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세요? 요즘은 독서어플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는 시대잖아요. 저는 오늘 그 중에서 밀리의서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밀리의서재는 다양한 결제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해요. 월 정기구독, 연 정기구독, 구독권을 등록하여 이용할 수도 있고요.

저는 이제까지 월 정기구독(11,900원), 연 정기구독(99,000)을 이용해 봤었는데요. 연 정기구독이 한 번에 돈이 확 나가는 느낌이라 썩 유쾌하진 않아도 1년 동안 돈 걱정 안 하고 이용할 수 있어 좋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정기구독이 끝나고 다시 결제를 해야 할 때, 쓰리지만 결제 해야지... 하던 찰나! 운좋게도 때마침 주변에서 고마운 정보를 듣게 되었어요. '땡잡았다'고 생각했죠. 돈 굳었지 뭐예요?



'KT'는 2년 이상 모바일을 이용할 경우 <장기혜택쿠폰> 을 줘요.



KT유저신가요? 자, 그럼 어떻게 적용을 하면 되는건지 본격적으로 설명을 드릴게요.
 


1️⃣ 일단 KT홈페이지에 들어가 로그인을 해주세요. 그리고 마이 ➡️ 멤버십/혜택 ➡️ My 쿠폰으로 들어갑니다.


2️⃣ '선물/등록 가능한 쿠폰'에서 장기혜택쿠폰을 누른 후 '밀리의 서재 1개월 이용권'을 선택해주세요. 그리고 '쿠폰 등록'을 눌러줍니다.


3️⃣ 저는 이미 등록을 한 후라 이런 그림이 뜨네요.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런 간단한 안내 문구와 유의사항이 나올거예요. 읽어보시고 괜찮으시다면 확인 버튼을 누르고 진행해주세요.

  • 밀리의 서재를 이미 이용중인 경우에는 장기혜택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 장기혜택쿠폰으로 밀리의 서재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첫 달 무료 혜택은 제공 되지 않습니다.

 


4️⃣ 등록이 완료되면 문자로 한 번 더 안내가 옵니다. 본 상품은 1개월 유지 후 자동 해지된다고 하죠? 여기서 좋은 점을 하나 알려드리자면요.


🔹️이 혜택은 이용기간에 따라 제공 하는 쿠폰 수가 다른데요. 2년 이상은 4장, 4년 이상은 6장이에요. 저는 오래 이용해서 6장이 제공되었어요. 지금 2번 써서 4번이 남았네요. 이건 사람마다 제공되는 수가 다 다를테니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랄게요.✔️

방금 등록한 쿠폰 '밀리의 서재 1개월 이용권'이 끝나면... 또 바로 이어 아까 했던 방식으로 재등록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저는 쿠폰만으로, 최대 6개월까지 밀리의서재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는 소리!!! (개이득... 6만원을 아낄 수 있어용)


선물도 가능해요🎊



이 쿠폰은 가족 결합 구성원 간에 선물도 가능해요. 저는 남편에게 선물이 가능하더라구요.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등록 유효기간이 1년으로 적용 되어 뜨는데요. 이 기간동안 쿠폰으로 밀리의 서재 이용권 말고도 6종류 혜택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요.

 

  • 수신자가 쿠폰을 거부할 경우, 쿠폰은 발신자에게 자동 원상복구 됩니다.
  • 수신자가 KT 공지 메시지 수신 거부 상태인 경우, 쿠폰 선물이 불가합니다.

 


5️⃣ 이제 밀리의 서재에 들어갑니다. 창이 하나 뜰 거예요. 쿠폰을 이용 하는 게 맞느냐고 묻는 것이니 밑으로 내려 확인 버튼을 눌러 적용하여 주시면 되고요. 적용한 후에는, 구독기간이 적용한 날로부터 한 달로 자동 설정 되어 있는 걸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게시글 업로드가 늦어 구독기간이 한 달 전 이미지네요. 사뿐히 무시하셔도 되어요)

추후 자동 적용 되는 것이 아니므로 한 달이 지나면 위의 방식으로 한 번 더 진행을 해주셔야 하지만, 그래도 일주일도 아니고 한 달이니 얼마나 든든해요?

이제 끝! 어렵지 않죠? 책을 읽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에세이, 소설, 세계문학전집, 자기계발, 외국어, 오디오북, 챗북, 디즈니 등... 종류도 다양한 밀리의 서재의 책 속에 풍덩 빠져보세요!





저는 매일매일 밀리의서재 앱을 이용해요. 읽던 책을 이어 읽을 수 있고, 내역도 확인할 수 있고, 리뷰도 작성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도 충분히 많지만 부지런히 책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서요. 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앱입니다.

그냥 가면 아쉬우니 이제까지 제가 밀리의서재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 리뷰도 놓고 갈게요. 좋은 책을 찾는 데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 위대한 개츠비》배경, 줄거리, 인물소개, 느낀점 등

배경 (1920년대) 바야흐로 때는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승리 이후 미국은 제조업의 성장과 소비자 수요 증가로 예술, 문화 산업이 부흥하게 되는데요. 그야말로 물질적으로는 절정의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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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영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아이는 사랑하려고 낳는 거예요

저자는 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의사예요. 발달장애 아이들을 20년 넘게 돌보면서 깨달은 지혜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부모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알려주고 있지요.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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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손 - 임포스터 서평, 메타인지로 가면 날려버리기 ft.전지적 부모 시점

임포스터(IMPOSTOR)란, 쉽게 말해 가면증후군을 뜻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늘 완벽한 모습만 보여야 하고, 내 민낯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까봐 불안해 하는 심리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 것이죠.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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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츠지무라 미즈키 - 아침이 온다 리뷰, 입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처음 보는 작가의 조금은 흔한 제목. 큰 기대 않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터져 나올 것 같은 울음을 몇 번이나 참아야 했어요. 마지막에 가서는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담아야 했고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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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와서 둘러보시기를 추천 드리고요. (도서 리뷰를 하고 있거든요)

종이책과 전자책은 읽을 때 느낌이 사뭇 다르긴 하지만 전자책도 익숙해지니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KT쿠폰혜택을 통한 밀리의서재 무료이용가능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드려봤어요. 참고로 밀리의서재 앱 자체가 처음이신 분들은 첫 한 달은 무료인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찬찬히 살펴보신 후 진행하시길 바랄게요 :) 그럼 좋은 독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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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좋아하세요? 저는 손으로 쪼물딱 대는 걸 좋아해서 한 번 잡으면 꽤 오래 갖고 노는 편인데요. 이전까진 SNS에서 유명하다고 소문난 마켓에서만 구매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해봤어요 :)

구매처는 하남스타필드 영풍문고에요. 퍼즐하고 장난감 뒤에 슬라임이 산처럼 쌓여있더라구요. 종류는 제법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점섞슬, 엘머스 슬라임, 모구모구 슬라임, 크런치 슬라임, 눈꽃 슬라임, 지글리 슬라임 등...

 

슬라임 종류(일부)

 

 

  • 점섞슬: 점토를 섞어 만드는 슬라임
  • 엘머스 슬라임: 글루올, 스쿨글루, 우드글루, 클리어글루 중 원하는 풀을 넣어 만드는 슬라임
  • 모구모구 슬라임: 클리어 슬라임에 색소를 혼합한 후 스펀지 타입의 파츠를 혼합하여 만드는 슬라임
  • 크런치 슬라임: 많은 양의 알갱이 파츠를 넣어 만든 슬라임. 크런치한 소리를 내는 게 특징.
  • 눈꽃 슬라임: 샤베트 슬라임, 클라우드 슬라임이라고도 부름. 클리어 슬라임에 눈꽃 가루와 쉐이밍 풀을 섞어 만든 슬라임
  • 지글리 슬라임: 워터 슬라임이라고도 부름. 클리어 슬라임을 만드는 단계에서 물을 많이 넣어 흐르는 느낌을 주는 슬라임

 

이외에도 인어 슬라임(영롱하게 반짝임), 야광 슬라임(빛을 쬐면 어둠 속에서 반짝거림), 버터 슬라임(부드럽고 퐁신한 느낌)등 슬라임의 세계는 매우 다양한데요. 물론,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요.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이 외의 것들을 보지는 못 해서 종류 설명란에 넣지 않았습니다.

 


저는 총 두 개를 구매했어요. 그 중 하나가 이거예요. 귀엽죠?🐰 오른쪽의 토끼는 점토고요. 점토로 토끼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누르면 뭉개져요.

저는 SNS에서 하도 점토랑 섞어 만지는 걸 많이 봐서 따로 만져볼 생각을 않고 바로 섞어버렸거든요. 지글리 슬라임의 찰박한 느낌이 좋아 구매한 것이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어요. 흑흑...

 


가격은 7,000원이었어요. 하남스타필드 영풍문고의 슬라임은 가격도 가지각색이었는데요. 대개 7,000원, 12,000원 이 두 가지였어요.

저는 저번에 오프라인에서 슬라임을 한 번 샀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서(?) 일부러 저렴한 슬라임을 골랐는데, 다음엔 좀 더 비싼 슬라임을 구매해 볼 생각이에요.

참고로 문구점에서 파는 슬라임 있죠? 그건 SNS에서 보는 플레이들이 거의 불가능해요. 뚝뚝 끊어져서요. 저렴하고 양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런 단점이 있답니다. 저라면 돈 조금 더 보태 온라인이나 슬라임 전문 매장에서 구매할래요. (아니면 하남스타필드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지글리 슬라임 같아요. 꼭 찰방거리는 물 느낌이 나지 않나요? 실제로 만지면 시-원하고요. 가만 두면 손에서 녹아내려요. 쭈욱쭈욱 잘 늘어나더라고요.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쭉쭉 잘 늘어났어요.

 


바람 풍선, 바풍이라고 하는데요. 토끼 점토와 섞었더니 하얀색이 된 슬라임을 가지고 바풍을 만들어 보았어요.

섞으니 공중에서 늘릴 때 힘을 좀 주어야 해서 팔이 아팠는데, 그 짓(?) 열댓 번 하다가 보니 쫀득해져서 나중엔 바풍도 손쉽게 되었어요. 이거 톡 터뜨리면, 손에 왕창 묻는 거 아시죠?😂

 


이제 그만 놀고 정리하려는데 정리함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노는 동안 슬라임에 기포가 가득 차서요. 이따위로 항의를 하네요. 이럴 땐 가만히 내버려두면 돼요. 그럼 알아서 사그라 들거든요. 근데 만약 그럴 시간이 없다면, 다른 통에 나눠 옮겨 담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혹시
슬라임이 굳어버렸다면,
혹은 너무 녹아버렸다면
?

 

 

<슬라임이 굳어서 뚝뚝 끊어질 때>

1. 따뜻한 곳에 두어 몸 녹여주기
2. (혹 액티베이터를 너무 많이 넣어 굳어버렸다면) 글리세린 혹은 물풀을 조금씩 넣어 반죽!

<슬라임이 심하게 녹아버렸을 때>

1. 액티베이터를 소량씩 넣어 반죽해주기
2. 손에 액티베이터를 바르거나 핸드크림을 바른 후 플레이 하기!

 

 

액티베이터는 구매할 때 계산대에서 직원 분이 챙겨주셨습니다. 두 개 샀으니 두 개 챙겨주셨어요. '어디서 구하지?' 걱정 하실 필요 없어요. 어차피 슬라임의 수명은 개봉 전 한 달, 개봉 후 2주로 매우 짧으므로 작은 약병의 액티베이터로도 충분히 잘 가지고 놀 수 있다 봅니다.


이건 엘머스 슬라임 같아요. 크런치 슬라임과는 좀 다른 것이, 크런치 슬라임은 크런치로 거의 범벅이 돼있거든요. (파츠에 따라 어떤 건 손이 아플 정도로) 이건 작은 파츠를 곁들인 엘머스 슬라임 같습니다.

 


이거 역시 7,000원이었어요. 구매할 당시, 다른 촉감을 느끼고 싶어서 각기 다른 슬라임을 구매한 거였는데 지글리 슬라임에 점토를 섞어버린 게... 무턱대고 섞어버린 게 아직도 후회가 되네요. 덕분에 엘머스 슬라임과 지글리 슬라임 모두 비슷한 촉감이 되었어요. @_@

하지만 비교하자면, 엘머스 슬라임이 더 잘 늘어나는 편이었고요. 이건 시간이 갈수록, 만지면 만질수록 더 잘 늘어나더라고요. 퐁신한 느낌이 덜했지만 잘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안에 있는 파츠들은 놀다보니 몇 개씩 튀고 그랬지만요, 개의치 않았어요. 애초에 양이 많지 않아 주변이 덜 더러워졌답니다.

이것도 바풍이 잘 만들어져요. 그런데 바닥에 두고 만들기에는 그 정도로 끈끈하진 않아서 공중에서 길게 늘어뜨린 후 한 번에 바닥으로 내려쳐 만들어야 했어요. 토다다닥 터지는 기포 소리에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아서 만족감 업업!🎊

 


엄마 취미를 아이에게 들키면 일어나는 일. 저보다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더라구요... 길게 길게 늘어뜨려 수타짜장을 만들기도 하고, 저와 줄다리기를 하자고 하기도 하고, 제 얼굴에 붙이기도 하고, 바닥에 있는 온갖 먼지들을 다 묻힌 후 쪼물딱 거리기도 하고, 나중엔 저렇게 신발을 만들어 놀기까지... 차, 창의적인 내 딸...

다음엔 1,000피스 퍼즐을 한 번 맞춰볼까 했는데 퍼즐 몇 개 영영 못 찾을 것 같아서 나중에 하려구요.

 

✔️ 슬라임은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거 아시죠? 보통 14세 이상 사용 가능이라고 적혀있어요.

아이는 제가 보는 앞에서 안전하게 가지고 놀아 괜찮았지만, 혼자서는 위험할 수도 있어요.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요.

 

 




엄마로써 오늘 얻은 교훈이 있다면, 아이가 손으로 하는 놀이를 무지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클레이를 그렇게 좋아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다음엔 아이 손잡고 하남스타필드에 함께 가서 원하는 걸 고르게 해주려고요. 하원하고 슬라임을 발견한 순간부터 저녁밥을 다 먹을 때까지 쪼물딱 거리던 모습이 아직까지 생각나네요.

비록 제 취미는 온전히 아이 차지가 되어 일부는 너무 작은 먼지들이 많이 붙어 떼어내느라 고생해야 했고, 두 개의 슬라임이 섞여 느낌이 처음 같지 않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저는 나중에 또 하면 되니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분명 제 취미를 이야기 하려고 쓴 글이었는데, 오늘도 역시 아이 이야기로 끝이 나네요...? 엄마의 취미 생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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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 옷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어요. 어렸을 땐 그저 편하고 소재 좋은 옷 위주로 찾아다녔다면, 지금은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의 옷을 일부러 구매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현재 옷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네요.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건 세탁해서 잘 넣어두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아이 옷은 특히 드라이크리닝을 잘 맡기는 편이에요. 혹시나 건조기에 돌렸다가 옷 손상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요. 그런데 세탁함에 맡겨도 '보풀'은 어떻게 해결이 안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보풀'만 아니면 참 깔끔한 옷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보풀 제거기>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일상공감 보드랍게 6중날


SNS에서 이미 보신 적 있는 분 계실 것 같아요. 일상공감 제품이거든요. 저는 구매 당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는데 현재 확인해보니 공식 홈에서 49,8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3월 23일 기준 1+1 행사도 하고 있어요. 가격은 79,800원입니다.)

사진은 오늘 비교전후 모습을 몸소 보여줄(?) 아이의 원피스입니다. 유독 보풀이 많아 참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었어요.

구성


구성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설명서, 본체, 청소솔, USB케이블 이렇게 네 개가 동봉되어 옵니다. 본체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 보자마자 맘에 들었어요.

<보풀제거 전>


보풀 제거를 시작해 볼게요. 일단 전원버튼을 눌러 전원을 켠 후 보풀의 양에 따라 1, 2단계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합니다.

☑️ 1단계는 일반모드 : 일반 의류에 사용 되고요.
☑️ 2단계는 고속모드 : 빠른 시간내 작업이 필요할 때 사용 돼요.


옷감 또는 작업시간에 따라 모드 조절이 자유로워 편리해요.

그리고 기기를 원하는 범위에 맞춰 앞뒤로 움직여줘요. 이 때, 옷의 짜임 방향에 따라 움직여주는 게 좋은데요. 특히 니트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혹시나 옷에 손상이 가면 안 되니까요. 유난히 보풀이 많이 올라왔다 싶은 곳은 앞뒤 양옆 살살 문질러가며 보풀을 제거해주세요.

저는 처음이라 2단계로 보풀 제거를 해봤는데요. 어쩐지 아쉬운 감이 있어 막판에 1단계로 단계를 올렸어요. 그러니 조금 더 깔끔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2단계에서 1단계로 올릴 때 소리도 같이 커져서 혹시나 옷이 상하진 않을까 무섭기도 했어요. 🙊 (2단 작동 시에는 분당 10,000rpm의 강력한 모터로 제거가 되거든요.) 후덜덜.. 여기서 팁 드릴게요!

🔎TIP: 소중한 옷은 1단계로 전체적인 보풀 제거 후 보풀이 크고 많은 곳만 2단계로 제거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시간이 없다면 2단계로 휘리릭 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보풀제거 후>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보면 보다 단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진으론 그 느낌이 다 안 담겨 아쉽네요. 가까이서 보면 분명히 더 확연합니다.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느낌을 주었던 뭉친 털실들이 비교적 깔끔하게 제거 되었어요.

1단계는 강한 느낌이 아니라 한 번에 다 제거가 되지는 않았었는데요. 여러번 왔다갔다 하며 빗질 해주니 갈수록 정돈이 되더라고요. 보풀을 제거하니 옷에 프린팅 되어있던 그림도 더 선명해져 확실히 새 옷 같아졌어요 :)

니트 보풀 제거 후 나온 먼지


이건 보풀 제거를 하고 난 후 먼지통에 쌓인 먼지들이에요. 제법 그득하죠? 이 먼지통은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먼지가 통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먼지들이 한데 뭉쳐져 있어 한 번에 버리기 쉽긴 했지만, 자잘한 먼지들이 통에 아예 붙지 않은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럴 때 쓰라고 청소솔을 하나 보내준 듯 해요.

왼쪽부터 다이아몬드 6중날, 외부망, 2단계 보호 원단가드


보풀 제거가 끝나면 먼지를 제거해 줘야 하는데 먼지 제거 방법도 간단해요. 일단 가장 오른쪽에 있는 2단계 보호 원단가드, 가운데 외부망, 맨 왼쪽에 기기에 붙어있는 다이아몬드 6중 날을 다 분해해줘요. 제거한 보풀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이아몬드 6중날에도 보풀이 틈새 사이로 끼어 있거든요.

다이아몬드 6중날


이렇게요. 이 안은 청소솔을 이용해 먼지를 살살 제거해주면 됩니다. 칼날이 날카로우니 조심하시고요! 조립은 분해한 순서의 반대로 다시 해주시면 됩니다. 다이아몬드 6중날, 외부망, 2단계 원단 보호가드 순이에요.

여기서 이 세 가지의 특징 소개 드릴게요.

  • 다이아몬드 6중날 : 6중 칼날을 통한 뛰어난 절삭력. 옷감의 두께에 따라 안심 스프링이 위아래로 움직여 손상을 줄여줍니다.
  • 외부망 : 자동 멈춤 안전핀이 있어 외부망이 열릴 시 자동으로 칼날의 작동이 멈춥니다.
  • 2단계 원단 보호가드 : 옷감 두께에 따라 헤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얇은 원단 사용시에는 헤드를 기기에 바짝 붙이고, 두꺼운 원단 사용시에는 헤드를 기기에서 조금 떨어뜨려 원단 손상을 최소화 해줄 수 있습니다.

 




요 깜찍한 사이즈의 보풀 제거기. 들고 다니기에도 참 좋겠는데, 과연 충전은 어떻게 할까요? 동봉되어 온 충전기는 5핀 타입이에요. 각종 기기에 연결해 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더라고요.

충전 중에는 기기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 참고해 주세요. 한 번 완충이 되면 무선으로 최대 1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맘 편히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 좋겠죠.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릴게요.

  • ☑️ 안전한 보풀 제거기를 찾으시는 분
  • ☑️ 무선으로 간편한 사용을 원하시는 분
  • ☑️ 쉽고 빠른 원터치 조작의 기기를 원하시는 분


그리고 저와 같은 아기 엄마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특히나 겨울 같은 경우 니트 소재상 보풀이 잘 일어나 곤란한 경우가 많잖아요. 진작 샀으면 더 좋았을 걸.. 싶은 마음이 드는 아이템이에요.

꼬옥 꼭! 필요한 육아템이라곤 할 수 없지만요. 저번에 리뷰한 휴대용 라벨 프린터처럼 '쟁여두면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휴대용 미니미 라벨 프린터 '님봇 D-110' 후기

아이 생일이 이번 달이라 기관에서 생일 파티를 해주었어요. 다른 친구들 생일도 함께 있어 저는 친구들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죠. 나름대로 귀여운 선물, 예쁘게 포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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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소비를 하시는 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막 봄이 다가오는데 깔끔한 옷 입고 꽃 보러 가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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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말만 하고 귀찮아서 미뤄두고 있던 제품을 남편이 더는 참지 못 하고 사버렸어요. 아이 방에 켜서 보여주면 예쁠 것 같아 무드등을 하나 갖고 싶었거든요. 디자인 자체에는 별 관심 없고 비쳐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저와는 달리 남편은 꽤 귀여운 제품을 골랐더군요... 덕분에 귀여운 우주인이 우리집에 왔습니다.

 

나 비쳐서 당황


구성은 우주인무드등 본체, 리모컨, 전용USB(약 140cm) 이렇게 세 개입니다. 그리고 발받침대도 있는데, 제가 사진에 함께 담지는 못 했네요. 행성 모양이라 받침대 위에 서 있으면 꼭 행성 위에 서 있는 늠름한 꼬마 우주인 같아 귀여워요. 무드등 본체 길이는 22.8cm, 얼굴 가로 길이는 11.3cm고요.

우주인이 등에 가방 같은 걸 메고 있어요. 여기 버튼과 충전 케이블이 있거든요. 세 개의 버튼이 있는데, 맨 왼쪽은 오로라 색상 선택, 가운데 버튼은 ON/OFF, 마지막 오른쪽 버튼으로는 별을 나타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짧게 누르면 별이 서서히 번지는 느낌이 나고, 연속해서 누르면 한 번에 별들이 방을 가득 채우는 효과가 나요.)

리모컨은 오로라 밝기 조절, 색상, 속도, 별 깜빡임 속도, 별 밝기 조절,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요. 참고로 타이머는 한 번 눌렀을시 45분 뒤 꺼지고요. 두 번 눌렀을시엔 90분 뒤에 꺼집니다. 또, 오로라 밝기 조절은 총 5단계, 별 밝기 조절은 3단계예요. 리모컨에는 알파벳으로만 나와있어요. 설명해 볼게요.

 

[리모컨 사용법]

타이머는 전원 버튼 바로 옆에 있습니다. B+는 오로라 밝기 조절+, B-는 오로라 밝기 조절-, S+는 오로라 속도+, S-는 오로라 속도-, 그 밑에 있는 S-는 별 깜빡임 속도-, S+는 별 깜빡임 속도+, STAR은 짧게 누르면 별ON, 길게 누르면OFF, B+는 별 밝기 조절+, B-는 별 밝기 조절- 입니다.


참, 구매처를 잊었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쿠팡에서 구매했대요. 29,7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우주인 무드등은 유선식과 충전식 무선, 이렇게 두 개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저희 집에 있는 제품은 충전식 무선 우주인 무드등이예요.

 


이 제품이 유선식 우주인 무드등과 차별화된 점은 충전이 가능한 무선 모델이라는 것과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예요. (물론,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리고 유선식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훌륭하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다면 센스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을거예요.

 


우주인 헤드는 탈부착과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원하는 곳에 헤드만 돌려 조명을 비추면 됩니다. 편리해요.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헤드와 바디가 서로 잘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자석 형식이라 들고 다닐 때 분리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꼭 바디를 들고 다녀야겠더라고요. 또 우주인의 팔도 360도는 아니지만 180도 회전이 됩니다. 덕분에 나만의 연출을 하기에 좋아요.

 


오로라 컬러는 총 8개입니다. 레드, 그린, 블루, 레드+그린, 그린+블루, 레드+블루, 레드+그린+블루, 별. 저는 이 중에 레드+그린+블루가 너무 예뻐서 반했어요. 누르고 가만 두면 레드, 그린, 블루 색상이 순서대로 바뀌면서 방을 밝히거든요. 조금씩 회전도 하는데 동영상으로 보여드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회전하면서 색깔이 변하는 게 최고 예뻐요) 단일 색상은 색깔이 변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모두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춰요. 별은 계속 반짝이고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색상이 바뀌고, 그 때마다 은 제 할 일은 따로 있다는 듯 조용히 켜졌다가 꺼졌다가를 반복해요. 그러다 아주 진한 선명도로 방을 환하게 밝힐 때가 오는데 저는 그 때가 되게 좋더라고요.

 


지금도 제 옆에는 우주인 무드등이 있어요. 구매할 때 리모컨도 함께 동봉 되어 온다고 했잖아요. 이 리모컨은 무드등 본체와 장애물 없이 반경 5m 이내에서 잘 작동 돼요. 리모컨이 없어도 작동할 수 있어 굳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우주인 머리를 보면 Warning Laser 표시가 있거든요. 조명 불빛을 눈에다 쪼이면 눈이 많이 아파요. 눈에는 비추지 않도록 해요.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봐야 훨씬 예쁜데 아니, 동영상보다 실제로 봐야 훨씬 훨씬 더 예쁜데...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잘 담아내질 못 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요. 물론, 실제 오로라보다는 당연히 못 하지만요.

그 어떤 무드등도 처음에는 예쁘지만 계속 보다보면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마음에 필터를 씌우고 보는거죠. 지금 당장은 오로라를 보러 갈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언젠가는 오로라를 실제로 보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앉아 반짝이는 별과 오로라를 바라다보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요즘 생각할 게 많아 머리가 터지려는 참이었는데 남편이 주문한 이 무드등 하나로 잠시나마 마음에 쉼을 얻네요. 마음에 안정을 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올해들어 남편이 산 것 중 가장 잘 산 것이자 이사를 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템이었어요. (꼭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어때요? 솔직히 조명은 아주 고퀄리티는 아니라고 생각하나 우주인은 꽤 귀여운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보니 캠핑 갈 때 무드등 많이 들고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까지 그래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갈 땐 저도 흉내 한 번 내볼랍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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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불쾌한 일을 겪었어요. 저는 아직 면허가 없어 어딘가 혼자 갈 때 늘 택시를 이용하거든요. 이제까지 이용해 온 택시 기사분들은 친절하시거나 이렇게 불친절하진 않았는데, 이 분은 좀 그렇더라고요.

경위는 이래요. 택시가 와서 탔어요. 그리고 아직 아파트에서 택시가 다 나가기도 전에, 제가 뭘 놓고 온 것 같아...

"뭘 놓고 와서 죄송하지만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1초 후... "아, 아니네요! 제가 착각했어요. 죄송합니다." 바로 사과 드렸어요. 차는 세우지도, 저는 내리지도 않은 상태였고요.

그런데 그 후 기사님이 언짢은 기색을 팍팍 내보이시더라고요.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았게요?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아무 생각 없었거든요.

 

음, 난폭운전이란 게 이런거구나...

 


갑자기 끼어들기, 급정거, 과속, 과속하며 끼어들기... 뒷 자리에 앉아 있던 저는 그 때마다 몸이 기우뚱 기우뚱 흔들렸어요. '왜 이렇게 운전을 하지?' 그리고 '아, 화가 나신게로구나!' 하고 알 수 있었네요.

그렇다고 제가 거듭 사과를 드릴 필요는 없잖아요. 내려야 할 것 같단 말 1초 후 철회 했고, 사과도 드렸고요. 반복해서 사과를 드릴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의문이었죠.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난 걸까?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만일 마동석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체격이 건장한 남자였다면 제게 그렇게 할 수 있었겠어요? 별 일도 아닌데 말예요.

 



내릴 때 쯤, 저희 아이 다니는 기관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통화를 하고 있는데,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랐더라고요.

카드 미터기에 카드를 대고 다 됐다는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말씀이 없데요. "됐나요?" 통화 중이었기에 기사님에게만 들릴 작은 목소리로 물었어요. 그랬더니...

 

여기 다 됐잖아!!!

 


저는 통화시 자동 녹음이 돼요. 그래서 그 분 음성이 녹음 되었어요. 선생님도 움찔하신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이 듣고 계셔서 저는 화를 내지도 못 하고 일단 택시에서 내렸어요.

다음 스케쥴이 있어 일처리를 한 후... 자, 이제 뭘 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저처럼 불쾌한 경험을 하신 분들을 위해 택시 불편 신고 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1. 카카오T 고객센터

 


카카오T 고객센터는 카카오톡으로 이루어져요. 상담원에게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면, 일단 내 호출에 해당 기사는 배차가 될 수 없게 해주시고요. (카카오택시 앱에서도 가능) 또한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기사에게 누적된 차단 횟수에 따라 배차제한 및 서비스 이용 제재를 가한다고 해요.

그리고 기사의 운수사를 물어보면 알려주세요. 아래 3번 보시면 꼭 미리 아실 필요는 없지만, 운수사에 직통으로 전화 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T 상담원에게 물어보세요.

 

2. 다산콜센터 (02-120)

 


지역번호와 120번을 누르시면 돼요. 상담 시간은 365일 24시간이고요. (외국어 상담은 월-금, 9-6시)

전화를 하면 분야별로 키패드를 눌러야 하는데, 1번이 <교통>입니다. (2-수도, 3-일반행정, 9-외국어)

친절한 상담사 분이 안내 해주셨어요. 저는 겪었던 일과 차량 번호,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제 이름과 연락처, 주소도 제공했어요. 이제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는 한 달이나 길면 두 달 후 제게 따로 연락을 통해 안내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접수를 하고난 다음 날 아침, 다산콜센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택시 불편 신고 관련하여 동영상이나 녹음 등 증거 자료가 있으면 메일로 보내달라고요. 그래서 서울시 교통지도과 이메일에 제 이름과 핸드폰 번호, 탑승 차량 번호, 가지고 있던 통화 음성 녹음 파일 첨부하여 보냈습니다.

 


참고로 다산콜센터에 택시 불편 신고를 하게 되면, 서울특별시청으로 민원이 넘어가게 돼요.

저처럼 녹음 파일을 보내지 않고, 택시 기사가 근무하는 운수사에 전화를 걸어 지도를 바란다는 처분으로 끝나는 것도 있다고 하셨어요. 주의만 주고 싶으시다면 다산콜센터에 이 방법을 원한다고 말씀하시면 돼요.

 

3.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 '택시 이용 민원'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름, 출발지, 도착지 적는 란이 있는데 제가 해보니 그건 익명으로 해도 될 것 같고요. (저는 그렇게 했어요) 택시 번호만 제대로 표기하고, 불쾌했던 일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받은 답변이에요. 저는 해당 기사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 또 어떤 제재가 가해지는지 궁금하다고 했어요. 답변을 받고 바로 운수사에 전화 했고요. (저는 카카오T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어요.) 운수사를 몰라도, 이 곳에 차량 번호 알려주시면 알아서 그 쪽으로 바로 전화해주십니다.

다시 한 번, '해당 회사에서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정도라면 카카오T 앱에서 '이 기사님과 다시 만나지 않기'로 설정하고, 다산콜센터나 위 홈페이지에 글 작성 후 그만 툭툭 털어버리시는 것도 좋겠어요.

 

4. 해당 운수사에 직통 전화

 


답변을 받고 해당 운수사에 전화 했어요. 다른 후기에 귀찮다는 듯 반말을 섞어가며 '기사와 알아서 해결하라' 는 식으로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쿠크다스 멘탈이신 분들 마음 단단히 잡숫고 전화하시고요.

제가 전화한 운수사의 관리자는 다행히 제 입장을 이해하시는 분이었어요. 기사가 승객을 태우고 난폭운전, 반말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요. 오후에 출근하면 따로 불러 단단히 교육 시키겠다고 하셨습니다.

 

5. 개인택시인 경우

 


개인택시는 3,4번이 필요 없고요. 서울개인택시조합 홈페이지 http://www.spta.or.kr/ 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셔서 '조합 고객만족센터' - '고객 게시판' - '고객/시민 게시판' 입니다. 전화번호는 02-2084-6300이에요.



마지막으로, 카카오T 앱 이용기록에 들어가면 3일간 이용한 택시의 기사에게 전화할 수 있어요. (3일 후에는 전화번호가 사라져요.) 대화를 통해 억울함을 풀고 싶으신 분들은 기사에게 바로 전화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대화로 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불편 사항을 이야기 하면 바로 욕을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민원을 넣는 방법을 택했지만요.

그럼 지금까지 택시 불편 사항 신고 접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몇 명의 불친절하고 부도덕한 기사님들 때문에 친절하고 선량한 기사님들까지 싸잡아서 욕을 먹는데 그러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한 두 달 후 결과 나올테니 이제 전 잊어버리겠습니다. 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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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그리워 하는 분들 많지요. 저 또한 그 중 한 명입니다. 아직도 무도가 끝났다는게 믿겨, 아니 믿고 싶지 않아요... 😭 김장특집을 생각하면 그 때의 제가, 무한상사를 생각하면 또 그 때의 제가, 그 때의 풍경들이 떠올라 맘이 몽글몽글해져요. 워낙 레전드 회차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선정하기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머릿속에 내용이 바로 바로 떠오른 것들만 정리를 해보았어요. 그립네요 무한도전...⚘

 

짝꿍



짝꿍 편 보고 진짜 너무 센스있다고 생각했었어요. SBS의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패러디 한 거였죠? 죽음만이 갈라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게 목적인 사람들이 모인 거였어요. 정엽씨, 심양홍 선배님, 족두리 밀려온다, 얼굴이 그지같은 것 보다 옷이 그지같은 게 낫잖아요... 등등 다양한 분들이 모였답니다. 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고, 평생 함께 할 짝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하는데요.

 

밥 한끼요? 만남을 그딴식으로 해요?


노홍철, 유재석, 길의 라면 먹방씬도 레전드였지만 저는 노홍철이 하와수와, 하하 형돈을 강제로 데이트 보내버린 장면에서 빵빵 터졌었어요. 하와수는 출발할 땐 어색했지만 나중엔 서로를 피터와 조나단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하며 넘치는 애정을 보여줬죠. 하하는 형돈에게 집착했던 과거를 사과하고 찐한 우정 사진을 남겼고요.

그 짧은 상황에 재밌는 씬이 많이 나와요. 데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콜라를 한 병만 주문한 것도 그렇고, 서로의 귀를 파주는 미션에 정준하가 '이건... 안 되겠다. 집에 가서 파달라 그래. 너무 꽉차있다.' 라고 한 것도 웃겼어요.

결국 나중에 짝은 킹카들끼리 돼요. 유재석 말마따나 이런 자리에선 꼭 킹카들끼리 이어지더라고요.

 

식객



아마 정준하가 가장 싫어하는 편이지 않을까... 그 유명한 김치전 사건이 나온 편입니다. 저는 이 식객 편에서 인상 깊었던 게, 두 분의 셰프 분 모두 멋지셨지만, 남자 셰프 분의 리더십이었어요. 평소엔 인자한 인품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일할 땐 카리스마 있게 지시를 하시더라고요. 지시를 하실 때 필요한 말만 딱 하시는 게 되게 멋져보였어요.

식객편은 꽤 길어요. 멤버들이 직접 요리도 하고, 연예인들에게 음식 평가를 받기도 하고, 뉴욕에 나가 셰프들에게 음식을 배우고, 마지막엔 직접 식당에서 판매도 하죠. 그러다 부시 전대통령을 만나기도 했고요? (너무 똑같아서 진짜인 줄) 식당에서 판매하는 편에서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유재석이 오늘 두 시간 잤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마나 피곤했을까 😪 싶더라고요.

마지막엔 손님들에게 맛 평가를 받아요. 승자가 어느 쪽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이후에는 또 박명수가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외국에선 빨개벗고 다녀도 아무도 안 쳐다봐!' 호언장담 했던 발언과는 다르게 지나가는 사람 다 쳐다봐서 재밌었답니다.

 

정신감정



잔진이 함께했던 편이네요. 멤버들이 정신 평가를 먼저 받고, 정신과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는 걸 시작으로 나중엔 서로 역할을 바꿔 상황극을 해보았어요. 이 편의 명장면은 아무래도 유재석의 정준하 흉내 아닐까요? '야무지게 먹어야지~~ 앙~~~!' 옆에서 자지러지던 노홍철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어? 열받네?


박명수의 딸 민서양이 훗날 학생이 되었을 때의 상황극도 했었네요. 남동생 역할을 맡은 노홍철이 '너 어디가서 내 누나라고 하면 죽어' 라고 하는 말에 모두 빵터졌었죠. 🤣

이후 정신감정을 해주신 의사 선생님 소견에 따라 노홍철의 집에 정형돈이 찾아가는 레전드 회차가 하나 더 탄생하는데, 그 편도 재밌어요. 결벽의 끝 노찌롱과 그와 반대 성향 항도니의 티키타카~ 🤭

 

죄와 길



길이 잠결에 방에 소변을 눴네 안 눴네로 법적공방을 다툰 편이에요. 길 측 변호인은 하와수, 유재석 측 변호인은 노홍철 정형돈. 하와수는 재미 위주의 변론이 많았던 것 같고, 그래서 길 측이 밀리고 있단 인상을 받았는데, 그 때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게 김제동이었죠?

그리고 곧 이효리가 증인으로 나와 '재석 오빠는 그렇게 순수하진 않다!' 를 어필했는데, 이 때 유재석 측 진짜 변호사가 변론을 한 게 한 때 화제가 되었었어요. '본 증인은 피고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증언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하도 많이 봐서 이제 외웠네요 아예...

 



이 편엔 멤버들 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 pd, 길의 스타일리스트, 심지어는 길의 어머니까지 (전화연결) 등장하세요. 그리고 중간에 정준하는 변론을 잘 못한다고 갑자기 교체되어 관객석에 앉게 되고요.

근데 진짜 길은 소변을 눴을까요, 안 눴을까요? 어떤 편에서 길이 고백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직접 본 게 아니라... 그런데 저는 길의 변론 중 이 말에 공감해요! '설사 눴다 치더라도 그걸 방송에 내보내면 안된다!'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주제이긴 하지만 재밌으니 오늘도 뒷 북 둥둥 두드려봐요. 🤭

 

텔레파시



멤버들에게 최대한 멀리 가라고 해놓고 '자, 이제부터 시이작!' 각자 기억에 남는 장소 하나를 꼽아 그 장소에 가서, 멤버들과 만나야 퇴근을 할 수 있는 미션이었어요. 멤버들은 그 날 하루, 핸드폰 없이 텔레파시만을 이용. 모든 멤버가 기억에 남는 장소라고 생각하는 한 곳에 모여야 했어요.

저는 꽤 쉬운 미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도 멤버들은 아니었나봐요. 워낙 기억에 남는 편이 많기도 하고, 자기위주(ㅋㅋ)의 장소를 선호했기 때문에 단결이 어려웠어요. 마지막에 결국 다 만나긴 만나요. 밤이 다 어둑어둑해지고 나서요. 멤버들이 다른 멤버를 찾았을 때 반가워 하는 모습에 괜시리 저까지 뭉클했던 기억이... 👀

이 편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bgm이 나오는 걸로도 유명하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음악이 나왔다는 데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화면 색감도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쨍하지 않고, 차분해요. 편집도 정신 없지 않고 좋았었고요.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흘러갔느냐면 그건 당연히 아니어서 많은 분들이 레전드 회차로 많이 꼽는 편인 것 같아요.

 

친해지길 바래



정형돈과 하하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편.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괜찮은데 이상하게 둘만 남겨지면 어색하대요. 두 사람은 함께 계단 오르기, 업어주기, 음식 나눠먹기, 다른 멤버 험담하기 등을 하며 서서히 어색함을 풀어 나가요. 다른 멤버들은 다른 공간에서 이 두 사람을 보며 중계를 하고요. 하와수의 케미가 돋보였어요. 꼭 부부싸움 하는 것 같았다는...

이 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후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죠.

이 편도 장면이 그림처럼 남았어요. 계단을 오를 때, 또 남산에서 식사할 때 눈이 부시게 따스했던 날씨,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하얀 햇빛... 모두 이 포근한 편을 위해 준비 된 준비물 같아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년마다 개최하던 무도 가요제. 가요제를 하는 해는 유독 설레였고, 언제 할까 싶어 두근거리는 맘이 들었었는데. 가요제는 재밌는 편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가 전체적으로 완벽한 레전드편이라고 생각해서 꼽아봤어요.

명수옹 냉면 부를 시절에는 제시카 혼자 노래를 부르는게 왠지 인기가요 보는 듯 했고, 선상파티를 했던 가요제 때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정준하에게 김씨가 노래를 들려주지 않아서 네티즌 사이에서 잡음이 많이 들렸던걸로 기억하고, 혁오가 나와 화제였던 가요제 때는 무한도전만의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없이 모든 팀이 다 완벽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 조금 위화감이 들었거든요.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는 맨 첫 편에, 가수들이 호명을 받으면 차례대로 무대로 나와요. 이 때 유재석의 진행 실력은 참 대단한데요. 한 사람 한 사람 소외되는 사람 없이 멘트 할 기회를 주고, 그 안에서 귀신같이 재미를 또 뽑아내요. 멤버들이나 음악가들 모두 만면에 웃음을 띠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시청자들은 티비 앞에 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 그냥 행복한 시간만 보내면 되었어요.

그냥 파트너를 정하는 간단한 주제를 가지고도 재미나게 놀았죠. 정재형과 정형돈의 불협케미가 재밌었고요. "
??? : 같은 동료끼리 이렇게 심한 집착 처음 봅니다!" 박명수의 지드래곤을 향한 불같은 구애도 재미났어요.

가요제는 4주간 방송이 되는데 어떻게 한 편 한 편 다 재밌을 수가 있는지 진짜... 한 주는 녹음실에 찾아가고, 한 주는 음악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고, 또 한 주는 중간점검을 한다는 식으로, 지루함을 느낄틈 없이 모든 과정을 다 시청하게 만들었어요.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드디어 노래를 대공개하죠. 개인적으로 이 때 나온 음악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순정마초, 압구정날라리(+말하는대로), 바람났어,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사귈래 죽을래, 정주나요, 흔들어주세요... 지금까지도 듣는 명곡들입니다. 특히 '말하는대로' 는... 크 정말...👍

 

부산경찰 추격전



광희가 새멤버로 들어온 후 처음 한 추격전이에요. 이 때까지 광희의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기 때문에 광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추격전에서 무언가 그만의 진가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죠.

다행히 광희가 무척 돋보였던 편이었어요. 카메라맨조차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도망을 가는가 하면, 멀리 있는 남자의 행동을 보고 '형사다!' 뛰어난 직감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한 명인 동준의 아버지 가게에 찾아가 '아빠' 라고 부르며 친근한 모습으로 옷을 빌려달라고 했던 모습도 기억 나요. 또, 어떤 가게에선 한 아저씨가 광희에게 떡을 주니 그 떡을 입에 한움큼 넣고 쭈압쭈압 먹어댔던 모습도, 참 귀엽고 열심히 한다며 사람들의 응원을 이끌어냈었습니다.

결국 광희는 승자가 되지는 못 했어요.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광희의 합류를 반기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광희 참 잘했다!' 며 칭찬 댓글을 많이 남겨주었지요.

부산경찰편 이후로 추격전이 또 있긴 있었는데요. 아쉽지만 이 이후로는 눈에 띄는 활약은... 제겐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광희 참 부담스럽고,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아요. 다른 프로도 아니고 무한도전에 새멤버로 들어왔으니. 그 땐 묘하게 주눅든 모습이 보였었는데 지금 활동하고 있는 모습 보면 본연의 당당한 모습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 참 보기 좋고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은 분입니다!



사실 이것말고도 무도는 레전드편이 많지요. 꼬리잡기, 여드름브레이크, 조정특집, 레슬링특집, 형돈아놀자, 홍철의 빨간 하이힐, 의상한 형제, 의좋은 형제, 무한상사, 한가위선물, 해님달님, 빙고... 셀 수가 없어요. 아참! 쉼표 편을 깜빡했다. 진짜 좋아하는 편인데!!! 😨

무도가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재결합 했으면 좋겠는데, 그 때 같은 느낌은 어렵겠죠? 무도의 최고 장점은 '자연스러움' 이었으니까. 각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하거나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데 무도빠는 무한도전만의 그 친근함, 소소한 재미, 케미가 영영 그리워요. 이런 프로그램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래도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핸드폰으로 보고싶은 영상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게 다행이에요. 막을 내린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저는 언제까지 무도 영상을 찾아볼런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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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처 : 조아트
• 가격 : 37,730 (2,000원 정도 할인 받음)
• 제품명 : 퍼블릭레드 1.6M  


11월 말쯤부터 준비한 크리스마스 트리, 12월 초에나 완성 했네요. 그리고 리뷰는 현재 크리스마스를 4일 앞 둔 12월 21일에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벽트리를 만들었었어요. 예쁘고, 흔하지 않고, 나무트리보다 감성이 짙단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겠는데요. 링크 첨부해 놓을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벽트리 만들기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봄)

2020년.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을텐데 크리스마스는 누군가에겐 눈치없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로 어김없이 다가오려한다. 나는 올해 이미 큰 선물을 받았다. 아기라는 큰 선물. 근데 그 선물 같은

hyunaver.tistory.com

 

 

  2021년, 제가 준비한 트리는 퍼블릭레드.  

 

 


<내츄럴 투톤트리 1.6M, 리모컨, USB전구(연장 케이블), 장식, 트리박스>구성이고요.

투톤트리? 색이 다른 두 가지를 섞어 만들었다고 안내 받았는데 사실 그건 별로 잘 모르겠어요. 높이는 약 160cm(탑부터 다리까지), 나무최대 폭은 약 80cm내외 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저는 뭣보다 '우산형오토트리' 라고 생각해요. 트리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져 두 개가 오는데, 하단이 우산형오토트리로, 철제에 꽂아주기만 하면 우산처럼 촤라락 펴져요.

USB전구는 100구, 8가지 모드로 점등 되고요. 하지만 앵두캡은 20알 밖에 오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안전인증완료 전구라고 합니다.

장식은 다양하진 않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정도예요. 트리 오너먼트는 후기에 늘상 '파손'이란 말이 따라붙죠. 제 껀 다행인지 뭔지 파손 된 것 없이 다 잘 도착했습니다.

 


나무트리 옆 별은 하단 일러스트 트리박스 에요. 트리를 다 만들고 나면 다리가 휑하잖아요? 그 부분을 메꿔주는게 바로 쟵니다. 그 바로 옆 빨간 가방은 장식이랑 전구 보관하라고 준 보관함이고요.

아이가 오너먼트를 만지작거리고 있네요. 이번 년도는 훌쩍 자란 '곧 두돌아기'와 함께 만들 생각에 설레고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이건 조아트 말고, 제가 따로 구매한 오너먼트들이에요. rymd, 란 곳에서 배송비 포함 34,500원 주고 구매했고요. 구성이 많고 다양해서 기대 했는데 생각 외로 반짝이 가루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당혹스러웠습니다. ('반짝이 통에 담궜다 뺀 건가?' 싶은 정도로)

 

 

 

여하튼 나무를 폈어요. 나무는 저렴하니까 당연히 고퀄리티는 아니었어요. 후에 알았는데 이 나무가 보다 풍성해 보이려면,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주며 문질러주면 된다고 하네요. 빠르게 볼륨감을 줄 수 있다고.

트리 조립하는 방법은 빠르게 훑고 지나갈게요. 어차피 구매를 하실 분들이시라면, 상세 페이지에서 다 읽으실 내용일테니까요.

[조립 법] 트리를 지탱하는 철제 다리는 십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배송시 나사가 동봉되어 오는데요. 이 나사를 보이는 작은 구멍에 살짝 돌려 끼워 줍니다. (아직 나무 조립 전, 완전히 끼우면 안 됨. 나사는 한 두개 정도로도 ok) 그 다음, 트리하단을 철제 다리에 끼워 준 후 나사를 꽉 조여 탄탄하게 고정해줍니다. 고정을 제대로 안 하면 트리 이동시 혹은 트리 박스에 트리를 넣을 때 빠질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상단트리를 하단트리 기둥에 꽂아줍니다. 상단은 일일히 다 펴주셔야 하는데요, 이 때 잔가지만 펴주시면 상단과 하단 사이 여백이 보여 트리가 안 예뻐 보여요. 상단의 철사부분까지 다 꺾어 자리를 잡은 후, 잎이 겹치지 않도록 잔가지를 펴주어야 합니다.

 


트리가 예쁘거나 이상하거나? 그건 이 나무의 잎을 얼마나 꼼꼼하게 잘 펴주느냐에 달려 있어요. 위, 아래, 좌우 사방으로 예쁜 모양을 머릿속에 그리며 잘 펴주어야 해요. 이게 핵심이에요!

하지만 저는 나중에 알아서 사실 이제와 고백하자면 올해 트리도 맘에 썩 들지는 않고요. (최대한 순화한 표현)

 

예쁜 아기 보면서 마음 정화 할게요. 아기는 트리의 아랫 부분에서 제가 둘러쳐놓은 전구를 제 쪽으로 잡아당기거나 저 맘에 드는 장식품을 걸어 놓으며 진지하게 트리를 꾸미고 있었어요.

오너먼트는 가벼운 것들이라 나무에 살짝 걸어놓는 일 정도는 두 돌 아기에게 어렵지 않았을 거예요. 꽤 오래 집중해서 트리를 장식해 가고 있더라고요.

 

식탁등만 켜 둔 상태


전구가 왜 이렇게 없어보이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처음엔 '저렴해서 그런가보지' 했는데요, 그게 아니라 제 실수 였어요. 보이지도 않는 트리 뒷 면에 전구는 왜 달았는지 정말 저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리고 오너먼트는 또 왜)

전구트리 꼭대기서부터 내려 오는데, 지그재그로 '앞 면'에만 둘러 주시면 얼마 없는 전구의 제 역할 톡톡히 감상 할 수 있으실 거예요.

 

불 다 끄고 보조등만 켜 놓은 상태


이건 거실 보조등만 켜 놓은 상태의 트리에요. 역시 전구, 얼마 없는 대머리 직전의 탈모 전구지만 반짝이는거라 밤에 봐야 예뻐요. 아참! 저는 트리 구매처에서 함께 동봉해 보내 준 트리박스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신 다이소에서 3,000원인가 주고 산 트리스커트를 밑에 깔았습니다.

 

불을 다 끈 상태


그리고 저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뭐든 사용 설명서를 읽는 법이 없는데요. 조립할 때 뭔 나사가 같이 온 걸 보긴 봤는데 귀찮아서 모르는 척 했거든요. 나사로 하중을 고정해두지 않으니까 트리를 옆으로 움직이려 할 때, 저 철제 다리 네 개가 갑자기 다리를 오므리며 트리를 쓰러지게 만들더라고요. 오래 걸리는 거 아니니까 부디 다른 분들은 나사 고정 꼭 하시길...

 

 

 

이건 집의 모든 불을 다 끈 상태에서의 트리 모습입니다. 예쁘게 봐주면 예쁘긴 하네요.

내년엔 나무의 철사 부분을 확실히 꺾어 풍성하게 보이도록 만든 뒤, 잔가지로 모양 잡는 데 최선을 다 할 거예요. 올해는 그게 좀 아쉬워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트리인 건 분명! 합니다.

 



순서가 굉장히 잘못된 것 같지만 꼭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저는 트리는 조아트에서 구매 하고, 추가 오너먼트는 rymd란 곳에서 구매를 했어요. 트리를 만들 때 나무에서 잔잎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리고 오너먼트도 반짝이가 상당히 심했어요.

저는 다행히 물티슈와 휴지를 구비해두고 설치한거라 집이 덜 엉망진창 된 편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남편이 "집이 반짝이 투성이야!" 라고 함) 청소 도구들이 없다면 만들면서, 만들고 나서, 주변을 돌아보고 깜짝 놀라실지도 몰라요.

 

  물티슈 필수 준비템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2021년, 저희 집 트리 장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궁금하신 점은 기탄 없이 댓글 남겨주시고,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즐겁고 편안한 소중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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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20개월 저희 아기와 함께 자가격리를 하였었어요. 해제 하루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격리해제, 양성이면 시설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었죠.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었어요. 저는 더더군다나 확진자가 남편이었기 때문에 거의 자포자기 하고 실의에 빠져 있었었는데.. 결과가 너무 놀라웠네요. 참 다행이에요!

제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생키트는 진작 도착하였어도 식료품은 꽤 늦게, 무려 해제 하루 전 도착하였어요. (자가격리 위생키트 구성 등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아기와 자가격리 12일째,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매일 오늘 발생한 증상 자가진단 앱에 제출 매일 오전 10시, 오후 8시에 열 또는 발열감,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이 있으면 체크해서 앱에 올려야 해요. 열은 직접 재서 올려야 하고, 나머지는 체

hyunaver.tistory.com


주말 및 추석연휴기간 자가격리자의 증가로 인하여 키트 제작이 다소 지연되는 이유에서였대요. 조금 시일이 걸리더라도 자가격리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은 모두 누락없이 지원해드릴 예정이라는 친절한 문자를 받고 저는 뭐 마음놓고 있었답니다.

남양주 자가격리 구호물품

 

자가격리 식료품지원, 2명분


그런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긴 했지만 이렇게 많이 보내줄 줄이야... 희한하게 감동까지 했지 뭐예요. 저희 집은 아기랑 저 두 명이 격리중이라 두 명분이 한 번에 배달 왔어요. 열어볼까요?


아시겠지만, 식료품은 지역마다 구성이 다 달라요. 그리고 어떤 곳은 식료품 대신 현금 10만원을 지급해준다는 얘기가 있던데, 자세한 사항은 전담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저는 식료품을 받고나서 이 사실을 알아서 뭐 어찌 할 수가 없었어요.


꺼내보니 물이랑 참치, 3분카레&짜장, 초코파이, 라면(진라면매운맛) 밥, 김, 사골곰탕이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주지 않나요?

저는 매일 배달을 시켜 먹어서 사실 큰 감흥은 없었고, '우와 많다, 세금...'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물부터 밥, 반찬, 기본적인 것을 챙겨주는 것에 좀 놀랐고 고맙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늘이 자가격리 해제 10일째인데, 꽤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도 생각보다 애물단지처럼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밥이나 물은 집에서 해결 가능하고, 3분카레나 사골곰탕 등은 평소 잘 먹지를 않아서요. 먹을 시간도 없고. 저 같은 사람은 현금으로 지급을 받는 게 정말로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코로나 생활지원금 신청자격


확진자, 자가격리자 모두
받을 수 있어요.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확진자면 입원치료)통지서를 받고 격리한 자로서 코로나 방역수칙과 격리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사람은 모두 다요. 단!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사람


1️⃣ 국가, 공공기관 및 국가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의 근로자가 격리자이거나 가구원일 경우(공무원이나 교사 등을 말하는 것)에는 받을 수 없어요. 다만 비정규직이 유급휴가를 제공받지 못함을 입증한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합니다.

2️⃣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방역수칙 또는 격리조치를 위반한 자

3️⃣ (중복지원제외) 근로자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유급휴가를 받은 경우

4️⃣ 2020년 4월 1일 이후 모든 국가 입국자

지원금액, 신청기관, 신청서류


지원금액은 가구원수를 기준으로
지급해줘요.

1인가구 - 474,600
2인 - 802,000
3인 - 1,035,000
4인 - 1,266,900
5인이상 - 1,496,700


신청기관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가시면 되고요. 신청서류는 1. 생활지원비 신청서 2. 신청인 명의 통장 3. 본인확인 가능한 신분증 등 지참(대리신청시 신청인과 대리인 신분증 지참)하여 가시면 돼요.


정확히는 격리통지서, 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통장이 필요한데요.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랑 등본은 주민센터내 무인발급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셔서 준비하시면 되어요.

 

 

참, 그리고 등본은 그렇다쳐도, 저 건강보험어쩌고는 무인발급기 화면에 고를 수 있도록 나오는 게 아니어서 헤매실 수도 있거든요. 돋보기 모양이나 항목 찾기 찾아 들어가 키패드로 검색하시는 게 빨라요. (어떤 할아버지가 서류를 양손가득 들고 계셨는데 이 건강보험어쩌고를 뽑을 줄 몰라 헤매고 계신거였어요. 도와드렸습니다)

 


통장은 통장사본 들고 가셔도 되고요, 저같은 경우 통장을 잃어버려 재발급을 받으려 했는데 은행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농협 앱에 들어가 통장사본을 조회하여 캡쳐해두었다가 신청할 때 보여주었어요.

보여달라는 서류 모두 보여주고 한 5분 정도 앉아 있으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지급은 두 세 달 정도 걸린다고 하셨어요.



의외였던 건 지급까지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네요. 지급 받는 날은 까마득 잊어버리고 있다가 왠지 깜짝 놀랄 것 같아요.

모처럼의 외출이라 저는 나간김에 재난지원금까지 다 신청하고 왔어요. 재난지원금은 생활지원비 준비물인 신분증만 가지고 신청하면 되니까 편하던데요. 두 번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그동안 고생한 건 까마득하게 잊고 순간, 일하지 않았는데 들어온 돈이라는 생각에 좋아했다가 금방 정신 차렸어요. 일하지 않아도 받는 돈 안 받아도 되니까 이젠 제발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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