 저는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 이유를 알았어요. 바로 바운스프램폴린파크의 자랑! 트램폴린존에서 피버나잇 댄스파티가 진행중이었는데요.

피버나잇 댄스파티


피버나잇 댄스파티는 주중 매 시각 45분, 주말 40분부터 15분간 진행이 되고 있어요. 사진으로만 봐선 감이 잘 안 오실 듯 한데 밑에서 제가 한 마디로 정리해드릴게요.


저희 아이는 아직 몸이 덜 풀렸네요? 이 시간에는 조명이 어두워지고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와요. 정면의 큰 화면에 아이돌 같은 만화 주인공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아이들이 천장을 뚫을 듯 뛰면서 즐거워 하더라고요. 느낌은 그... 우리 어른들은, 나이트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디제이 하시는 분이 중간 중간 멘트까지 맛깔나게 넣어주세요. 처음에 저는 '아니 이게 뭐야!!' 했었는데... 음, 갈수록 적응이 되더라고요. 푸핫.

트램폴린


트램폴린에는 하나의 자리당 딱! 한 사람만 올라갈 수 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올라가지 못한 아이들은 근처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해요. 이 댄스파티가 끝나면 조명이 다시 환해지면서 아이들이 다시 다른 시설들을 타러 주루룩 빠져나가요. 그 때 트램폴린을 맘껏 즐기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맘껏 즐기도록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램폴린존은 프리점프존, 덩크존, 바운스러너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프리점프존>은 제가 위에 사진 첨부해드린 곳이고요. <덩크존>은 점프를 하면서 골대에 공을 넣어볼 수 있는 곳이에요. 평소 낮은 신장의 친구들에겐 어려운 일이죠? 점프를 하면서 골대에 공을 골인시켜봐요. 성취감과 짜릿함이 느껴질거예요.

<바운스러너>는 점프를 하면서 동시에 게임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용방법은 근처에 써 있지 않았는데, 시작 전 직원 분이 설명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바운스러너는 덩크존보다도 줄이 길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뜻이니 참고해주세요!


바운스프램폴린파크에는 트램폴린, 정글짐 말고도 즐길거리들이 정말 많아요. 위의 저희 아이가 놀고 있는 곳은 <챌린지존>이라고 하는 곳인데 장애물을 통과하는 놀이기구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동그란 원을 밟고 옆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걸어가야 하거나, 언덕을 오르거나, 밧줄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거나! 참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좋아하는 짚라인! 도 있었는데요.

출처: 홈페이지


15m길이의 하강형 짚라인이에요. 아이가 손으로는 줄을 꼭 잡고, 다리는 꼬아서 줄을 껴안는 형태로 타는 거 아시죠? 혹 아이가 떨어져 다치면 어쩌나 걱정이 되시는 부모님들은 걱정마세요. 센터 내에서 교육을 받고,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바운스 히어로(직원)분들이 항시 대기하며 운영을 돕고 있거든요. 시원하게 앞으로 뻗어나갔다가 돌아오는 짚라인, 저도 타고싶더라고요.

카페테리아


부모님들이 편히 앉아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커피는 4,000원, 4,500원 정도로 금액도 아주 비싸지는 않았고요. 그런데 수용인원에 비해 공간이 좀 협소했어요. 저는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었네요... 이래서 부모님들이 오픈을 하자마자 들어오려고 하시는건가 싶더라니까요.

저는 10시 30분 땡 하자마자, 아울렛이 문을 열자마자 바운스로 달려 올라갔는데 그럼에도 줄을 서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테리아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편하게 커피 드시고 싶은 분, 오픈 하자마자 가시는 건 물론이고, 달리세요 무조건! 신발, 물품 보관 후딱 하시고 자리부터 잡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퇴장할 때 팔에 차고 있던 팔찌는 말씀 드리면 직원 분이 잘라주세요. 저희 아이는 애초에 등에 붙이고 다녀서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요. 2시간이 지나면 추가된 시간만큼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저희는 제한시간 안에 나왔었나봐요. 많이 놀았다 생각했는데 추가되지 않았던 걸 보면 2시간 내 에너지를 양껏 발산할 수 있었던가 봅니다.


이제 다 놀고 집에 가실건가요?




식사 하고 가셔야 한다면 제가 몇 군데 소개드릴게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적어도 30번 이상은 다녀왔던 사람으로서... (코 앞이었음) 알려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요.

아울렛 내 아이와 먹을만한 곳


1층에 <한솔냉면&돌장각>이라고 있거든요? 거기 고등어구이, 미역국정찬있어요. 냉면, 비빔밥도 팔고 있으니 메뉴가 마음에 드신다면 방문해보시기를 바라요. 저는 주로 미역국을 사 먹였었는데 맛 괜찮았었어요.

미역국이 별로라면 바로 앞에 샤브샤브집, <계백집> 여기도 줄서서 먹는 맛집이에요. 특히 주말엔 줄이 이따만큼 서 있어요. 아이는 안 매운거 먹이고, 어른은 매운 거 드셔도 되고, 다 드시고 칼국수랑 죽 해드시는 거 아시죠?(참견)

 

 

1인 샤브샤브 '계백집' 아이와 함께, 평일에도 줄서는 깔끔한 맛집

다산 현대 아울렛 1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돈까스, 짜장면, 피자, 라멘 등 종류도 다양해요. 저는 늘 아이와 함께 다니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야만 하는데요. 다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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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편백찜, 샤브샤브, 스키야끼 등을 파는 <도토리편백집>도 있고요. <아웃백>도 있는데 무난히 괜찮아요. 식사를 다 마치셨다면 2층에 <성북동빵공장>이라고 빵 잘하는 집 있거든요. 여기서 후식까지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끼리 간 거라면 선택지가 더 많았을텐데 (피자, 돈까스, 분식, 스테이크, 마라탕...) 바운스 키즈카페에 들르셨다는 건 아이와 함께 가셨다는거니까 이 정도로 정리해볼게요.





기타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아울렛으로부터 이사를 와서 예전처럼 자주는 못 가는데, 근처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바운스 키즈카페에서 한바탕 놀고, 아이 밥 먹이고, 1층 밖으로 나와 미니 분수대에서 또 한바탕 물놀이 하면 그 날은 꿀잠 각이거든요.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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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기 보여주려고 양떼목장에 다녀왔어요. 저도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가본 거였는데요. 좋더라고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 피해 좀 선선해질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지만요. 저희는 평창 대관령 휴게소에 차를 대고 매표소를 향해 걸었어요. 휴게소에서 아주 조금만 위로 걸어가면 돼요.

 


참고로 휴게소는 2시간 무료 주차비 지원이 돼요. 다 보시고 나서 내려오는 길에 매점에서 차량 등록 하시면 됩니다. 차량 번호 뒤 4자리만 말해주시면 끝! 양떼목장이 크기는 하지만 다 둘러보기에 2시간은 충분한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티켓부터 주차까지 큰 돈 나가지 않아 사람들에게 환영 받을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차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일반 휴게소 이용 고객의 경우 기본 30분에 6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해요. 양떼목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차 등록 안 하고 내려오는 게 손해겠죠?

 


매표소에요.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생활보호 대상자인 학생 등은 무료고요. 매표 시작은 오전 9시.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주말 점심시간 쯤에 갔는데 앞에 한 세 팀 정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줄도 금방 줄어들더라고요.

구매한 티켓을 보니 건초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7,000원에 입장권, 먹이주기 체험까지 할 수 있다니 꽤 저렴하죠.

 


올라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양들이 보였어요. 자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제가 생각한 양떼목장과는 다른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양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사람들도 울타리 없이 다가가 만져볼 수 있는 곳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울타리가 쳐져있어도 사람들 가까이 다가와 있는 양들도 있고, 사람을 좋아하는지 울타리 밖으로 얼굴을 빼고 있는 애들도 있었어요. 마음대로 다가갈 순 없었지만(그래서도 안 되지만) 가까이에서 보고 접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대관령 양떼목장에 방문한 사람들은 가족이거나 커플, 아기띠를 하고 홀로 오신 것 같은 분도 계셨고, 동성 친구들끼리 추억을 쌓으러 오신 분들로 다양했어요. 그리고 사진을 예쁘게 남길 수 있는 곳이 많더군요. 위 사진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셨는데 저는 차례를 기다리다 그냥 갔어요. 솔직히 아무데서나 찍어도 잘 나올 것 같은 곳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코스가 꽤 길었어요. 아시죠, 요즘 더운 거? 이 더위에 가파르진 않지만 그래도 오르막길을 오르고 계속 걷다보니 뜨겁고 힘들어 열사병이 올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중간에 저와 시부모님은 양 건초주기 체험장이 있는 곳으로 꺾어 내려갔답니다. 남편은 사진으로 보이는 저 - 위에까지 아기를 안고 올라갔다 내려왔고요.

 


아기한테 양 먹이를 주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던 남편... 여기서도 줄 수 있다고... 중간쯤 가다 오른쪽 내리막길로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오다보면 이 양 건초주기 체험장이 보여요. 들어가서 티켓과 함께 받은 체험권을 관리자에게 드리면 건초로 교환을 해주십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요. 양들이 모두 목을 쭉 빼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건초를 담은 바구니가 너무 넓적하고 깊지가 않아 양들이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1/3쯤은 바닥에 흘리고 만다는 게 좀 아쉬운 점이었어요.

 


어린 아기들이 먹이를 줄 때는 어른이 옆에서 바구니를 잡아주면 좋아요. 잘 잡지 않으면 바구니가 떨어지거든요. 양은 정신없이 머리를 처박고 먹기 바쁘니 단단하게 잡으라고 일러주거나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양이 순해서 저희 아이도 겁내지 않고 먹이를 주었어요. 처음엔 머뭇거리느라 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 순간 저는 알파카처럼 침을 뱉지는 않을까! 흠칫했거든요. 근데 그러진 않았고... 잘 기다렸다가 순서가 돌아오면 그 때 건초를 받아먹었어요. 하도 순해서 쓰다듬어보기도 가능했어요. 아기도 순한 양을 알아보고 쓰다듬더군요.

양을 만지고나서는 손을 씻어야 하는데 체험장 바로 밑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물이 무지하게 차요. 말그대로 얼.음.물! 그래도 마련된 곳이니 이 곳에서 후딱 씻으시면 되겠습니다.

 

 




참, 매점 옆에는 수유실도 있어요. 수유실에는 전자레인지, 정수기도 있고요. 아이 밥이 급할 때 이용하면 좋도록 잘 해놓았죠?

그리고 귀여운 양들을 한참 보다가보니 문득 양몰이 개, 보더콜리가 생각났어요. 아쉽지만 제가 갔을 때 보진 못했지만요. 목장에서는 양몰이 공연도 한다고 해요. 어떤 코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어느 시간대에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집에 도착해서야 이 정보를 알았거든요. 보더콜리를 보고 싶은 분들은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문의: 033-335-1966)

 

 




날이 조금만 더 선선했더라면 느긋하게 걸으며 만끽할 수 있었을건데 그거 하나 아쉬워요. 코스는 오르막길이긴 하나 완만한 경사가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사람들을 배려해 중간에 꺾어 내려오는 길이 있으니 걱정마시고요. (내려오면 바로 양 건초주기 체험장이 보여요.)

휴게소에는 옥수수도 팔고, 코코넛도 팔고, 떡볶이도 팔고, 시원한 슬러시도 팔아요. 물론 비쌉니다. 우리 어릴 때 500원짜리 컵떡볶이 기억나시죠? 그 컵에 담아주고 4,000원 받아요. 맛있긴 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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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일지를 정리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모쪼록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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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오투리조트에서의 한식당, 가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오투리조트에는 이용할만한 편의시설이랄 게 몇 개 없거든요. 편의점 포함 다섯 개 정도... 그 중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 가야수가 유일해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강원도 여행 일지가 정리된 이제까지의 링크 보여드릴게요. 계획 중에 있으시거나 여행을 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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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수는 오투리조트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복도가 휑한데 식당이 한 개 덩그러니 있기 때문에 찾기 쉬우실거예요.

 


위 사진은 제가 방문했을 적에 단체로 묵었던 선수단 모습이에요. 이 때 저녁 7시쯤 방문을 했었는데요. 메뉴판에 있는 전골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해서 안 되고, 뷔페도 이용을 할 수 없다 하더라고요.

왜요?

당장 내일이 체크아웃이었기 때문에 그럼 지금 예약하고 이따 오면 되는거냐 여쭈니 곧 마감이라 그것도 또 안 된다고 하셨어요. 지금 바로 예약은 더더욱 안 된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결국 못 먹었어요. 뷔페 이용은 지금 선수단 분들이 많이 오셔서 안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돈 내고 온 손님인데... 언짢았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그리로 갔을텐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딱 세 군데 뿐이거든요. 파스타&피자 등을 파는 로비라운지, 디디치킨, 그리고 가야수. 3살 아기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디디치킨에서 찜닭을 시켜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로 하소연을 마무리 해요...

 

조식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어요. 손님은 저희 가족 빼고 한 가족이 더 계셨었고요. 한산하니 좋더라고요. 이용은 결제를 먼저 하는게 순서인데, 가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간거라 기왕이면 뷔페도 좋지만 전골류를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도대체 예약은 언제 할 수가 있는건지... 가까운 곳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메뉴판에는 건강정찬(보리굴비), 자연정찬(산채정식), 정담정찬(간장게장), 행복정찬(양념게장), 가야수정찬(코다리찜), 고기메뉴로는 삼겹살, 목살, 차돌박이, 갈비살, 된장찌개, 돌솥밥 등이 있었어요. 전골류는 불고기전골, 김치전골,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전과 도토리묵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메뉴로는 돈까스가 있었고요. 이 중 아무것도 먹어보진 못했지만요.

 


계란을 네 개 놓을 수 있는 귀여운 후라이팬이에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기름이 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3살 아기와 함께 갔기 때문에 이 계란과 미역국을 가져다 주었어요. 국 종류는 미역국과 황태해장국, 소고기우거지해장국이 나와 있었네요.

 


반찬으로는 잡채,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애호박나물무침, 고기장조림, 가지무침, 배추김치 정도가 있었어요. 저는 이 중 잡채가 가장 무난한 맛으로 좋았어요. 다른 반찬에는 요리 하시는 분의 특유의 손맛이 들어가 때때로 생각에 잠기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먹지 않는 가지무침이 꽤 맛있어 여러 번 집어먹었던 기억도 나요.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어머니가 차려주실만한 정겨운 밥상을 떠올려주세요. 모든 음식에 간이 세지 않았고, 특히 미역국은 아이들 먹기 좋게 삼삼하더군요.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나서는 퇴식구에 알아서 버렸어요. 그릇과 남은 음식을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퇴식구에는 음식물 쓰레기 통이 참으로 크고, 오픈 되어 있어서 뚜껑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후문 쪽에 디저트, 토스터와 식빵, 딸기잼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토스터가 여러개 있어 가장 깨끗한 곳에 식빵 두 개를 넣어봤어요. 얼마 안 있어 노릇하게 튕겨져 나오는 식빵! 딸기잼에 발라 먹었는데 바삭하고 달콤하니 좋았습니다.

 



가야수에서의 식사는 이렇게 끝이 났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차림표에 있는 음식을 하나도 먹어보질 못 해서... 뷔페, 반찬을 먹으러 간 게 아니었거든요. 다음에 리조트에 또 방문할 일이 생기면 그 땐 꼭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 오투리조트에 머물 예정이시거나 머물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실 것 같아서 - 디디치킨이 가격이 좀 세기는 하지만 찜닭이랑 양념치킨이 괜찮았어요. 찜닭은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로비층의 로비라운지에서 키위쥬스와 팥빙수도 먹었는데 무난히 맛있었던 것 같고요. 오투리조트 식당 세 군데 모두에서 음식을 먹어본 결과 저는 디디치킨에 한 표요. 참고만 해주세요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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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일지입니다. 여행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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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오투리조트는 스키나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많이들 묵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근처에 지인과 볼 일이 있어 우연히 묵게 되었는데요. 1박 2일을 보냈는데, 1박에 33만원을 냈어요. 성수기, 골드 30평형 기준으로요.

 

<가격>

실버 20평형 : 4인 220,000원
골드 30평형 : 5인 330,000원
다이아몬드 40평형 : 6인 440,000원
빌라콘도 40평형 : 6인 440,000원


이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상가에요. 하지만 사이버 회원, 일반 회원은 좀 더 저렴하게 받더라고요. (사이버 회원은 홈페이지 가입을 한 자를 이르고, 일반 회원은 뭔지 모르겠네요.)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 모두 가격이 동일했는데 왜 가격이 똑같은지, 어떻게 할인을 받을 수 있는건지의 대한 안내는 없어 아쉬웠어요.

다녀온 후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정상가 내고 다녀온 분은 극히 드문 것 같았어요. 적어도 전 못 찾아서요. 모두 할인을 받아 10만원대, 혹은 그보다 더 저렴하게 다녀오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물론 성수기는 아니었겠지만요.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대폭 할인이 된다는 걸 알고 괜히 돈 아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예약을 할 걸 그랬어요.

 


묵는 동안 어떤 대회 선수단인지는 모르지만 모두 같은 옷을 입은 분들이 많이 계셨었어요. 하지만 그 분들을 빼면 묵는 손님들은 많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선수 분들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리조트는 조용한 느낌이었거든요. 유달리 그 분들이 모여 계시는 곳만 활기가 넘치더라고요.

 


로비입니다. 지하 1층이에요. 안내데스크가 있고요. 안마의자, 오락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있어요. 바로 맞은 편에는 CU편의점도 있습니다.

 

<편의시설>

• CU편의점 : 로비층 위치, 033-580-7838 / 10시인가 11시까지밖에 하지 않아요.

• 히코코(로비라운지) : 로비층 위치, 033-580-7830 / 샌드위치, 피자, 파스타 커피, 음료 등을 팔아요.

• 가야수(한식당) : 1층 위치, 033-580-7833 / 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이에요. 메뉴판에 버섯전골을 포함한 전골류를 팔고 있었는데 메뉴판에 있는 것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먹을 수 없었어요. 아침에 조식으로 뷔페만 이용했었네요.

• 디디치킨 : 1층 위치, 033-580-7848 / 찜닭이 29,000원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양념치킨도 맛있었고요. 가격이 비싼감이 있지만 놀러왔으니 별 수 있나요.

이 외에 노래방, 탁구장, 안마의자도 있습니다. 이 세 개는 모두 로비층에 있어요.

 


저희는 함백동 7층에 머물렀어요. 7층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여름에 가서 산과 구름만 보았는데 겨울에 가면 스키장이 멋드러진 곳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스키 타는 모습을 위에서 바라다볼 수가 있대요. 그리고 일부만 찍었기 때문에 공감하기 어려우실 수 있는데, 널따란 골프장이 많아 보기만 해도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스키나 골프를 목적으로 하신 분들이 이 리조트에 많이 묵으신다고들 하네요.

 


711호에요. 들어가자마자 선풍기가 한 눈에 들어왔어요. 에어컨 옆에는 TV가 있고요. TV는 케이블까지 잘 나왔습니다. 소파며 테이블, 의자, 에어컨, 커텐 모두 연식이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겨 솔직히 조금 흠칫했어요. 조명까지도 조금 옛스러웠네요.

밥은 해 먹지는 않았는데요. 그릇, 냄비, 뒤집개, 주걱 등이 비치되어 있었으나 주걱이 마치 땅을 긁은 듯 까만 칠이 되어 있고 까진 부분이 많아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그래도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에어컨, 선풍기 작동이 안 된다거나 그런 건 없었네요. 8-9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그 느낌은... "1박에 33만원이라고?!" 라는 말을 몇 번이나 남편에게 하게 만들었었지만요.

 


큰 방입니다. (큰 방 하나, 작은 방 하나 있어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5인용 골드방이었으므로 이불도 그에 맞게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바닥 전체에 다 깔고, 덮을 수 있을만큼 넉넉히 있었어요. 두껍고 무거운 것들이 꽤 많았네요. 밤에 추워서 그런걸까요?

 

* 저희는 어린 아기가 있어 침대는 위험할 것이라 판단해 일부러 온돌방으로 예약했어요. 침대방도 있는데, 그건 예약시 선택하시면 됩니다.


부모님이 준비물을 챙기는 제게 '긴 팔'을 꼭 챙기란 말을 하셨었어요. 이 한여름에 웬...? 강원도에, 게다가 산 옆이라 밤에는 몹시 춥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부모님이 밤 8시쯤 밖에 나갔다 오셨는데 가을 밤 날씨 같다고 하셨었네요. 제가 1박 묵고 보니 확실히 따뜻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춥지도 않았는데 창문 잘 닫고, 이불 잘 덮으면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아기는 수면조끼 입혀 재웠어요.)

 


낮에 시간이 떠서 아기만 데리고 밖으로 나왔어요. 놀이터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기를 데리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30개월 아기가 갈 만한 곳은 마땅히 없더군요. 노래방, 탁구장을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밖에 나왔어요. 4-5시쯤이었어서 해가 조금 지고, 서서히 쌀쌀해지기 시작하고 있었어요. 저는 말그대로 탁트인 전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아이는 구름이며 산이 다 지루하기만 한지 제 걸음을 재촉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거리를 편의점과 디디치킨에서 사 방으로 돌아왔어요. 디디치킨에는 전화를 걸어 29,000원 짜리 찜닭을 주문했는데, 배달비 2,000원을 추가하여 방으로 바로 받았습니다. 따뜻한 상태로 와서 맛있게 먹었네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아이와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어요.

 




체크인은 14:00-22:00 / 체크아웃은 11:00 입니다. 비록 1박이었지만, 생각보다 더 낙후된 시설에 33만원 돈이 들었기 때문에 나갈 때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언젠가 할인 된 가격에 묵을 수 있다면 다시 묵고 싶어요. 구름 위 수려한 조망과 눈 쌓인 스키장은 보고 싶어서요.

강원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저는 이후 대관령 양떼목장에 갔어요. 게시글이 올라가면 이 글에 링크를 따로 추가하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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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식당들이 모두 맛집 타이틀을 걸고 있네요. 강원도 여행 첫번째 이야기에 담긴 '청기와식당'도 그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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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집막국수도 지나가다 간판이 보여 그냥 들른 곳인데, 후에 알고보니 이 곳은 '찐맛집'이라 불리우는 곳이더라고요. 일명 로컬맛집이란 분도 계셨고요. 사실 들어가자마자 사람으로 꽉 차 있는 걸 보고 그 때 눈치를 채긴 했습니다.

 

촌집막국수


입구에요. 주차장은 앞마당에 대시면 되는데 자리가 넓어요. 웬만하면 주차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점심 시간에 방문을 해 그런가 몰라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옆에 있는 장어집 주차장에 살포시 걸쳐 댔어요. 전화 오면 빼드릴 생각으로요. (전화는 안 오더군요)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갈게요.

 

차림표


차림표에요. 저희는 수육 소자와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밑의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감자전은 주문을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가족들이 그냥 얘기하지 말고 계산시 빼달라고 하자고 해서 저도 그러마고 했어요. 어찌된 영문일까요.

 


일단 밑반찬 얘기부터 해볼게요. 열무김치, 무김치, 마늘과 새우젓, 쌈장이 나와요. 열무김치 잘 익었더군요. 다른 건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이상하지도 않았습니다. 입구 쪽에 추가 반찬 셀프 코너가 있는데요. 열무와 무김치만 있어요. 참고로 이 곳엔 앞치마와 물티슈, 수저, 그릇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육


수육이에요. 19,000원이에요. 양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저는 기름기가 많아 먹기가 좀 꺼려졌는데 다행인지 남편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의 수육과 별다를 바 없었다고 생각해요. 깻잎 위에 살포시 올라가 있는 무말랭이는 적당히 매콤하고 괜찮았어요.

수육에 묻은 저 무말랭이 소스는 음식이 나올 때부터 묻혀져 나왔는데 당연히 썩 좋아보이진 않았네요. 수육 옆의 파절임은 참기름이 적당히 들어가 고소하고 살캉거리는 식감이 좋아 여러 번 먹었어요. 저것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비빔막국수


제가 시킨 막국수에요. 8,000원입니다. 고명이 많이 올라가있죠? 오이와 당근이 적당한 두께로 채썰어져 나와 면과 함께 먹기가 좋았어요. 시원한 오이는 비빔막국수를 더 시원하게 느껴지도록 했고, 깨와 함께 뿌려진 건 들깨 같은데 고소한 풍미를 잡아주어 입맛을 확 돌게 만들더군요. 그런데 이 보기 좋은 비빔막국수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그게 뭐냐하면...

시원하지가 않았어요. 그렇다고 미지근하지도 않았는데, 미지근함과 시원함 그 중간 단계로 좀 애매하더라고요. 비빔이면 시원한 면을 먹고 싶어서 시키는건데, 아쉬웠어요.

 


비비면 이런 모습이에요. 양은 적지 않죠? 섭섭지 않게 당연히 계란도 들어가 있어요. 촌집막국수가 다른 막국수집과 다른 차별점에는 이 막국수의 면이 한 몫 한다 들었는데요. 뭐가 다르냐면요.

다른 곳보다 통통하고 두꺼워요. 그리고 질기지 않고 입 안에서 잘 끊겨요. 저는 면에서 나는 특유의 맛에 거부감이 들어 두 입 정도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배가 고프기도 했고, 양념은 괜찮았어서 면은 옆으로 치워놓고 양념만 쏙쏙 긁어 먹었었네요.

감자전은 주문을 했는데 안 나와서 중간에 직원 분께 따로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도 안 나오데요. 그냥 바빠 보이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니, 사실 빨리 일어나고 싶었어요.

저희는 열 두시쯤 방문을 한 거였는데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아, 테이블이 적은 것도 아니에요. 실내, 실외 모두 넉넉하게 있어요. 그런데도 정말 거의 다 차 있었어요. 비어있는 곳은 <예약석>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고요. 제 입맛에 안 맞았을 뿐이지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네요.

 

 




막국수에 식초나 양념을 더 첨가해 먹었으면 맛이 어땠을까 모르겠어요. 그리고 면이 시원하지 않은 건 따로 말씀을 드려봤다면 다시 만들어 주셨을지 어떨지? (일부러 시원하지 않은 비빔막국수를 만드신 거라면 할 말은 없어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제겐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사였습니다.

 

[태백 촌집막국수]
주소 : 강원 태백시 태백산로 4829-6 (태백산국립공원과 차로 5분거리)
영업시간 : 매일 11:00~19:30분
전화번호 : 050-71353-0898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오후 12시,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서 만석이었던 것 같기는 하나 유명한 곳이므로 헛걸음 하시지 않기 위해 미리 전화를 하고 가시는 게 현명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촌집막국수는 메밀온면, 감자전과 엿술도 유명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좋은 식사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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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일지 먼저 올려드립니다. 여행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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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식당은 가는 길에 배가 고파 '아무 곳이나 들어가자!' 해서 들어가게 된 곳이에요.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곤 맛집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소개 드려봐요.

 

청기와식당


여기가 청기와식당입니다. 말그대로 청기와가 인상적인 곳이죠. 왼쪽으론 식당이 있고, 오른쪽에선 주인 아저씨께서 호스를 이용해 마당 청소를 하고 계셨어요. 둘러보니 빨랫줄엔 빨래가 널려있고, 텃밭엔 고구마 줄기가 보이더군요. 정말 시골 가정집에 놀러온 느낌이었어요. (겨울에는 기와에 내려앉은 눈이 운치 있고, 연탄이며 장작까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주차는 사진 바로 앞에 위치한 작은 앞마당에 했어요. 청기와식당은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 왕왕 들르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어쩐지 기사식당 같은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푸근한 느낌.

 

내부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한 쪽에 TV를 켜놓아서 정말 시골 할머니댁 같았어요. 이른 시각이었기 때문에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메뉴는 가정식 백반(8,000), 오삼 불고기(13,000), 삼겹살(13,000), 돼지 국밥(8,000), 만두국(7,000) 이렇게 있었는데 저희는 가정식 백반과 오삼 불고기 2인분을 주문 했어요.

 

가정식백반, 오삼불고기


찬을 기다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때 눈에 띈 건 연예인 신현준님의 인증 사진이었어요. 촬영 중 찍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더 인상적이었던 건, 저 얼마 전에 그런 얘길 들었거든요. 이 집이 맛집인가 아닌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큰 힌트는 '일회용 테이블보'에 있다고요. 일회용 테이블보 몇 개가 식탁에 깔려있는 경우 그 집은 맛집일 가능성이 크대요. 손님이 많기 때문에 식탁 정리를 빨리 빨리 해야 해서 일회용 테이블보를 깔아놓는거라고. (그러고보니 얼마 전 속초 '이모네식당'에 갔을 때도 그랬어요.) 청기와식당도 나중에 검색을 해보곤 맛집이라 불리우는 걸 알고, 재미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가정식백반은 평범했어요. 꽁치는 집에서 제가 만든 맛이랑 비슷했고, 마늘쫑도 무난했고요. 멸치볶음, 배추김치... 호박무침은 제 입맛엔 아니었네요.

버섯무침은 고소하고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엔 나오지 않았는데 백반에 청국장도 함께 나와요. 맛은 적당히 구수하니 좋았어요. 두부와 무를 같이 건져 먹으니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해장이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삼불고기


가장 반전! 이었던 건, 연예인의 인증 사진도, 일회용 테이블보도 아닌 이 오삼불고기였지만요. 일단 오징어와 삼겹살의 양이 적지 않아 좋았고요. 오징어는 쫄깃 탱탱, 삼겹살도 상태 괜찮았었어요. 큼직하게 잘라놓은 오징어에 양념이 쏙쏙배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간단히 요기만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밥 반 공기를 뚝딱 해치웠네요.

맵기는 많이 맵진 않아요. 신라면 정도. 함께 먹으라고 나온 된장쌈의 청양고추가 좀 많이 매우니 조심하시고요. 쌈채소는 리필 요청을 해보지를 않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더 주시겠죠.

조리는 사장님이 도와주세요. 종이호일에 재료들이 붙지 않도록 요리조리 섞어 주시다 어느정도 다 되면 오징어부터 먹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세요. 다시 방문을 하게 된다면 요 오삼불고기는 다시 또 주문을 하고 싶네요. 가정식 백반은 모르겠지만요.

 




화장실은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 보시면 다른 공간 나오거든요.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세요. 그럼 테이블이 깔린 또 다른 공간이 나와요. 그 방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깨끗한 편은 아니고, 세탁기도 덜덜 돌아가고 있어서 정말 친하지 않은 지인 집에 놀러간 느낌이라 편안하진 않았던...

 




인터넷에 청기와식당을 검색하면 맛집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게시글이 몇 개 보여요. 오삼불고기는 꽤 괜찮았는데, 구태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를 지난다면 들릴 것은 같지만요.

 

[청기와식당]
• 주소 : 강원 영월군 산솔면 석항역길 40-10
• 전화번호 : 033-378-5923 (010-9623-3795)
오삼불고기, 한식전문, 가정식백반, 주차장 완비


그래도 언젠가 지나게 된다면 그 땐 겨울이면 좋겠습니다. 청기와 위에 쌓인 눈이 참 아름답던데. 장작과 연탄도 보고싶고... 아, 복작복작 사람들이 부대끼는 시간이면 더 좋겠어요. 바라는게 너무 많나요? 그만큼 음식도 맛있었지만 그 이상의 정겨운 느낌들을 많이 받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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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전의 이야기들은 속초 • 인제 맛집, 속초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에 관한 내용들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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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희는 29개월 아기와 묵을 곳이 필요했기 때문에 풀빌라를 알아보았어요. 남편이 알아본 곳인데,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지만 아이가 놀기에는 나름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고성 벨로시 아야진 키즈 풀빌라



저희가 묵은 곳은 아야진해수욕장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새벽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하늘이 무척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꽤 비쌌어요. ✔주말이었고 또 성수기였기 때문에 1박에 559,000원을 지불해야 했네요. 그리고 야외바베큐와 풀장, 추가인원 2명이 있어서 (3명에 559,000원) 추가금액을 내야만 했는데요. 추가금액만 총 11만원이 들었습니다.

201호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션뷰


하지만 뷰가 좋았고, 아이가 좋아했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위 사진은 201호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에요. 여기서 나가 해수욕장에 가려면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뙤약볕에 짜증이 좀 나실수도 있는 점 알려드려요.

개별수영장


위 사진은 객실 안에 있는 풀장, ✔개별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1️⃣. 물 높이 80~90cm
2️⃣. 수영장 물속에서 악세사리나 귀중품 분실시 여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미리 보관할 것
3️⃣. 물놀이시 수영복 착용 필수
4️⃣. 미온수 30~35도로 유지 중 (너무 덥거나 추우면 카운터에 문의하면 됨)

수영장 안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아이들의 경우 단독으로 들어가서는 안 되고요. 지나친 다이빙도 어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문에서 읽었습니다.

월풀스파


위 사진은 ✔월풀스파인데요. 사용해본 적이 없네요. 통유리라 밖에서 안이 훤히 다 보일텐데 여기서 누가 씻을 수 있을란가 모르겠지만 아주 과감한 위치에 자리한 게 신기해서 찍어보았어요. 이용 가능한 객실은 101호와 201호 뿐입니다. 횟수와 이용시간에 제한은 없어요. 다만 입욕제는 사용이 절대불가 하다 하셨네요.

개별바베큐장


베란다로 나가면 있는 ✔개별바베큐장이에요. 구성은 전기 적외선 그릴, 집게, 가위 고요. 이용 요금은 20,000원, 이용 시간에 제한은 없습니다. 개인이 숯이나 그릴을 개인적으로 가져오는 것은 불가하다고 해요. 준비 시간은 ~20시까지. 그 전에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침대


위 사진은 침대인데,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침대 두 개가 전부예요. 그 앞에 소파 하나 있고. 그 외에는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만 있으므로 주무실 수 있는 공간은 이게 다란 얘깁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가는 경우 따로 방을 잡아야 하는데 저희 남편이 이 사실을 간과했더라고요. 그래서 남편,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여기에서 자고, 저와 아기는 놀이방에서 이불을 깔고 자는 사태가 발생... 🤦‍♀️ 다음부턴 제가 잘 알아보고 예약을 해야겠어요.

키즈놀이터


키즈풀빌라니까 ✔키즈놀이터 있어야죠. 그런데 음,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어요. 구성이 빈약한 느낌... 오른쪽에 Step2 주방놀이와 블럭놀이 조금 있고요. 왼쪽에는 타요 미끄럼틀, 방방이 있었는데 돌에서 두돌아기가 놀기에 좋은 곳 같았어요.


저희 아기는 곧 30개월이라 별로 즐기지를 못했네요. 특히 미끄럼틀은 쭈우욱 미끄러져 내려와야 하는데 뻑뻑해서 밑에서 제가 다리 잡고 끌어내려주어야 했어요. 시설은 깨끗했지만요. 형제자매가 함께 가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층 계단


이건 2층 키즈놀이터에서 1층을 내려다본 모습이에요. 계단에 미끄럼방지 스티커가 붙어있어 좋더라고요. 그래도 낮은 높이는 아니니 아이들은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 외 서비스



놀다가 다치셨을 경우 관리자에게 연락해주세요. 상비약✔이 구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인근 상점✔으로는 도보 6분 거리에 GS편의점이 있고요. 차로 3분 거리에 하나로마트도 있습니다. 픽업서비스✔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속초터미널에서 픽업이 가능하며, 정원은 총 4명까지라고 합니다. 사실 이 모든 사항에 있어 관리자에 직접 문의를 해보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겠지요. '사전문의필수' 라고 되어있었으므로 필요한 부분은 먼저 문의를 해보시면 좋겠어요.

주변 여행지



(1) 아야진 해변 : 크고 작은 바위와 맑은 바다가 눈부신 곳이죠. 펜션에서 나가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바로 보여요. 도보로는 약 3분 정도가 걸립니다.

(2) 천진 해변 :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매년 오징어잡기 대회가 열리며 천진항포구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활어회를 즐길수가 있고, 방파제에서는 바다낚시를 할 수가 있어요. 아야진 펜션에서는 차로 약 3.2km, 차로 6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합니다.

(3) 바우지움 미술관 : 조각가 김명숙의 사립 미술관이에요. 한국 근현대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이고요. 갤러리와 더불어 다섯가지 테마의 야외정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펜션에서는 약 11.4km, 차로 약 19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하네요.





아야진 펜션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장점으로는 '청결'을 꼽을 수 있겠고요. 단점으로는 '적은 장난감'을 꼽을 수가 있겠어요. 1박만 하고 왔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었는데요.

수저, 젓가락, 냄비, 수세미, 샴푸 등은 다 펜션 내 비치되어 있어요. 관리자 분도 친절하시고요. 아참, 외출할 때는 카드를 꼭 가지고 나가세요. 문이 닫히면 안에서 열어줄 때까지 못 들어가요.





지금까지 1탄부터 3탄까지 속초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어요.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어요. 다음엔 최소 2박 3일은 머물다 오고 싶네요. 그 땐 속초중앙시장도 꼭 들러보고 싶어요. 요즘 너무 덥죠. 열사병 조심하시고요. 덥지만 마음만은 쾌적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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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에 이어 속초여행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이전 이야기는 속초 먹부림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참고하여 주세요. (3탄은 작성 후 추가할게요.)

 

속초여행 1st. 송정희어머니순두부 | 이모네식당 | 매바위 황태식당 방문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덥네요. 저는 저번 주 토요일, 일요일 속초에 다녀왔어요.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동안 나름 꽉꽉 채워 놀고 왔는데요. 기억에 남는 곳, 함께 알았으면 좋겠는 곳 공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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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3rd. 고성 벨로시 아야진 키즈 풀빌라 리뷰 (가격, 풀장, 키즈놀이터...)

속초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전의 이야기들은 속초 • 인제 맛집, 속초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에 관한 내용들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라고요. 속초여행 1st. 송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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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속초해수욕장과 아야진해수욕장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두 군데 모두 좋았어요. 살이 타도록 더운 것만 빼면요.

 

<속초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오니 이런 그림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관람차인데, 운행중이에요. 짧게 한 마디 하고 넘어가자면, 줄이 웬만한 주말 놀이동산의 인기 많은 놀이기구 수준이었어요. 사람들이 한 세 바퀴는 감고 있더라고요. 해수욕장을 보며 천천히 돌아가는거라 저희도 타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 아쉽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때가 오전 10시인가 11시였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압도적으로 가족 단위가 많았고, 날씨가 이래 그런지 비키니를 입고 오신 분들도 계셨었네요.

지난 주말 기억나세요? 무지 더웠잖아요. 눈을 제대로 뜨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모자를 쓰고 계셨고, 텐트나 파라솔을 직접 준비해오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빌리려고 했는데 없더라고요. 제가 못 찾은건지 뭔지...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썬크림 꼭 챙기시구요. 양산이나 썬캡 같은 모자도 챙겨가세요. 저희 아기는 썬크림을 덕지덕지 발라줬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살이 탔었어요. 저도 눈 주위가 금세 빨개졌었고요.

 


아기의 생애 첫 해수욕장입니다. 29개월인데, 무지 좋아했어요. 발 밑에 파도가 철썩거리고 왔다 갔다 하는게 신기했나봐요.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즐기더라고요.

모래는 마치 갯벌처럼 발을 넣으면 밑으로 쑥 들어갔어요.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겠던데요. 물은 처음엔 차갑게 느껴졌지만 얼마 안 있어 기분 좋은 정도로 느껴졌어요. 많이 차지 않았어요.



물과 모래를 좋아하는 아기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 다른 아이들은 멋드러진 모래성을 쌓거나 구덩이를 파고, 어른들은 텐트 밑에서 쉬기도 하고 튜브를 타고 안에 들어가 둥둥 떠다니기도 했어요. 속초해수욕장은 물이 깊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한 세 분 정도가 여름을 만끽하고 계셨었네요.

 


저 뒤에 보시면 대개 다 앞에 계시죠. 물 위에 떠있으면 당연히 기분 좋지만, 저는 들어가지 않아도 더없이 좋던걸요. 드넓은 바다, 철썩거리는 파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 어른들의 대화 소리, 우리 아이의 즐거워하는 모습 모두가 저를 행복하게 했어요.

 


싫다는 남편을 끌고 모터보트도 탔어요. 이게 꼭 타고 싶어서라기보단, 제 기억 속에 모터보트를 타는 이미지를 하나 심어넣고 싶었네요. (사람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죠)

모터보트는 5만원이었는데요. 이게 코스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최단거리의 코스를 선택했어요. 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거였어요. 다른 하나는 8만원이었는데, 어디까지 가는건지는 모르겠네요.

5만원을 내고 추억을 사는거라고 생각하며 별 기대 없이 탄 모터보트에요. 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거라 주행시간도 길지 않을거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제 생각보단 길게 태워주셨어요. 섬만 찍고 돌아오는 게 아니라 섬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바다를 횡단하기도 하고. 옆으로 기우뚱 하고 기울여주시는 데에선 '빠지지 않을까!' 유치한 스릴이 일기도 했고, 온 얼굴로 맞는 바람은 더할나위 없이 기분이 좋기도 했네요.

섬 주변에서는 운전을 해주시는 분이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셨어요. 여러 장. 타기 전에 남편은 돈이 아깝다는 볼멘소리를 했지만, 구명조끼를 반납하며 돌아오는 길엔 타길 잘했단 소리를 하더라고요.

 

<아야진해수욕장>



펜션 바로 앞에 위치한 해수욕장이었어요. 속초해수욕장보다 사람이 더 많았어요. 여긴 명당자리라고 해야할지... 땅과 더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쉬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여기서 자고 가시려는걸까?' 궁금했어요.

 


다음에 갈 땐 텐트 꼭 챙기려구요. 돗자리 챙겨갔는데 별로 쓸 일이 없었어요. 모래가 금세 들어오기도 하고, 펼만한 데도 마땅치가 않아서...

 


저는 요 얕은 물에서 아기랑 놀았어요. 물이 아기 엉덩이정도까지 밖에 안 왔거든요. 밑에 해초며 홍합, 물고기도 돌아다녔는데, 아기가 모래를 퍼낸다고 퍼낸 걸 보면 꼬물거리는 벌레(!) 가 꼭 딸려올라와서 티내지는 않았지만 기겁했습니다. 물 밑에 돌이 있는데, 편평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넘어질 수도 있어요. 갑자기 물이 깊어지기도 하고요. 조심하세요. 물은 차갑지 않았어요.

 


아기에게 내내 눈을 떼지 않고 있다가 딱 1초 눈을 뗐는데 그 때 사고가 났어요. 풍덩... 그 때 이후로 아기가 "물 시여(싫어)" 라고 해서 어찌나 안타깝던지... 새삼스럽지만 사고는 정말 순식간이더군요.

저희 아기 뿐 아니라 다른 아기들도 여기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었어요. 혼자서 타기에 적당한 것은 아니므로 부모님은 옆에 꼭 붙어 계셨고요.

그리고 저 썬캡은 정말 가지고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햇볕이 무지하게 따가워요.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 정도로. 모자는 더우니까 썬캡을 가져간건데 참 굿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에서 보이는 아야진해수욕장이에요. (거리는 걸어서 한 3분 정도 걸리는데 숙소에 관한 정보는 이 후에 올라올 게시글에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사진은 새벽 4시 30분 경입니다. 아기가 3시쯤 깨서 5시에 잠들어서요. 서서히 변하는 하늘의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자다가 깨서 피곤했는데
이대로 해 뜨는 것도 보고 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이 광경을 해수욕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안정적인 곳에 자리를 잡은 텐트들) 정면에서 보았겠죠? 저도 언젠가는, 단 한 번쯤은, 그런 경험 해보고 싶어요.




다음에 해수욕장에 갈 때 텐트와 썬캡, 썬크림은 필수로 가져갈거예요. 텐트는 쉴 곳이 필요하고, 썬캡은 햇볕이 따가워서, 썬크림은 살이 타니까요. 날이 너무 더웠어서 저희는 밖에 나가기 전 차에서 썬크림을 덕지덕지 발랐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금세 얼굴 일부분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아기는 오늘 아침 보니 손이 좀 탔더라고요. 다음엔 '너무 심한가?' 싶을 정도로 바르고 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속초여행 두 번째 이야기도 마무리를 지으려 해요. 딱히 정보랄 건 없어 머쓱하네요. 속초해수욕장에 주차장이 있는데 얼마인진 기억이 안나나 요금을 내야하구요. 속초해수욕장에서 발을 씻을 곳이 필요했는데 모터보트 선박장 쪽에서 찾아보니 보이질 않았어요. 그래서 생수를 사서 발을 씻었네요. 아야진해수욕장은 발을 씻는 곳이 있었어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남편에게 물어보고 정리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

너무 더워요. 열사병 조심하시고요. 무더운 오늘도 마음만은 시원하게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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