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간식을 찾아보다가 좋은 음식을 발견해서 공유 드리려고 해요. 참고로 내돈내산이므로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장점은 물론이고 단점도 가감없이 말씀 드려요...?

빵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이가 빵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배달을 시켜 먹는 것 같아요. 개중에서도 초코빵이나 크림이 잔뜩 들어간 걸 먹고 싶어 해서 때때로 곤란할 때가 있는데... 다행히 그중에 카스테라가 있으면 꼭 먹겠다고 집어가거든요!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쌀카스테라'를 보고 바로 들어갔어요. 구매까지 한 10초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만든 업체 이름이 '루솔'이었어서요.

 

루솔 브레드팜 쌀카스테라


우리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밀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만 이용하여 만든 빵이라고 하는데요. 겉표지에 보시면 박력쌀가루 13.90%, 강력쌀가루 8.69%함량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내가 먹을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먹을거니 무엇이 들어갔는지 더 자세히 볼까요?

 

원재료명, 보관방법, 조리방법 등


원재료명 봐주세요. 일단 글루텐 프리는 아니니 글루텐 알러지 있는 분들은 거르셔야겠어요. 유기황설탕(브라질산)? 브라질산 설탕...은 처음 들어봐서 흠칫 했는데 그 외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우유도 무항생제 우유를 사용했다고 하고요. 쓸데없이 뭐 안 들어간 것 같아서 저는 좋았어요.

보관방법은 냉동보관 입니다. 권하고 있는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약 40-50초간 데워주세요" 고요. 참고해주세요.

 

영양정보


영양정보도 확인해주세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도 낮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빵이라... 욕심이려나요? 당류도 낮은 편은 아니네요, 37%면.

실제로 드셔본 분들 후기를 보면 당도가 높다, 너무 달다는 말이 많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는 솔직히 이 정도 당도가 아니면, 38개월 이상 아이들은 밍밍해서 맛 없다고 안 먹을 것 같아요.

이미 기관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 입맛에는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어린 아기들, 아마 두돌 즈음의 아기들에게는 조금 단 편일 수도 있겠지만요.

어른인 제가 먹어도 맛있어요. 그러니까, 심심한 맛이 아니예요. 이 부분 꼭 참고해주셔야겠어요.✔️✔️ (고민이 되신다면 주문해서 먹여보고, 아이가 싫어하면 어른들이 먹어도 될 듯요.)

 

 

유통기한 / 구매처 / 가격

 
 

저는 4월 4일에 받았어요. 유통기한 확인해보니 올해 9월 11일까지네요. 넉넉해서 합격! 구매처는 쿠팡입니다. 로켓프레시로 받아 바로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었어요. 냉동보관 제품이라 드라이아이스에 포옥 감싸여 왔더라고요.

가격은 10,300원 입니다. 저는 가격 때문에라도 재주문 의사가 있어요. 유아간식인데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유아간식 시켜보신 부모님들 아시죠? 아이들 간식 가격 사악한 거...)

 

오쁜


열어보면 쌀카스테라 12개가 소분되어 있어요. 사이즈는 빵집에서 파는 카스테라의 절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냉동보관이라 받자마자 냉동실에서 넣어두었는데 그렇게 딱딱해지진 않더라고요. '이게 정상인가?' 싶어 리뷰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도 똑같았어요. 냉동실에 넣어도 아이스크림마냥 딱딱해지진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루솔 브레드팜에서 권하는 조리방법으로 해동을 시키지 않고 '자연해동' 해서 많이들 드시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퐁신퐁신


저는 첫 시도라 시키는대로 전자레인지에 50초 돌려 주었어요. 너무 뜨거울까봐 한참 호호 불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뜨겁진 않더군요. 빵 윗 부분을 살짝 만져보니 퐁신퐁신 했어요.

 

빠질 수 없는 아기손


빵을 먹으면 먹을수록 드는 생각은... 우유가 필요해! 그냥 다른 여타 카스테라와 별반 다를 거 없어요. 크기만 다를 뿐 맛은 비슷합니다.

저는 다음부턴 자연해동해서 먹을거예요.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위에는 부드러워 좋았지만 아래로 갈수록 딱딱해져서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이가 먹는 건 딱딱한 부분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장점

 

 

1️⃣ 유통기한이 길다.
2️⃣ 간단하게 아침대용으로 딱!
3️⃣ 냉동실에서 꺼내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4️⃣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만들어 좋다.
5️⃣ 아이들 먹기 좋은 사이즈라 양조절이 가능하다.
6️⃣ 유아식품 전문 브랜드 '루솔'에서 만들어 안심이다.

 

 

단점

 
 

1️⃣ 밀가루 카스테라만큼 퐁신하진 않다. 살짝 퍼석하고 덜 촉촉하다.
2️⃣ 개별포장이 아니다. 뜯으면 따로 테이프를 붙여 봉하거나 지퍼백에 옮겨 담아야 한다.

 

 

호불호 갈릴 점

 
 

당.도.
아이 나이가 몇 살인지에 따라 너무 달아서 별로라는 분도, 딱 좋다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38개월, 4살 기준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요. 어른들 먹는 카스테라랑 비슷한 맛이기 때문에 아직 단 음식을 접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주기가 꺼려지는 마음도 이해는 돼요. 각 집의 아이들 입맛에 따른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침에 등원할 때 전쟁이 따로 없어 아이 밥을 못 챙겨 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아이 옷을 입히고 머리를 묶어주면 남편이 알아서 빵을 데워와요. 한 10초 정도요. (너무 오래 돌리면 빵 가운뎃 부분이 퍼석해져서 싫어요)

다행히 아이도 잘 먹어주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아침 대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장단점, 호불호가 갈릴 점 확인하여 현명한 판단 내려주시길 바랄게요. 개인적으로 저는 4살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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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네 살이 되니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정말 많네요. 저는 오늘 그 중에서 유아보드게임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보드게임은 저번에 리뷰를 한 번 한 바 있죠, 오늘의 <Bus stop>과 똑같은 회사의 '오차드토이즈' 것이었는데요.

이 회사, 보드게임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몰입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유아보드게임은 여기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순수 내돈내산)

 

 

4세 유아보드게임 양말 몬스터 Smelly Wellies (오차드토이즈) 후기

꽤 괜찮은 보드게임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이제 4살이 되었는데요. 4살이 된 지 오늘로 10일차니까 3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3~4세 아이들이 보드게임 입문용으로 접하기 좋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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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 stop은 38개월 아이가 즐기기 딱 좋은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장연령은 4살 이상이나 1부터 10까지의 수만 알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거든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고, 몇 번이나 계속 가지고 오는 요즘 최애 교구 중 하나예요.


구매한 지 좀 되어 정확한 금액은 생각이 안 나네요. 현재 인터넷가 확인하니 25,000원 선에 형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같은 제품인데도 어떤 곳에선 34,200원, 또 어떤 곳에선 21,810원... 다 같은 새 제품일텐데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구매할 마음이 있으시다면 꼭 비교해보시고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랄게요!🙌

 

🧩 구성



도로 게임판, 승객 카드 40장, 버스 보드(큰 버스) 4장, 버스 게임말(작은 버스) 4장, 회전판, 주사위 구성이에요.

이 구성품들은 애초에 이 상태 그대로 오는 것이 아니고, 엄가다(?)를 좀 해주어야 하는데요. 떼어내고, 조립하는 과정이 꽤 걸려요. 특히 승객 카드 40장은 하나 하나 다 떼어내야 해서 아이가 바로 게임에 들어가길 바라는 분들은 미리 꺼내 준비해 놔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TIP: 아이와 함께 떼어내고 조립해도 좋아요.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회전판 같은 경우 부모가 조립을 맡고, 떼어내기만 하면 되는 승객 카드 및 버스 보드 등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효율은 물론이고, 아이가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어 가치 있는 시간이 돼요.

 


도로 게임판, 회전판 조립, 게임말을 스탠드에 끼우는 것까지 다 마치셨다면요. 이제 각각의 플레이어는 원하는 버스 보드와 게임말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데요. 여기까지도 다 하셨다면, 정말로 게임을 시작할 준비를 마치신 거예요.

자, 누가 먼저 시작할까요? 오차드토이즈의 보드게임은 항상 더 어린 플레이어가 먼저 플레이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

 

 

🧩 게임 방법



1️⃣ 주사위 굴리기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도로 게임판 위의 버스를 이동시킵니다. 그런 다음 회전판을 돌려 나온 수를 확인해요.

2️⃣ 도착 지점에 +표시가 있다면?
회전판이 가리킨 수만큼 승객 카드를 집어 자신의 버스에 승객들을 태웁니다. (계속 +가 나와 더이상 승객을 태울 자리가 없는 경우 태울 수 있는 만큼만 태웁니다.)

3️⃣ 도착 지점에 -표시가 있다면?
회전판이 가리킨 수만큼 자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들을 내리게 합니다. (더이상 내릴 승객이 없는 경우 내릴 수 있는 만큼만 내리게 합니다.)

4️⃣ 내 차례가 끝났다면 상대의 차례입니다. 이제 번갈아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이 때, 게임 보드에 끝을 알리는 stop구간이 있는데요. 이 곳에 누군가 도착한 경우 게임이 종료돼요.


🧤 잠깐! 아직 끝이 아니에요!



누군가 stop에 도착했다는 것은 게임이 끝났음을 알릴 뿐이고, 이제 각각의 버스 보드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의 수를 세어야 합니다. 여기서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있는 사람이 승리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와 둘이 진행한거라 승객 카드가 40장까지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게임 보드, 게임말을 각각 딱 한 개씩만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승객들을 더 태울 자리가 없었죠. (게임 보드, 게임말을 각 두 개씩 나눠 가지고 할까 생각도 했는데, 그럼 도로 게임판 위의 게임말들이 너무 중구난방에다, 네 말 내 말 신경쓰다 게임이 엉망진창 되어버릴 것 같아 딱 하나씩만 가지고 플레이 했어요.)

하지만 두 명이서 네 개의 게임말을 가지고 하는 게 버거웠던 것 뿐, 네 명이 네 명의 게임말을 가지고 하면 게임은 더 풍부해지고 재밌을 것 같아요.

아이는 처음 설명을 해줄 때 어려워 하는 눈치라 걱정을 좀 했는데, 곧잘 따라와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몇 번 시범 보여주니 제 스스로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제가 조금 의외였던 건, 연산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손가락으로 더하고 빼는 법을 알려주니 어설프나마 따라하데요. 어려워한 부분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했어요.

도로 게임판 위의 세로 선 안에 게임말 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냥 대충 놓고 빨리 빨리 진행하길 바랐어요. 어쩔 땐 한 칸 가야 할 거 두 칸 가고, 세 칸 가기도 하고... 그래서 콕콕 집어 천천히 이동시켜 주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성격이 급한 편이라 저 보고 배운 것 같아요. 아휴🤦‍♀️ 아이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뭐. 아이와 노는 시간 참 값져요. 아이를 공부할 수 있잖아요.


🧩 심화 게임



현재 버스 보드에는 3명이 타고 있습니다. 회전판을 돌릴게요. 숫자 2가 나왔네요? 자, 이제 버스에는 총 몇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나요?

엄마의 질문은 아이의 뇌를 자극시킵니다. 이제 아이에게 물어볼게요.

"3명에 2명이 더해지면 총 몇 명일까?"

반대로 빼기에도 적용을 할 수 있겠죠. 아이가 연산에 낯섦을 느낀다면 1+1, 1+2부터 시작을 해야겠고요. 부담스러워 하면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눈을 반짝거리며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는 감당 가능한 한도 내에서 좌절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문제를 내는 센스를 갖춰야겠습니다.


🤟 수와 친해질 수 있는 게임



Bus stop, 이 게임을 하려면 더하기 빼기를 해야만 합니다. 기본적으론 회전판의 수, 주사위의 수, 버스 보드의 승객 수를 본인이 세어야 하고요. 게임 내내 "하나 둘 셋 넷..."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하기 빼기 가르치려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 주객이 전도되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숫자를 많이 세어야 하는 게임이었어서 '수와 친해질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이름을 당당히 붙여보았는데요. 이렇게 아이가 놀면서 무언가를 배울 때 제 역할, 부모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에 푹 빠져 몰입할 수 있도록 적절한 양과 질의 말을 해주는 것, 지나친 리액션을 하지 않는 것, 욕심을 내지 않는 것, 이요. 이 중에서 특히 욕심을 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아이가 1단계를 걷고 있으면 저는 1.5단계 앞에서 아이를 끌어주는 정도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더하기 빼기를 가르치고자 이 게임을 활용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분들에게, 그리고 그런 걸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아이들에게 이 게임은 안성맞춤 그자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상황극 곁들여가며 놀이 하면 더 재미있어 할 거예요.

어떠한 용도로 Bus stop을 이용하게 되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또 어떤 재미난 보드게임으로 돌아올지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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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올해 네 살이 되어 그런지 이제는 더더욱 소리 나는 장난감보다 교구에 관심이 가요. 최근에 아이 친구 엄마에게서 보드게임을 하나 선물 받았는데요.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거짓말 조금 보태 저와 함께 한 100번은 했을거예요. 제가 그 이후로 유아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4세 유아보드게임 양말 몬스터 Smelly Wellies (오차드토이즈) 후기

꽤 괜찮은 보드게임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이제 4살이 되었는데요. 4살이 된 지 오늘로 10일차니까 3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3~4세 아이들이 보드게임 입문용으로 접하기 좋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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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의 게임이에요. 갓 4살 된 36개월 우리 아이가 들고 다니며 하자고 조르는 보드게임입니다. 아이 또래 친구들도 좋아할 만한, 어렵지 않다고 느낄 만한 난이도로 만들어져 있어요.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바이니 유아 입문용 보드게임 찾고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오늘 리뷰하려는 젤라또 보드게임은 쉽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연령대는 4, 5살이에요. 한 번 생각해서 되는 게 아니라 두 세 번 머리를 굴리고 굴려야 해서요. 게다가 젤라또를 옮기는 과정에서 인내심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이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으니...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권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가격 먼저 말씀 드릴게요. 인터넷에서 현재 최저가는 2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2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 했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요.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tmi지만 포장하기에도 깔끔할 것 같아요.)

 


구성은 아이스크림콘, 젤라또(공), 설명서, 카드 입니다. 카드는 모두 54장, 콘은 16개, 젤라또는 12개예요. 콘 16개는 초록, 분홍, 노랑, 파랑 각각 4개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젤라또는 초록, 분홍, 노랑색이 각 4개인 반면 파랑은 아예 없습니다. 왜인고 하면, 게임 룰에 의해 파랑은 없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게임 방식은 이러합니다.

 

 

<게임 방식>

1. 주문서 카드를 한 장 뽑는다.
2. 젤라또를 이리저리 이동시켜 카드와 같은 그림을 만든다. *이 때, 젤라또는 절대 손으로 옮기지 않는다. 콘에서 콘으로 옮길 것!
3. 주문서를 제일 먼저 완성하는 사람이 승리! 그 카드를 획득하게 된다.


젤라또를 이리저리 이동 시켜 만들어야 하는 주문서 카드 그림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하나의 콘 위에 아무것도 없어야만 가능합니다. 이동할 곳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처음엔 그게 이해가 잘 안 가는 모양이더군요. 설명을 해주어도 왜 파란색만 젤라또가 없냐는 질문을 여러 번 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룰 이해도 못 한다기보단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눈치였어요. 이 게임에서 중요한 규칙이 '젤라또는 콘에서 콘으로 옮겨야 함'인데, 그 룰을 과감히 깨고, 잘 안 될 때는 손으로 옮기기도 하더라고요. 계속 설명을 해주니 지금은 곧잘 하지만요. (부모님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 게임은 콘에서 콘으로 젤라또를 옮기는 게 기본이에요. 하지만 어른에겐 쉬워 보여도, 아이들은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처음 해 보는거니까. 하나의 젤라또를 옮겨 성공하는 경험부터 시켜주세요. 뿌듯함을 느끼면 그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려고 할 거예요.

참고로 위 사진의 주문서 카드 난이도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전부 저렇게 쌓아야만 하는 건 아니예요. 콘을 쌓지 않고 젤라또만 옮겨 완성 시킬 수 있는 카드도 많아요. 그래서 아이가 어려워 한다면, 그러한 카드만 미리 준비하여 둔 뒤 게임 진행을 하게 해주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요.

 


이 보드게임이 어려운 점은 젤라또를 옮길 때와, 젤라또 위에 콘을 쌓을 때 집중력을 발휘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예요. 젠가처럼 조심 조심 옮겨야 해요. 안 그러면 무너지니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 번 하다보면 무언가에 집중하는 집중력을 기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카드를 보고 주문서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관찰력도 기를 수 있겠고요.

그리고 제가 직접 해보니 때때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샌가 '효율'을 좀 따지게 돼요. 이 콘으로 옮겼다가 저 콘으로 옮겼다가를 반복하다 보면... '이 방법보단 이게 더 빠를 것 같은데?' 판단이 들 때가 있어요.

게임을 하다가 아이가 멈칫 할 때가 있는데요. 저는 그 신호를 좋아해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아이가 젤라또를 만들 때 저는 최대한 가만히 있습니다. 틀려도 되니까 포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닦달하지 않을테니 포기하지 않았으면. 이 게임으로 인해 두뇌가 발달 되었으면 하는 욕심은 없어요.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성취감을 얻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방식 간단하죠. 꼭 지켜야 하는 규칙만 좀 미리 일러주면, 그 후에는 주문서 카드 그림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부모가 가타부타 언질을 할 필요가 없어요.

서두에 제가 4, 5살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라고 얘기 했는데, 더 어린 친구들도 할 수는 있어요. 부모가 재량껏 더 쉬운 난이도로 만들어서 할 수 있게만 해준다면요. (이를테면 '콘에서 콘으로 젤라또 옮기기'라든가 '젤라또 위에 콘을 엎으면 성공!'이라든가...)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이 보드게임은 자랑할 만한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알려드릴게요. 일단, 재료를 담을 수 있는 보관함이 있다는거예요. 보관만 잘 하면 오래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과 콘이 무겁거나 거칠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보여요. 공은 단단한 편이지만 가볍고요. 콘은 실제를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을 살려 제작되어 현실감이 있어요. 주문서 카드는 총 54개로,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젤라또를 만들 수 있어 쉽게 지루함을 느낄 것 같지도 않아요.

반대로 단점도 얘기해볼까요? 구성품이 너무 많아요. 보관함이 있기는 하나 아이가 던지면 무용지물이죠. 어딘가로 숨어버리기라도 하면... 하나하나 찾으러 다니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사실 저는 벌써 콘이며 공, 심지어 주문서까지 몇 장 잃어버렸어요. 처음엔 열심히 찾으러 다녔는데 이젠 힘들어서 있는 것들로만 가지고 놀고 있네요...😮‍💨

 

 




이 보드게임을 처음 아이에게 보여주었을 때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규칙 및 방식을 허술하게 알려주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흥미를 덜 보였던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젠 제법 어린이 같으니 진지하게 설명을 해주어야겠어요. 잘 안 된다고 집어던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 때를 대비하여 제 말과 행동도 준비를 해야겠네요. 리뷰를 다 하고나니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아이와 부모의 인내심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진심이에요) 잊지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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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일이 이번 달이라 기관에서 생일 파티를 해주었어요. 다른 친구들 생일도 함께 있어 저는 친구들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죠. 나름대로 귀여운 선물, 예쁘게 포장해서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받아온 우리 아이 선물을 보니... 다들 너무 센스가 넘치고 참 멋진 거 아니겠어요. 제가 민망할 정도로요.

기관에 보내는 아이 학용품, 물컵 등에는 이름표를 붙여요. 처음에 저는 그냥 다이소에서 파는 라벨지 사서 이름 써 보냈죠. 나중에는 캐릭터 등과 함께 예쁘게 제작을 해서 보내주는 업체에 맡겼고요. 그런데 이번 생일에는 주문을 하고 배송을 받을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 당장 만들어야 했어요. 그 때 문득... 한 엄마가 '라벨 프린터' 하나 집에 쟁여두면 언젠가는 꼭 쓸 일이 있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렇게 옵니다. 하나의 비닐에 잘 포장이 되어 왔어요. 구매처는 쿠팡이고요. 이름은 이 글의 제목과 같아요. '라벨 프린터 님봇 D-110'. 가격은 34,9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텐바이텐에 들어가보니 29,665원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다른 사이트에서는 제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싸게 받고 팔고 있기도 하고요. (이래서 가격 비교를 꼭 해야...)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랄게요.

 


구성은 본체, 충전케이블(C-type), 라벨용지 1EA, 사용설명서, 파우치(하얀색), 지퍼백(아이보리색)입니다. 담을 수 있는 보관함을 주신 걸 보고 세심함에 기분이 좋아졌었어요. 참고로 파우치는 가로 140mm, 세로 200mm이고요. 지퍼백은 가로 210mm, 세로 108mm입니다.

 


이제 어떻게 작동이 이루어지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전용 어플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niimbot이라고 검색 하신 후 내려 받아주세요. 그리고 사진과 같이 용지를 넣어주셔야 하는데, 사진처럼 꼭 인쇄면이 바닥으로 가게 넣어주셔야 해요. 넣으신 후엔, 본체의 가운데에 위치한 동그란 전원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고요. 마지막,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 후 어플에서 D11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혹시 진행이 잘 안 되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용지는 자동 인식이 되어 바로 편집에 들어갈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폰트와 크기, 볼드처리, 외국어, 이모티콘 등 다양하게 개성을 맘껏 드러내 보여줄 수가 있는데요. 'vip'라고 되어 있는 것들은 선택을 하시면 출력을 하려고 할 때 결제를 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저는 무료 폰트를 사용했어요.

 


이건 '라벨지 고르기'에 들어가면 보이는 다양한 샘플들이에요. 아무리 꾸밀 수 있는 도구들이 많다고 해도 내 맘처럼 예쁜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속상하죠. 그럴 땐 이것들을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릭 후 적용 기종을 확인하고, 내 페이지로 가지고 와요. 그리고 이름과 학년, 글꼴 처리 등 조금 고쳤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들은 수정을 합니다. 카테고리가 많은 만큼 종류도 매우 다양해요. 저는 출력을 할 때 이 기능을 몰라 사용하지 못 했는데, 다음엔 꼭 활용해 봐야겠어요.

 


이건 출력이 되어 나온 모습입니다. 글자를 너무 많이 썼나요? 사실 가까이서 보면 글자가 조금 깨져 보이긴 해요. 하지만 봐줄 만합니다. (아주 깨끗하게 출력이 되지는 않는단 뜻) 폰트 고르고, 글자 가운데 정렬하고, 전체적인 위치를 손으로 설정한 후 출력 했어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그 상태 그대로 저장이 되어 다음 번엔 필요한 부분만 조금 바꾸어 또 뽑을 수 있어 좋아요.

출력이 온전히 다 끝난 후에도 멋대로 삭제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프린터를 사용하고 하루가 지난 날인데, 어플에 들어가보니 어제 사용한 라벨지가 고대로 저장 되어 있더라고요. 혹 붙인 라벨지가 떼어졌거나 곤란한 상황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님봇 D-110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특징과 장단점을 조금 정리하여 볼게요.

 

 

주의사항 및 특징과 장단점

 



1) 주의사항: 중요한데요. 동봉되어 오는 라벨지에 부착 되어 있는 센서 스티커를 절대 제거하시면 안 됩니다. 센서로 라벨의 크기와 종류를 자동인식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만일 반품을 할 때도 라벨 센서가 훼손되어 있으면 당연히 교환, 환불이 어렵다고 하네요.

2) 잉크가 필요없는 라벨지(장점): 잉크를 따로 충전하고 말고 할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열을 가하여 출력하는 방식이어서요. 배터리가 떨어졌을 경우에는 구매 할 때 함께 받는 충전기(C-type)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3) 블루투스(장점): 선없이 출력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 넣고 싶었습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휴대하기가 정말 편리해요.

4) 감각적인 라벨지(장점):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기에 충분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우리가 아는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꾸미기가 어려운 분들은 이미 만들어진 샘플에 필요한 부분만 살짝 바꿔 출력하시면 되고요.

5) 전용 라벨 용지(특징): 구매할 때 기본으로 받는 라벨을 전부 썼다면, 추가로 전용 라벨 용지를 구매해서 또 쓸 수 있어요. 이 라벨지들은 강한 방수와 내구성, 스크래치 방지, 스티커 자국이 남지 않는 기능을 갖췄다고 해요. 찾아보니 기본 용지보다 훨씬 예쁜 게 많더라고요. 컬러에 귀여운 캐릭터, 센스 있는 패턴 등... 매번 업체에 맡겨 배송 받기에는 (편하지만)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쟁여두고, 그 때 그 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만들면 효율적일 것 같아요.

6) 한 번 붙인 라벨지는(단점): 출력한 라벨지를 붙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떼고 다시 붙였을 때, 라벨지에 세로 줄이 가 있는 걸 발견 했어요. 그 줄들은 일부러 의도해 만든 느낌이기도 해서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지만 이전의 매우 매끄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라는 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7) 글자 깨짐(단점): 업체에 맡겨 받은 라벨지랑 비교하면 확실히 더 글자가 깨지긴 해요. 저는 제가 꽤 긴 문구를 적어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는데, 모든 글자를 통째로 작은 크기로 줄였음에도 깨지더라고요. 이름 세 글자, 혹은 짧은 글을 적으면 깨짐이 덜하거나 없을 수도요. (만약 글자가 보기 싫게 깨져 나왔다면 사랑하는 내 아이 기관에 보낼 선물인데 붙이지 않았을 거예요. 제 기준이긴 하지만, 저는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가 첨부한 마지막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라벨 프린터'. 누군가 집에 꼭 쟁여두어야 하는 육아용품이라고 했을 때, 진작 사두었으면 좋았을 걸 싶습니다. 활용하는 방법이 미숙해 기본 중에 기본인 스타일로 출력해 보냈네요. 다음엔 더 멋진 스타일로 사용 해보고 싶어요.

이 제품은 친한 친구의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을 때 선물로 보내기 좋을 것 같아요. 이름표를 붙일 데가 많으니까요. 아니면 요리하시기를 좋아하는 부모님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양념통이나 반찬통에 프린트해 붙여 놓으면 편리하잖아요. 활용도가 높으므로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을 해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흡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꼭 이 제품이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라벨 프린터를 처음 써 봤어요. 그런데 꽤 괜찮았기에 또 이렇게 긴 후기 글이 되었, 허허... 어떤 회사의 제품이건 라벨 프린터는 구비해 놓으면 좋은 물건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오늘 제 글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 주시고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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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보드게임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이제 4살이 되었는데요. 4살이 된 지 오늘로 10일차니까 3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3~4세 아이들이 보드게임 입문용으로 접하기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문용이라고 해도 순서와 규칙이 있고, 참을성과 인내심을 요해요. 아주 아주 쉬운 난이도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크기는 성인 여자 손바닥 너비보다 조금 더 커요. 두께감은 있는 편이고요. 선물 받았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5,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격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안을 열어보면 구성으로 설명서와 몬스터 퍼즐 4개, 양말 카드 24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몬스터 퍼즐 4개라고 한 건, 총 12개의 퍼즐을 노랑, 빨강, 초록, 파랑 배경으로 나눈 걸 말하는 거예요. 양말 24개는 판에서 뜯어내면 되는 거고요. 설명서도 저 위에 보이시죠? 설명서 사진이 작기 때문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게임 준비>

 

1) 각 플레이어는 몬스터 퍼즐 판의 색깔(노랑, 빨강, 초록, 파랑 중)을 선택한 후 퍼즐을 맞추어 놓는다.
2) 빨간색 양말을 모두 섞은 후 3개씩 가지고 와서 자신의 퍼즐 판 위에 하나씩 올려 놓는다.
3) 초록색 양말을 모두 섞은 후 초록색 면이 보이도록 펼쳐 놓는다.

 

<게임 시작>

 

1) 가장 어린 플레이어부터 시작. 초록색 양말을 한 짝 뒤집는다.
2) 자신의 퍼즐 판에 짝이 되는 양말이 있다면 맞추어 올려놓고, 짝이 되는 양말이 없다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양말을 공개한 후 다시 뒤집어 놓는다. 이후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
3) 가장 먼저 양말 3켤레의 짝을 모두 맞춘 사람이 승리!

 


사진상으로는 퍼즐 네 개를 다 깔아놔서 '이게 뭔가' 싶으실 수도 있는데, 맨 아래의 파랑 퍼즐을 아이가, 그 위의 초록 퍼즐을 제가 도맡아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먼저 빨간 양말을 한 짝씩 올려두고, 아이는 이제사 하나씩 올리고 있네요. 그 다음에 (규칙대로)둘 중 더 어린 플레이어 즉, 아이가 먼저 초록 양말을 들고 자기 판에 맞는 양말이 있는 지를 따져봅니다. 없다면 양말 그림을 제게 보여주고 다시 뒤집어 놓아야 하죠. 그 다음 턴은 당연히 저였고요. 이걸 계속 반복하다보니 한 짝 두 짝 양말이 맞춰졌어요.

아이는 처음에 엄마 한 번, 자기 한 번, 순서대로 양말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과, 한 번에 하나의 양말만을 뒤집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려 했어요. 하지만 여러 번 이야기 해주니 납득을 하더군요. 정말 많이 컸어요.

그리고 운이 따라 제가 초반에 기세가 좋았는데, 엄마가 이겨버리면 아이가 흥미를 잃을 것 같아 일부러 짝이 맞을 것 같은 초록 양말을 들지 않았거든요? 아이 모르게 져주려고요. 시간이 지나 아이에게도 운이 따라 저보다 앞서기 시작하니 "야호! 야호!" 만세를 부르며 좋아해서 눈치 있게 행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

 


이 양말몬스터 보드게임은 <사전게임>이란 것도 있더라고요.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게임에 익숙해지기 위한 몸풀기라고 이해 하면 될 것 같아요. 어렵지 않습니다.

빨강 양말, 초록 양말을 모두 그림이 보이는 쪽으로 펼쳐 놓은 뒤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시작하여 가장 많은 짝의 양말을 가장 먼저 맞춘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거예요. 저는 이건 해보지 않았어요. 사실 어른이라면 금방 맞출 수 있을텐데, 아이의 흥미 유발을 위해 어쩔 땐 이기고, 어쩔 땐 져 줄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아요.

또한 <심화게임>이란 것도 있습니다.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일단 퍼즐의 색깔을 선택한 후 맞추어 놓고, 빨강과 초록 양말이 색깔 면이 되도록 펼쳐 놓아줍니다. 그다음 순서를 정해 빨강과 초록 양말을 한 장씩 뒤집으면 되는데요. 이 때 두 양말이 모양이 같다면 자신의 퍼즐 판 위에 올리고, 같지 않다면 다시 제자리에 뒤집어 놓아두면 됩니다. 자연히 순서는 다음 플레이어로 넘어가고요. 그렇게 몬스터 3마리에게 양말을 가장 먼저 신겨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사전게임은 가장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보드게임을 갓 시작한 어린 아이들이 하면 좋을 것 같고요. 심화게임은 그림을 보고 다시 뒤집어 두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을 기억하는 기억력이 요구되어 4살 이상의 아이들이 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것이든 '애바애'는 존재합니다.) 

 

 




15,000원 정도의 보드게임인데 의외로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면이 많은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몬스터 그림도 차별적 요소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 그림들이어서 좋고요. 또 한가지 마음에 드는 것은...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오차드토이즈' 라는 곳인데, 찾아보니 다양한 보드게임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이 게임을 재미나게 했기 때문에 다른 것도 구매를 해보려고 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앞으로 4살 언저리 연령의 아이들이 할 법한 보드게임 리뷰를 자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거든요(?)

나름대로 자세히 리뷰를 써보려고 했는데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댓글 남겨주시고요. 오늘도 행복한 육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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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잘 나고 계신가요?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부디 우리 모두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육아 용품 리뷰 글을 올리는데요. 2023년 기준, 4살이 된 저희 아이가 참 좋아라하는 장난감이에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어른인 제 입장에서 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제품이 좋은데,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기도 해요. 내돈내산 제품이니 가감없이 솔직한 글을 써내려가 볼게요. 장점과 단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즈는 제법 큰 편이에요. 하지만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태블릿 정도의 사이즈임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이 안에는 컴퓨터와 마우스, 그리고 마우스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오프라인가 온라인가 상당히 다르네요. 저는 하남스타필드에서 구매를 했는데 십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구매를 했어요.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또 다른데, 현재 최저가 64,500원인 제품도 올라와 있어요. (새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온라인도 평균적으로는 십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쫙 펴지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직각도 아니고, 보기 편하게 정말 노트북처럼 펼쳐집니다. 전원은 맨 오른쪽 상단에 있어요. 꾹 누르시면 돼요. 전원을 누르면 건강을 위해 1시간에 10분씩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와 밝은 곳에서 이용을 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유의해야겠죠?

8가지의 카테고리


컴교실, 코딩, 한글, 영어, 수학, 음악, 그리기, 두뇌게임 이렇게 여덟가지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마우스는 움직이다가 클릭을 하고자 하는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면 빨갛게 변하는데요. 이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무턱대고 클릭을 하다가 안 된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카테고리는 마우스로 움직여 클릭할 수도 있지만, 아마 그게 어려운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그림 및 숫자와 함께 키패드로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도 마우스로 눌러 들어가기보다는 키패드의 그림을 보고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가더라고요. 그럼 그 8개의 카테고리, 각각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 컴교실: 마우스 클릭연습1, 마우스 클릭연습2, 상하좌우키 연습, 키보드 연습, 한글타자, 영어타자, 뽀로로톡, 메일
• 코딩: 포비 눈 치우기, 코딩으로 당근 뽑기, 음악 분수 코딩하기, 응원단 코딩하기, 불꽃놀이 코딩하기
• 한글: 같은 글자 찾기, 단어와 그림 연결하기, 빠진 글자 찾기, 문장 연결하기
• 영어: ABC song, 영어 숫자 세기, 영어 단어 카드, 빠진 글자 찾기, 영어로 인사하기
• 수학: 1~10세기, 숫자 기억하기, 더하기, 빼기, 구구단
• 음악: 노래방, 리듬으로 놀자, 악기 연주, 도레미 연주
• 그리기: 색칠하기, 스탬프 그리기, 스크래치 그리기
• 두뇌게임: 퍼즐 맞추기, 기억력 게임, 우주 여행, 낚시 게임, 잠자리에 들 시간, 뽀로로팜

 

두뇌게임 - 잠자리에 들 시간


이건 두뇌게임의 '잠자리에 들 시간' 이라는 항목이에요. 아이가 승부욕을 보이는 것 중 하나인데, 그도 그럴 것이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돌아다니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옷 색깔을 보고 같은 색깔의 이불 안에 넣어주면 되는 건데요.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게, 아이들이 뽈뽈거리고 돌아다녀요. 그래서 마우스 조작이 미숙한 아이들은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명 두 명 잡다가 보면, 어느새 짜증을 내던 아이도 승부욕 번뜩이는 눈으로 집중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만약 실패하면 뽀로로와 친구들이 울고요. 성공하면 잘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축하를 보내줍니다.

영어 - 영어 단어 카드


이건 영어의 '영어 단어 카드' 항목입니다. 들어가면 A부터 Z까지 쫙 나와요. 만일 H를 눌렀다? 그럼 House라는 단어와 함께 집 그림이 나오고요. N을 눌렀다? 그럼 Notebook이라는 단어와 함께 노트북 그림이 나오는 형식인거죠.

그리고 '빠진 글자 찾기'라는 항목은... 만일 violin이다? 그럼 n자리를 하나 비워두고 이 자리에 무엇이 들어가면 좋을 지를 물어봐요. 이건 영어 단어를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게임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듯 하나의 컴퓨터 안에 수준별 게임이 가득한 점이 좋아요.)

코딩 - 포비 눈 치우기


'코딩'으로 자신이 있단 뜻에서 이름도 '코딩 컴퓨터'인 거 아니겠어요? 코딩 항목입니다. 그 중에서 '포비 눈 치우기'라는 걸 눌러보았어요. 포비가 빨간 별이 있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데, 직진, 위아래, 오른쪽 왼쪽 등으로 알맞게 갈 수 있게 발판을 놓아주어야 해요. 그런데 직진 외에는 다른 발판들이 친절하지 않고 너무 간결한 느낌이라 어른인 저도 처음엔 좀 헤맸었네요. 하나의 스테이지가 성공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나오고, 갈수록 단계는 당연히 더 어려워집니다.

이외에도 '음악 분수 코딩하기'는 분수대 위에 분수를 놓고, 바닥 색깔을 바꾸거나 음악을 넣어보는 등의 활동으로 자신만의 음악 분수를 만들 수가 있어요. 매번 다르게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코딩하기 항목에 다른 활동들도 있는데 글이 고루해질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기 - 색칠하기


그리기의 '색칠하기' 항목입니다. 마우스를 붓처럼 움직여 그림을 채색하는거예요. 그림은 총 10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뽀로로만 있는 게 아니고 루피, 포비 등 뽀로로 친구들이 가득 나와요. 3, 4살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항목 아닐까요? 터치 한 번으로 갑자기 물감이 확 씌어진 듯 색칠 되어 버리니 신기할 것 같아요.

컴교실 - 마우스 클릭 연습2


컴교실의 '마우스 클릭 연습2' 입니다. 마우스 조작이 미숙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보이는 풍선을 터뜨려주면 돼요. '마우스 클릭 연습1' 은 뽀로로 친구들 얼굴을 마우스로 클릭하는거예요. 1의 친구들 얼굴이 풍선보다 더 커서 1의 수준이 더 쉬워요.

그리고 컴교실에는 한글타자, 영어타자를 연습해 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글 자음모음, 알파벳을 화면 안에 입력 시켜 주면 되는 거예요. 이건 키보드에도 좀 익숙한 친구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

이외에도 키보드 연습, 상하좌우키 연습 등을 통해 '컴퓨터' 라는 것을 더 친숙하게 느끼도록, 조금 더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옛날 같으면 어린 아이들에게 '무슨 컴퓨터야, 컴퓨터는!' 이라고 했겠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지금은 어린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는 시대입니다. 우리 아이들 나이를 고려하여 아직 코딩은 고사하더라도 키보드 자판, 마우스 조작 등의 기본적인 작동 방법 등은 습득을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급할 건 없지만요.





저는 이 뽀로로 컴퓨터를 십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구매한 것 부터가 마음에 들어요. 생각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아주 많이요. 그리고 매우 빠른 컴퓨터는 아니지만 보통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실제 키보드 자판(숫자, 한글, 영어, 상하좌우키, 백스페이스, 스페이스, 쉬프트 등)을 본따 만든 것에도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너무 유아틱하게 만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잠시 얘기했는데, 세 네살 어린 아이들부터 많게는 여서일곱 살 친구들도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단계가 다양하기 때문이죠. 이건 한 번 사두면 첫째부터 둘째까지 자알 가지고 노는 제품이겠다~ 싶었습니다. 너무 장점만 이야기 했나요? 장점과 단점 조금 더 객관적으로 말씀드려 볼게요. 

 

장점

 

 

1) 십만원 초반대의 가격 치고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 그리고 하나 하나의 게임이 단순하지 않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배워두면 좋은 것, 자극을 주고 싶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고려해서 만든 티가 난다.
2) 색칠하기부터 퍼즐, 구구단에 이르기까지 단계가 다양하다.
3) 마우스의 클릭 버튼이 크다. 작았으면 화내는 아이들 많았을 듯...
4) AA건전지 4개로 굴러간다. (수은 건전지, 구하기 힘든 건전지가 아니어서 좋았음)
5) 지나치게 크거나 작지 않은 크기. 보고 있으면 존재감도 있고, 앙증맞다. 태블릿 만 한 크기.
6) 컴퓨터 화면을 닫으면 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딸깍 하고 맞춰 끼우는거라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꺼낼 때는 아이들 힘으로 충분히 꺼낼 수 있는 편.

 

단점

 

 

1) (스스로 말하면서 억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른들 컴퓨터보다 덜 빠르다. 1초 정도의 공백이랄까?
2) 게임을 하려고 무언가를 누르면 마우스 혹은 키보드를 터치하라는 화면이 나오는데, 그거 왜 나오는 건지.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겪는 '버퍼링'인지 뭔지?

장점에 비해 단점이 지나치게 적어 더 적어보려고 했는데 쥐어짜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부질없단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여기까지 쓸게요. 사용을 하다가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 때 게시글을 수정하겠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런 걱정을 했어요. '이거, 너무 끼고 살면 어쩌지?' 중독 될까 봐서요. 하지만 그렇진 않더군요. 좋아하는 항목이 생기면 집중 해서 몇 십분 정도 하고 앉아 있기는 하지만, 한 시간을 넘어가거나 중독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제게는 놀라움에 가까운 장난감인데 아이에게는 많은 장난감 중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가 있으니 혹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깁니다.)

하지만 선물용으로는 주저가 되네요. 부모님이 싫어할 수도 있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거나 마음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마구 낼 가능성이 큰 제품이니까요. 최대한 자세하게 리뷰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 정도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도 긴 글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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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인 우리 집 아이는 스탬프 놀이를 무척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바닥에도 찍고 난리라 제가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요. 여태까지 많은 스탬프를 사보았는데, 이 핑크퐁 공룡 도장놀이는 차별화된 특장점이 있더군요.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참고로 내돈내산 솔직리뷰입니다.


가격 : 저는 오프라인에서 샀고, 3-4만원 했던 것 같은데 기일이 오래되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인터넷 구매가도 찾아봤어요. 그런데 세상에... 최저가 22,000원부터 비싼 건 76,000원 짜리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요? 부디 잘 알아보시고 새상품으로, 현명한 소비 하세요!

 


구성 : 자동차 도장가방, 티라노 도장, 핑크퐁 도장, 롤러 도장, 잉크 패드, 뽁뽁이 공룡도장 4개, 그림도장 4개, 스탬프카드 5개, 꾸미기 선물상자.

<칭찬 카드>는 말 그대로 칭찬 받을 일을 하면 하나씩 찍어주는 카드이고, <꾸미기 카드>는 알을 꾸며주거나 길을 꾸며주거나 기차를 꾸며주거나 하는 식입니다. <꾸미기 선물상자>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 잘 보시면 오른쪽에 박스 하나 있죠? 그거더라고요. 저는 그냥 박스인 줄 알고 버렸거든요, 잘 활용하셔요!

 


아이가 <핑크퐁 도장>을 스탬프 카드에 찍고 있네요. 제가 위에 이 도장은 다른 스탬프 장난감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했죠. 왜냐하면요, 위 핑크퐁과 티라노 도장, 이 두개는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고 노래도 나와요. 핑크퐁 도장은 쿵, 핑크퐁, 참 잘했어, 대단한데, 역시 최고, 멋진 공룡, 효과음 크아아 등 총 10가지 소리와, 동요로는 '공룡 따라해봐요'가 나옵니다.

<티라노 도장>은 핑크퐁 도장에 비하면 적어요. 쿵, 쿠오오 하는 효과음 3개, 그리고 동요는 '티라노 사우르스'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티라노 도장이 차례대로 소리를 내진 않아요. 제 것이 불량인진 모르겠습니다만 효과음까지 총 4개의 소리가 나는데 10번을 눌러도 효과음만 나고, 동요는 잘 안 나오더라고요... 한 20번 눌러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운에 맡기고 있어요.

하지만 음질이 깨끗하고 볼륨도 적당히 큰 편으로 돈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효과음도 재미있거든요. 다른 스탬프는 찍으면 끝인데, 이건 찍을 때마다 소리가 나서 아이가 이것들을 가지고 놀 때는, 찍는 것보다 소리에 집중하는 것 같데요?

그리고 이 스탬프는 기계이기 때문에 건전지가 소진되면 새 것으로 갈아주셔야 하는데요. 구매시에는 건전지가 들어있어요. 다 썼을시엔 LR44 버튼형 건전지로 교체를 해주시면 됩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도장 장난감 같은 경우 보관을 잘 해놓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십상이죠. 핑크퐁 공룡 도장은 따로 <자동차 모양 보관함>을 만들었습니다. 운전석에는 소리 나는 티라노, 핑크퐁 도장이 앉고요. 그 뒤에는 누르면 도장에서 얼굴을 빼꼼 내미는 뽁뽁이 도장 네 친구가 앉아요. 나머지 도장들은요?

사진을 못 찍어 아쉽네요... 트렁크 부분을 열면 서랍이 나오거든요. 그 안에 수납을 해주시면 돼요. 저는 그 안에 잉크패드와 그림도장을 넣어 보관하고 있어요. (롤러까지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서 그건 따로 보관을 하고 있어요.)

가방은 모양만 자동차가 아니고 실제로 굴러도 갑니다. 그래서 끌고 다니기 좋아요. 손잡이도 있어 옮기기도 편하고요. 하지만 밖에는 가지고 나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들어올리면 스탬프가 달랑거리는데, 뚜껑이 없어 떨어질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저는 현재 티라노와 핑크퐁 뚜껑을 분실한 상태예요. 가방에 태우려고 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서 있질 못 하더군요.. 뚜껑 보관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롤러 도장>입니다. 공룡 발자국이 새겨져 있어요. 굴리기 전에 잉크를 묻혀야 하는데요. 동봉된 잉크 패드가 이 롤러를 마음껏 묻히기에 좀 작아요. 그래서 묻히고 들었다 묻히고 들었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조금 더 크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걸, 아쉬워요. 잉크를 묻히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는 그 몫을 제게 다 일임했어요. 지치데요...

하지만 결과물은 참 예쁘죠? 이 롤러에 재미 들려 나중에 스케치북을 꺼내달라 하더라고요.

<뽁뽁이 공룡 도장(자동차 사진의 노란색, 초록색)>은 가장 선명하게 잘 나오는 도장이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누르면 머리 부분에 숨어 있던 공룡들이 까꿍? 하고 튀어나와요. 참고로 뽁뽁이 도장은 잉크를 묻히지 않아도 안에 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이 모든 도장들이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은 음표, 공룡 얼굴, 알, 야자수 나무, 풀잎, 공룡 발자국 등으로 다양합니다 :)





무엇보다 수납이 편리하고, 효과음과 노래까지 나와 저와 제 딸 마음에 쏙 들었던 장난감이었어요. 저는 도장을 찍을 때 "참 잘했어", "대단한데", "역시 최고" 이처럼 아이를 칭찬해주는 멘트들이 참 좋더군요.

온라인에서는 가격 차이가 심하니 꼭 비교를 하고 구매를 하시기를 바라고, 혹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좋아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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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저희 집 3살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몇 개 공유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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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현재 3살, 31개월인데요. 뽀로로를 좋아해서 사긴 샀다만 솔직히 얘기하면 아직 이 제품을 가지고 놀기에는 이른 것 같아요. 어설프게는 가지고 놀아도 제대로 가지고 놀려면 '계산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에는 이런 장난감... 가지고 놀려나요? 현재는 무빙벨트, 역할놀이, 숫자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 (계산을 못 해도 숫자를 읽을 줄 알면 역할놀이는 가능해요.) 리뷰해볼게요.

 


가격 : 저는 오프라인에서 샀는데 40,000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하곤 깜짝 놀랐어요. 저렴한 건 34,000원부터 94,000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어차피 똑같은 제품인데 가격비교 잘 하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성품 : 계산대, 마트 광고판, 캐시 카드 1개, 지폐 12장, 동전 12개, 식품 블록 10개.

 


스티커는 따로 와서 하나하나 붙여줘야 해요. 이 정도 귀찮음이야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폐도 하나하나 다 떼어야 하고요. 이 지폐가 생각보다 꽤 얇아요. 그래서 떼어내다가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다른 분들 보니 이 얇은 지폐를 오래 쓰기 위해 코팅을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구겨지지도 않고, 오래 쓸 수 있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지폐를 들고 다니지 않고 거의 카드로 결제를 하는 세상이라... 아이에게 낯설 것 같단 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천 원이 뭔지, 만 원이 뭔지 구별할 줄을 모르고 용도를 설명해줘야 했어요. 이 마트놀이는 5,000원 짜리를 사고 싶으면 10,000원을 내고 5,000원을 거슬러 받아야 상호작용이 돼요. 그런데 3살 아기는 아직 계산을 할 줄 모르잖아요. 그래서 무용지물에 가깝게 활용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지폐로 계산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스티커도 붙이고, 지폐도 떼어내 보관함에 넣어 가지런히 정리해 본 사진입니다. 용도 상세 설명 드려볼게요.

1️⃣ 왼쪽에 까만 <무빙벨트> 보이시죠? 계산대의 분홍색 Start버튼을 누르면 이게 움직여요. 다른 리뷰들 보니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이걸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여하튼, 이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면 무빙벨트가 움직이면서 아래로 물건을 가져다줘요. 버튼을 누르기만 했는데 물건이 움직이고, 단순하고 재미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2️⃣ 그리고 분홍색 Start버튼 옆에 노란색 <Open버튼> 이 보이실거예요. 이 버튼을 누르면 위 그림처럼 계산대 보관함이 닫혀있다가 열립니다. 이 안에 동전과 지폐를 보관하실 수 있어요.

3️⃣ 잘 보시면 동전과 지폐는 제자리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한 자리가 비어있죠? 정해진 건 아니지만 저기에는 카드를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카드는 따로 정리할 곳이 없거든요. <카드(사진엔 없음)> 는 숫자 버튼 옆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카드기에 긁으며 놀이할 수 있어요. 카드를 카드기에 긁을 때마다 지징~ 징~ 하는 소리가 나는데 제법 현실감 나더군요.

4️⃣ 그 밑에는 <스마트 스캐너(리모컨 같은)> 라고 해서 식품 블록이나 기타 물건들을 찍으면 삑~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 가격이 찍혀요. 이것도 실제 마트에서 스캐너가 물건을 찍을 때 나는 소리랑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화면에 420이라고 가격이 떴죠? 스캐너로 물건을 찍을 때마다 가격이 랜덤으로 바뀌는데, 근데 이게 1,000단위를 넘어가지 않고 100단위 가격만 나와 지폐를 활용해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기는 어렵더라고요. 3살 아기, 지금은 뭐하고 노느냐면... 무빙벨트, 스캐너, 동전&지폐 딸그락 거리기, 숫자 버튼 눌러보기, 식품 블록으로 역할놀이 하기... 이 정도네요.

5️⃣ 숫자 버튼 옆에는 식품 그림이 그려진 버튼이 있어요. 맨 마지막에는 물음표 버튼도 있고요. <식품 버튼> 은 누르면, 예를들어 식빵이라고 치면, "식빵 5개!" 이런 멘트가 나와요. 누를 때마다 가격 화면의 가격은 달라지고요. <물음표 버튼> 은, "무엇을 드릴까요?", "오늘은 과일이 싱싱해요~", "식빵 5개 주세요!" 이런 멘트들이 나옵니다. 그리고나서 식빵 그림을 찾아 누르면 "식빵 5개! 딩동댕~" 소리가 나요.

6️⃣ 식품 그림 위에는 <무선 스캐너> 라고 해서 물건을 가져다 대면 '삑!' 하는 효과음과 함께 계산기에 가격이 표시 돼요. 이것도 집에 있는 아무거나 가져다대도 소리가 나니, 주방놀이의 과일, 채소등을 가지고 와 폭넓게 놀이해도 좋겠죠.

7️⃣ <식품 블록>총 10개예요. 그런데 이게 좀... 아이가 보기에는 어려워요. 식빵은 5개, 치즈는 8개, 포도는 10개거든요? 그런데 이 블록에 써 있는 숫자를 읽을 줄 모르면, "바나나 3개 주세요~" 라고 했을 때 바나나는 한 개 밖에 없다고 할 지도 몰라요. (모든 식품은 각 1개씩 있음) 숫자를 읽을 줄 알아서 상호작용이 완만한 아이의 경우는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블록으로 숫자와 수 세기 놀이를 먼저 한 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계산기는 실제 계산이 가능합니다. 지폐, 동전을 보관하는 보관함이 있어 정리도 용이하고요. 하지만 식품블록은 따로 정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잘 간수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십상이니(저처럼) 주의하셔야겠고요. 3살 아기에게는 여러모로 이른 장난감이었습니다. 잘 두었다가 지폐, 계산을 하고 싶어할 때 다시 꺼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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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기 아쉬우니 3살 아기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유합니다. 부디 현명한 소비 하시고, 아이가 즐거워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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