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새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3층, 전체 면적 1만 3천 제곱미터 규모에, 22만 3천여권의 책을 소장 하고 있는 곳이에요. 전국에서 6번째로 규모가 큰 도서관이자 북부에서 가장 큰 곳이기도 하죠. 상대적으로 문화 기능이 빈약했던 경기 북부에 미래의 산실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이 다른 도서관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뭐냐면 공연장, 레스토랑, 베이커리카페, 컨퍼런스룸, 사회경제 공방, 청년스타트업 스토어 등을 입점 시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에요. 이용자들에 편리함을 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이랍니다.



도서관 설계시에는 스웨덴 스톡 홀름 중앙 도서관 등 북유럽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그렇게 완공된 1층 로비의 높다란 서가의 위력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남양주 조광한 시장은 공간배치 보고회, 가구 디자인 자문회의 등 백여 번이 넘는 회의를 거쳐 서가의 조명 하나 하나 까지도 꼼꼼히 체크하였다고 인터뷰 하였어요.

정약용도서관 1층 로비

위 사진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모습이에요. 자연 친화적인 채광, 개방감 있는 가구 인테리어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아, 들어가시기 전에는 큐알코드 인식과 체온 체크를 먼저 하셔야 해요. 그러면 이 모습과 함께 동관과 서관이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답니다.

[동관]
· 1층 : 종합안내데스크, 유아/어린이자료실, 사회적경제Store 한뼘
· 2층 :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레스토랑 가든갤러리
· 3층 : 종합자료실2, 컨퍼런스룸

[서관]
· 지하1층 : 주차장
· 1층 : 공연장, 베이커리카페 오로라, 편의점 블루스
· 2층 : 공연장, 공유공방 쏘잉앤맘
· 3층 : 평생학습원 사무실, 세미나실


정약용도서관이 처음이시라면 일단 회원가입 후 회원증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회원 가입 하는 방법홈페이지 가입 후 신분증 지참하여 도서관 방문 하시면 돼요. 만일 본인이 14세 미만이라면, 등본 들고 등본 상 확인 가능한 보호자 동반 및 보호자 신분증 지참하여야 하구요. 14세 이상 청소년이라면, 등본에 청소년증도 지참하여야 합니다.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확인 위해)

14세 미만은 홈페이지 회원 가입이 다소 어려운데요. 본인 명의 핸드폰이나 아이핀 정보가 필요해서요. 보호자(법정대리인)가 본인인증 후 가입자의 아이핀 인증 후 가입을 진행 해주시면 됩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걸 어려워 하셨어요. 혹 이 문제로 골머리 앓다 제 글을 읽고 계신거라면 댓글 달아주세요.



책은 5권 대출 가능하며 기간은 15일입니다. 1회 연장 가능하구요. 연장 가능 기간은 7일입니다. 도서 예약 가능 권수는 3권, 책이 대출중인 경우에만 예약이 가능하지요. (홈페이지 로그인-자료검색-도서예약신청 버튼)

서관 베이커리카페 오로라

· 문의 : 031-551-7781
· 영업시간 : 평일 11:00~19:00 / 주말 10:00~18:00 (현재 코로나 상황추이 유념해주세요)

서관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 오로라라는 유명한 베이커리 체인이에요. 최고급 프랑스산 밀과 천연버터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모든 빵을 당일 수제로 생산하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남양주시 삼패동에도 이 오로라가 있는데 거기 한강뷰가 멋져요)

공유공방은 올라가보지 못해 잘 모르겠구요. 공연장 역시 코로나로 인해 운영 중단이라 아쉬웠어요. 서관 2층에는 음식 섭취가 가능한 지정석이 따로 있어요. 그 곳을 제외한 다른 공간에서 음식물 섭취 적발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오니 유의해 주시기 바라요.

동관 2층 종합자료실

정약용도서관이 한창 지어지고 있을 당시 지역 카페에는 항의글이 많이 올라오곤 했어요. 세상에 열람실 없는 도서관이 말이 되느냐면서 말이죠. (이름으로도 논란이 많았어요. 다산도서관이나 중앙도서관으로 해야지 왜 정약용 도서관이냐고요) 저 역시 그 의견에 동조 했었어요. 직접 와서 보니,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영 그래요. 도서 대여점에서 공부 하는 것 같아요. 테이블, 의자, 책상이 넉넉해서 공부할 때 큰 무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저는 평일에 방문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비어 있는 자리는 드문 드문 있긴 했지만 좋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말엔 박터질 것 같아요.

하지만 감각적인 공간구성은 정말 훌륭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시다시피 의자 뿐 아니라 편안한 소파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고요. 인테리어 조명을 비롯해 공간이 마치 거실처럼 탁 트여 있어 '도서관'이라는 개념을 넘어서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2층에서 3층은 나뉘어 있는 듯 하지만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전체적으로 조망이 가능합니다. 또, 계단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휴게 공간이 마련 되어 있거든요. 거기는 통유리여서 채광이 좋아 분위기 있어 보였어요. 그 쪽 서가에는 정기간행물(대출안됨)이 꽂혀 있었고요.



2층 가든 갤러리 레스토랑은 안내데스크 옆에 위치해 있어요. 남양주 시민, 청소년은 상시 전 메뉴 15% 할인이 된답니다. 도서관 안에 식당이라니 세상 참 좋아졌죠. 그러고보니 정약용 도서관은 약간 백화점 느낌이 좀 나네요. 공부하다 출출하면 화장실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피자, 스테이크 먹고 다시 공부할 수 있어요. 저 때는 컵라면 김밥이 전부였는데..

동관 유아/어린이자료실

제 방문의 목적, 어린이자료실이네요. 이 곳 역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고 편안한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가구들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낮은 서가, 어디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어요. 도서 종류별 분류도 눈에 잘 띄는 편이었네요.

💁🏻✅ 현재 이 곳에서는 축하해 삐삐 & ALMA 수상도서전이 한창입니다. 삐삐 탄생 75주년과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삐삐 책을 출간한 작가) 추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 기획, 9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라 하네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삐삐롱스타킹, 방랑자 라스무스 등을 출간한 스웨덴 대표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정신을 기리고 아동·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아동문학상이에요. 그 규모와 아동문학계에서 갖는 권위로 흔히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름빵, 알사탕, 장수탕선녀님 등을 펴낸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수상자로 선정 되었어요.  


아이들은 책보다 삐삐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요. 백희나 작가님의 책이 전시되어 있어 평소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찾아보니 백작가님 유퀴즈도 나오셨었네요. 사..상금이 6억...


어린이자료실 또한 종합자료실처럼 테이블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요. 틀에 박히지 않은 공간 구성은 어린이자료실이 개중 으뜸이었고요. 의자도 딱딱한 의자 뿐 아니라 계단형 의자, 빈백, 소파, 아지트 같은 독립된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내 집처럼 편안한 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고 있는 아이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울상이 된 얼굴이 아니었답니다. 정약용도서관은 도서관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술 수 있는 곳 같아요.


위에서 언급한 독립된 공간이 바로 여기에요. 위치는 안내데스크 바로 옆이고요.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에 탐이 났지만 역시나 만석이었지요. 이 앞에는 유아영어원서 서가가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책이 별로 없어서 좀 실망했어요. 제가 찾는 책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왔어요. 도서관에서 나오니 마치 공원처럼 넓은 잔디에 그늘막까지 쳐진 공간도 보이더라고요. 공부하다가 힘들거나 지칠 때 밖에 나와 바람도 쐬고 시원한 음료도 한 잔 마시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약용 선생의 동상이 눈에 띕니다. '정약용'도서관선생의 생가가 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청소년들에게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붙여진 이름이에요. 선생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저는 정약용도서관에 정약용 선생의 어떠한 사상이 녹아들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단순히 부자가 여기저기 치장한 느낌만 들었는데요. 과연 여느 도서관과 어디에서 어떤 차별성이 있는 걸까요?



일평생 책을 사랑하고 곁에 두었던 정약용 선생은 독서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첫 째의 깨끗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많은 책들에 둘러싸여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시기를 바랍니다.

  [정약용도서관]
·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82번안길 138
· 전화번호 : 031-590-2586
· 교통편/전철 - 경의중앙역 도농역 하차 (도보 10분)
일반버스 - 땡큐 10, 땡큐 11, 땡큐 90
좌석버스 -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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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가 거의 도피하다시피 찾는 곳은 키즈카페. 내겐 그렇다. 육아 동지 엄마들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아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내겐 놀이터란 개념보다 도피처에 더 가깝다 흑흑. 아이를 데리고 멀리까지 나가기는 어려워 주변에 있는 키즈카페들을 찾아보다가 다산방방 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꽤 만족하고 돌아왔다. 방방이나 볼풀장은 다른 키즈카페와 비슷한데 정글짐이-


사실 이 때까지는 이런 정글짐이 있는 키즈카페는 보질 못했어서 신세계였는데 조금 큰 키즈카페나 큰 아이들이 주로 오는 키즈카페는 대개 이렇게 되어 있더라. 여튼, 정글짐을 소개하고 싶었으면 정글짐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 아이와 놀다가 찍은거라 사진이 애매하다. 여긴 돌은 커녕 두돌 정도 되는 아이들에게도 수준이 있고 다섯 살 정도는 되야 놀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장애물들을 거쳐 앞으로 나아가는 공간. 하지만 사방이 푹신한 것들로 되어 있어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아이들이 성큼성큼 뛰어다녔다. 14개월 우리 아가는 이동하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리고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미끄럼틀, 회전그네, 클라이밍도 있다. 회전그네는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내 사진이 설명을 너무 못해주는 것 같아 공식 계정에서 한 장 가지고 왔다. 저기 회전목마처럼 생긴 것이 회전그네다. 아이들은 저기 앉아 친구들끼리 몸을 부닥치며 놀기도 하고 그네만 밀어 놀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건 바람인데 사진에서 보듯 사방으로 둘러쳐진 그물망은 아파트 놀이터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 따라 같이 올라간 아파트 놀이기구는 생각보다 아찔했다. 사실 나 어릴적만 해도 그보다 더 위험한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크긴 했지만 엄마 입장이 되니 걱정된다. 언제는 한 번, 애기 혼자 올라갔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기겁한 적이 있는데 아이 앞에 큰 애가 한 명 있었기에 망정이지 없었다면 으으!! 여긴 휘청이더라도 밑으로 추락할 염려가 없는게 좋았다.

참, 입장료 1시간 이용에 7,000원/2시간 이용에 11,000원이고, 10분 초과할 때마다 1,000원씩 추가된다. 운영 시간주중 14:00~20:00(금요일만 13:00오픈)/주말 10:00~20:00, 공휴일도 주말처럼 운영. 평일 운영시간 전 이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전화를 한 통 달라고 적혀있었다. 열어주시는걸까.


조심해야할 점이라면, 작은 아이들은 놀이기구보다 '사람', 무조건 사람이다. 성인처럼 뛰어다니는 언니 오빠들은 가끔 엄마인 내가 봐도 무서웠다. (베이비카페가 아니고 그러라고 만든 곳이니까 불만은 없지만) 아이가 어리다면 이런 곳에 혼자 냅뒀다가 큰일난다. 정글짐에서 볼풀장, 트램폴린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혼자 잘 논다고 내버려두었다가 아기 떨어져 다칠 수도 있고, 방방에서도 큰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은 뛰어 놀 때 충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실수(혹은 고의)로 미는 경우가 없다고도 장담할 수 없다. 이 키즈카페는 아니었지만 송파 모키즈카페에선 큰 남자아이 한 명이 엄마와 싸우고 씩씩대더니 갑자기 우리 아이 얼굴에 '악!!' 소리를 지르곤 도망간 적이 있다. 정글짐 위에서든 미끄럼틀 위에서든 만났다면 넘어뜨리기라도 할 기세였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이런 미끄럼틀은 아이 혼자 태우기 무서워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이제 14개월- 언제 태워볼 수 있으려나? 쫄보 엄마는 뭐든 걱정이 앞선다. 아이는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그렇고 타고 싶어 하던데. 사진에서도 바라보고 있네.. 왠지 조그만한 몸으로 저 안에서 데굴데굴 구를 것만 같다. 맞은 편엔 클라이밍이다. 안전장비가 없는걸로 봐선 볼더링 클라이밍인가? 말씀 드리면 따로 챙겨주시건지 어떤지 모르겠다.

 
볼풀장은 타 키즈카페에 비해 작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좁아도 아이가 잘 놀기만 하면 장땡이다. 그것보다 이 날은 초등 고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 네다섯명 정도 함께 와 무리지어 놀았는데, 우리 아이가 함께 놀고 싶어하는(엄마 시선) 눈길을 보낸 게 가장 마음에 걸렸다. 카페에는 아이들과 우리 아이. 이렇게밖에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놀기 바쁜 언니 오빠들을 바라보면서 선택지에 하나뿐인 엄마와만 놀아야 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이 때 처음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고민 했다. 후에 후기 글들을 읽어보고 그제야 여긴 비교적 큰 아이들이 놀러가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 나처럼 어린 아기를 둔 부모님들은 미리 알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트램폴린 너머에는 부모님들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 입식형이 나누어져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나는 아이가 어려 유아동 도서들이 소규모 도서관 만치 꽂혀있는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창문으로 바라다보이는 하늘이 맑고 화창했다.


트램폴린은 반으로 나누어 한 쪽은 이렇게 칸막이가 나뉘어있고 한 쪽은 미끄럼틀 포함 칸막이가 없다. 각기 다른 개별적인 구조 구성이 좋았다. 그리고 생긴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몰라도 참 깨끗했다. 시설 짱짱하고 다양하지, 깨끗하지, 따뜻하지, 친절하지.. 아이가 조금 더 컸더라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다.


이 외에도 노래방, 넷플릭스,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넷플릭스, 보드게임은 아이가 어려 지금 할 수 없지만 노래는 한 곡 불러주고 싶다. 잔잔하고 의미있는 곡을 마이크로도 전달해주고 싶네. 그 노래방은 아마 파티룸에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 주중/주말 모두 무료라고 한다. 외부 음식도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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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붙이고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책이 잔뜩 꽂혀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는 꼭 탈 것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기에 아쉽다. 대근육 발달이 빠른 우리 아가에게 제격인 곳인데. 그래도 여긴 대놓고 5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니까 아쉽지만 미련 갖지 않으려 한다! 근처나 놀러가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야지.

그리고 딴소리지만, 키즈카페 음식들은 죄다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T_T 그냥 주먹밥도 그렇고 볶음밥도 어쩜 그렇게 다 맛있는지... 고된 육체노동(?)후 먹는 밥이라서 그런가? 여기서도 새우볶음밥 5분 컷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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